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깎는노인님 똑같이...남자도 출장 몇일씩 가는게 속이 편할까요...? 좋다고 일하러 가는 것으로 보이나요? 조용히 감당하는 것은 아내분만이 아니라 남편분도 조용히 감당하시는 겁니다... 양쪽 쌍방이 감당하는 것을 어떻게 한쪽 입장에서만 감당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플린04님 제플린04님은 그러신지 몰라도 원글님은 아니시잖아요. 클량에 뒷담화하는 건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내분이랑은 서로 부드럽게 말할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저번에 이혼 하시겠다는 글도 그렇고 니가 먼저 잘했니 잘못했니 따지는 에너지로 서로 감정 안 상하게 둘 다 노력하는 쪽이 더 낫다 생각해요.
제플린04
IP 223.♡.172.24
10-20
2021-10-20 22: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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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님// 공감으로 단 댓글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 된것 같습니다. 지금의 트러블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인터넷으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는 말을 적으려고 했습니다.
@Regen님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말하고, 행동한다고 봅니다. 올바른 언어 사용을 우리가 왜 아이들에게 교육시킬때 강조할까요? 언어, 행동, 사고방식은 서로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잘못된 언어 사용은 당장은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조금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하고 올바로 잡아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Regen님 저런 표현이 대중화 보편화 되기 때문에 지금 현 세태와 같은 일이 생긴겁니다. 원래 말이 모든 분란의 씨앗입니다. 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굳이 사회생활까지 안가고 학교생활만으로도 충분하구요.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굳이 옛 조상들의 선견지명까지 갈 필요는 없겠죠.
@오성홍(기)준표님 이런 상황에 여자가 이기적이라는 둥 일단 상대 비난부터 하는 남성이 느니까 결혼 안하는건 아닐까요? (진심은 아니고 님 논리 그대로 가져와 봤습니다) 제 진심은 이런 사소한 일 조차 왜 여성 남성 나누고 서로 비난하는 걸 당연하듯 내뱉는 글이 느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Regen님//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당해보니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때문에 소개도 받고, 심지어는 결정사도 나가봤습니다. 최근 만나본 여자들은 남자는 능력, 외모, 성격, 센스 까지 다 갖춰야 한다는 식이더군요. 그래서 조건 따질거면, 여자들도 그에 맞춰 조건을 따져본다 그러면, 엄청나게 무개념으로 생각들 하더군요. 만나봤던 여자들 뿐만 아니고,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 맘에 완전히 드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결혼 안할거다" 라는 생각으로 완전 갑 위치였습니다. 남자라는 사실이 뭔 죄인가요? 방송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해야한다면서 스윗남 타령하는거 부터 해서, 글에 나온 갈라치기 단어들 까지. 제가 느끼기엔 의도적으로 남여갈등을 조작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게 사실 이던 아니던, 요즘 분위기엔 남자들이 여자 만나는걸 포기할 정도로 여자들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상황이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oscarpark
IP 39.♡.231.237
10-20
2021-10-20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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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금은 넓은 아량으로 그냥 미안하다고 고생 많다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어떤 말을 기분 나쁘게 들으면 더더욱 화가나고, 그냥 너그럽게 받아들이면 별 일 아니더구요.
아이낳은지 50일도 안되신것 같은데 용어자체는 거부감 느끼실지 몰라도 화내실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혼자있으면 엄청나게 무서운 상황이잖아요... 잠은 물론이고 식사나 소변도 자유롭지 못하고 애가 아프기라도 할까 겁날수 밖에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도와줄 상황이 아니셔서 독박육아라고 하신것 같은데 달래주고 가시죠. 애초에 독박육아라는 말은 대가족 육아와 반대되는 뜻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잘못 쓰인다는 건 부정할수 없지만요
muon
IP 223.♡.10.98
10-20
2021-10-20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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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온 에너지를 다 쏟고 와서 쉬지 못하는 상황과 낮에 아이 보느라 에너지를 다 쓴 상황, 둘다 안쓰럽긴 하죠. 둘 중 하나라도 잘하거나 여유가 있으면 어디서든 쉴 틈이 있는데, 둘 다 서툴고 여유가 없으면 지옥이 따로 없죠
scharnco
IP 175.♡.26.192
10-20
2021-10-20 22: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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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혐오문화에 찌든 단어에 매몰되지 마시고 가족으로서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고 상황을 개선해 나가시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작년 코로나 시기에 와이프가 둘째 출산하러가고 면회도 못하는 상황에서 2주간 오롯이 혼자서 첫째를 돌보았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린이집도 보내는 상황이었지만 농담이 아니라 정신적/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나중엔 눈물이 조금 나올정도더군요. 글쓴분의 상황이 어떤지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혼자만의 육아는 정말이지 형언하기 힘들정도로 힘이 듭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단어'에 매몰되지 마시고 정서적으로 접근하여 공감하시고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thryu_king
IP 223.♡.211.214
10-20
2021-10-20 2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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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애하고 집에있는게 나가서ㅜ일하는것보단 편하죠. 말은 가려서 해야합니다
sprinkler
IP 211.♡.188.237
10-20
2021-10-20 2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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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yu_king님 애 키워보셨나요? 저는 그냥 나가서 일하는게 백배는 편했습니다.
IP 211.♡.138.32
10-20
2021-10-20 22: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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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yu_king님 집안일만 한다면 모를까 집안일 + 육아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내가원하는인생
IP 121.♡.25.208
10-20
2021-10-20 2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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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yu_king님 애하고 집에서 있을 때 주 양육자로서 제대로 지내보지 못하면 이런 얘기들 하시더라고요 나가서 일하는 것과 스트레스가 절대로 덜 하지 않습니다.
@끌량_현타님 저 시기엔 낮잠을 수시로 자야하는데 잠투정 심한 애들은 하루종일 울어재낍니다. 전생에 나라구한 경우엔 천사같은 아기를 낳으셔서 편한 경우도 있겠지만 예민한 아이의 경우엔 난이도가 헬이예요. 산후우울증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 단어에 공황오신다면 신생아 키우면 진짜 졸도 하실거예요. 조각잠 자야하고 세끼 밥 먹는거 조차 힘든시기예요. 전 3일간 세시간도 채 못잔날도 있었습니다. 제 평생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결국 쓰러져 링거맞고 난리 났었죠. 아이의 울음소리는 사람을 예민하고 곤두서게 만드니까요. 신생아 안고 뛰어내렸다는 뉴스에 감정이입하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일베까지 들먹이시는것도 충격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기분나쁘다 말 조심해달라정도 했으면 충분했을텐데 그딴 일베까지 들먹이면 제 입장에선 앙금이 남을듯합니다.
예의바른끌량현타
IP 119.♡.26.17
10-20
2021-10-20 2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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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정원님 친구랑 우정여행간것도 아니고 일하러 간건데 독박육아 소리를 했으니까요~ 역시 저는 이번생은 안되겠나봐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나봅니다.
Smeraldo
IP 110.♡.26.226
10-20
2021-10-20 2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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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량_현타님 원래 안맞아보면 아픈지 몰라요. 괜히 아이낳고 백일만 바라본다는 말이 있는게 아닐정도로 난리던데 이번 생에 애낳으실 생각있으심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보셔요. 혼자시라면 .. 굳이ㅎ
예의바른끌량현타
IP 119.♡.26.17
10-20
2021-10-20 2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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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J님 환경이 된다면야...같이 키우고 힘들면 사람이라도 쓰고 시어머니 친어머니 함께라도 같이 키우고 싶은데...이번생은 참 안되겠다 싶어요 ㅠ_ㅠ..
@ISTJ님 독박육아라는 표현이 무조건 강제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못 말씀하신게 맞죠. 차라리 정말 너무 힘들면 합의하에 베이비시터를 몇박 몇일 쓰는게 낫죠. 가족에게 부탁하기도 어렵다면요. 남편에게는 이해와 배려를 구하면서 아내분들은 배려없이 편하게 뱉어도 되는걸까요? 남편은 출장이 강제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회사가 가라고 해서 가는건데 아내에게 별소리 다 들어도 된다는 보증이 붙을 이유는 없잖습니까?
Altery
IP 211.♡.139.152
10-20
2021-10-20 2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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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아내분이 좀 인식이 나으신게... '평소에 내가하는건 독박육아 아니지'라는 기본전제가 깔려있는겁니다.
남편 일하고 들어와서 저녁육아+가사노동+출근전육아를 해도 "그래도 남편출근해있는동안은 혼자서 육아를 하니 나는 독박육아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많아요.
IP 14.♡.91.41
10-20
2021-10-20 22: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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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힘든거 참고 넘어가는 아름다운 사회는 페미가 끝장내놨죠. 그리고 독박육아는 페미가 퍼뜨린 용어고요.
토끼의숲
IP 223.♡.175.87
10-20
2021-10-20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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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넋두리 한마디에 남편이 용어 지적하면서 정색해서 말하면 진짜 섭섭할 것 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뱃살님이 평소에 육아분담도 잘하시고 살림도 같이해서 힘이 되었다 라고 아내분이 느끼셨던 거잖아요. 아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남편도 없이 오롯이 혼자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잘 토닥여주시고 마음 푸시길 바랍니다~
예의바른끌량현타
IP 119.♡.26.17
10-20
2021-10-20 23: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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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님 용어가 미우면 넋두리도 밉게 들리는건 맞잖아요...쌍욕도 그래서 하면 안되는거구요.
돌마루™
IP 101.♡.64.209
10-20
2021-10-20 23: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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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님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가 남자들이 들을때는 정말 어이없는 말입니다. 남자들이 나가서 돈 벌어오는건 독박벌이 라고 안하잖아요.
토끼의숲
IP 223.♡.175.182
10-21
2021-10-21 0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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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님// 취준생 시절 돌잡이 조카를 맡아 돌본 경험과 죽도록 야근하면서 일했던 경험 둘 중에 전자가 훨씬 힘들었었기에 아내분의 막막한 기분에 공감이 더 되었습니다. 과거 외벌이가 당연하던 시절 육아는 공동체가 함께 하였기에 난이도가 낮았으나 현재는 아니죠... 육아의 힘듦을 표현하고 공동양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독박육아라는 말을 마냥 부정적으로 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메갈이 어원이라 반감을 갖는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예의바른끌량현타
IP 119.♡.26.17
10-21
2021-10-21 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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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님 이런게 통하면 독박징병이라는 단어도 떠돌고 서로 미워만 하게 되는거죠
돌마루™
IP 101.♡.64.209
10-21
2021-10-21 0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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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님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독박이라는게... 말 그대로 자기가 뒤집어 썼다는 말이잖아요. 가정에서 집에서 아내가 육아를 하는 동안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어 오는게 자연스러운건데...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가 여자들이 자신이 하는 육아 행위가 가장 힘들고, 남자들은 밖에서 아주 쉽게 돈 벌어온다는 의미가 은연중에 포함되어 있다는거죠. 메갈이 어원이라 반감을 갖는건 둘째 치고, 그 말에 포함된 의미 자체가 남자들을 비하하고 있다는 겁니다.
@몽실언니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니요. 말씀 잘하셔야 해요. 어떤 말이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는 명확합니다. 말이란 원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요. 하지만 그 본질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고 잘못 생각하면 그게 궤변이 되는거죠.
제가 나쁜 것들을 예로 들며 그것들의 존재 또는 그 표현이 이러이러한 점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라고 몇가지라도 말할 수 있지만 정말 일부만 예로 들자면 군사독재도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그럼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걸까요..? 바람도 굳은 사랑이 얼마나 어렵고 소중한지 그 소중함을 환기시켜 줍니다만. 바람도 그럼 나름 의미가 있는 행위일까요?
마누라가 독박육아라고 하길래... 그럼 이혼하면 독박쓴다고 애 안데려가겠네? 그런거야? ... 애 키우는 걸 무슨 짐덩이 떠안는 것처럼 하는 사람들 별로에요. 독박은 지 더 쳐먹으려고 욕심부리고 폭주하다가 망하는 건데 왜 육아에 빗대어 얘기하는지... 왕년에 독박 좀 써봤나 싶은...
IP 39.♡.46.151
10-21
2021-10-21 2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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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도리님 찰지시네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벙쪄 있는 표정과 말을 잇지 못하는 게 눈에 선하네요.
아.. 제 아내는 그런 말 더 싫어합니다. 아내 주변 사람중에 하나 있거든요.
RanomA
IP 125.♡.92.52
10-21
2021-10-21 0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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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본문 글 쓰신 분 댓글은 하나밖에 없네요. 모든 댓글은 아니더라도 좀 성의는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Regen
IP 117.♡.13.30
10-21
2021-10-21 1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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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omA님 아내 욕 먹으라고 판 깔아놓고 원글은 대댓글은 달지도 않고, 글쓴이의 행태를 보면 글에 적힌 상황 + 알파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응원이든 동감이든 하게 되질 않네요.
Enziq
IP 59.♡.234.104
10-21
2021-10-21 0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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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같이 가사 분담하고 육아 참여해가다가 저 말 들으면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부정당하고 마치 육아에 전혀 도움 안 주던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아서 내가 저딴 말 들으려고 지금까지 같이 해왔나 싶은 생각 듭니다 굳이 저런 단어가 아니어도 내가 힘든걸 표현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 마음 긁어가면서까지 내가 힘들다고 하는게 과연 옳은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dang_dang
IP 121.♡.158.213
10-21
2021-10-21 0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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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라는 단어가 언제 생겼는지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6년 애 둘 키우면서 남편과 저 둘다 누군가 혼자 오롯이 애들보는 날은 독박육아했다 고생했다 말해왔고 그 단어에 기분나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글과 댓글 보면서 그저 단어 하나에 함몰되어 육아의 정신적 육체적 힘듦을 폄하하는 느낌을 받아 기분나빠지네요 뭐.. 제 기분이야 풀면 그만이지만.. 부인께서 앞으로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어지간한 직업이면요 돌 전 육아보다 일이 쉽습니다. 독박육아라고 했다고 화내지 마세요. 남자지만 육아보다 나가서 하는 일이 쉽습니다. 돌전육아는요. 일은 하면서 내가 통재할 수 있는 일 하고 밥도 점심에 챙겨먹고 동료랑 얘기도 하고 노가리도 까고 클리앙도 하죠. 돌전 육아? 그런 것 없습니다. 님은 출장가서 야간근무 하세요? 돌전 육아 그런 것 없는거 아시잖아요? 솔직히 일이 쉽잖아요. 알면서 독박육아라고 했다고 그렇게 버럭하시나요? 저는 지금 3돌 아인데도 아직도 일이 육아보다 쉬운데 돌 전이면 강도로 따지면 핼이죠. 그쵸. 뭐 출장가면 어쩔 수 없는데 난 놀러가냐? 식으로 윽박지르는 거... 좀 솔직해 집시다. 출장때문에 저녁 육아 가사에사 해방이잖아요. 돌 전 육아는 24시간 노동 아닌가요? 독박육아라고 아내분이 말했다고 버럭하셨다는데 솔직히 좀 양심 없어 보입니다. 그 상황에서 맘을 헤아려 주고 미안한 맘은 없을 망정요. 육아 휴직. 그게 쉬는건가요? 말이 휴직이지????
그리고 클리앙 회원분들 중 독박이란 말을 젠더 갈등이라고 하시는데 이 또한 참 야박해 보입니다. 육아를 모성과 아이라는 가치로 볼모삼아서, 그리고 남자는 일을 하니까 어쩔 수 없어라고 하면서 초기 육아를 한명에게 전가시키니까 ... 욕은 할 수 없고 힘듦을 나름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감히 아이의 육아에 독박이란 단어를 붙이고 젠더 갈등을 일이키게 한다? 이 또한 육아회피자들의 변명같이 보입니다. 진짜 혼자 육아하는 사람 입장 보면 독박육아.. 저정도 하는데 그런 단어도 못들어주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독박 직장생활이 있다고요?? 극한의 노동강도를 가진 직장 말고 이렇게.말하면... 진짜 이런 단어 쓰면 비양심이죠...
초기 댓글들 보니 뭐랄까... 클리앙은 일단 남초는 맞고 여전히 우리나라는 육아 분담이 대체적으로 안되고 있고 여전히 몰이해가 많다고 느껴지내요. 좀 안탑깝습니다.
이상 애때문에 새벽에 깬 3돌 애아빠였습니다.
SpaceDust
IP 72.♡.56.130
10-21
2021-10-21 04: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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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게 들리겠지만, 신생아 키우는 중에 출장가는 거 자체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 생기고 1년 넘게 쉬면서 육아만 했습니다. 와이프는 출산 휴가 끝나고 바로 복직했고요. 갓난 아이 두고 왠 출장...
갱얼지
IP 47.♡.202.207
10-21
2021-10-21 0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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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면 모르겠는데 아내한테 그렇게 단어선택 하나 잘못했다고 성질낼 것 까진 없어보입니다. 그냥 맥락상 육아가 힘들어서 한 말 아닌가요? 이러면 또 누가 더 힘드니 뭐니.. 누군 돈벌고 누군 쉬니뭐니.. 그냥 부부면 좀 유도리있게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단어선택 하나 잘못했다고 제 아내가 커뮤니티에 글쓰면 진짜 기분 나쁠듯합니다
얼마전에 클리앙에 올라왔던 글 입니다. 반대 입장에서 남편분이 올리셨던 글이예요. 내용은 펑했지만 댓글은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용어 사용에 대한건 아내분에게 화내지 마시고 찬찬히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많이 도와주시고요 힘들다는 말이니까요
helper7
IP 39.♡.47.107
10-21
2021-10-21 0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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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이 힘드셨나보네요.. 나도 이제껏 다둥이 먹여살리면서 그런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평소 님을 꼭 닮은 자녀분을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나온 말인것 같은데 잘 다독여 드리고 일 다녀오세요.. 껌 딱지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그런말 나올수도 있으니... 이런 투정도 좀 지나면 못 들어요.
애 없이 6년을 살았는데 남편과 감정 상할 일이 거의 없었어요. 일년에 말다툼 한번 안 한 해도 몇해 될 정도로요. 애 낳고는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렸어요. 남편이 퇴근해야 한숨 돌리니까요. 남편이 그러는데, 회사 회식 있는 날 10시쯤 전화하면 제 목소리가 폭발 직전이었다고 해요. 회식도 거의 없는 회사였는데요. 돌이켜보면 퇴근하면 남편이 항상 들어오자마자 현관에서 하는 말… "오늘 너무 힘들었지. 내가 다 할테니 넌 이제 쉬어." 생각할수록 참 고마운 말입니다. 애들마다 좀 달라요. 육아가 힘들지만, 정말 어떤 기질의 아이는 너무 힘듭니다. 지금 아주 힘든 구간을 지나고 있는 거니, 아내의 말을 너그러이, 아 무척 힘든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 애 간난쟁이 때 출장을 갔었는데 5일째 되니 넉다운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나도 몰래 쓰러져 잤어요. 일종의 자영업자인데 요즘 일이 많아 몇주째 9시부터 밤12시쯤까지 일요일도 없이 일하고 있는데요(간혹 10시쯤 들어오고, 지난주 일요일은 좀 일찍 들어옴). 지금보다 애들 간난쟁이 때 육아가 훨씬 힘들었다 생각합니다. 힘들고 막막해 맘에 여유가 없어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주면 좋지요. 육아로 싸운 적이 없는데요. 제가 그래서가 아니라 남편이 워낙. 출장 소식 전하며 혼자서 어쩌냐, 쉬지도 못할텐데 미안해하다 막 이랬어요. 그 시절 남편 참 고맙게 생각해요.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그거 어디 안 가요. 다 돌아옵니다. 딸들이 다 컸는데 아빠를 너무 좋아해요.
아직 돌도 지나지 않는 아이와 부인을 놔두고 출장을 가셔야되는 상황에서 혼자 고생할 부인에게 미안함을 표현해주셨으면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이 드는 글입니다. 출장동안 주위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봤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결국 일어난 일에 대해서 누가 잘했다고 따지다 보면 서로에게 큰 상처만 될거 같네요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게 남편분께서 먼저 위로의 말을 건내시면서 서로에게 상처 될만한 부분을 없애고 출장가셨으면 합니다.
독박육아라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아이는 부부가 같이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렇지 않다고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과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면 멋진 남편 화목한 가정이 될 거 같습니다.
추가로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부인 입장에서 왜 나오게 됐는지 남편 입장에서는 왜 불편한지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대화를 하셨으면 합니다. 출장에 대해 꿀이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작성자님의 상황을 자세히 알길이 없는데 이런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꿀이 아닐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출장도 있으니깐요. 작성자님도 힘내세요.
나도라이더
IP 219.♡.106.149
10-21
2021-10-21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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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라는 단어는 아주 쓰레기같은 단어입니다. 주로 여성들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줘서 갈등을 일으키게 만들수있는 아주 저질 단어에요.
@bkorg82님 그런 상황을 만든 남편이나 환경이 쓰레기지 그런 결과로 나온 독박육아란 말이 무슨 쓰레기라고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나오는 단어라고요? 패해를 당하니까 나오는 간어죠. 희안하게 전가시키내요? 독박육아란 말이 무슨 일베나 페미가 만든 말인가요? 독박육아란 말을 입막음 하면 더한 단어가 나올겁니다. 상황이 그래서 나오는 말을 그것 자체만 나무라시네요.
@남산깎는노인님 실제로 독박육아도 아닌데 독박육아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걸 듣는 상대방은 아주 기분이 상하게 되죠. 출근할 때 난 독박노동하러가네 하고 나가면 듣는 상대방은 참 기분이 좋겠네요...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이 나쁠 단어는 굳이 쓸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남산깎는노인님 제 생각에는 오용을 많이 하게 만드는 단어라서 좀 더 저 단어가 나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글쓴이도 출장가는 길에 저 말을 들었으니 오용된 경우라고 느껴집니다. 독박은 덮어씌운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출장 때문에 간거지 일부러 육아를 덮어씌운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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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쩍인샬인
IP 211.♡.142.153
10-21
2021-10-21 09:32:53
·
작성자분 글을 보면 이혼/싸움 가족이야기는 두가지 뿐이라 맘이 안좋네요! 빨리 관계를 회복하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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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를 만들어서 선동하는게 여가부 일인거죠.
/Vollago
그래도 둘중하나를 선택하라면 육아보다는 일이라 그려려니 하는수밖에요 ㅎㅎ
좋다고 일하러 가는 것으로 보이나요?
조용히 감당하는 것은 아내분만이 아니라 남편분도 조용히 감당하시는 겁니다...
양쪽 쌍방이 감당하는 것을 어떻게 한쪽 입장에서만 감당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여성분들이 뭐라 할 지는 모르지만
태아때부터 모유 수유까지.. 애착관계가 엄마가 몇 갑절 유리합니다.
또.. 아빠도 엄마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따로 있기에 엄마를 대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홀아비는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극한으로 커버하는 것일뿐..
서로 조금만 더 이쁘게 이야기 했으면 참 좋겠..습..니.. ㅜㅜ
저런 표현이 대중화 보편화 되기 때문에 지금 현 세태와 같은 일이 생긴겁니다.
원래 말이 모든 분란의 씨앗입니다. 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굳이 사회생활까지 안가고 학교생활만으로도 충분하구요.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굳이 옛 조상들의 선견지명까지 갈 필요는 없겠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845432?c=true#104510028CLIEN
제 할머니는 옛부터 돈 벌 구멍이 죽을 구멍이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어째서 독박육아, 한남, 맘충같은 표현들이 보급되었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정치가들의 공일까요? 그들은 정말 국민들 갈라치기 하는데 혈안일테니.. @세온님
그래서 조건 따질거면, 여자들도 그에 맞춰 조건을 따져본다 그러면, 엄청나게 무개념으로 생각들 하더군요. 만나봤던 여자들 뿐만 아니고,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 맘에 완전히 드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결혼 안할거다" 라는 생각으로 완전 갑 위치였습니다. 남자라는 사실이 뭔 죄인가요?
방송에서 남자들이 이렇게 해야한다면서 스윗남 타령하는거 부터 해서, 글에 나온 갈라치기 단어들 까지. 제가 느끼기엔 의도적으로 남여갈등을 조작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게 사실 이던 아니던, 요즘 분위기엔 남자들이 여자 만나는걸 포기할 정도로 여자들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상황이구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런 말은 왜 하나요?
독박벌이, 독박노동은 역사적으로 봐도 예전부터 많이 해오던 일이었지만, 독박육아 즉 오롯이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건 핵가족화가 된 현대사회 들어서 생긴 거라서 더 이슈가 되는거겠죠.
그만큼 부자연스럽거나 힘들게 느끼는 경향도 강할꺼고요.
보통때는 아니지만 어쩌다 컨디션 안 좋은데 혼자 애봐야할때, 말은 드럽게 안듣고 성은 못 내고 눈물이 ㅜㅜ
전 낮에 일을 하던 놀던 부부가 같이 있으면 나누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애는 빨리 크니 이것도 잠깐이라 생각해요
저는 작년 코로나 시기에 와이프가 둘째 출산하러가고 면회도 못하는 상황에서 2주간 오롯이 혼자서 첫째를 돌보았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린이집도 보내는 상황이었지만 농담이 아니라 정신적/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나중엔 눈물이 조금 나올정도더군요.
글쓴분의 상황이 어떤지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혼자만의 육아는 정말이지 형언하기 힘들정도로 힘이 듭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단어'에 매몰되지 마시고 정서적으로 접근하여 공감하시고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집안일만 한다면 모를까 집안일 + 육아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밤낮으로 울어재끼는 신생아 안고 밥도먹고 똥도싸고 해보세요.
야근이 절로 그리우실겁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인사이트는 풍부한 법.
육아는 다른 차원입니다
다만, 단정짖는 말은 비판을 받아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육아를 하는 사람이 고스톱 패자도 아닌데 말입니다.
육아의 힘듦을 비하로 풀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여지죠.
적절한 단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출장가더라도 퇴근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50일 신생아한테 퇴근의 개념이 있을까요?
육아휴직도 50일짜리 아이를 케어하려면 엄마가 희생하는 부분이 큰거죠.
넋두리 한거 같은데 너무 가신거 같아요.
댓글도 보시구요
아이 낳으신지 얼마 안되셨어요.
산후우울증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 단어에 공황오신다면 신생아 키우면 진짜 졸도 하실거예요.
조각잠 자야하고 세끼 밥 먹는거 조차 힘든시기예요. 전 3일간 세시간도 채 못잔날도 있었습니다. 제 평생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결국 쓰러져 링거맞고 난리 났었죠.
아이의 울음소리는 사람을 예민하고 곤두서게 만드니까요. 신생아 안고 뛰어내렸다는 뉴스에 감정이입하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일베까지 들먹이시는것도 충격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기분나쁘다 말 조심해달라정도
했으면 충분했을텐데 그딴 일베까지 들먹이면 제 입장에선 앙금이 남을듯합니다.
역시 저는 이번생은 안되겠나봐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나봅니다.
원래 안맞아보면 아픈지 몰라요.
괜히 아이낳고 백일만 바라본다는 말이 있는게 아닐정도로 난리던데
이번 생에 애낳으실 생각있으심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보셔요.
혼자시라면 .. 굳이ㅎ
독박육아라는 표현이 무조건 강제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못 말씀하신게 맞죠. 차라리 정말 너무 힘들면 합의하에 베이비시터를 몇박 몇일 쓰는게 낫죠. 가족에게 부탁하기도 어렵다면요.
남편에게는 이해와 배려를 구하면서 아내분들은 배려없이 편하게 뱉어도 되는걸까요?
남편은 출장이 강제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회사가 가라고 해서 가는건데 아내에게 별소리 다 들어도 된다는 보증이 붙을 이유는 없잖습니까?
'평소에 내가하는건 독박육아 아니지'라는 기본전제가 깔려있는겁니다.
남편 일하고 들어와서 저녁육아+가사노동+출근전육아를 해도
"그래도 남편출근해있는동안은 혼자서 육아를 하니 나는 독박육아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많아요.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가 남자들이 들을때는 정말 어이없는 말입니다.
남자들이 나가서 돈 벌어오는건 독박벌이 라고 안하잖아요.
과거 외벌이가 당연하던 시절 육아는 공동체가 함께 하였기에 난이도가 낮았으나 현재는 아니죠...
육아의 힘듦을 표현하고 공동양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독박육아라는 말을 마냥 부정적으로 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메갈이 어원이라 반감을 갖는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독박이라는게... 말 그대로 자기가 뒤집어 썼다는 말이잖아요.
가정에서 집에서 아내가 육아를 하는 동안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어 오는게 자연스러운건데...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가 여자들이 자신이 하는 육아 행위가 가장 힘들고, 남자들은 밖에서 아주 쉽게 돈 벌어온다는 의미가 은연중에 포함되어 있다는거죠.
메갈이 어원이라 반감을 갖는건 둘째 치고, 그 말에 포함된 의미 자체가 남자들을 비하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니요.
말씀 잘하셔야 해요. 어떤 말이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는 명확합니다.
말이란 원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요. 하지만 그 본질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고 잘못 생각하면 그게 궤변이 되는거죠.
제가 나쁜 것들을 예로 들며 그것들의 존재 또는 그 표현이 이러이러한 점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라고 몇가지라도 말할 수 있지만 정말 일부만 예로 들자면 군사독재도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그럼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걸까요..? 바람도 굳은 사랑이 얼마나 어렵고 소중한지 그 소중함을 환기시켜 줍니다만. 바람도 그럼 나름 의미가 있는 행위일까요?
이런 기득권들의 갈라치기 표현에 공감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럼 이혼하면 독박쓴다고 애 안데려가겠네? 그런거야?
...
애 키우는 걸 무슨 짐덩이 떠안는 것처럼 하는 사람들 별로에요.
독박은 지 더 쳐먹으려고 욕심부리고 폭주하다가 망하는 건데 왜 육아에 빗대어 얘기하는지... 왕년에 독박 좀 써봤나 싶은...
아.. 제 아내는 그런 말 더 싫어합니다. 아내 주변 사람중에 하나 있거든요.
굳이 저런 단어가 아니어도 내가 힘든걸 표현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 마음 긁어가면서까지 내가 힘들다고 하는게 과연 옳은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6년 애 둘 키우면서 남편과 저 둘다 누군가 혼자 오롯이 애들보는 날은 독박육아했다 고생했다 말해왔고 그 단어에 기분나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글과 댓글 보면서 그저 단어 하나에 함몰되어 육아의 정신적 육체적 힘듦을 폄하하는 느낌을 받아 기분나빠지네요 뭐.. 제 기분이야 풀면 그만이지만..
부인께서 앞으로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게다가 출산 후 얼마 안 지나셨으면 두 분 다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서 서로 좋은 말이 잘 안나올 테고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클리앙 회원분들 중 독박이란 말을 젠더 갈등이라고 하시는데 이 또한 참 야박해 보입니다. 육아를 모성과 아이라는 가치로 볼모삼아서, 그리고 남자는 일을 하니까 어쩔 수 없어라고 하면서 초기 육아를 한명에게 전가시키니까 ... 욕은 할 수 없고 힘듦을 나름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감히 아이의 육아에 독박이란 단어를 붙이고 젠더 갈등을 일이키게 한다? 이 또한 육아회피자들의 변명같이 보입니다. 진짜 혼자 육아하는 사람 입장 보면 독박육아.. 저정도 하는데 그런 단어도 못들어주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독박 직장생활이 있다고요?? 극한의 노동강도를 가진 직장 말고 이렇게.말하면... 진짜 이런 단어 쓰면 비양심이죠...
초기 댓글들 보니 뭐랄까... 클리앙은 일단 남초는 맞고 여전히 우리나라는 육아 분담이 대체적으로 안되고 있고 여전히 몰이해가 많다고 느껴지내요. 좀 안탑깝습니다.
이상 애때문에 새벽에 깬 3돌 애아빠였습니다.
저는 아이 생기고 1년 넘게 쉬면서 육아만 했습니다. 와이프는 출산 휴가 끝나고 바로 복직했고요.
갓난 아이 두고 왠 출장...
그냥 맥락상 육아가 힘들어서 한 말 아닌가요?
이러면 또 누가 더 힘드니 뭐니.. 누군 돈벌고 누군 쉬니뭐니..
그냥 부부면 좀 유도리있게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단어선택 하나 잘못했다고 제 아내가 커뮤니티에 글쓰면 진짜 기분 나쁠듯합니다
+용어 사용에 대한건 아내분에게 화내지 마시고 찬찬히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많이 도와주시고요 힘들다는 말이니까요
나도 이제껏 다둥이 먹여살리면서 그런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평소 님을 꼭 닮은 자녀분을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나온 말인것 같은데 잘 다독여 드리고 일 다녀오세요.. 껌 딱지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그런말 나올수도 있으니...
이런 투정도 좀 지나면 못 들어요.
그냥 없는동안 나 혼자 애 보려니 막막하네 정도의 표현인건데, 무슨 세대차이 나는 아버지가 자녀 나무라는 느낌의 댓글이 많네요.
아님 소위 페미 용어라 인식되어 페미에 대한 거부감에 원래 의미보다 강하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원글님은 일베용어라 하시니 어쨌든 여기는 싫은 상대가 쓰는 말이라는 관념이 지배적이라 더 부정적으로 보는거 같아요- 제가 봤을땐 그냥 신조어일 뿐인데 말이죠)
저는 맞벌이고 제 주변도 전업주부 거의 없지만 저 말에 거부감 없습니다. 저 말에 발작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육아는 잠깐씩 “도와주는” 분들이 많더라는 (제 경험 한정입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이 커뮤가 저 단어에 강하게 반응하는거 알면서 굳이 아내 욕먹으라고 판 깐 이유도 잘 모르겠네요.
애 낳고는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렸어요. 남편이 퇴근해야 한숨 돌리니까요.
남편이 그러는데, 회사 회식 있는 날 10시쯤 전화하면 제 목소리가 폭발 직전이었다고 해요. 회식도 거의 없는 회사였는데요.
돌이켜보면 퇴근하면 남편이 항상 들어오자마자 현관에서 하는 말… "오늘 너무 힘들었지. 내가 다 할테니 넌 이제 쉬어." 생각할수록 참 고마운 말입니다.
애들마다 좀 달라요. 육아가 힘들지만, 정말 어떤 기질의 아이는 너무 힘듭니다. 지금 아주 힘든 구간을 지나고 있는 거니, 아내의 말을 너그러이, 아 무척 힘든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 애 간난쟁이 때 출장을 갔었는데 5일째 되니 넉다운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나도 몰래 쓰러져 잤어요.
일종의 자영업자인데 요즘 일이 많아 몇주째 9시부터 밤12시쯤까지 일요일도 없이 일하고 있는데요(간혹 10시쯤 들어오고, 지난주 일요일은 좀 일찍 들어옴). 지금보다 애들 간난쟁이 때 육아가 훨씬 힘들었다 생각합니다.
힘들고 막막해 맘에 여유가 없어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주면 좋지요. 육아로 싸운 적이 없는데요. 제가 그래서가 아니라 남편이 워낙. 출장 소식 전하며 혼자서 어쩌냐, 쉬지도 못할텐데 미안해하다 막 이랬어요. 그 시절 남편 참 고맙게 생각해요.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그거 어디 안 가요. 다 돌아옵니다. 딸들이 다 컸는데 아빠를 너무 좋아해요.
출장동안 주위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봤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결국 일어난 일에 대해서 누가 잘했다고 따지다 보면 서로에게 큰 상처만 될거 같네요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게 남편분께서 먼저 위로의 말을 건내시면서 서로에게 상처 될만한 부분을 없애고 출장가셨으면 합니다.
독박육아라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아이는 부부가 같이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렇지 않다고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과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면 멋진 남편 화목한 가정이 될 거 같습니다.
추가로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부인 입장에서 왜 나오게 됐는지 남편 입장에서는 왜 불편한지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대화를 하셨으면 합니다.
출장에 대해 꿀이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작성자님의 상황을 자세히 알길이 없는데 이런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꿀이 아닐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출장도 있으니깐요.
작성자님도 힘내세요.
주로 여성들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줘서 갈등을 일으키게 만들수있는 아주 저질 단어에요.
그걸 듣는 상대방은 아주 기분이 상하게 되죠. 출근할 때 난 독박노동하러가네 하고 나가면 듣는 상대방은 참 기분이 좋겠네요...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이 나쁠 단어는 굳이 쓸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이 글쓴이도 출장가는 길에 저 말을 들었으니 오용된 경우라고 느껴집니다.
독박은 덮어씌운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출장 때문에 간거지 일부러 육아를 덮어씌운건 아니잖아요..
빨리 관계를 회복하시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