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곳간에서 인심이 나는 법입니다.
20대도 등따숩고 배부르다면 사회에 누구보다 개혁적으로 참가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세상 살기가 고달프잖아요?
취업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지,
그나마 들어간 기업은 20대를 마치 1회용품처럼 쓰고 버리지,
거기에 군대 한 2년 개고생해도 돌아오는 말은 집지키는 개 ㅋㅋ 군대는 캠핑 아니냐,
거기에 페미니즘인가 뭔가는 남자보고 죄인이며 내탓이오 내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라 복창하래요.
살기 고달픈 사람일수록 보수편에 기울고 진보를 위선자로 여기게 되는 건
2~30년대 독일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독일 사회는 저 놈 순 XX 아니냐 하는 나치당과 히틀러를 키워간 겁니다.
전 한국도 그 과정을 밟는게 아닌가 두렵습니다.
그냥 정치적 판단을 할수 있는 크고 작은 인터넷 싸이트가 일베가 주류가 된게 가장 큰것 아닌가요.
물질적 풍요로움으로는 지금 한민족 반만년 역사 이래로 지금 세대보다 풍요로웠던 세대가 없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죠.
80년대생인 저만 보더라도 저 어렸을 때와 요즘 애들(제 조카 및 친구들 자식등등)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이니까요.
요즘은 학생이 명품을 입는 게 흔하더군요. ㄷㄷ
아마 절대적 물질적 풍요로움이 아닌 상대적 박탈감등의 다른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설마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20대가 현재 겪고있는 불합리함을 정당화하시는건 아니죠 ?
20대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부정하는 게 아니고, 본문의 논리전개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래는 복붙합니다
그 얘기가 아니라, "20대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보수화된다"라는 본문의 전제가 틀렸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20대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항상 보수적이었어야 했을테니까요.
9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학 나오면 버스가 와서 면접장 까지 데려가기 바빴고
고졸도 대부분 쉽게 취업할 수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만 놓고 봐도 지금과 비교가 당연히 안되죠.
저도 기성세대인데 라떼는 홀스 사람이다보니 할 수는 있는데, 적당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비친 일부 극소수의 생ㅎ할을 보고 90년대는 꿀빨던 시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나이키 운동화 신고 온 애가 관심받던 시대인데 정작 지금은 명품 입고 다니면서 말이죠.
아이폰, 갤럭시S 쓰면서 200만원짜리 노트북 들고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면서
윗세대는 꿀빨던 세대라며 세대 갈등 일으키는 건 누군지 참...
90년대 대학 아무나 못갔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됩니다.
고졸도 대부분 쉽게 취업이 가능했다고요?
그 취업이 어떤 곳인지나 아세요?
염색공장, 안전장비 없는 노가다, 지금은 전면금지된 석면등등 지금 20대는 돈 더 준다고 해도 더럽고 보는눈이 있어서 가기 싫다는 곳들입니다. 지금은 그래서 돈 더 주고 외국인이 그 일을 하고있죠.
일단 정말 힘들면 100만원짜리 스마트폰 사지 말고 5천원짜리 커피 마시지 말고 지방 내려가서 일 구하면 지금도 초봉 3천 중반 이상 주는 곳 많은데 거기서 일하면서 돈 모으시길 바랍니다.
예전 세대는 월급모으면 집 살 수 있었다라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것만 보면서 신세한탄 하면서 세대간 갈등만 잃으키지 마시고요.
실제로는 몇년 돈 모아서 달동네 반지하 방한칸 들어가서 거기서부터 시작한 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지금 세대와 기준이 달라요.
미래에 어찌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부모세대의 20대는 물론이요 현 30대들의 20대 시절에 비해서도 절대 가난하진 않은 듯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있는데, 아 생각해봐야 겠다 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면 할말 없다' 라는게
기성세대 사고 방식입니다. 저도 82년생이에요. 길게 얘기를 나누고 결론을 내린 것도 아니고
몇 마디로 남의 의견을 규정짓고 담을 쌓는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20대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보수화된다" 라는 문장이 물론 완벽한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순 없지만
이미 수 년전부터 정치적 지향에 상관없이 분석 기사가 나왔고 일부 타당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114131000004
http://www.snpo.kr/bbs/board.php?bo_table=npo_aca&wr_id=2928&sfl=wr_14&stx=%EC%B0%A8%EB%B3%84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29
하느니삽 님의 비판에 타당함을 부여하자면, 나치와 히틀러로 갑작스럽게 전개해 간 논지가
너무 허황되다 (물론 파시즘에 대한 경고는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보지만) 는 부분 이겠죠.
그러나 전제가 틀렸다거나 글의 논리전개가 완전히 불량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일부 오독으로 인해서 잘못된 글을 쓴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하느니삽님께 사과드립니다.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는데 세대간 갈등 같은 건 본인이 일으키시고 있는거고
저는 그런 적 없고 신세한탄 한 적 없으니 비아냥 대지 마시고요.
얼마나 나이를 먹으셔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저도 집 망해서 , 집 자체가 넘어가서
반지하 단칸방부터 시작한 놈이니까 적당히 하십쇼
20대에 대한 제 생각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155590CLIEN
이 글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저는 30대긴한데... 일단 근로소득으로 뭘 이룬다는 개념 자체가 희미해지고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그냥 생활비+시드마련의 의미인데 사실 그것도 이미 자본가지고 시작하는 수저들을 따라갈 수가 없죠.
코로나, 코인 등으로 빈부격차가 급격히 커지는 시대에 집권정당인게 해악으로 돌아오는듯한...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6/2019022600237.html
경향 좆선 하나씩 가져와봤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계속 나오던 얘깁니다.
사기가 아니구요.
사실 비율상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적어도 그때에 비해 초년생부터 '먹여살릴 가족' 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졌기에 좀 더 자신에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정도겠죠.
쓰다 보니 '그래서' 자신에게 좀 더 관심 갖고 스스로를 위해 소비하려고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격차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할 여유가 생긴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댓글 어디에 아무나 대학갔다고 써져있습니까 -_-
@뿌꾸빠님 이 자기 마음대로 써놨을 뿐이에요.
저는 '대학 나오면' 이라고 썼지 '아무나 대학 갔다'거나 '대학 졸업하기 편했다'고 쓴 적 없습니다.
세상에...
할말이 없네요.
로스쿨만 나오면
의대만 나오면
하버드만 아오면 돈 벌기 참 쉬운 세상이에요 그쵸?
아! 저는 저곳이 아무나 갈 수 있다라고는 안 했습니다.
어니 애당초 아무나 못 가는 대학 나온 걸 가지고 대기업 취업 쉽다는 말을 한 게 말이 됩니까??
90년대 초반에는 대학 나오면 면접장에 데려가기 바빴다고 하셨는데, 당시에는 그 대학 자체를 쉽게 갈 수 없었다는 점을 함께 언급해야 공정한 비교가 됩니다. 94년 김영삼 정부에서 대학 자율화 조치를 발표하기 전까진 대학 설립도 힘들었고, 정원도 정부 계획에 따라 극도로 제한되었어요. 지금처럼 각종 대학교들과 온갖 학과들이 난립하는 상황과 단순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하면 모셔갔다고요? 마냥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일부 '좋은 대학'에 국한된 얘기일 뿐, 상황에 따라서는 지금보다 더 나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대학 졸업하면 취직 잘 했다는 얘기도 남성들 얘기지, 대졸 여성의 취업률은 지금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참고: https://www.gokmu.com/mobile/article.html?no=15730)
그리고 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취업하는 직장의 질이 지금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빴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요. 일부 직장들은 차라리 지금 알바로 버는게 일의 질이나 급여, 워라벨 등 모든 면에서 더 나을 정도로 좋지 않았어요.
지금 20대들 그시절로 데려가면, 당장 지금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난리칠 걸요? 그나마 30대로서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사회초년생 시절을 버텼던 저 조차, 8, 90년대 사회초년생이셨던 분들의 직장사 얘기 들으면 실로 끔찍하던데 말이죠.
[ 9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학 나오면 버스가 와서 면접장 까지 데려가기 바빴고 ]
아니 저 말 어디에 아무나 대학 갔다는 말을 썼고
어디에 대기업 취업이 쉽다는 말이 나왔습니까.
제가 로스쿨 의대 하버드는 언제 말했고요.
다른 분이 로스쿨 의대 하버드 얘기했나 검색해보니까 나오지도 않네요 이 글에서.
본인 머리에서 이상한 걸 섞어서 말하지 마시고 할 얘기 있으면 제가 한 얘길 가지고 반박을 하세요.
그게 취업하기 쉬웠다라는 의미가 아니면 또 무슨 의미인가요???
뭐 문자 그대로 대학 나온 사람들을 버스가 실어 날랐다는 의미인가요???
아니 그러니까 답답하네 진짜요.
내가 "취업하기 쉬웠다 라는 말에 대해서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 라고 말했어요?
뿌꾸빠님 본인이 .... 아무나 대학 갔다 / 대기업 취업이 쉽다 / 로스쿨 의대 하버드 ...... 이거 말하잖아요.
본인이 저렇게 말한 것은 싹 대답 안하고, 취업하기 쉽다 이것만 물고 늘어지려나 본데..
이보세요. '취업하기 쉽다' 와 '대기업 취업하기 쉽다' 가 같은 말이에요?
정말 문해력에 문제 있으신거에요?
90년에 대학 졸업하려면... 군대가 3년정도 되던 시기였고 4년제 대학 졸업하려면 83년도에 입학해야 했겠네요... 83년에 대학을 입학하고 대모 안 하고 휴학 없이 무사히 90년대에 졸업하는 인재라면 취업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Deekay 님 말씀에 동의 한다는 말이에요.
라떼는 할거면 아예 625까지 내려가시죠?
찍소리도 못할텐데요
근데 지금은... 평생 해봐도 안 되겠단 판단이 서니까요
지금 30대들이 말씀하신 그때 사회진출하며 집값 상승세 보고 미래 그렸던 세대란 걸 아셔야 합니다
자꾸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는 30대가 수치적으로도 엄청 늘어난 게 증명하고 있죠
그전에 혼인률과 출산률 감소폭이 어디서부터 요즘 코인판과 똑같은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었는지만 봐도요..
일제치하와 한국전쟁 안 겪었으면
60대 이상 노인분들 까지 맙시다!
이거랑 똑같은 이야기네요.
혹은 집 못사는거... 혼인률 출산률 감소도 2017년 5월 이후가 아니구요.
그당시 20대였던 사람들도... 조금만 고생하면 집살수있다 희망을 가지는게 크지 않았습니다
출산할 나이대가 서울 집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에요..
전세 살려고 해도 대출 영끌해도 이제 힘듭니다..ㅋㅋㅋ
이 많은 집중에 내 집 한채는 커녕 월세 보증금도 없어서 대출받아야겠네..
이 월급으로 무슨..
2007년 경력 3년차 제가 했던 생각입니다.
지금 세대가 하는 생각들이랑 똑같네요.
뭐 그래도 지금 세대를 보듬어주긴 해야한다는 데엔 동의합니다.
출산율과 자가주택 소유의 상관관계가 높은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통계더군요.
(더불어 소득 높고 + 외벌이일 수록 출산율은 높아집니다...)
30대지만 20대 불쌍합니다
10년전 라떼는 아닌거 같네요
그때는 대기업 공채가 활발해서 소수의 나는 사람들은 성공코스를 탔지만 대다수는 연봉 2000이하 중소기업으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지금은 대기업 공채가 축소되서 성공의 길이 더 안보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직종이 생겼죠..
88만원 시절에 중소 탄 사람들은 지금도 답이 없어요.. 그래서 20대가 힘들다는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40대가 꿀빨지는 못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호황기는 카드빚으로 이루어진거라 기업은 부유해졌지만 일반 시민들은 한강으로 갔거든요..
기존입장에서 보면 지금 20대가 항의하는건 그때 20대도 못가지던 거라..쟤들은 왜 유난떨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리고 집값이 쌀때는 대출금리가 높아서 집을 못사고 집값이 비쌀때는 대출해줘도 돈이 비싸서 못삽니다. 지금 집산 40대중 중소기업 다닌사람들은 그 구린 중소기업 버텨가며 근속연수 쌓아서 대출받아서 산집이에요.. 그것도 못산 사람이 많죠..
솔직히 잔인하지만 지금 20대의 문제는 부모세대가 IMF를 거치면서 자산을 소모해서 자녀에게 지원을 못해주는게 큽니다…
다른 부모세대는 돈을 모으다 엎어젔다면 현20대의 부모세대는 돈 모으려고 시작할때 엎어졌거든요..
솔까 지금 30대는 지금 20대보다 더 고달픈 20대 보낸건 사실임
어쩌겠습니까. 뚝심을 가지고 말리고 타의르고 같이 생생할 길을 찾는 수 밖에요. 그들이 나라의 미래들이니요.
생각해보면 저희 세대는 누린것도 많지만 윗대처럼 맘대로 휘두를수도 없는 세대같습니다. -_-;
그렇군요. 혹시나 제 예기가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단지 세대 갈등을 피해보고 상생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단어 선택을 잘못한거 같네요. 하지만 댓글 쓰신분도 아셔야 될 점은 그 뜨거운맛은 어느 한 세대만 겪는건 아니고 우리 모두가 겪게 될 미래일꺼같습니다.
102030남이라고 해서 국힘당이 너무 좋고 합리적이라서 오세훈 박형준 뽑아줬겠나요?
민주당은 어차피 102030남성들 외면하고 역차별 세력을 옹호하고 싸고도는 스탠스만 일관적인데 국힘당은 듣는척, 가려운데 긁어라도 주니까 찍어주는거죠.
재보궐 참패 이후에도 이렇게 계속 비아냥거리고 비판만 하면 결국 내년대선은 안봐도 뻔하겠네요.
본인들한테 너 일베충이냐 혹은 정치에 관심도 없고 무지한것..이라고 하면 길길이 날뛸분들이 102030한테는 왜이렇게 쉽게 헛똑똑이니.. 잘 모르느니.. 당해봐야 아느니 하면서 막말을 쏟아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뭉개세요 당신이 말씀하신 그런 발언이 더욱 민주당과 지지세력을 고립시키는 발언으로 더 반발심으로 똘똘 뭉칠겁니다 평생 민주당 찍어왔는데 이런식의 발언은 저도 거부감이 옵니다 그래서 빨갱이 찍을거냐는 태극기 광화문 할아버지가 오버랩되서요
분명 20대 중에도 본인만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어느 세대에나 유사한 비율로 존재할 겁니다. 그런 개개인에 시선을 집중하지 말고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세대가 전체적으로 비뚤어진다면 단순히 그 세대에 속한 이들의 심성이 나쁜 것일까요? 아니면 그 세대가 그렇게 되게 만든 다른 무언가가 문제일까요?
고장났으면 누군가는 고쳐야 합니다. 그걸 남이 해줄꺼라고 손놓고 있어봐야... 안고쳐 지거나 시간은 오래걸립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야죠. 민주당이 못하고 있으면 채찍질 하고 감시해서 고쳐야죠.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이낙연과 비슷한 냄새가 나십니다.]
아고 외근 다녀오니 한바탕 난리가 났었군요. 민주당원들도 이글을 읽고 다들 제발 반성했으면 하는 마음이 저도 있습니다. 단지 저도 20대를 지나왔고 단순 그때가 낫네, 어렵네 니들은 꿀빨았네 이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진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지금 글쓰는 저희 세대가 2030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줄꺼라는겁니다. 저도 그냥 당신들도 그 전때를 겪어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어떻게 해서든 설득하고 다독이고 같이 고쳐보는 그런 같이 가는 길을 가는거 그게 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화'된 사회분위기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조같은 울타리도 거의 없는 사회에서 개인화만 갈수록 강조되니 개인들의 삶은 나락으로 떠밀릴 수 밖에요
10년정도전에 취업한 저도 취업당시와 지금 취업하는 애들 취업난이도나 소득대비 미래설계난이도가 판이하게 다른데..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하세요?
애시당초 취업난이도 자체가 10년전 대비해서도 처참합니다.
다 대기업 갈수 있는게 아닌데 왜 지금 20대들만 유난이냐.. 라고 말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팩트인 숫자를 가지고 얘기해도 그러건 말건 다 힘들었고 니들만 힘든거 아니니까 입다물어 라는 식으로 얘기하실거면 더이상 얘기할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냥 그렇게 계속 주장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뒤쳐지는 느낌이죠 우리때 20대는 집안 형편이 나쁜게 아니면 그래도 뒤로 가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지금은 뒤로 가는게 눈에 보여요 사람들이 앞으로 가는것도 눈에 보이고요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기 쉬운거 같은데 님의 20대와 저의 20대 지금의 20대를 똑같이 보는건 위험한 생각인거 같습니다
글쎄요..
본문 글에 등따숩고 배부르지 못해서
개혁적이지 못하다 뭐 그런 건데,
부모 잘만난 케이스 아니면 20대는 원래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알바 원룸 도서관 3군데만 왔다갔다 하느라
지금 생각하면 20대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등록금 걱정이었고요.
근데 저 말고도 제 친구들도 이런 친구들 꽤 있었습니다.
바로 실시간으로 비교 당하는거죠 제가 님의 20대가 힘들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그때 실시간으로 뒤로 가는 모습으로 보지는 않았고 보이지도 않았고요
목표가 조금더 눈앞에 있고 그걸 달성하면서 살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 목표가 너무 크고 달성하기 어려우니까요
나쁘게 말하면 내가 먹고 싶은건 저 위에 있고 니가 먹는거 에만 만족해 하는 세상인거죠
님이 말씀하시는 건 개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전엔 그런 걸 몰랐을 뿐이지 없었던 건 아니죠.
정확히 말하면 찾아보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았죠
저도 시골 출신인데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서울에 번화가 가야 체감합니다 내가 .. 다르구나를 지금은
늘 손안에 있는 스마트 폰만 보면 내가 부족함을 느끼는 시대니까요
저도 꾀 열심히 잘살고 있지만 그 손안에 세상에서는 한없이 작고 부족한 사람이 됩니다
안보면 되지 않냐라고 하신다면, 그런 정보들 또한 지금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필요합니다. 일종의 고문이죠.
네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좋아져서 세상을 접하는 도구가
발전한거지 예전에는 살기 널널했다?
아닙니다.
저기요.. 저 대학생 때 스마트폰 있었고,
sns 있었어요.
안보면 되지 않냐? 이런 얘기 아니고요.
저는 본문에 등따숩고 배부르지 못해서
그렇다 이런 주장에 대해,
20대는 부모 지원이 견실하지 않는 이상
원래 등따숩고 배부를 수 없다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육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생활을 하는 건 동일할지 모르나, 마음의 빈곤함은 이전보다 커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는 살기 널널했다고도 할 수 있죠.
예전에는 옆집에서만 비교당했어요...
근데 요즘에는 전국에서 비교당해요.
누구도 비교당하는 삶은 원치 않아요. 그것도 실시간으로.
그걸 '참아, 원래 언제든 20대는 가난하고 배고픈거야.' 라고 하기에는 너무 하지 않나요?? 바로바로 눈에 보이는데?
'SNS는 원래부터 있었고 예전에도 그랬어.' 이건 지금 20대에게 수도승처럼 살아라 이렇게 밖에 안들릴꺼 같은데요.
30대 맞는데요. sns 세상이 요지경이 되어가고 있다는 건 동감합니다만,
이 상황을 누군가 나서서 해결하기는 어려울거 같네요.
자정작용을 생기던가 피로감을 느끼고 떠나던가 해야겠죠.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참으라고 한 적 없고요. 마치 요즘 20대만 배고프고 가난하다는 뉘앙스가 본 글이라
그게 아니다 라고 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20대는 가난하고 배고픈 게 정상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부모님 버프 밖에 더 되나요.
집에서 용돈 못 받으면 알바 생활하느라 피곤하고 찌들리기만 하는 나이대인데요.
그래서 청년주택 생기고, 최저임금 올리고 국가 장학금 생긴거 아닙니까.
비교의 정도만 놓고 보면 과거가 현재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과거의 대한민국은 정상과 비정상으로 갈려서 비교당하는 사회였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제일 잘생겨도 그 위랑 비교당하는 세상이라는거죠 끝이 없는 경쟁이고요
님이 말하는 그 보통의 삶이 이제 하고 싶어도 보통의 노력으로도 하기 힘든 세상으로 진입한거라서
윗사람들과 아랫사람들의 생각의 괴리가 발생하죠
비교는 지금이 훨신........ 디테일하고 많아요 예전보다 확실히 비교의 노출도 확실히 더 많고요
sns의 사용여부와 sns 트렌드는 사용자들의 몫이지 누가 해결해 줄 수 없는 걸 어떡하나요.
안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요즘 세대는 페북도 한물 갔다고 안하는 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비교가 훨씬 디테일하고 많아진 건, 기본 요건이 과거보다 휩게 충족되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예컨대 과거에는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다 떨어져가는 집에서 자취를 했지만 지금 세대는 절대 그렇게 시작하지 않는 것처럼요.
전에 살던 월세 방2에서 결혼 생활 시작 했고요 그친구들이 다 후회 하더라고요 ㅜㅜ그 친구 들이 아래 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겠죠 그 격차가 얼마나 큰지를요
주변이 다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시작했기 때문에 격차를 줄인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30대 후반도 부모님 도움 없이는 집을 못샀던 건 동일합니다. 그조차 못해주는 부모님 또한 많았죠. 그때도요.
그리고 이미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되고 있는 현상을 갖고 개인의 의지 운운하는 것은 너무 뜬구름잡는 말로 들리네요. 님처럼 빨리 정신차리고 빠져나오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이 상황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압니다. 다만 선거 이후로 끊임없이 나오는 20대에 대한 일베몰이와 비난을 멈추고 우리들이(저는 경기도민이라 투표는 못했지만 만약 했더라도 민주당은 안찍었을 겁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생각해달라는 겁니다.
열심히가 통했던 거의 마지막인거 같기는 합니다
인스타 하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유튜브가 sns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페북 안하지 않냐 하는 게 피식 소리 들을 정도인가요?
20대 일베몰이 하는 건 저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sns 사용으로 인해 무슨 사회문제가 발생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강제 의무하는 것도 아니고 수험생들은 일부러 스마트폰 쓰지 않는 부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sns 를 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것과 등따숩고 배부르지 않은 것과는 다른 차원 아닙니까?
오히려 그렇다면 국힘쪽에 더더욱 표가 가면 안되었겠죠.
일베를 하든 안하든 더불어 민주당을 안찍는 것은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국민의힘에 투표 하는 것은 이해 가능 불가능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플레이에 놀아난 무식한 국민들이라고 욕하기 전에 언론플레이를 못하게 제대로 방어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상대는 비열한 짓 옳은 짓 안가리고 공격해오는데 이쪽은 놉니다. 솔직히 노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원리원칙을 지키지 위함인지, 능력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선민의식일지 모르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10년씩 기다려줄 정도로 인내심이 깊지 않습니다. 당연히 온국민이 내내 정치생각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원리원칙을 지키며 느리게, 먼 길을 돌아서 갈 것을 택했다면 내줄 건 내줘야죠. 그게 정권일지라도 말입니다.
뭐 제 주위도 사는 이들은 많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전문직이라서 그랬고, 아닌 친구들은 대기업에 다녀도 아직 전전하며 사는 이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대부분 부모님 동원해서라도 사긴 했지만요.
그리고 이런 케이스도 은근히 있습니다. 반대로 SW를 비롯한 일부 성장산업에 재직하는 경우, 급격한 초봉 상승 여파로 30대 직원들이 20대~30대 초반 직원들에게 연봉을 따라잡힌 사례 같은 거요. 심지어는 같은 기업을 다녀도 말이죠
예를 자꾸 본인이나 수험생으로 드시는데, 극히 소수라는 것을 본인도 아실 겁니다.
배부르고 등따숩지 못한 게 왜 상대적 박탈감과 관련이 없을까요? 미디어에선 배부른 사람들의 집과 음식을 보여주고, 인스타는 나의 가장 찬란한 순간만을 기록합니다. 모두가 함께 배고프면 기분 안나쁩니다. 나만 배고프니까 기분 나쁘고 무기력해지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나요? 국힘에 투표한 것은 민주당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는 의견을 표출한겁니다.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이 이해 가능 불가능 영역이 아니라고요? 저도 선거 이전까지나 통할 말입니다. 실제로 일어났으면 현실부정이나 할 때가 아니죠. 투표는 이전 행보에 대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게 여론몰이였다고 할지라도 똑같이 여론몰이 못한 민주당의 실책이죠.
저랑 2-3명을 제외 하면 대부분 자수성가가 맞아요 진짜 열심히 살고 있고요
노력이랑 숨만 쉬고 산거 보면 이해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도 내집마련과 결혼 하는것조차 어려워진 세상이니까요 그럼 최소한 불평 불만에 들어주기만 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실제로 클리앙에 많은 분들이 별로 없어요 우리때도 힘들었어 ..식이죠
네 그러니까 님한테 피식 소리 들을 말이냐고요.
인스타나 페북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방송에서 잘 사는 사람들 틀어주는 거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님 얘기처럼
‘모두가 함께 배고프면 기분 안나쁩니다. 나만 배고프니까 기분 나쁘고 무기력해지는 겁니다’
이걸 정치가 해결하려면 자본주의 말고 사회주의로 가면 되겠네요.
참 주장에 재미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국힘당 출신들이 정치 행정을
하게되면 더 심해질텐데 국힘당에게
투표하다니요. 오세훈씨가 뭐 때문에 자진사퇴
했는지 모르시나보네요.
‘요즘 세대는 페북도 한물 갔다고 안하는 걸로 압니다만...’
이 말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페북을 안쓴다고 SNS를 안쓰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방송에서 잘 사는 사람들’만’ 나오기 시작한 건 얼마 안됐습니다. 요즘 인간극장 보는 사람 있습니까? 그리고, 서민이랍시고 서울에 마당딸린 주택에서 고기 쌓아놓고 구워먹는 드라마를 보고 자란 사람들이 이제 비로소 2030 아닙니까? 본인 말에 해답이 다 들었네요? 제가 말해줄 필요도 없었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배고프면 기분 안나쁩니다. 나만 배고프니까 기분 나쁘고 무기력해지는 겁니다’
이 말에 본인은 해당 사항 없으신가요? ‘나만 배고픈 건 내가 무능력하니까 열심히 해야지’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일반적인 사람 심리를 말했더니 그걸 해결할 과제로 받아들이셨나요?
그리고 위에 다 적어놨습니다만 또 한번 적자면, 오세훈이 뭣 때문에 자진사퇴했는지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줬어야죠. 서울시민들한테. 왜 상대는 이기기 위해 다 하는데 여기는 발뻗고 기다리고만 있습니까? 아~무것도 안해놓고 시민들이 멍청해서 졌다고 남탓하는 게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정치인가요?
님이 피식한건 님이 얘기했잖아요. 너무 모른다고.
그렇다면 비웃은 것인데, 그게 비웃음 당할 일이냐는 겁니다.
그리고 님이 직접 '민주당이 이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나요?' 라고 되물었길래 쓴 말입니다.
이제 와서 '일반적인 사람 심리를 말했더니 그걸 해결할 과제로 받아들이셨나요?' 라고 하면
뭐하자는 겁니까? 본인이 한 말 기억 안나요?
더불어 민주당이 입법활동을 통한 언론 대응을 못했다는 건 동감하지만,
언론이 어느 쪽에 기울어져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인식이라면 입만 아플거 같네요.
그리고 갑자기 언론 얘기가 왜 튀어나오며,
나머지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서울 사는 사람들 중에 오세훈씨가 자진 사퇴한 이유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토론회 한 번만 봤어도 알았을텐데요.
또, 시민들이 멍쳥해서 졌다고 한 적도 없는데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네요.
적어도 저나 본문 글쓴분은 요즘 20대만 힘들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현 40대 이상도 20대 때는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은 맞잖아요? 저도 20대이기에 서울시의 20대들이 오세훈을 찍은 이유를 이해합니다. 그들이 바란 게 무엇일까요? 오세훈을 바란 건 아니죠. 그렇다고 민주당도 국힘당도 아닌 다른 당을 찍으면 그게 민주당에 대한 반대표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겁니다. 말하자면 반대를 위한 투표입니다. 감정적인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건가요?
지금이 자한당 정권이였으면 2030도 자한당 욕하고 있었을 거고
여기 아저씨들은 그런 2030 보며 기특하다 하고 있었겠죠
사람이 달라진 게 아니라 시대가 달라진 겁니다
지금 2030이 뭘 모르는 멍청이들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노무현때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그랬고
이명박근혜때도 언론이랑 까스통 빼고는 다 이명박근혜 욕했죠
그때 20대가 지금은 30대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20대 취업할때 금융위기 터져서 주변에 바로 입사한 친구들이 100명중 1명 될까 말까 했습니다
경영계열이라 전교 10등정도하면 증권사같은곳으로 교수추천으로 들어갈수 있었지만 금융위기이후 그런건 없어졌죠
갑자기 전부다 공기업 공무원쪽으로 몰리면서 취업하는 사람보다 공무원 공기업취업하는 사람이 더 많던 시절입니다
그래도 전 20대로 갈수 있으면 가고 싶네요 열심히 하루하루 사세요 그게 인생입니다 고해의 바다속에서 행복을 찾고 나 자산의 인생을 찾아야죠
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은 없겠네요.
제가 20대 때만 해도 집 사는 걱정은 없었죠.
20대에게 10몇억씩 하는 집 값의 절망을 안겨준건 지금의 40대이상들 입니다.
지금은? 집을 산다? 꿈도 못꾸죠.
40대야말로 등따시고 배부르니까 정의 정의 이럴 수 있는거죠.
/Vollago
그리고 지금 40대 50대는 모두 아파트 한 채씩 있나요?
지금하곤 상황이 다릅니다.
금수저였어요? 아니면 지금 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20대만 해도 집 사는 걱정이 없었다니
무슨ㅋㅋㅋㅋㅋ
당장 10년전 뉴스들 찾아보세요.
평생모아도 서울에 집 얻기 힘들다라는 뉴스가 어마어마하게 나올겁니다.
2014년경 30대 초중후반 모인 회사내 그룹에서 대기업을 다녀도 집 한채 얻을 수나 있을까? 몇억씩 빚내서 집을 어떻게 사나? 부모도움 없으면 불가능! 이런 걱정들을 했었습니다.
집 사는 걱정이 없었다고요??
요즘도 달동네에 반지하 단칸방은 살 수 있습니다.
그게 싫어서 그렇죠.
제 세대는 처음부터 뭐 지금처럼 강남 3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었겠습니까?
90년대 드라마중에 서울의 달 이라는 드라마나 옥탑방고양이같은 드라마도 한번 보세요.
요즘처럼 제벌들 드라마와는 다른 진짜 서민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지금보면 저건 그나마 가능한 수치인것 같은데요. 지금은 10년이 아니라 평생 일해도 못 모아요. 몇억씩 빚내서 집 내는건 알고보니 당연한거였고요.
취업은 나쁘지 않게 했지만 부모 지원없는 내집마련은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집 사는게 척도가 된다면, 지금의 40대가 10년 전 집 사는 것도 쉬운건 아녔습니다. 그럼 그 때의 30대는 누굴 원망해야 하나요?
저두 주변 20대들 보면
사회가 현재 20대 들을 쥐어짜는 느낌이에요.
빈곤은 상대적이고
힘든건 주관적임을 잊지 맙시다.
자신들이 꼰데라고 극혐하던 행동들을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고 그때 그래서 욕했는데 이제는 자신이 그 욕먹고 있는 겁니다.
신꼰대들 등장인거에요.
그리고 이건 시대가 바뀌어도 똑같을 겁니다.
라떼는~~ 아트인걸로만으로 충분합니다.
미친 주택비용으로 안정적 주거 자체가 사라져버렸고
이런 상황의 개선도 미래도 안보이는...
본래 20대는 힘들다라고 말하면 아무런 문제해결도 안됩니다.
20대가 미친듯이 노력하고 일하다보면 곧 30대 입니다.
그때 가지게 되는 사회의 불합리, 문제점들 개선 안되면 정치성향 절대 안변합니다.
취직에 관해선 저는 스스로 막차탔다고 얘기하지 라떼 드립은 할 수가 없던데 대단들 하십니다.
아 그 막차는 10년전에 왔었어요.
꼭 필요할 때 타는 사람이 많고 20대는 급하지도 않은데 택시타는 비율이 높더군요.
원룸을 보더라도 월세가 비싸더라도 신축이 잘 나가고
경제적으로 별로 어려워 보이지는 않아요.
대중교통에서의 쩍벌, 성추행 기타 온갖 귀찮은 상황이 택시대비 더 싫은걸겁니다.(실제 들은 얘기)
대단한 20대들입니다.그쵸?
50대정도 되면 나이 제한으로 다른 직업은 선택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재산이 여유있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수준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택시운전은 예를 든 것이고 이런 상황에 빠진 40~50대는 많습니다.
지금의 20대보다 휠씬 어려운 상황이죠. "라때는 말이야" 가 아니라는 "현재도 말이야" 입니다.
모 구청 기능직(운전) 모집에 40~50대가 몰려 700:1의 경쟁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정적으로 잘나가는 40~50대도 많습니다.
그런데 20~30대초반도 어렵지 않게 취업하고 결혼하고 하는 사람은 40~50대 만큼이나
많은 듯 합니다. 그 비율은 20대나 40~50대나 별차이가 없더군요.
아~ 지금 20대는 쩍벌, 성추행등 귀찮은 상황이 택시대비 더 싫군요.
4050은 쩍벌, 성추행등 귀찮은 상황을 즐기고요?
인식을 알겠습니다 ㅎ
노오력이 부족하네, 경제적으로 풍족하네~ 이렇게만 이야기할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들 자기 세대들이 힘들다고 하는건 당연한거에요.
예전보다 20대 청년 지원 정책이 많아진건 맞는데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든것도 사실이니까요.
근데 페미 관련해서 남자들이 느끼는 부분 이거 해결못하면 민주당 앞으로 어려워질겁니다.
결국 책임은 정부여당에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20대때 어렵더라도 앞으로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보여야 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는게 문제고요.
이런 20대 시절 보내서 한번 정치관 잡히면 돌리지 못할거에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앞으로 험난해지는거죠. 노인층은 국힘 지지에 2030도 민주당 비토 분위기니...)
이탈리아나, 프랑스도 잘사는 집 지식인들이 주도했던 거죠. 그러니까 20대 들이 좀 더 깊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 할려면 여유가 있어야 한단겁니다. 그래서, 이 글도 허공 속의 외침에 불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섬찟한게 최근 15년간 계층화가 제곱수준으로 벌어져 버린 걸 여러 계층의 친구들과 알고 지내는 저로써는 이제 사회 통합은 탄성 한계를 넘어 가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간극이 너무 멀어져서 사용하는 언어의 풀(pool)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실제로 계층이 어느 정도 차이나기 시작하면 서로 단어조차 안 통합니다.
지금 라떼는 비슷한 이야기하는 분들의 세상과 일반 중위층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지 10년도 넘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지금 40~50대분들이 20대인 시절은 그래도 한반에서 이런저런 군상들을 다 보아왔을겁니다. 이제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반적인 20대 30대는 이해하기 어려운게 맞구요. 예전 자신의 상황으로 현재 20~30대를 해석 할려고 하시는데 지금 가지고 계시는 관념속의 20,30대는 실존하지 않습니다. 이걸 인정 하셔야 합니다.
지금의 30대는, 지금의 40대는, 지금의 50대는 20대 때 다 꿀 빨았나요? 지금 우리네 부모님들 보면 다 힘든 20대를 보냈습니다.
40대인 저는 IMF 터진 직후에 대학을 가서 1600원 시급으로 알바를 했고, 첫 직장을 초봉 월70만원 받고 시작했어요. 그때는 고르고 자시고 할거 없이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그냥 나 받아주는데면 아무데나 들어가야 했어요.
지금 이렇게 만든게 지금의 등따신 40대라고요? 다들 대출에 육아에 허덕허덕 하면서 사는데 따숩긴 뭐가 따수워요. 일부만 따수운거죠. 40대는 다 집 샀나요? 아직도 집 없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렇게 따지며 지금 20대는 취업준비 중이면 수당도 나오고 중소기업 다니면 1%대 전세대출 1억 나오는 등등 제가 20대 때는 생각치도 못했던 혜택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 때만 힘들었고, 지금 20대가 덜 힘들다가 아니예요.
서로의 시대와 가치가 다르잖아요.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비교 좀 그만하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젊은세대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야죠.
/Vollago
/Vollago
대출 1억도 의외로 안해주려는 은행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추가로 나이, 연봉제한이 있는데 현실적이란 생각은 안듭니다)
그리고 이런 거 언급하신 시점에서 말씀하신 마지막 단락이랑 문맥상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라떼 글로 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네요
아, 중기청은 보통 집주인이 거부하는 경우가 많구요, 집에 대해서 까다롭게 체크합니다. 정작 대출 받는 쪽은 나이(만34세), 연봉(3500 이하던가..) 정도 맞으면 돼요. 100%는 잘 안해주는데 80%는 잘 나옵니다. 제 주위에도 80% 받고 이사가는 지인들 많아요.
/Vollago
[보궐 선거 20대 남성 국짐당 투표율 70% 이상]
→40~50대 민주당 지지자들 "20대는 일베화, 우경화됬다" "아무리 말려도 말 안쳐듣는데 어디 한번 겪어봐라"
→20대 "국짐당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반대표다" "민주당은 취업난, 부동산, 젠더갈등 등으로 힘든 20대를 무시했다"
→40~50대 민주당 지지자들 "국짐당이 집권하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진다는 걸 왜 모르나" "20대만 힘든 것이 아니다" "우리네 20대 때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20대 "라떼..."
보궐선거와 같은 계기를 통해 내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가 국짐당에 표를 준 것 또한 국짐당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정신 차리고 각성하기를 바라는 의견 표출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기성세대는 이런 20대의 목소리를 그저 위선자, 이단자, 편가르기 취급하며 너희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죠. 20대는 당연히 반발심을 느끼고 “라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성세대가 20대였던 그 시절이 지금보다 편했을 거라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 40~50대 기성세대 분들께서 20대였을 당시를 겪어보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90년대에 20대에게 제공되지 않았던 제도나 혜택이 오늘날 20대에게는 제공된다고 해서 오늘날 20대가 더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회의적입니다. 빈곤은 상대적이고 힘든건 주관적이니까요. 과거의 20대와 오늘날의 20대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힘들다고 집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글, 아니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로 클리앙에 올라온 많은 글에 달린 댓글을 보자면 힘듦을 토로하는 20대에 대해 “나 때도 다를 바 없었으니, 나때는 그런것도 없었으니 힘든소리 하지말고 입 다물어라”는 기조로 작성한 댓글이 상당합니다.
우선 유튜브나 SNS 등 인터넷 매체에서는 왜곡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누구보다 인터넷에 활발한 20대들은 이러한 자료에 쉽게 노출되어 현 정부에 대해 반심을 가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분별력 없이 가짜뉴스에 넘어가는 사람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180석이라는 거대 집권당이 되었음에도 언론 규제(쥐박이가 한거 말고 허위뉴스에 대한 적절한 대처)나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조국 사태가 조중동의 먹잇감이 되면서 민주당도 똑같다라는 생각이 20대 사이에서 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이야기하셨듯 2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어떤 세대보다도 강하기에 “특례 입학”과 같은 워딩에 민감할 수 밖에 없겠죠.
또 오늘날 20대가 직면한 문제-이를테면 젠더 갈등이나 부동산 문제, 극심한 출산율 저하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젠더 갈등은 이미 특정 소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회, 국회에서도 거론될 만큼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페미니스트 등 여성우월주의단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재는 하기는커녕 불평등하고 역차별적인 여성 우대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문대통령님이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는 청원에 대해 “재미있는 이슈 같다”고 말하는 사진은 유명합니다.
기성세대들은 20대가 병역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면 본인들의 군생활과 비교하면서 “월급 40만원이면 나때의 40배다”, “영내에서 휴대폰 사용하게 해주는것도 감지덕지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20대가 병역에 불만을 토로하는 가장 주된 기조는 ‘동년배 여성과의 격차 발생’입니다. 아무리 월급이 오르고 영내에서 휴대폰을 쓰고 평일외출을 나갈 수 있더라도, 또래 여성과의 2년이라는 격차는 없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비단 20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20대 또한 앞으로 직장을 갖고 내 집을 마련하여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입장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집값을 보고 있자면 마냥 남일같지 않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니 예단하지 마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 논리대로라면 정책의 실효가 나타나기까지의 과정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 됩니다. 박정희의 독재, 경제정책이 결과적으로는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니 문제없다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대가 소외받는다고 느끼고, 국짐당에 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서 제 생각을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시사나 정치에 밝지 않고, 글재주도 없어 많이 서투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마지막 문단과 다른 모든 내용이 충돌하고 계시네요.. 진의가 무엇인가요?
저는 젊었을 때 다 힘든거니 지금 20대가 힘든 것도 이해한다는 겁니다. 서로 꿀빤 것만 따지면 서로 이해를 못할 수 밖에 없죠. 서로의 시선이 이렇게 다르니 잘 이해해 보자는겁니다.
취업사정이 너무너무너무 안좋아졌지요.
전 대학 입학하자마자 IMF터져서 이전 선배들은 뻥 조금 섞어서..
졸업장만 있어도 취업이 될 정도였는데...
저희때는 꽤 스펙도 쌓고 준비가 되어야 취직이 가능했죠.
근데 지금은...스펙을 쌓아도 자리가 없어요...
그나마도 취업이라도 해도...부동산은....
본인이 노력으로 좋은 곳에 취직하더라도...
부모님 도움 없으면 결혼도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요...
지금 힘들지 않은 사람은 정말 소수에 불과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은 안힘든 세대가 없는 코로나 시대라고 봅니다.
이런 시대에 이런 글 써봤자 세대 갈라치기로만 보이네요...
코로나를 빨리 같이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다들 20대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요? 어떤 사람이 20대에 꿀빨았던 사람이 있을까요!
집이 부유해서 어느정도 집에서 해주지 않았다면 다들 힘들었겠지요!
지금도 20대가 가장 힘들지요!
힘내세요! 너무 다른 사람과 비교 하지말고 자신만의 길을 보세요!
남들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20대 분들 힘내시고 한번 쉬어 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