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관련 글을 썼더니 머 이만희당 알바취급을 당해서 황당하긴 합니다만
관련 종사자로써 봤을때는 주의 깊게 봐야 할것 같다는 말입니다.
고인이 된 학생에게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로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면 안심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
바이러스의 관리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구요. 다만 이학생이 기저질환이 없던
친구라면 (뉴스상으로는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현재 코로나 검사는 가격등을 감안해서 qPCR이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COVID-19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염기서열에 매칭이되게 만든 키트를 가지고 증폭여부를 따져서 해당
타겟들이 전부 존재하게 되면 확진판정을 하는 방식이에요. 다만 qPCR방식은 아마도
정확도를 위해 taqman방식을 사용하겠지만 타겟 부위에 변이가 생기게 되면 매칭이 안되고
증폭이 진행되어 시그널이 나오지 않아 음성이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망자인 17세 학생은
한개인가 두개의 유전자에 증폭이 진행되고 나머지는 나오지 않아 확진이 되지 않는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 질본에서는 특정유전자만을 보는 방식이 아닌 전장유전체 전부를 볼수있는 NGS방식으로
분석을 하고 있을텐데요 요새는 빨라서 저녁때쯤이면 결과가 나올겁니다.
제가 걱정하는 검사결과 염기서열분석상에서 코로나가 있고 기존 Kit에 반응을 일부 하지 않는 다는건
바이러스에 변이가 생겼다는 이야기가됩니다. 거기에 학생이 기저질환이 없었다면 건강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을 사지로 몰아 넣을 정도가 될정도로 독성이 강해지는 쪽으로 말이죠. 이런 변형 바이러스에
대해서 함께 검출할수있는 Kit를 만드는 것은 현재의 우리나라 업체들 수준상 하루이틀이면 뚝딱 만들겠지만
지금 가정이 사실이라면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빠르다는게 문제가 되어 검진을 넘어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꽤나 현 상황이 오래 지속될것 같은것이 걱정입니다. 젊고 기저질환 없다고
대충 생각할것도 아니구요... 결과를 주의깊게 한번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으니 관심가지고 보세요~
일본인 지인들이(의료계 종사지)
딱 그렇게 말씀하고 계시더라구요........
"일단 고인이 된 학생이 기저질환이 있었다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의 죽음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련 종사자 입자에선 그럴것 같기도 하네요.
보이지 않는곳에서 묵묵히 수고해주시분들...항상 응원합니다.^^
원글에서 지적하신 문장의 의도 자체는 누가봐도 학생의 죽음이 아니라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 죽었을 때의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가 우려되는 점에 대한 안심을 말씀하신 것이 분명하니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바꾸시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고인이 된 학생에게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로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면 안심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강도파파님이 지적하신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 바꾸시는 게 어떨까 의견드려봅니다.
"고인이 된 학생에게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로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면 안심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정도 느낌으로요.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내용인데 중간에 '다행'이라는 정서적 단어 사용때문에 감정을 좀 건드린 것 같아요..
17세 사망자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다면 아직 건강한 사람에게 치명률은 낮다는 의미지만 정도가.. 어떨지..
글쓴 분이 학생 죽음이 다행이다 라고 썼다고..어떻게 보면 그렇게 읽히나요 허
맞습니다.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쓰신건 아니겠지만...다른 단어를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그리고, 글쓰신 회원님의 생각에 그럴수도 있겠다는답변을 달았는데...뒤늦게 어필하시니...허
괜히 까칠한 댓글 드려서 분란 일으킨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몇번 더 자세히 읽어보니...도톰이님께서 전하시려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충분히 이해하게 되네요.
개념치 마시고...편안한 밤 되세요.^^
Genetic Shift에 의해서 변종이 생겨나기 때문에 방향성은 한방향으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뭐 큰일인데 일부케이스 가지고 이건 너무 위험한데 하기엔, 변이가 생겼다고 해도 기존 정책이 바뀔수는 없죠 바이러스 대책이라서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10대 사망자가 변이와 관련이 있다고 하면 관련 분야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하고 국민들도 보다 거리두기를 실천해야할겁니다.
누구보다 데이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집단입니다
염기서열 분석으로 확인이 어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4987
이번 건이 변이된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추적 범위 내 문제입니다. 괜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업계 계시다니 잘 아시겠지만요.
다행이요???????
쓰신 분이 급하게 쓴 티가 나네요. 이게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심각한 레벨의 변화라서 그렇습니다.
저도 비슷합니다.
17세의 면역력 좋은 친구가 갑작스럽게 죽을 정도라면 정말 세계사를 바꿀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이야기가 되죠.
이번에 국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신속 승인을 받은 4개 제품 모두 TaqMan Real-time PCR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업체별로 검출 유전자(E gene, N gene, RdRP gene 등)가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mutation이 있다고 하더라도 프라이머가 바인딩하는 부위에 mutation이 없다고 하면 검출에는 문제가 없을텐데 만약 프라이머가 붙는 위치에 mutation이 있으면 검출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NGS가 해법인데 비용 시간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걱정스럽네요.
음성 판정이 2차례 있었던 것에 관해, 저는 이 부분을 단순히 각 검사 당시 검출된 표본(?)량이 모자라서 양성 판정이 나지 않았고 이후 3차 양성 판정 시에야 비로소 감염 정도가 양성 판정될 수준으로 진행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본문처럼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검출이 안된 것이고 그게 또 하필 치사율을 높이는 방향의 변이라면 충분히 걱정이 커질 만하다고 봅니다. 정말로 치사율이 높아지는 방향의 변이가 관찰된다면 종교집회, 강연 등을 전면 금지하고 벌금 등 제재를 강화하는 입법개정이 필요할지도 모르지요.
질본의 발표와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야겠네요.
질본의 발표를 기다립니다.
부모의 입장이란게 이런 뉴스에 민감할수 밖에 없죠.
전부 NGS로 하자!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도 하구요.
요즘 같을 때 대구에서 41도가 넘는 고열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젊기 때문에, 신천지가 아니기 때문에 음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처방전만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게 옳은 일인지를 주의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변이나 전파보다 어떤 원칙이나 process를 가지고 긴 코로나와의 싸움을
계속 할 지를 생각해 봐야할 때 이니까요.
기존의 진단키트로 감지안될 경우도 대비하고 있겠죠
다만 변종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수 있으니 좀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사스도 메르스도 백신 못만들던거고요
그런데 계속 지적된 고인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할 생각이 없나보죠? 아무리 좋은 글이라 하더라도 의도치 않은 문장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도 수정을 안하신다면 결국 글 전체가 외면됩니다.
그러길 간절히 바라는 분 같습니다.
혹시 그 사람이 클리앙을? 아니겠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842875CLIEN
뭐. 이전에 교육자의 훌륭한 자세 잘 보았습니다. 이과에서 정치교육은 참 중요하죠. 그렇죠?
그나저나... 요즘엔 NGS 가 하룻만에 나오나요? 상전벽해네요.
- 잠복기가 짧고 치사율이 높은 변이가 나온다고 해도 그 변이주는 장기간 유지, 전파되기는 힘들 것 같고요.
- 모든 검사를 NGS 로 시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우리나라의 검사수요 만큼 오퍼레이터가 많은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