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님이(물론 저도 일찍 결혼하고 )좀 일찍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의 또래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주변의 80년생 전후의 여성분들과 이야기 하고 듣고 대화 하고 사회적인 흐름 등등을 고려해서 생각해본 저의
아주 소수의 경우를 보고 듣고 생각한 편견있는 추론 입니다
저의 와이프랑 이야기를 해보다 보면 80년생 전후의 언니들이 시댁을 에 대해서 안좋게 이야기 하거나
남편의 능력이 부족하지 않지만 ..내가 이모양으로 사는것은 남편 때문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유독 많아
보였습니다 그분들을 디스 하는것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1.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양성평등교육을 받고 자랐다
80년생전후의 분들에게 기존세대와 크게 다른점은
이쯤부터 양성평등의 자식교육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1남 1녀로 대표되는 가족구성의 보편화 입니다
이시대의 아버지는 가부장적이고 책임이 있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살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분들이죠
시대와 지방이냐 아니냐 집안에 따라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집안일을 80년 전후의 시대
이후의 딸에게 시키지 않는 시대에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80년대 후반생인 저의 와이프님도 그렇고요
그리고 남편 혹은 아버지가 가정을 책임지고 돈을 벌어 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습니다
저의집도 그렇지만 그땐 그게 보통이였고 맞벌이 같은것이 특별했으니까요
2. 경제적으로 풍족해졌고 기본적인 위생이나 기본적인 삶의 질의 기준이 높아졌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는 시대 단칸방에서 다세대 방2개 에서 아파트로 이사한 세대의 사람들 입니다
장모님이 해주시는 밥먹고 빨래와 청소 의 서비스를 받았고 개인적인 위생이 굉장히 높은 상태로 결혼했습니다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도 자립적인 연애관 보다는 남자분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주류가 되는 연애와 결혼을
한사람들이 이전세대보다 더 많고요 데이트 비용또한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적게 내거나 안내는 데이트 문화를 경험
한세대이기도 합니다 데이트의 내용또한 인프라와 소득이 높아 지면서 질도 높아 졌고요
책임보다는 받는것에 좀더 익숙한 세대인것 같습니다
3 .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능력있는 분들이 있었지만 아직 미비한 육아휴직과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었다
사회생활에 진출해서 어느정도 까지 올라갔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한 사람들이 꾀 많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이 이루려는것을 못이룬 분들이 꾀 많다 라는점입니다
사회생활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성들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육아휴직 같은게 잘안되어 있는 회사가
더 많아서 아이낳고 육아퇴직 한분들이 많았습니다
못이룬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 그리고 도시에 살면서 혼자서 육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4. 핵가족 화로 혼자서 육아를 해야 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가족으로 인해 혼자서 육아를 전담한 세대이면서 기존의 육아와 새로운 육아의 충돌이 많아졌던 시대 인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의 공동체 육아에서 개인이 육아을 전담해야 하는 시대로의 변환이 있던 시대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육 시설은 미비한 상태여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더 심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5. 인터넷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일이 처음으로 생겼다
인터넷으로 자신의 기쁘고 슬픈 이야기나 가정사 혹은 자랑 같은것을 할수 있는 첫번째 세대인거 같습니다
서로 공유하고 감정이입하고 그리고 남들과의 비교가 시작되고 아직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
주작과 현실 그리고 인터넷과 현실 이 구분이 조금더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요
옜날엔 인터넷 여론이 현실과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으니까요
6 . 부동산의 격변에 격차가 적은 시대에서 부동산 격차가 심한 시대에 결혼을 한사람들입니다
부동산은 ...ㅜㅜ 이게 좀 안타까운데 부동산이 아직 서울과 그외곽 지역의 차이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날정도는
아닌시대여서 남자의 능력이 있어서 돈을 좀더 잘 벌거나 시댁에서 조금더 땡겨서 좋은 동네에서 시작한 사람과
사랑으로 시작해서 단칸방부터 시작한 사람들의 차이가 확 벌어지게 된 시대의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지금이야 결혼하는데 서울에 어떻게 아파트를 사 .. 미친 강남에..라고 하지만
80년 전후에 결혼한 분들혹은 그이전의 경우 대출이 땡겨진다면 최대한 땡기거나 그러면 좀더 좋은 지역에
신혼 생활을 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할때 남자분의 능력과 벌이 그리고 시댁에서 도움을
주었느냐 안주었느냐에 따라 너무 나도 다른삶을 살게 된거죠
그래서 돈이 우선이야 돈많은 사람만나야되 라는 인식도 생겨났고요
지금의 세상의 사람들은 결혼하면서 서울 아파트는 그냥 꿈같은 이야기 넘사벽이야기 지만요
1-6번까지 의이유때문에 유독 그렇게 생각하느 분들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세상은 자신의 주변과 비교하지 윗세대와 아랫세대 위에와 아래와 비교 하지 않는 경향때문에
분명히 지금되돌아 보면 지금의 여건보다 더 좋은 세상이지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만한 여지가 좀더 많은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고요 제주변에 그냥 ...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의 주관적인 경험에 대한 생각입니다
80년생 전후의 여성분들을 디스 하거나 미워서 이런글을 쓰는게 아니라
정말 왜 ? 그렇게 생각하는지에대헤서 생각하고 정리 한것입니다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많은 스팩트럼이 존제 하지만 대충 비슷한 느낌입이였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남편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후회합니다. 특히 자녀 낳은 것을 후회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경제적 계층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모든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 환경과 책임이 싫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결정을 했으면 하는 것에 대한 환상도 큰거 같고요
저랑 그 분들(애 엄마들)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믿음행복님은 그 엄마들이 자기가 결혼해서 처한 환경과 책임이 싫어 보였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보기엔 자기가 짏어지는 책임이나
자기가 처한 환경에 대한 힘듦도 물론 있겠지만 그렇게 '나를 희생해서' 길러낸 아이의 미래가 어둡거나 빈민층으로 살게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더 커보였습니다.
즉 애만 잘 살 수 있다면 지금 80년대생 엄마들도 얼마든지 애한테 헌신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은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아이가 잘 살까?라는 불안때문에 심정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도 80년대 생인데 저 포함 제 주변에 애 낳고 후회하는 사람 단 한명도 못봤어요. 오히려 더 낳고 싶은데 못낳아서 아쉬워 하는 사람은 많이 봤구요..혹여라도 이 댓글을 보고서 80년대 생 여자들은 거의 애낳고 후회한다는 편견을 가지는 분이 생길까봐 대댓 달아요..
제 주변 한두명이 아니라 친구,친인척,교육기관 관련 등등 수십명 입니다.
물론 제 주변 한정이겠죠...
자고 일어나보니 제 밑으로
80년대생 여성들이 최고로 이기적이라는 댓글이 많은데
제 주변은 자기 할 일 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 많은 것 뿐입니다.
저도 이 사람들이 365일 결혼을 후회한다고 생각 안 해요. 다만 자신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방금 라임오졌지님께 달은 댓글처럼 제 주변 한정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 글 다시 보니 80년대생 여성이 희대의 이기주의자라는 식으로 댓글이 죽 달려있는데 제 주변을 봐서는 동의가 안 되네요.
제 느낌은 이상과 현실의 갭을 크게 느끼는 세대가 아닌가 뭐 그렇습니다.
결혼문제뿐만아니라 뭐 다른문제에서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갑자기 이 세대부터 여성의 대학 진학율도 굉장히 올라갔지 않나 하는 추측입니다.
https://www.jeju.go.kr/files/convert/200607/44ab3cea3d133.hwp.htm
글을 쓰며 통계를 찾아 보니 제 추측과 비슷하게 1990~2000 사이에 두 배 이상 뛰었네요.
한 마디로, 이 세대 부터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들과 거의 같은 교육을 받고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거죠.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 이제 겨우 20년 남짓 되는 겁니다.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처음으로 겪게 된 세대니 여러 모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성별주의가 우리 사회를 사로잡게 된 것도 이런 격변의 틈새에 끼어든 독인 거겠죠.
말씀 마따나 사회가 여유가 없었죠..
IMF 도 그렇고 사회 전체가 아직 성별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구요.
이제 막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갑자기 열린 사회로 진입하면서 모두가 마냥 처음 맞는 자유에 흠뻑 빠져 있던 시절..
요즘 들어서는 그 시절이 참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가 여성의 본격적 사회 진출에 대해 지금 같은 진지함으로 논의할 수 있었으면 지금 쯤 어떻게 되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극단적 이념은 관련한 논의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이윽고는 서로 좁힐 수 없는 간극을 만들어 사회를 양극화 시키거든요.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 페미니즘은 지금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갑자기 여성 전용 휴게실이 학관 마다 생기기 시작했죠 ㅋ.
의문을 가지는 학생들은 미개한 족속으로 매도하며 성토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에 대한 어떤 논의도 시도할 수 없었지요.
요즘 성별 관련 논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픈 상황이 된 것도 결국 이념 탓입니다.
내가 신봉하는 이념적 이상향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게 되는 시점에서 그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해 지는 거거든요.
성별 주의자들이 그 책을 프레임으로 삼아 많은 여성분들에게 피해자라는 생각을 심으려 하는 것은 책과 그 작가의 의도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행위구요.
그래서 책도, 그 작가도 문제라는 거에요.
한 번 작가에 대해 찾아 보시면 이해 하실 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전부다 갑옷을 입는다 글처럼
그냥 호구중에 호구처럼 산게 되죠 ... 참 세상을 그렇게 보는 관점은 무섭네요
자발적으로 위험과 무지에 맞서 나아가려는 의지가 인류를 생존하게 하고 발전하게 하거든요.
실제로 피해 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리학적 관점에선 자발적 직면이 그 병증의 해독제지요.
사회적 피해 망상을 정당화 하고 그걸 넘어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것은 정확히 그 반대고,
그래서 사회를 퇴보하고 사멸하게 합니다.
제가 성별주의가 사회 악이라고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에요.
옜날(X) → 옛날(O)
만나야되(X) → 만나야돼(O)
도 있네요.(이맛클)
90년대 전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여성에게 육아에 대한 역할의 상당부분이 지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이후 세대도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남과의 비교가 너무 쉬워져서 더 느끼는 박탈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경기도랑 경북 지역이랑의 여성을 보는 온도차이가 엄청났고 집안에 따라도 온도차이가 엄청났습니다
모두를 퉁쳐서 이야기 해서는 안되요 원래는 ... 저는 그냥 그런 경향이 있고 그분들을 이해 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1-6번 까지를 생각하지 많으면 그냥 이기적인 여자들이라고 묶어 버려야 되어 버리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수 밖에 없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정도 입니다
어디서 본 글이다 싶었는데, 다시 올리신 글이군요.
그리고 3번..육아를 위해서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희생)한다? 전 그것보다는 남편과 업무를 분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이 진짜 모든 사람들의 꿈인가요??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직업을 가지는 사람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도 꿈을 포기하고 가정경제를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을 택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도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막일 할수 있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성중심 사회에서 양성평등으로 가는 전환기에 딱 꿀만 빤 세대라 봅니다.
학교에서 무거운건 남자가 해야 하고, 여자도 대학가는게 당연시 되었고, 남자 군대 가는건 당연하고, 여자는 조별과제에서 우대되고..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뭐 이랬죠.
나이 좀 먹고 나니 목소리도 낼 줄 알고, 그렇게 했더니 모지리들이 들러 붙고 그렇게 꼴페미가 된거죠.
82년생 김지영이 반향을 일으켰구요.
남자들에게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이였다면
여성분들에게는 권위적이로 폭압적인 시대 였으니가요
우리 어머니, 우리 할머니 세대도 일부는 지금 여성들 보다 떵떵 거리며서 사신 분도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가 대다수겠죠.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러한 전환기 때 사회의 중심이 여성쪽으로 많이 치우쳐졌었다. 라는겁니다. 특히나 당시 남성 권리를 주장하는 남자들을 찌질이 모지리 라고 얘기하는 남자들까지도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20대 분위기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군 복무에 대한 형평성을 요구하고 있고, 결혼할 때 여자랑 남자랑 같이 집을 구한다. 라는 생각이 점점더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권리 주장에는 의무가 수반되어야 하죠. 그래야 인정받고 시간이 흘러 정착이 됩니다. 당시에는 글쎄요.. 주장만이 난무 했던 걸로 많이 기억이 됩니다.
장남 우대 별로 없었고, 다들 자기방 가지기 시작했고,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대학가고, 여자들도 사관학교가고 부사관 하고 했죠.
성범죄, 여고앞 바바리맨 등이 있었지만 권위적이고 폭압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폭압적이 였습니다 그리고 장남우대 있었고요
그리고 제가 어릴때는 그게 우대 인줄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우대 인것을 알지만요 그렇다고 제 여동생에게 저의 부모님이 차별하지는 않았어요 첫째한데 좀더 잘해주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감정 같기도 합니다 제가 자식을 낳아 보니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장남 우대 지역이나 집안마다 엄청나게 차이나 가는 부분이고요
조만간에 남성의 입장도 정리 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글하나 써볼께요 남자들이 둔감한게 맞아요 감수성이 낮고요 지금도 그런데 그때는 그게 전체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남성들은 육체적인 경험이 너무 강해서 정신 적인 경험을 그럴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이야기 합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 시대가 좀 무식하고 둔감 했습니다
라는것입니다 그분들이 노력하지 않고 일하고 싶어 하지 않은게 아니라요
시대마다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다르고 개인마다 달라요 왜냐면 지금 90-2000 년생들은 그당시 여성분들에게 얼마나 취업및 인사 시스템에서 불리 했는지 모르니까 여자들끼리도 오해 할만하다는거죠
서로 의 입장을 다 듣는거 솔찍히 피곤하자나요
서로 너무 비교하고 재단하고 남에 비해 자기가 잘났으면 행복해지고 못났으면 불행해 집니다.
사실 이전세대가 젊었을 때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수준/생활수준은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전국민이 개인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세상인데요. 제가 대학생이었던 90년대 중후반에는 핸드폰(처음엔 시티폰이었죠) 가지고 있는 애들은 진짜 극소수 였어요.
모든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인데..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그것이 너무 쉬워지고 극단적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남과의 비교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려 합니다만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런 삶을 살기가 어렵긴 하거든요.
뭐든 상대적입니다
내가 몇백억 부잣집 이라도 신부집이 몇천억대 부자 일수도 있으니까요
에...무슨 말씀이신지 잘....어떤게 주변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말씀을 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쓰신 6번 항목을 보면 내집마련에 남자측의 기여만 기대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위와 같은 언급을 했는데요, 장인장모가 지원을 안해줘서 좋은 집에서 못 산다고 불평하는 남자들은 거의 못 봤거든요.
대부분의당시의 남자들은 처가에서 도움받는것을 자존심 상해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자나요
도와주시면 고맙습니다 고요
티비 주인공 들은 이쁘고 착하기라도 하지
그정도 조건 돼면서 그러면 이해 하는데
이건 비교도 안돼는데 대우는 똑같이
받으려고 ㅡㅡ
80년생 전후의 언니들이 내가 이모양으로 사는것은 남편 때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시더군요. ㅠ_ㅠ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해서 이해하지 않으면 그냥 이기적인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저랑 제 와이프 80년생인데 거의 맞아 떨어짐.
점집 차리셔도 대박날듯.
제글또한 누구인가에게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악마화 시켰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입장이 다르니까요
언론에서는 이 세대 이야기는 많이 안해서 주목받지 못하지만
(드라마는 이 세대가 많이 주인공이긴 하네요
응답하라 1997, 슬기로운의사생활, 고백부부 - 전부 99학번이 주인공!)
어릴적 산업화시대(80년대초반)와 민주화시대(80~90년대) 모두를 경험한 세대
그리고 20대초반 밀레니엄 벤처버블을 목격하고
많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었던 DJ,노무현 정권을 20대시절 경험했고
(탈권위담론, 여성 법무부장관 등 여권신장이 많이 되었던 시기죠)
이제 막 경제적 기반이 생기던 30대 MB-박근혜정권을 경험하며 혼란했던 세대지요
그리고 지금도 제법 인구수가 많은 세대죠. 절정이었던 72년생 전후 세대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을꺼에요
특히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세대죠
그래서 많은 미디어에서 자신들을 피해자로 만들어 놓은거 같고요
90년대생들이 훨씬 생활력도 강하고 합리적이더군요. 남편 탓도 안하고
타고나길 애를 잘 키우도록 태어난 것도 아니고, 타고나길 돈이 더 많도록 태어난 것도 아닌데 서로 짐을 나눌 수 있는 결혼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남편의 능력이 부족하지 않지만 ..내가 이모양으로 사는것은 남편 때문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80년생 전후에 유독 많은가요? 그렇게 남탓만 하는 경우는 그닥 제 주변의 상황이 아닌데...
전 남편의 능력이 훌륭하지만 내가 더 훌륭해서 잘 사는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안되는 제주변을 보면 80년생에 가까울수록 그런경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닌분들도 너무 많고요
양성평등 교육 받으며 자랐는데 사회에 나오니..멘붕이었던;;;;
과도기를 지나는 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대체로 평등교육은 받았으나...집안에 따라 조선시대를 사는 집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게 맞는가 싶을정도로요... 밥 먹여줬으니 밥값(=아들 출산)해라는 말을 태연히 하는 집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사회는 변하고 그나마 젊은 사람들의 인식은 바뀌고 있지만..어르신들의 인식이 바뀌는 건 매우 어려운거 같습니다.
첫 회사에서는 노래방에서 블루스 추는 것도 강요받았고 참...대기업이었는데 그 꼴이더라구요.
뭐 지금 분위기를 보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입시 끝나고 결과 현수막 보면 여고에서 부산대 합격자만 유난히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남학생들은 스카이로, 여학생들은 부산대 합격으로 입시결과를 평가하던 시절이었죠
여자라서 못믿겠으니 남자로 바꿔달라는 분들도 심심치않게 있습니다.
동일한 작업물도 남자 동료 이름으로 나가면 바로 OK.
그래도 변해가고 있는 시기라고 믿고 버티려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애가 몇이냐 묻는 분들도 있고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나아진다 생각하며 이 시간들은 흘려보내는 중입니다
말도 안되는게 오래전이 아니라 불과 20-30년 전이였습니다
제 주변 이나이대 여자분들 가방끈 길고 직장 다니는 싱글이 많음.
말씀대로 아버지는 가부장적이시나 교육은 평등하게 가서 그 사이에 끼이다보니 결혼을 안하는 거 같아요.
뜬금없는 결론이지만 90년대 생들은 부모님도 젊고 발전된 부부생활을 보고 커서 결혼율은 올라갈 거 같기도 합니다.
90년생들은 집값이 비싸서 그냥 포기 하는거 같던데요
평등하다는 교육을 받았고, 공식적인 제도 또한 상당부분 바뀌었는데
제도 바깥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차별 속에서 성장한 세대죠.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당하다 보다는 섭섭하다 얄밉다 짜증난다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 82년 소설도 그렇고요.
아마 그 상처의 반작용으로 내 꼬라지가 이런건 가부장제 때문이야라고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삶은 원래 팍팍하고 좋건 싫건 현재 모습을 만든건 자기 자신이라는걸 깨달아야 하는데 말이죠.
(남탓하는 습관은 미성숙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부터 시대탓 하는 것 까지요.)
남편과 시댁이 미워지는 결과를 만들거든요
그땐 작은 차이 지금은큰차이 ..그래서 부동산도 넣었습니다
80년대생으로써 요즘은 꼰대에 대한 생각이 많아요 ㅎㅎ
점점 기득권 세대로 들어가고 있는 지금 과연 꼰대 경계를 알고 있는 세대로써 과연 윗세대를 답습하는건 아닌가
그리고
뜬끔없는 이야기일수 있지만
82년 김지영이 그다지 나쁜영화가 아니거든요
영화제목을 그리 할께 아니라 50년대생 엄마였다면 그리 난리도 아니였을거에요 또한 꿍꽝이들 페미 ㅈㄹㅈㄹ;;;;
그냥 이야기 일뿐입니다
특정세력이 여자는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만들 도구로서 쓰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