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탈퇴했다가 다시 왔습니다.)
1. 이재명의 롤 모델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만,
제가 짐작하기로는 아마도 중국 춘추시대의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중은 관포지교 고사성어의 주인공이죠.
관중이 재상으로 등용되기까지 과정을 보면, 참으로 드라마틱합니다.
2. 모수자천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맡을 때 스스로 나서서 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이 떠맡길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재명은 모수자천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3.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국회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은 모수자천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하지 않는 사람일 겁니다.
4. 어린이용 학습만화를 보니, 고대 로마에서는 처음에는 왕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참으로 특이합니다.
부자승계가 아니라,
왕이 죽고 나면 다른 왕을 모시는 식이었답니다.
그래서 어떤 왕의 경우는 자기를 뽑아달라고 선거운동을 했더랍니다.
5. 저는 모수자천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관중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맡으려고 앞으로 나서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으면 지지자를 모을 수가 없습니다.
지지자가 많지 않으면 선거에서 뽑힐 수가 없고요.
따라서 자기 정치하는 것은 지도자가 되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이재명의 과오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건 당연합니다.
온갖 의혹을 들어서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자기 정치한다고 비판하고 비난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7. 여러분이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2012년 대선에서 낙선한 문재인 후보는
2013년 11월에 벌써 다음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나섰기 때문에 그 밑에 다른 정치인들이 모이게 되었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안철수 후보는 출마 선언도 빨리 하지 않았고,
온갖 눈치를 보다가 잠재적인 지지세력을 다 놓치고 결국 낙선했습니다.
8. 사람마다 사안에 대해서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판단의 근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치는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때 '선택의 문제'가 됩니다.
이 정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저 정책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이 선택이 좋은 것이었는지 나쁜 것이었는지를 판가름해 줄 뿐입니다.
9. 이재명의 정책 선택에 대해서 여러분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재명이 자기 정치한다고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다만 지난 경선 때 보여줬던 모습이 너무 강렬하게 싫은 것뿐이에요.
그 전까지는 괜찮게 봤다가 경선 때 질려버려서...
이중잣대가 아니라 급이 달라요;;;
대선 때 박원순이 중도 포기를 한 이유, 이재명이 끝까지 가면서 계속 욕을 먹은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사람이 했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일이나 발언을 이재명이 했기 때문에 문제라고 인식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혜경궁이 김혜경씨라는 주장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만약 전 정권 국정원 요원이 이재명의 적극 지지자처럼 행세하면서 이재명을 전담해서 약점을 파려고 감시했고 의도적으로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갈라치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할 경우 계정명을 김혜경씨 이메일을 이용해서 만든것과 트위터에 사용된 폰의 위치가 이재명 지사 근처라든지, 그 폰을 구입한 곳 등에 대한 많은 의문이 풀리게 됩니다.
진보진영 차기 대선 1순위였던 이재명의 정치적 입지면 그럴만한 가능성을 충분 하다고 봅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선에서 차기 대선 후보나 유력 인사들이 전부다 의심스러운 공격을 받았습니다.
안희정, 김경수, 박원순, 이재명, 노회찬 이런 인물들이 공격을 받았고 남은 사람은 이재명과 김경수 밖에 없죠.
전 저들의 주장보다 이재명이 혜경궁이란 트위터가 자기 아내 김혜경씨가 아니라는 이유로 같이 공연을 보러 갔는데 직접 그 감상을 말하면 되지 그 감상을 트위터로 나눌 필요가 있었겠냐는 간단한 해명에 더 수긍이 되더군요.
자신이 진짜 모른다고 하고, 검찰이 수사해도 사실을 밝힐 수 없는 것에 대해 해명을 못하니 니가 범인이라고 주장하는건 경우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1) 옹호 포인트가 이상함 (2) 더 훌륭한 사람들을 빗대서 같은 수준으로 만들고자 함
대문글 전체 댓글을 읽어보세요. 이재명을 싫어하는건 본선에서 못이기기 때문입니다.
예선을 통과한다 해도 그 이후 너덜너덜해지도록 언론 야당 공격받을 빌미가 너무 많아 절대 못이깁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십니다.
비교할건 비교해야죠. 정치인으로써요.
클리앙분들은 민주계열이 깨끗하고 한나라당 패거리들과 100%다른길을 걸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그거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적폐를 끓어내서 그들의 피와살을 도려내는겁니다. 그리고 그 쓰레기들이 다시는 자생하지 못하게 그들의 사체를 저잣거리에 걸어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재명이 그일을 해줄수만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할의향이 있습니다.
인성이 부족해도 일만 잘하면 된다는 사람들 많지만
이재명은 도덕성이 거론될 정도로 수준이하입니다
기억나는 가장 큰게 형수 욕설, 혜경궁 트위터 글, 문대통령과 경선 과정에서의 태도, 당선후 언론인터뷰 태도, 정도죠.
이게 이재명이란 인물의 도덕성이나 인성을 확언할 수 있는 근거가 될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온 코마트레이드 조폭 연류 의혹건 말하는거죠?
그 빙송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그 방송에 대해서 이재명측 해명글은 보셨나요?
왜 한쪽 주장만 보고 확정으로 판단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재명이 나쁜놈이라는 세뇌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허술한 방송을 사실로 믿으셨겠죠. 더구나 손혜원의원 부동산 투기했다고 방송한 SBS입니다.
그리고 검찰에서 혐의를 발견했다면 왜 이재명을 그 건으로 고소하지 않았을까요?
그 방송 의심을 가지고 다시한번 보십시오.
이재명과 코마트레이드의 직접적인 관련 증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몇가지 가능성으로 의혹만 제기할 뿐이죠.
그리고 후속보도로 정보 수집한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후속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의 항의를 생까고 그런 방송을 했고 법원에서 방송 금지를 기각해서, 확실한 연결고리가 나왔다면 지금까지 안했을리가 없겠죠?
더구나 방송의 주제는 성남조폭이었고 성남 조폭이니 성남 시장이 관련되었을 거라는 몇가지 의혹만 가지고 곁가지 처럼 방영했습니.
방송 기획자라면 이번 PD수첩 박덕흠 처럼 조폭보다는 이재명의 비리가 더 큰 특종이므로 곁가지가 아니라 중점을 두고 반박하기 어려운 증거를 확보한뒤 방송 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방송 자체가 탐사보도로써의 기본이 안되있는 방송으로, 그 목적은 사실 여부는 상관없이 이재명을 엮어서 여론 몰이를 해보려는 목적의 방송이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