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 다녀온 친구인데 경기도권에 신축 가지고 있는데도 대치동 빌라 월세 들어갔습니다.
이해가 안가서 왜 멀쩡한 집 놔두고 그 고생이냐 하니 정말 고민 많았다고 하더군요.
우선 가장 큰 고려사항은 특례 입학 관련해서 유일하게 사교육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었고
두번째로는 외국생활 오래한 아이들의 혹시 왕따당하진 않을까란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두번째 이유는 막상 살아보니 정말 놀라운 점이 아이들이 어떻게 대부분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지킬건 지키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보통 드라마에서 공부의 노예가 되서 퉁명스럽고 냉정하고 버릇없는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실상은 너무나 예의바르고 성실해서 오히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공부를 아주 잘한다면 대치동 추천하고 만약 아이가 일진이나 학교폭력, 왕따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성향이라면 더욱 추천한다고 하네요
교사인 와이프와 이야기 해봤는데 예외는 있지만 불행히도 그게 현실이라고.... 생활 수준 낮은 학교 배치 받으면
이제는 거의 통제가 안되는 수준이고 몇명 공부해보겠다는 애들이 불쌍할 지경인데 소위 학군지 가면 오히려 옛날보다
아이들이 더 착하고 예의바르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밑에 부자동네 가난한 동네의 선함에 대한 글을 보고 생각나서 썼네요
???
-> 이건 진짜 아닙니다. 애들이 어른 앞에서는 착하게 구는데, 뒤에서는 교묘하게 괴롭혀요.
공부 잘하면 가고, 아니면 안가는 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