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작년 사고 소식
- 프랑스 국가항공안전수사국, 작년 3월 20일 프랑스 생디지에 113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사고 조사 결과 발표
- 이륙 중인 라팔 B 복좌기에 탑승하고 있던 64세 민간인 남성의 사출좌석이 작동한 사고로 원인은 인적/물적 요소가 결합
- 해당 민간인은 프랑스 방위산업체 종사자로 전직 프랑스 공군 조종사 등 동료 4명이 협의해 마련한 체험비행에 참가
- 탑승 전 검진 절차가 이륙 4시간 전에야 끝났으며, 의사는 비행 중 가속도는 3g까지, 감속도는 걸리지 않도록 판정했지만 조종사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함
- 민간인은 비행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지만 동료들의 선물이라는 권유에 반쯤 억지로 탑승한 것으로 보이며 탑승 시점 심박수는 분당 136~142회로 매우 긴장한 상태
- 압력복 착용 방식이 미흡했고 탑승 후 좌석 고정끈도 제대로 결박되지 않았지만 지상요원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헬멧과 산소마스크는 아예 미고정
- 조종사는 이륙 시에 상승하면서 3.7g의 가속도를 걸다가 기수를 낮추면서 순간 -0.6g 정도의 감속도가 발생
이륙 시점별 g 발생 정도, EJECTION이 사출 순간
- 좌석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감속도가 걸리자 놀란 민간인이 엉겁결에 사출 손잡이를 붙잡았다가 사출좌석 작동
- 고정하지 않은 헬멧과 산소마스크는 사출 시에 날아갔으며 구명조끼는 결함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나 사출 장소가 물 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부상만 입고 착지
- 또한 원래 복좌형 기체에서는 탑승자 중 한쪽만 사출좌석을 작동했더라도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두 명 모두 사출
- 그러나 사고 당시 후방좌석 사출 충격으로 사출 순서 선택장치가 망가지면서 전방좌석이 사출되지 않아서 조종사는 캐노피가 없어진 상황에서도 기체를 조종해 무사히 착륙하는 데 성공
- 결국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면 조종사까지 사출된 전투기가 추락했어야 했을 상황이었지만 결함 때문에 추락을 면한 것
캐노피와 후방좌석 없이 착륙한 사고 기체
라팔아
팔렸다
아다행
라팔짱
팔렸나
짱나네
라팔 : 아 씨 뭔데 진짜
흡사
비료가 가짜라서 농사가 망해서 자살하려고 농약을 마셨는데 농약이 가짜라 살았고 살았다는 기쁨에 술 한잔 하다 술이 가짜라 죽었다는 중국 농담이 떠오르는군요.
복좌로 설치된 마틴베이커 좌석은 이럴 소지가 좀 있다고 합니다. ACEII가 이런 면에선 낫다고 하더군요. 이번 건에선 행운이지만, 진짜 기체가 추락할 때 이래 버리면 전방석 조종사는 빼박;;;;
민간인이 타는거면 더신경써야할텐데...
기체는 프랑스 공군 소속 현역 기체었으며 퇴역 조종사는 체험비행을 주선해 준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