예전에 스쿠터 번호판을 도난당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되찾았던 따끈君 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181273CLIEN
이 스쿠터는 제 첫 이륜차입니다.
작년에 인수할 당시 1년 정도 지하주차장에서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지만 자동차 점프로 시동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샵에서 점검을 받아보니 상태가 좋지 않고 머지않아 폐차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대략 1년 반...
여차저차 유지해 오는 와중에 결국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
집 근처 샵(다른 곳임)에 픽업을 요청해서 수리를 보냈지만 며칠 보더니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사연있는 녀석이라 반드시 고치고 싶은 마음에 수소문했고, 없는 부품은 만들어서까지 고친다는 샵을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대략 50km 떨어져 있는 그 샵은 사정상 동네장사만 한다고 했지만, 사연을 말씀드리며 정중하게 수리 요청을 했고 수락해 주셔서 어제 탁송 보냈습니다.
스쿠터만 덜렁 보내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샵에 직접 가서 인사 드리고 여러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이쪽 동네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장인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다시 살아돌아올 녀석이 굉장히 기대되는 즈음입니다.
힘들게 고쳐놓았는데 차주한테 덤탱이 씌우는거 아니냐고 욕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