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정확히 2년하고도 열흘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678754CLIEN
자세한 내용은 위의 글에 있지만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농구 선수 출신인 딸아이와 농구 1:1의 대결을 하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성사되지가 못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딸아이 입장에서는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라는 것 때문에 하기가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결과가 궁금했기에 몇번 졸랐었지만 결국 최종 결렬이 되어었습니다. 더구나 딸 아이는 대학교를 타주에서 다니고 있어서 방학때나 볼 수 있기에 그 후에 다시 이야기를 꺼낼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역시 다른 타주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들 녀석이 최근에 집에 온 김에 이 이야기가 마침 나와서 저에게 얘기를 듣더니 딸 아이를 슬슬 자극하고 부추겨서 끝내는 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참고로 아들 녀석은 농구를 꽤나 잘 해서 여기저기 용병으로 많이 불려다니는 편이고 적당히 남을 자극하는 일도 잘 합니다 ^^). 그리고 정식 농구 경기부터 (아들도 초/중/고 농구 선수 출신) 길거리 농구까지 각종 농구 경기를 오래한 아들이 딸 아이와 상의해서 룰도 정했습니다.
1. 반코트로 진행하고 (당연히!) 7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승리
2. 슛을 쏴서 실패한 경우에는 리바운드 없이 공수가 바뀌어 다시 시작 (이유는 리바운드까지 경쟁하게 되면 서로 지쳐서 길게 못하기 때문)
3. 슛을 쏴서 성공할 경우는 성공한 사람이 다시 공격권을 가짐
4. 아버지(저)는 살살하거나 봐주면서 하기 없기
어렵게 승락한 딸아이의 조건은 단 하나, 사람이 아무도 안오는 시간에 오로지 자기 오빠(제 아들), 저, 자기 자신 세사람만 존재하는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니는 교회의 야외코트에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간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딸아이 생각이 바뀔까봐 조마조마하긴 한데 저도 이 결과가 궁금합니다. 저랑 딸 아이의 농구 실력을 잘 아는 아들의 전망은 딸이 이길거라고 하는데 아들 본인도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대전을 성사시켰겠죠 ^^).
결과가 나오면 다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저랑 딸아이의 실력이 어떤지는 저 위의 지난 글에 자세히 설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과연 이 대결의 결과가 어떨지 저 자신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의 딸아이는 99년생입니다. 오랜만의 가족 이벤트네요. ^^
샴페인 드림
혹시 반포 자이 사시고 와이번스 팬이면서 순대국 좋아하시나요??
아무래도 선출은 선출이죵 !!!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지 잘 고민해보시면 정답은 ㅎㅎ ㅠㅠ ...
이렇게 부녀 간에 요단강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ㅠㅠ
/Vollago
여기서 훈녀지용 사건을 보세요! ㅎㅎㅎ
설치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기고 샴페인 터트리세요!!
화이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