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지않아 펑 예정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479353CLIEN
링크 따라 시간 역순으로 이야기가 이어져 있으며, 따로 요약하지 않겠습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또 다시 인간극장 류의 다큐 주인공 행세를 하는 따끈君입니다.
현재 미국 국적인 쌍둥이의 동생, 즉 셋째는 제 방을 계속 차지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얘가 우리 집에서 지내면서 짬짬이 자기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했다고 알려주더군요.
내년에 새 음반을 낸다나 어쩐다나. (전 공짜 CD를 안 주면 안 듣겠다고 미리 협박해 둠. ㅋㅋ 아직 작업중인 대략 버전 20 내외의 곡 몇 개는 이미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90일짜리 무비자로 한국에 와 있는 동생이 어제(9/24) F-4 비자 취득을 위해 경기도 양주의 외국인 출입국 관리소를 가야 한다기에, 마침 비번이셨던 어머니께서 자차를 운전하여 수이 갔다 왔습니다. (집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임.)
하지만 정보 부족이랄까 서로의 안일함이랄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서 F-4 비자 신청을 못 했고 대신 필요 서류(국적상실증명)의 취득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는 영어를 전혀 못하시고 동생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바람에 서로 정보교환이 안 되어, 그렇잖아도 영어가 짧은 제가 중간에 끼어 전화를 통해 상황을 상호 전달하느라 정신이 없어버렸다는건 덤이었습니다.
뭐, 둘째의 경우 애초에 생모를 만날 기대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한국국적을 회복할 목적으로 입국했고, 국적회복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F-4 비자 취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 후, 남는 시간에 입양기관을 통해 찾은 어머니의 기대치 않은 웰컴에 얼떨결에 받아들여져서 미국으로 출국 전까지 제 방에서 지냈던 것과는 달리, 셋째는 이 모든 정보를 둘째한테 받은 채로 단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오긴 했었죠. (뭐랄까... 미리 좌표 찍고 온 엄마찾아 삼만리의 느낌이랄까요. ㅎㅎ 참고로 동생의 동년배 기준으로 해외입양아가 한국의 친부모를 찾아왔을때 직접 만나는 것이 성사되는 확률이 5% 내외라고 합니다... 암울한 우리의 현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셋째 동생과 한 집에서 지내는 불편함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예상했던 것이었고, 지금 제 방을 내준 입장에서 불편함은 당연히 있는 것지만, 지금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음...
주말에 혼자 맥주 먹고 생각없이 적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지금 제 방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우리 셋째의 무사 F-4 비자 취득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직 진행형이군요!
모두 행복해보이셔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