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언가 깨닫는게 많아졌는지 예전보다 글이 훨씬 깔끔해지고 읽기 쉬워졌습니다. 아직 좀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있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네요.
hyasince
IP 210.♡.45.2
10-12
2020-10-12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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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귀가 참 좋네요... 솔직히 군대 컨텐츠 자체가 우리나라만 약간 독보적이자나요.... 필연적으로 군대를 가야할 운명을 저희는 타고낫으니깐요.... 대한민국시민권 갖고 있는 저희는요, 그러다보니 저런 컨텐츠가 먹히게 되는거 같습니다. 자주국방의 의무를 타고난 저희들이 우리니라를 지켜야 하는상황이니깐요. 솔직히 군대 다녀온 제입장에서는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고요. 그냥 제의견이 그렇다는겁니다. 굳이 저렇게 고통을 주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게 맞나 싶더라고요. 저라도 안하는게 낫다는게 제생각입니다.
하도 난리를 피우고 언론에서 무슨 상위 인싸문화인것처럼 포장이 되길래 저도 뭔가하고 한번 보았는데 병형체험 / 극기훈련 / 체벌 / 내무실(생활관아닙니다)시절 생활 다 겪은 세대인 저로서는 그냥 불쾌하기만 하던데요 비슷한 거라도 겪어본 사람은 보고 웃을 수 만은 없죠 그당시 트라우마 떠올라서.. 위에 4개 전부 겪어보지 않은 지금 10대~20대 초반이 끌고가는 채널인 것 같더라구요(와 저게 뭐야 저런게 있었어 하는 마치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는 느낌으로) 지금 30~40대야 10대~20대초반 애들이 에이 정말로 저거 비슷한 불합리 한번 안 겪어봤겠어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 학교 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로 안 겪어봤을 가능성 높습니다(와이프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코끼리가 동물원마다 있다고 해도 코끼리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은 코끼리가 신기한 법이죠 저 나이때가 소위 인싸문화를 주도하는 세대이다보니 자꾸 화제성이 확대재생산 되는 거 같아요. 기자들도 저 나이대 사람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 가지고 어그로를 끌어야되니 별 생각 없던 사람도 유행하니 뒤쳐질까 덩달아 보게 되구요 그리고 체력과 정신력이 불가분의 관계인가는 저는 가분의 관계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떼쓰는 애기 달랠 때 와이프 멘탈 유지하는 거 보면 거의 보살 수준이더군요 운동과 거리가 먼 스님들이 열반에 드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인성 쓰레기인 스포츠 선수들도 많구요 큰 의미 두지 않고 재미로 볼 만한 컨텐츠라는 거는 동의합니다
떡갈
IP 219.♡.162.152
10-12
2020-10-12 18: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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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플러스님 엇 저랑 비슷한 세대인가요 저도 불쾌해요 사실 저 훈련이 역겹다기 보다는 그때의 생활이 불쾌해요
훈련이야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니 불합리하고 극한의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죠, 근데 그걸 고스란히 병영생활에서 이어지죠 정말 다시하고 싶지 않은 경험인데 인기가 있다니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저 관점에서 보면, 아류작이긴 하지만 매미킴 채널의 가짜파이터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ㅎㅎ 군대와 같이 수많은 이들이 경험을 한 소재가 아닌.. 격투기 선수라는, 많은이들이 경험은 커녕 비슷한 체험도 못할 주제를 유명 헬스유튜버들 델고 와서 체험시키면서. 헬스유투버들 입장에서 극한의 체력훈련을 함께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체험에 성공도 하고... 스턴건 체육관의 선수들의 면모도 함께 부각시켜주면서 선수들이 어떤 극복의 경험을 해왔는지, 더 나은 사람이 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두온누리님 공감합니다. 진짜 UDT 훈련을 다큐처럼 재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능을 목적으로 찍은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상이니만큼 뭔가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그럴듯하게 겉포장만 화려하고 보는내내 이게 뭐하는거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잠깐 라이브 방송할때 들어보니 자기들 편집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수십시간 촬영한걸 20분짜리 영상에 나눠 담으려니 잘려나간게 많아서 오해도 많이 생기고 했다는거 같은데... 다음에 혹시나 이런 프로 기획을 하면 좀 더 잘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허지웅씨 글 챙겨 보고있습니다. 딱히 변한건 없는데 많이들 변했다 하시네요. 허세기가 좀 빠진거? 그정도 같고 글은 원래 잘 썼던거 같습니다. 과거 해명글도 보고 왔는데 그런 사실이 있는지도 몰랐었네요. 2억에 이명막 ㅈ 이라니...ㅋㅋㅋ 개그 작가로 전향해도 성공 하실듯 합니다. 그거보다는 휴대폰에 온갖 쓰레기 같은 사진 가지고 다녔다는게 좀 뜨악하네요..
잊지않습니다
IP 110.♡.57.183
10-12
2020-10-12 1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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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야 사람된다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그 나쁜전형일테지요 글 참 잘쓰시네요
File
IP 210.♡.41.89
10-12
2020-10-12 1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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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특강을 받고 오셨나...읽기 편안하고 쏙쏙 들어오느 글이네요
클리양
IP 223.♡.81.43
10-12
2020-10-12 1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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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많이 달려 있어서 들어와 봤습니다.
몬테크리스토백작
IP 95.♡.223.152
10-12
2020-10-12 1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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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글이라 외워야겠습니다
로드픽쳐
IP 221.♡.207.2
10-12
2020-10-12 2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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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공감 가네요.... 교만하지 말고 자기의 경험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rython
IP 61.♡.35.224
10-12
2020-10-12 20: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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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써서 남에게 인정받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작가치곤 글이 어떻다 저렇다"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사시노
IP 217.♡.73.224
10-12
2020-10-12 2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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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hogar
IP 223.♡.216.15
10-12
2020-10-12 2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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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허지웅씨에게도, 좋은 글을 옮겨주신 참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강시이다
IP 124.♡.85.148
10-12
2020-10-12 20: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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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 컨텐츠 생산자의 목적은 '돈' 이고 구매자는 각각의 목적에 의해서 아닐까요. 물론 허지웅씨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하나 허지웅씨도 이를 이용하여 자기의 지적인 수준을 뽐내는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만나본 여러사람들 중 똑똑한사람 착한 사람 좋은사람, 지혜로운사람 등등 다들 생계=돈 앞에서 무너집니다.
허지웅 이 사람도 작가라고 하는데
글 잘 쓰는 분들 보면
긴 글 쓰는 곳에서는 늘어지지 않게 길게 잘 쓰지만
또 SNS에서는 딱 몇줄을 촌철살인하죠.
라디오 오프닝인인줄은 몰랐네요.
제가 잘 모르고 나댔네요.
대충 요새 유행하는 말 섞어서 하는 막말과 촌철살인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구분할 줄 알아야죠.
본인이 직접 와서 한 얘기기 있었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71925CLIEN
자수 성가한 두 회장님이 있습니다.
시작은 둘다 구두 닦이 였습니다.
한분은 아직도 그때의 자장면 맛을 잊지 못해 회장실로 시장 근처 옛맛의 자장면을 배달해 먹습니다.
다른 한분은 자장면하면 이제 질려서 중국 음식 자체를 먹지 않는다고 하고요.
자주국방의 의무를 타고난 저희들이 우리니라를 지켜야 하는상황이니깐요. 솔직히 군대 다녀온 제입장에서는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고요. 그냥 제의견이 그렇다는겁니다. 굳이 저렇게 고통을 주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게 맞나 싶더라고요.
저라도 안하는게 낫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예전엔 너무 난해하고 난잡?한 문장 구조가 대부분 이었는데,,
정말 와닿네요.. 머리가 쭈뼛섭니다
그리고 이분도 클리앙 회원입니다.
매일 들어와서 눈팅하고 가끔 글도 올려요.
글을 잘 쓴 것 같아 보이지만 작가의 글이라기엔 길어요.
아무튼 좋은 생각을 공유했군요.
심지어 어려운 내용인데도 이해가 잘되요..
글 정말 잘 쓰시는듯요..
스스로 증명했네요.
그쵸 무슨 공모전도 아니고, 본인이 평론가도 아니면서...SNS글까지 하나하나 평가하고...그냥 공감여부만 적어도 될 것을.:.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시련(위기)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의 마음가짐
즉, 그 사람의 태도에 따라 시련이 시련으로 그칠 수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글 잘쓰네요
[ 내가 해봤으니, 너도 이 정도 해라 ] 라고 하는 마인드가 생기는 사람과
[ 내가 해봤으니, 너는 이 여기까지는 될 거 같다 ] 라고 마인드가 생기는 사람이 나뉘죠.
저 훈련을 하는 사람도 자기가 [ 여기까지 ] 해봤기 때문에 시키는거죠.
그걸 넘어서 시키지는 못하죠.
근데 훈련이 아닌 사회에서는 내가 여기까지 해서 남았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나 압박을 해서는 안되죠.
사회 생활에는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주말마다 축구를 하니 몸이 좋아!! 다 같이 축구하자.
주말마다 산에 가니 몸이 좋아!! 다 같이 등산하자.
무슨 술이 그렇게 약해? 괜찮아 더 마셔.. 안 죽어..
글쓰는 능력 인정..
합격자만으로 훈련캠프헤도 탈락률은 비슷할겁니다
훈련의 성과에 가장 큰영향을 미치는거중 하나가 탈략율이라 무조건 떨어트려야죠
개콘 망하게 한 원흉들은 PD나 작가들일텐데 오히려 거기 출연한 개그맨들이 벌받는 느낌이랄까
저사람들은 다니던 프로그램이 사라져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저런 가학적인 프로그램이라도
몸이 힘들더라도 심적으로 벌을 받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출연을 해서
출연료라도 받아야 먹고 살 수 있을텐데 그런을들을 교묘히 이용해먹는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개콘 망했으니 돈줄테니 정신교육이나 받아라 이런건지.
억압으로 인한 행동은 별로입니다
한번 기회되시면 읽어보심도 괜찮을듯요...
다르게 해석하듯이
그냥 그런 사람도 있겠거니
생각하는게 편한것 같아요
굳이 왜 그런 생각하지?
라고 의문을 품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존재하는군.
글의 단락을 좀 구분져서
썼으면
더 좋을법 했네요.
개인적으로 단락이 안지어진 글들은
읽다가 말아버려서.
생활의 마음가짐이 바뀐다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ㅎㅎㅎ
또렷한 메시지로 드러내주시니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글 좋네요.
그 때 마다 글이 좋네요.
병형체험 / 극기훈련 / 체벌 / 내무실(생활관아닙니다)시절 생활 다 겪은 세대인 저로서는 그냥 불쾌하기만 하던데요
비슷한 거라도 겪어본 사람은 보고 웃을 수 만은 없죠 그당시 트라우마 떠올라서..
위에 4개 전부 겪어보지 않은 지금 10대~20대 초반이 끌고가는 채널인 것 같더라구요(와 저게 뭐야 저런게 있었어 하는 마치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는 느낌으로)
지금 30~40대야 10대~20대초반 애들이 에이 정말로 저거 비슷한 불합리 한번 안 겪어봤겠어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 학교 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로 안 겪어봤을 가능성 높습니다(와이프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코끼리가 동물원마다 있다고 해도 코끼리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은 코끼리가 신기한 법이죠
저 나이때가 소위 인싸문화를 주도하는 세대이다보니 자꾸 화제성이 확대재생산 되는 거 같아요. 기자들도 저 나이대 사람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 가지고 어그로를 끌어야되니 별 생각 없던 사람도 유행하니 뒤쳐질까 덩달아 보게 되구요
그리고 체력과 정신력이 불가분의 관계인가는 저는 가분의 관계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떼쓰는 애기 달랠 때 와이프 멘탈 유지하는 거 보면 거의 보살 수준이더군요
운동과 거리가 먼 스님들이 열반에 드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인성 쓰레기인 스포츠 선수들도 많구요
큰 의미 두지 않고 재미로 볼 만한 컨텐츠라는 거는 동의합니다
엇 저랑 비슷한 세대인가요 저도 불쾌해요
사실 저 훈련이 역겹다기 보다는 그때의 생활이 불쾌해요
훈련이야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니 불합리하고 극한의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죠, 근데 그걸 고스란히 병영생활에서 이어지죠 정말 다시하고 싶지 않은 경험인데 인기가 있다니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태도가 본질이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뭐 잠깐 라이브 방송할때 들어보니 자기들 편집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수십시간 촬영한걸 20분짜리 영상에 나눠 담으려니 잘려나간게 많아서 오해도 많이 생기고 했다는거 같은데... 다음에 혹시나 이런 프로 기획을 하면 좀 더 잘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런 행위들을 통해서 출연자들도 교관들도 그 누구도 행복하지도 나아지지조 않을것 같았습니다. 보는 저도 힘들었고..
전달하려는 요점이 명확하고, 억지로 누군가를 선동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위 글에 공감합니다.
저는 가짜ㅡ를 안봤고, 앞으로도 볼일 없을거 같습니다.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기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저 훈련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아, 얼굴은 한번 알릴수 있겠네요.
많이 와닿는 말이네요
역시 글 잘 쓰십니다
그리고 클량 눈팅 하신다는데 이런 글과 댓글 보면 기분 좋으시겠네요 :)
글 참 잘쓰시네요
좋은 글을 옮겨주신 참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컨텐츠 생산자의 목적은 '돈' 이고
구매자는 각각의 목적에 의해서 아닐까요.
물론 허지웅씨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하나
허지웅씨도 이를 이용하여 자기의 지적인 수준을 뽐내는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만나본 여러사람들 중
똑똑한사람 착한 사람
좋은사람, 지혜로운사람
등등
다들 생계=돈 앞에서 무너집니다.
다른사람 비난하는것은 좋은데
최소한 다른사람이 노력해서 성과이룬것을
비난만하지마시고 칭찬을 하시길 바랍니다.
역시 사람은 큰 고난을 겪고 나서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게 되고 그 내면을 통찰 하게 되는 모양이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