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케리어 한개 이상 가지고 다니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현지에서 해결하는 방식...
근데 집사람은...
집에 있는건 거의 모든걸 다 챙겨 가는 스타일입니다.
뭐라할까...1960년도 서울 귀경 스타일...
심지어 작은 생수까지 챙기는 살림꾼!!
처음에는 짜증이 났는데...허...근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무척 요긴하더군요.
필요한게 무슨 도라야몽도 아닌데 가방에서 다튀어나오는 매직!!!
엄니가 늘 말씀하시길 여자말 들어 손해보는거 없다' 라고 하시는데...
그말이 꿀인것 같습니다...
작년 신행 갔을때, 정작 제 짐이 히드로에서 크로아티아로 안넘어와서-.-...
욕은 욕대로 듣고 옷과 기초 물품류 없어서 개고생하고 ㅠ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90243CLIEN
이전에 제가 썼던 건데..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또 계신다니 왠지모를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ㅠㅠ
힘내세요!
이런 스타일때문에 차량 구매시 무조건 적재량이 우선이 되어버리네요.
저도 글 보면서 전에 쓰셨던글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ㅎㅎ
아이가 어려 짐이 많기도하지만 불안증이 있어서 다 챙겨가요. 남편은 짐 많다고 싫어하는데 그런게 저도 짜증나고 저도 챙겨가는게 귀찮아서 어쩌다 몇개 안 챙겨가면 그게 하필 필요해서 또 짜증내고 그냥 무거워도 다 챙겨가는게 답인 것 같아요. 자기는 애 기저귀 하나 챙기지도 않으면서 뭔 말이 그리 많은지.
여행스타일도 비슷해서 좋아요
짐이야 싸던 말던 무슨 상관인가요
둘이 같이가 중요한거죠
대신 옷이나 뭐 그런건 거의 안챙깁니다 ㅋㅋ
현지에서 필요할 수 있는, 또 생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최대한 대비해가야 여행의 질이 결정된다는걸 몇번 경험해보니...
덕분에 캐리어는 꽉꽉, 수하물 맡길 때마다 무게 조절하느라 고생;;;
와이프가 별걸 다 챙겨간다고 잔소리합니다. 그래도 가면 죄다 요긴하게 씁니다.
어떨때는 왜 안가져왔냐고 얘기합니다.
어차피 모든 짐은 제가 들고 가기에 맘이 편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