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흥한 세탁기 소음 잡은 글에 이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588216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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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에는 아랫집의 층간소음 민원을 단박에 해결한 것 처럼 써놨습니다만..
작게는 몇개월, 이번 세탁기같이 길게는 1년가까이 끈 것도 많아서..
밑에집이랑 사이가 많이 안좋습니다.
특히 밑에 집이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겹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최악 직전의 상황이에요.
(아이 운다고 신고하는것도 밑에집이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 중..)
집을 후지게 지어서 고통받는건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것이니 이부분은 생각하지말고...
나:아니 우리 이전에도 사람이 살았는데 그땐 어떻게 참았냐...
아랫집: 이전에는 할머니 한분과 나이든 아들이 살았는데, 아들이 홀덤하우스에서 거액의 빚을 지고 야반도주 한 후, 할머니 혼자 적막강산이었다.
나: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샤워소리는 어쩔수 없는것 아니냐.
아랫집: 당신들이 인테리어공사 다시하면서 뭔가 바뀐 것 같은데 이전 할머니는 변기물소리가 이렇게 크지 않았다. 샤워소리도 마찬가지다..
이부분은 평행선을 달리다가 밑에집에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저희는 10시 이후 설거지 포기했고요.
어제 글을 올린 세탁기와 함께 최대 난제가... 미닫이문;;
방 3개, 화장실, 작은 주방거실 이런 구조의 정사각형 빌라인데요.
건넌방이 미닫이문입니다.
첨에 띠용 했는데, 뭐 크게 불편한건 없고해서 인테리어할떄도 살려두고 색만 칠해놓고 쓰고있었습니다.
근데 밑에집에서 미닫이문 소음이 크다고 민원이 올라왔어요.
첨엔 미닫이문을 그냥 열어놨는데, 당시 막 걸음마하던 둘쨰가 자꾸 그 방에 들어가서 저지레(아내의 표현은 호작질)를 합니다.
그래서 닫아놓자니, 그방이 또 냉장고 놓은 방이라.. 물한컵 마시려고 해도 들어가야하거든요.
일단 소음의 원인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1. 나무로된 레일이 오래되서 울퉁불퉁해짐:
최대한 평탄화 해봅니다. 튀어나온 못은 쳐서 넣고.. 파인곳은 에폭시로 채워넣고...
이걸로 덜컹, 쿵 하는 소리는 잡혔는데..
2. 문 아래 바퀴에서 끼리리릭 소리가 남:
이건 윤활로 될 줄 알았는데.. 너무오래 관리를 안해서 안에 베어링이 다 망가진건지, 처음엔 미싱오일을 넣었는데 잘 안잡혀서..
구리스를 구해다가 찍어발랐더니 좀 낫습니다. 그래도 소리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더군요.
3. 문닫을때 힘조절안하면 쿵. 소리:
이건 간단하게 그 양면테이프 발라져있는 우풍방지 스폰지로 해결
위의 세가지 조치를 해놓고 아랫집 피드백을 받아보니, 문열고 닫을때 그르르릉 텅 쿵 하는 소리가 여전히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나: 아니 이전 분 사실땐 어떻게 참으셨어요..
아랫집: 이전분은 미닫이문을 열어놓으셨는지 전혀 그런소리가 안들리더라..
임시 해결책으로 아이에게 위험한 물건들을 싹 정리하고, 아예 문을 제거해서 옥상에 호루를 씌워놨는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계속 생각하다가. 자바라 중문이 생각나고...
아~위에 레일을 달면 문제가 해결되잖아!. 하고 바로 실행했습니다.


왼쪽은 아이 탈출 방지용 자바라 중문이고 사진 중간이 미닫이문 제거하고 달은 자바라문입니다.
아내는 제가 시간이랑 비용써서 밑에집 요구 다 들어주고 우리 가족 편의를 희생하는 남의 편이라고 뭐라 하는데..
칼에 찔리는 배드엔딩나지않으려면 차라리 이게 낫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물 내리지 말란 이야기인가?
5년넘게 뛰어다니는걸로 모잘라 이제는 새벽1시에 의자를 끌고다니는데 진짜 안다니던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 -_-
인터폰 끄고 들은체도 안하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근데 물소리는 좀 너무했네요.....그건 다 이해하고 사는데
왜 교회를 다니세요??
참을만 하더라구요 ㅠㅠ
자주 뛰쳐나가는 사람이다보니 저렇게라도 노력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시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로 나도 설마 과한걸까 하는 생각도 지나가네요
일단.. 이사람 노답이네요 변기물소리가.. 거주민 바꿨다고 소리가 커진다고 생각하다니..ㅎㄷㄷ
미닫이 하단에 롤러 교체해보세요
롤러는 사이즈 맞는거 사서 교체하면되요 문틀 레일은 안보여서.. 머라 말씀드리기가. 힘들고요
자꾸 비정상과 비교하면 파곤함이 배가될텐데
힘들었겠어요. 근데 좀 해도 넘 하네요 아랫집은... ㅠㅠ
집을 거의 개조중이시네요 ㅠㅠ
세탁기가 아랫층에서 전차소리난다면 신경써줘야겠지만, 나머지는 각자의 패턴이 있고 생활소음 정도인데
너무 신경쓰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봐야 아랫층에서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항상 투덜대고 트집잡는게 일반적일텐데.
나몰라라하고 맘대로 쿵쿵대는게 아닌이상,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시는게 가족들도 그렇고 좋을것 같아요.
계속 들어주시니까 끊임없이 클레임거는것 같습니다.
전 사이가 나쁘다보니 제게 말 거는것도 불편해해서, 서로 없는셈치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쿵쾅거린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밤에 세탁기 안돌리는 등 상식적인 선에서만요.
아이들한테 항상 뛰지말라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그나마 좀 크니까 이젠 얘기 안해도 되네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어제랑 오늘 글에 써놓은 요청정도는 이제 다 들어주고 합의 본거라 이제 다른걸로 뭐라하면 가족우선으로 나가려고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할만큼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