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676546CLIEN
이 글 보고 몇가지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봅니다.
일단 생활치료센터는 경상북도 주관입니다.(대구 아님. 권영진이랑은 상관 없음)
경증환자를 위한 시설입니다.(증세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이 입원 대신에 입소)
현재 경상북도의 생활치료센터는 국가지정이 있고
경상북도지정이 있습니다.
아마 저기 13번이 경상북도에서 경북학숙을 지정했다가 재지정한 것이겠죠.
저 리스트들을 딱 봐도
연수원, 휴양림, 수련원들이 대부분이네요.
저기 병원 없습니다.
행여나 해서 인터넷 지도로 위치 검색해봤는데 다들 산속에 있는 조용한 곳들입니다.
평상시였다면 하룻밤 묵어볼만한...
경북학숙은 재단법인 경북장학회 소속으로
http://www.kydel.or.kr/index.php
경산지역 대학교에 경북 타지역 학생들의 기숙사 형태로 세워진 곳이고
당연히 경상북도의 관리하에 있는걸로 보입니다.
수용인원은 평상시에는 훨 많지만 환자 1인1실로 봤을때
150명 정도 수용가능한걸로 보여집니다.
아까 링크건 글에도 제가 몇마디 하긴 했지만
경북학숙에서 직선거리 3키로 근처에 사는데
(전 뭐 어디 지정되든 상관없어요. 집 밖에 안나가니까.
반대 3키로 안에는 육군 대구병원에도 300명 이상 수용될 예정인데요 뭘)
저기 경북학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조그맣게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 아파트가 3,500단지가 넘을거에요.
저 동네에 차가 드나드는 출입구는 하나밖에 없고, 그냥 딱 입구 막히면 끝인...
그런 곳입니다.
거주하는 사람들은 노인 인구가 제법 많고(시골이니까...)
근처 공단에 출퇴근 하는 직장인 가족 위주입니다.
아파트들의 시세는 매우 저렴합니다. 저렴해요...네...
경상북도에서는 자기들이 관리하는 시설 들 중에서 경증환자들을 위해서
생활치료센터를 정했겠지만,
입지요건은 대체로 지정된 경산시 중소기업벤처연수원이 훨 좋습니다.
제가 공무원이라면 거기로 정했을거 같아요.
이런일 안생기고 말없이 잘 넘어갔을걸로 예상되네요.
님비라고 욕 많이 하시는데
님비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뭐 제가 저기 안살고 데모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님비라고 생각하면 님비겠죠. 인정하겠습니다.
주민들 반발도 있었고...
진천 공무원 연수원 같은 명분이 있었으면 강행했어야죠.
아무튼 뒷맛이 씁쓸합니다.
제가 저 리스트를 갖다 놓은 이유는, 그래도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아마 국군대구병원(경산시 소재)+벤처연수원 정도면 뭐 경산 환자들은 다 수용하고도 남을거에요.
경산이 그래도 경북에서는 포항 다음 경주랑 삐까한 곳인데(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그정도 능력은 있을듯...
지리 잘 아시네요. 다리 넘어 하양이죠.
어딜 가든 말이 생기는데 그나마 저기 벤처연수원은 경북학숙보다는 주변이 좀 널널하죠.
2차선 도로 담하나 사이에 두고 아파트 있고 그러진 않으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뭐 어디 지정되든 상관없어요. 그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저 다른 리스트들이랑 비교 한번 해보는 차원입니다.
어찌보면 경산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지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경북의 선정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생각하지
선정자체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전 그냥 경북의 일처리가 매끄러웠으면 한다는 거죠. 이런 잡소리 안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