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에너지 문제는 우리 삶과 국가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현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차분히 함께 의견을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0.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대폭 줄이고 저탄소에너지를 늘리는 에너지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마 모두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저탄소에너지인 태양광/풍력을 늘리는 것은 합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풍력은 우리나라의 주력에너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 우리나라의 풍력, 태양광 조건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간헐성, 즉 바람 안불때, 해 안뜰 때는 쓸수 없다는 근본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태양광의 이용율은 15~20% (평균 하루 4~5시간 밖에 쓸 수 없다는 뜻), 풍력의 이용율은 최대 30% (평균 하루 7시간 사용)정도입니다.
ESS 등 에너지 저장시설로 간헐성을 보완할 수도 있으나, 실제는 국가단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아닙니다.
(이부분도 대부분 동의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그럼 어떻게 가야 할까요?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LNG를 늘린다. 현재의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입니다. 이것이 맞는 방향일까요?
태양광/풍력의 이용율은 15~30% 수준입니다. 평균 25%잡으면, 나머지 75%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채워야합니다. LNG를 사용한다면 태양광/풍력 (25%) + LNG (75%)가 됩니다. LNG는 (석탄보다는 좀 낫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입니다. 결과적으로 화석연료가 주력에너지가 되는 꼴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지 않지요. 게다가 LNG는 100% 수입이고, 가격변동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원입니다.
태양광/풍력 + LNG 로 가자는 에너지 정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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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난 번에 올린 글 첨부합니다.
[풍력, 태양광 함께 생각해봅시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83495CLIEN
네 이대로 가면 가스발전사만 늘어날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극복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목적에 반대되는 결과지요.ㅜㅜ
제가 올린 글에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석탄은 안되고
재생에너지 아무리 끌어올려봐야 부족하고
원자력은 탈원전하고있고
LNG 괜찮다 봅니다.
LNG 가격 최근에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셰일가스 때문에 낮은 가격이 유지되어 왔으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지요.
하지만 100% 수입하는 LNG 가격 변동성, 공급 안정성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 측면에서 항상 주요이슈지요.
LNG가 과정이라고 하셨는데.... 어디로 가는 과정인가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는데 LNG 늘리면서 달성할 수 있을까요? LNG 늘리면서는 불가능하겠지요.
유사한 내용을 올려서 죄송합니디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때는 태양광/풍력이 주력에너지 될수 있나?
지금은 태양광/풍력 + LNG 합당한가?
에 대한 내용입니다.
2. LNG 발전을 확대하는 이유는 에너지 믹스를 통한 에너지의 경제성 확보, 에너지 안보 확보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의견감사합니다.
1. 문제는 태양광/풍력 + LNG 로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은 실현할 수 없는 것이지요.
2. 에너지 믹스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LNG를 늘리는 것은 경제성,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LNG는 100% 수입이고, 원전/석탄보다 비싸고, 가격변동성이 크고, 국제정세에 따라 공급이 차단될 수도 있지요.
과거 제1차, 제2차 석유파동 또는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가스관차단 등의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때까지 혹은 그 이후로도 남아있는 원자력과 화력 등으로 나머지를 채우는거죠.
주력에너지로나 완전한 대체에너지 로 가기까지는 먼미래의 이야기 입니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신재생을 끌어 올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재생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지요. 일부 효과는 있겠으나 LNG 늘려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독일이 태양광, 풍력 엄청늘렸지만 온실가스 별로 줄이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RE100은 불가능합니다. 태양광, 풍력으로 24시간, 365일 전력공급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RE100은 허상입니다.
그리고 RE100을 하고자 하는 이유가 뭘까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
구글은 RE100의 허구성을 인정하고 CF100으로 전환했습니다. Carbon Free 100.
구글은 RE100을 포기한게 아니라 RE100을 강화하기 위해 CF100을 시작한거에요. 해외 기사에서도 CF100은 RE100의 강화버전으로 24/7 무탄소 전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풍력 연계 등).
RE100은 불가능하니 CF100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
CF100은 무탄소에너지 100% (엄격히는 저탄소에너지)
CF100에는 태양, 풍력,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미국이 올해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폐로하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원자력으로부터 전력을 확보하죠.?
큰 그림을 보면 좋겠습니다. 그림의 일부만 보고 이야기하다보면, 오해 또는 침소봉대가 될수 있습니다.
원자력이 미국 전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지요.
미국 저탄소에너지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60년 운전허가, 일부는 80 년 운전허가를 받아서 운전.
미국정부는 민주, 공화당 모두 원자력을 강조하고 있지요.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직접 찾아보세요.
하여튼 원자력에 대한 것은 별도의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딱 보니 다른거 답이 아니니까 원자력 가자고 할것 같은 게시물이군요.
이젠 글로벌하게 봐도 태양광/풍력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원전 다 셧다운 하고 태양광/풍력 100%로 가자고 하나요?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나가자는거죠.
정부가 방향 정하면 무조건 가야 할까요?
잘못된 방향이면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하게 태양광/풍력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셨는데요.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태양광/풍력에 보조금 주고 있잖아요. 제일 싸면 보조금을 줄 이유가 없지요.
원전 60원/kWh
석탄 70~80원/kWh
LNG 120원/kWh
태양광 160~180원/kWh
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그럼 정부에 태양광, 풍력에 보조금 없애자고 제안해주세요.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필요없는 보조금 주는 사람, 받는 사람들은 뭐죠? 비리?
거대한 전환기에 와 있고 수소 발전 분야에서 암모니아에서 수소 추출하는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이점 수준이라고 과기연 연구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재생 에너지, 특히 수소 추출 및 발전 같은 경우에는 이제 깔딱 고개 진입한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요 고개만 넘어가면 에너지 순환, 전환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ESS, 수소발전 일부 설치했지만 전체에서 보면 지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수소발전은 수소생산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현재는 메탄가스 등 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문제입니다. 암모니아도 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하지요.
물로 수소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경제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말씀드렸듯이깔딱고개입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어요. 그런데 그 길이 험하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죠.
ESS를 국가단위에서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밧데리로 국가에너지를 몇분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여름 장마철에는 어떻게 하나요?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겁니다.
수소도 좋은 에너지 전달체입니다.
하지만 수소생산을 온실가스 배출없이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도 일부 기여할 수 있지만 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단위면적당 비치는 햇빛에너지가 자연에 의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생산입니다.
앞서 애플은 SK하이닉스에 제품을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작아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BMW가 삼성SDI 등 부품사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한 것처럼 독일 폭스바겐도 LG화학에 비슷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애플, 아마존, 제너럴모터스(GM) 등 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RE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고, 매년 참여 기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런 요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매년 제3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생산설비와 생산량에 대한 검증을 받고 추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캠페인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7/2020070702766.html
RE100 참여하는 또 다른 이유, 고객사의 요구도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하면서 당사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들도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력으로 만들도록 부품 공급사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BMW나 구글, 애플 등이 RE100에 참여하면서 관련 부품 업체인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 SDI 등에 RE100을 요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애플의 요청에 "OK"라 응했고 삼성전자도 지난 국감에서 "국내의 제도와 여건이 갖춰지면 RE100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긴 했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40977
RE100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삼성전자, 삼성SDI나 SK하이닉스, LG화학이 채울지 반대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대기업들 걸리는데 당연히 밑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당연히 들어가야하겠죠?
한국에서 RE100으로 그나마 쓸만한게 해상풍력, 태양광 + ESS죠.
아마 구글은 CF100이다 이야기하실거 같은데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실껀가요? 걍 니네 부품 안팔아 그러고 끝인가요?
RE100은 불가능합니다. 허상이지요.
RE100 하는 회사 전세계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해뜰때, 바람불때만 가동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무엇이 빈약한 논리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시지요.
/Vollago
죽어라 무조건 해야 글로벌 스탠다드 맞출거 같은데...
한국은 친원전-반신재생-반기업정서가 너무 팽배한것 같습니다.
수출 기업들 다 죽으라는건지...
수출기업 살리려면 싸고 안정적인 전기생산 방법을 추구해야합니다. 태양광, 풍력만 이야기 하다간 나라 근간이 무너집니다.
태양광, 풍력도 보조적인 역할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RE100은 불가능합니다. 허구지요.
구글도 이를 인정하고 CF100으로 전환했습니다.
Carbon Free 100.
구글이 구입 전기에너지에서 원자력 비중을 늘리고있는지 숫자로 직접 한번 보시기를...
원문을 보셨다니 Google 은 CF100을 추구한다는 것은 확인하신것 같군요. 저탄소에너지를 써야 한다. RE100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해하신 것으로 보이고요.
원자력에 대해서는 다음 글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석탄보다 LNG가 조금 낫지요. 하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지요. 가격도 비싸고요.
원자력 원자력 ~ ~ ~ 아니신가요??
전 우리 정부에서 완전한 탈원전을 꿈꾼다고 생각치는 않네요.
원자력에 대한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탈원전, 탈석탄을 통해 가겠다는
태양광/풍력 + LNG 이 합당한지 따져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성, 경제성, 에너지 안보 등에서 합당하면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원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겠지요.
원자력은 다음 글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럴거면 지난번 글을 첨부 해주시면 중복된 대답이 안나오겠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83495CLIEN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지열. 수력. 조력 을 더 발전 시켜야죠.
개발. 발굴 하면 더 있을듯.
유럽, 우리나라 탈원전 정책이니.
현쟃세계 재생에너지의 대부분은 수력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수력을 대폭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지형상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벌써 했겠죠.
유렵이 탈원전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독일은 탈원전 이지만 영국, 프랑스는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 EU ) 보고서는 원자력 르네상스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이용율이 낮기 때문이 풍력, 태양광을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문제는 더 어려워집니다.
수요전력보다 모자라도 블랙아웃이지만, 수요전력보다 많아도 블랙아웃입니다.
100 GW가 풀가동하면 수요전력을 만족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바람좋고, 태양 좋으면 100GW 출력으로 수요를 만족하지만, 평균적으로는 30GW 출력밖에는 못냅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200GW 태양/풍력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바람좋고, 햇빛좋으면 200GW. 그럼 블랙아웃됩니다. 이를 막기위해 바람, 햇빛좋으면 발전기의 반을 가동중지 시켜야 하지요. 수시로 가동중지 해야 할겁니다. 제주도에서 이미 겪고 있지요. 확인해보셔요.
그리고 재생+LNG 로 가면
재생 (25%) + LNG (75%)로 가야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재생을 보조한다는 LNG 가 주력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합당하다고 보시나요? 경제성, 친환경성, 에너지 안보 모두 취약해지는 길이지요.
다음에 원자력에 대해 별도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그때 이야기 하시지요.
태양광/풍력 + LNG 조합은 친환경성, 경제성, 에너지 안보 등의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자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