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에 저것이 있습니다. 철물점에 만들어달라고 의뢰할 생각은 해 보지 않아서 안 만들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전기줄은 동네에 정전이 되서 엔진 발전기를 연결해서 보일러와 냉장고를 가동시킬 때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전력회사에서 오는 주 차단기를 내리고, 저 전기줄 한쪽을 정전된 집안 플러그에 끼우고, 다른 한쪽을 발전기에 끼우면 발전기에서 나온 전기가 집안 전기선으로 들어갑니다. 그 발전기 전기가 보일러와 냉장고를 가동시킵니다. 저 전기줄을 사용해서 집안 가전용품을 돌리는 방법은 전기시설 규정을 어긴 편법이기 때문에 철물점에서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기 규정에서 금지하는 이유는, 저 줄을 사용하면서 전력회사에서 오는 차단기를 내리지 않을 경우 정전된 전력선을 수리할 때 작업자가 저 전기선을 통해 들어오는 예상외의 전기에 감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줄 말고 전기 규정을 따르는 정식 방법은 허가받은 업자가 집안 배전반을 변경해서 전기가 들어오는 곳을 전력회사쪽 "또는" 발전기쪽에서 양자택일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정전이 몇년에 한번만 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직접 조심해서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편법을 씁니다. 편법을 사용할 때 전력회사에서 오는 주 차단기를 내려서 안전하게(?) 사용하면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정전이 수리되고 전기가 들어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전이 수리되어 옆집에 전등불이 들어왔는지 자주 내다봅니다. 이 방법은 영어로 backfeeding이라고 합니다. https://blog.norwall.com/generator-tips/portable-generators/backfeeding-generator-dangerous/
MentalisT
IP 61.♡.7.124
11-14
2021-11-14 0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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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ifty5님 어지간하면 정전날일 없는 한국은 쓸 일이 없는데, 발전기에 쓴다는 생각이 드니까 좀 놀랍긴하네요.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거든요.. 한쪽 차단기가 박살나서 당장 콘센트에 전원을 투입하지 못할때 연장해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거든요. ㄷㄷ
원래 규정대로 엔진 발전기를 정전때 사용하려면 긴 연장코드를 써서 각 가전제품을 그 연장코드에 직접 끼워야 합니다. 그런데 냉장고(벽에 딱 붙어있음)하고 보일러(콘센트가 없이 직접 건물 배선에 연결되어 있음)는 이 연장코드 방법을 쓰기 어려워서 겨울 정전때 보일러를 돌리려고 편법이지만 만들었습니다.
nodnal
IP 99.♡.39.211
11-14
2021-11-14 0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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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ifty5님이 아니셨다면 인류의 지성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 뻔했네요. 나름의 이유가 있던 거군요.
응가냐옹
IP 180.♡.221.12
11-14
2021-11-14 0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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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ifty5님 저런 케이블을 쓰신다면 안전을 위해서 중간에 퓨즈라도 달렸으면 좋겠네요..
@응가냐옹님 발전기들은 콘센트마다 차단기가 있어서 생각하시는 전기줄의 퓨즈와 같은 역할을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퓨즈와 별개로 저 전선은 위험한 물건이 맞습니다. 만약 발전기가 돌아가는 중에, 집 쪽에 꽂힌 플러그를 뽑으면 노출된 2개 구리봉에 전기가 오른 상태니까요. 그래서 일반인(?)은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수명 연장에 좋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은호차
IP 180.♡.14.50
11-14
2021-11-14 08:03:07
·
@4fifty5님 보통 차단기에 레버 형태의 스위치 연결하지 않나요? 주차단기에서 발전기 차단기로 넘어갈 수 있도록. 물론 전기가 이미 들어와도 모른다는건…
타오름달열여드레
IP 119.♡.15.96
11-14
2021-11-14 00:25:31
·
전기는 이게 진짜 무서운데 ... 강력한 하지마라의 경고도 필요하고 .. 또 쉽게 이해할수 있게 설명도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게 없으니 저런 불상사가 .. ㅋㅋㅋ
합선♥...
간혹 쓰기는 합니다만
매우 위험해서 조심해야죠
펑 튀며 차단기 내려가거나
그냥 아무일도 없거나.
케이블 말고 딴것이요.
저 전기줄은 동네에 정전이 되서 엔진 발전기를 연결해서 보일러와 냉장고를 가동시킬 때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전력회사에서 오는 주 차단기를 내리고, 저 전기줄 한쪽을 정전된 집안 플러그에 끼우고, 다른 한쪽을 발전기에 끼우면 발전기에서 나온 전기가 집안 전기선으로 들어갑니다. 그 발전기 전기가 보일러와 냉장고를 가동시킵니다.
저 전기줄을 사용해서 집안 가전용품을 돌리는 방법은 전기시설 규정을 어긴 편법이기 때문에 철물점에서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기 규정에서 금지하는 이유는, 저 줄을 사용하면서 전력회사에서 오는 차단기를 내리지 않을 경우 정전된 전력선을 수리할 때 작업자가 저 전기선을 통해 들어오는 예상외의 전기에 감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줄 말고 전기 규정을 따르는 정식 방법은 허가받은 업자가 집안 배전반을 변경해서 전기가 들어오는 곳을 전력회사쪽 "또는" 발전기쪽에서 양자택일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정전이 몇년에 한번만 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직접 조심해서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편법을 씁니다.
편법을 사용할 때 전력회사에서 오는 주 차단기를 내려서 안전하게(?) 사용하면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정전이 수리되고 전기가 들어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전이 수리되어 옆집에 전등불이 들어왔는지 자주 내다봅니다.
이 방법은 영어로 backfeeding이라고 합니다. https://blog.norwall.com/generator-tips/portable-generators/backfeeding-generator-dangerous/
그런데, 퓨즈와 별개로 저 전선은 위험한 물건이 맞습니다. 만약 발전기가 돌아가는 중에, 집 쪽에 꽂힌 플러그를 뽑으면 노출된 2개 구리봉에 전기가 오른 상태니까요. 그래서 일반인(?)은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수명 연장에 좋습니다.
주차단기에서 발전기 차단기로 넘어갈 수 있도록.
물론 전기가 이미 들어와도 모른다는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676058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