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갼이님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일본도 사기라던지 사람 속이는게 횡횡해서 분실물 같은 경우 당신이 먼저 뭘 분실했는지 내세울 수 있어야 주인으로 인정하고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내가 뭘 잊어 버렸고 시간대가 어떻고 어느 부근인지 얘기해서 매치하면 그게 뭔지 얘기 안하고 돌려줍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에요. 영수증은 분실 자체를 예상 못한 특수한 상황이셨기 때문에 꼬인거고, 세금 추가 납부 영수증 같은 것은 나중에 중복 청구등에서 일본에서는 사실상 그 종이 조각만이 증빙이 되고 방어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직원도 함부로 버리지 못하고 주인을 찾아주려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본에 좀 살다보니 상황을 이해해 버리는 저도 좀 웃깁니다만...
@에일리언님 '알바가 영수증의 일부만 주고 나머지는 가지고 있었다'라는 얘기는 아마 레시트(기계에서 찍혀 나오는 그것)만 주고 도장 찍힌 영수증(세금계산서) 문서 건네는 것을 깜박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그 문서 안 건네고 계속 갖고 있으면 큰일나므로 신고를 한 것이겠지요.
갼이
IP 169.♡.206.234
09-29
2020-09-29 1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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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님 알아요. 일본 생활에 무척 잘 적응하셨어요. 나중에는 일본애들 하는 행동을 이해하니 잘 넘어갔지만 저땐 당황했었어요. 왜 경찰서에서 연락이? 피싱인가? 분실물? 난 잃어버린게 없는데?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일본에 살면서 경찰서도 한 번 가봐야지! 하고 갔었더랬어요.
에일리언
IP 36.♡.224.113
09-29
2020-09-29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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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갼이님 뭐 이리얘기해도 아직도 깜짝깜짝 놀라며 삽니다. 마음에 상처 입을 정도로요... 죽을 때 까지도 다 적응은 못할거 같습니다
ringocolor
IP 124.♡.249.15
09-28
2020-09-28 2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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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메이와쿠(민폐)끼치지 않는 문화가 보기좋게 포장되서 그렇지 책임회피 문화라서-_-;; 진심 일본회사에서 일본의 와사비맛(?) 경험해보면 일본이 왜 폭망해가고 있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뽕들 보면 ㅄ같습니다 진심 ㅋㅋㅋ
일단 일본은 매뉴얼 사회라서 매뉴얼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국도 매뉴얼 사회인데, 일본과는 좀 다르죠. 저도 일본에서 학위하고 미국으로 넘어 왔는데 이런 거 때문에 좀 어려웠었습니다. 그런데 익숙해 지시면, 그 매뉴얼에 맞게 해 주면 되기는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매뉴얼대로 가지만, 실무자의 재량이 굉장히 큽니다. 매뉴얼을 실무자가 재해석해서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편한 경우도 있고,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서류 제출 기한이 지났더라도, 담당 실무자에게 왜 제출이 늦었는지를 자세히 어필하면, 담당자의 재량에 의해서 추가로 접수를 해주기도 합니다. 자기 재량을 넘어서면, 수퍼바이저에게 물어보고, 수퍼바이저가 ok하면 처리해 줍니다. 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안되는 것 보다는 훨씬 합리적이고 편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일본 거주 기간 동안의 범죄경력 증명서를 일본 영사관을 통해서 발급받았는데, 이게 유효기간이 1년입니다. 일본 정부에서 그렇게 정했고, 증명서에도 그렇게 기입되어 있습니다. 이걸 미국 이민국에 제출해야 했는데, 이전 서류 처리가 늦어져서 1년이 지나버렸죠. 그래서 다시 발급 받아야 하나 싶었는데, 이민국에서 그냥 1년 넘은 범죄경력 증명서를 받아줬습니다. 어차피 결정되어 있는 과거이고, 일본에 추가로 입국한 적도 없기 때문에 그걸 다시 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담당자의 재량이죠.
IP 118.♡.8.60
09-29
2020-09-29 0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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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상자(FreeHK)님 그래도 미국은 합리적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에일리언
IP 36.♡.224.113
09-29
2020-09-29 1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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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호라님 일본 전철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아본적 있는데, 당신이 뭘로 주인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신분증 카피까지 떠 가더군요. 뻥치고 분실물 챙겨가는 도둑놈이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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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것 아니겠습니까 ㅎ
일본식 연기나 표정, 발성도 떠오르고.. ㅎ
와.. 이거 일리있네요 ㄷㄷ
뭐냐고 물었을 때 말해주면 버리라고 했을 것을....
'알바가 영수증의 일부만 주고 나머지는 가지고 있었다'라는 얘기는 아마 레시트(기계에서 찍혀 나오는 그것)만 주고 도장 찍힌 영수증(세금계산서) 문서 건네는 것을 깜박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그 문서 안 건네고 계속 갖고 있으면 큰일나므로 신고를 한 것이겠지요.
일본 생활에 무척 잘 적응하셨어요.
나중에는 일본애들 하는 행동을 이해하니 잘 넘어갔지만 저땐 당황했었어요.
왜 경찰서에서 연락이? 피싱인가?
분실물? 난 잃어버린게 없는데?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일본에 살면서 경찰서도 한 번 가봐야지! 하고 갔었더랬어요.
진심 일본회사에서 일본의 와사비맛(?) 경험해보면 일본이 왜 폭망해가고 있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뽕들 보면 ㅄ같습니다 진심 ㅋㅋㅋ
제가 적어낸 걸 보고 제가 잃어버린게 확실하니 그제서야 "있다"고 하는 걸 보고, 당시에는 이 인간들 참 대단하네... 생각했습니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군요. 이 글을 읽고 불현듯 잊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일본은 전혀 변하지 않네요. ㅎ
포탈엽니다. ㅎㅎ
하네다에사 렌트해서 도쿄 시내로 진입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는데
주변 모든 교통경찰(7명)이 다 모이고
함께 은행가서 벌금 내기까지
2시간 걸렸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그만해!! 이 놈들아!! 돈 낼게!!!”
/Vollago
아니 편의점 알바가 그냥 버렸겠죠.
일례로 일본 거주 기간 동안의 범죄경력 증명서를 일본 영사관을 통해서 발급받았는데, 이게 유효기간이 1년입니다. 일본 정부에서 그렇게 정했고, 증명서에도 그렇게 기입되어 있습니다. 이걸 미국 이민국에 제출해야 했는데, 이전 서류 처리가 늦어져서 1년이 지나버렸죠. 그래서 다시 발급 받아야 하나 싶었는데, 이민국에서 그냥 1년 넘은 범죄경력 증명서를 받아줬습니다. 어차피 결정되어 있는 과거이고, 일본에 추가로 입국한 적도 없기 때문에 그걸 다시 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담당자의 재량이죠.
그래도 미국은 합리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