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36939CLIEN
위 링크글을 보고 쓰는것이고 글과 밑에 댓글을 보고 보셨으면 합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40대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인생에 가장 큰 깨닭음입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은 유전이 아니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렇게만 말하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축구선수 메시의 기록들이 역사상 레전드들의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메시를 넘지못한 현역 월드클래스급 축구선수들
김연아를 넘지못한 아사다마오
저런 극소수의 월클급 사람들은 아마 유전과 타고난 재능일것입니다.
그런데 소위 공부를 정말 잘했다는 급 정도
(잘했다에 대한것도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명문대쯤으로 하겠습니다,명문대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점을 찍기엔 애매하네요)
는 본인들이 유전과 재능을 타고 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를 더 좋아하는 성향,운동을 더 좋아하는 성향 이런것이 있을것 같지만
사실 거의 없습니다. 축구를 처음하는데 지켜본 세계적인 감독이 넌 메시를 능가할수 있다라는데
지금까지 공부해봤을때 명문대도 안될것 같지만 전 축구보다 공부가 더 좋으니
메시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는것보다 명문대가서 연봉1억이 인생의 목표인 대기업사원이 될래요.
이런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그냥 잘하면 그게 자기 성향이 되는것이죠.
결과가 그 성향인것이지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성향이 아닌것이죠.
저렇게 말하면 니말대로 잘하는게 유전이고 재능 아니냐 라고 할텐데요.
처음에도 말했듯이 월클급은 유전이고 재능일것으로 저도 생각되는데 명문대급정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축구이야기로 시작했으니 예를 축구로 들겠습니다.
평생 축구를 못해 관심이 없어 가장 유능한 축구코치 감독이 누군지 모르겠으니
요즘 한창인기를 끌고 있는 '뭉쳐야찬다'의 안정환을 최고의 선생코치감독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안정환의 아들 또는 친척 옆집등의 존재로 태어나 어린시절 안정환한테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운 누군가가 있다고 칩시다.
이 누군가를 축구를 못해 군대에서도 엄청 고생을 했던 재능 빵점인 제 닉네임의 앞자를 따 '돌'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돌'은 재능을 게임처럼 수치로 나타낸다면 최하위에 가깝지만 안정환한테 배운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 메시의 재능을 타고 태어난 '메'를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됩니다. '메'는 한번도 축구를 해본적이 없어서
본인이 메시인지 모릅니다. 축구공과 골대를 오늘 처음 본 '메'와 안정환에게 몇십시간
(어느정도를 잡아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만 몇십시간도 아주 길게 잡았다고 봅니다.)배운
'돌'이 같이 축구를 하게 되었을때 누가 축구를 더 잘했을까요?
아마 첫경기 그이후 몇번정도까지는 '돌'이 잘할겁니다.
그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만시간정도 노력을 해야한다. 머 그런 글이있습니다.
몇년후에 만시간 동안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돌'과 '메'의 축구실력은 압도적인 차이로 메가 앞설것입니다.
(이것조차 축구교육의 정점에 있는 안정환이 '돌'에게 계속 버프를 주지않고 초등1 이후 끊겼을때입니다.)
그런데 저 상황에 놓이면 많은 어린이들(어른도 별차이없습니다)이 만시간까지 못갑니다.
축구를 잘해서 재미를 느낀 '돌'은 축구를 좋아하는 성향으로 변해 매일매일 축구를 할것이고
'메'는 본인이 메시라는것을 평생 모르고 축구를 싫어하게 됩니다.
예전에 본글인데 수능전국일등인가 하는 사람을 티비에서 인터뷰를 했는데(저도 짤로봤습니다)
쉬는 시간에 머하냐라는 질문에 '쉴때는 수학올림피아드문제를 머리식힐겸 푼다' 라는 식으로 대답 했습니다.
역시 전국일등의 포스다. 저러니 전국일등을 하지 이런식의 리플들이 달렸었는데
생각을 해보면 그럴가능성이 높습니다.
쉴때 게임해야지 축구해야지 라고 일등도 생각을 해봤을겁니다.
저 일등이 공부가 전국일등이지 게임도 페이커고 축구를 메시처럼 하겠습니까?
쉴때 게임하니 같은 팀한테 '손고자냐? 우동사리냐?' 듣고 축구했더니 '개발이냐?' 같은 소리들으면
쉴때 게임하고 축구하는거보다 하면할수록 칭찬듣고 만족감듣는 공부하는게 더 쉬는게 되는것이죠.
똑같이 알려줘도 이해력이 다 틀리고
본문처럼 장시간 앉아서 집중하는게 되는 애들이 있고 죽어도 안되는 애들이 있고 그렇데요
교사라서 그게 안되는 애들을 혼낼수 밖에 없지만 어머니도 불합리하다고 느끼신데요.
원글에 위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집중은 흥미가 없으면 못합니다. 내가 플레,다이아인데 처음게임하는 수능전국일등을 데려다놓고 게임하면
나는 밤새할수 있지만 수능전국일등은 몇판하다가 올림피아드 문제풀러 갈수도 있죠. 밤새 집중할수있는 나와 몇판못하고 집중풀리는 전국일등을
불합리하다고 느낀다고 하는것이랑 같은겁니다.
다시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린시절 환경(어릴수록 부모가 더 많은 환경을 차지해 거의 부모에 가깝습니다)이 어린이를 '돌'로
만들어 주면 그 아이는 명문대쯤은 갑니다. 본인이 '돌'인데 안정환을 만나서 라는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원글의 캡쳐 까레라이스의 왼쪽 정장같은 사람이 되는것이죠. 뼈를 깍는 노력을 한게 아니라 그냥 그거 하는게 다른거 하는것보다
본인생각에 더 할만하니까 한겁니다. 근데 '메'도 본인이 메시인줄 모릅니다. 못하니 재미없고 그러니 하기 싫은것이죠.
결과적으로 '돌'은 만시간을 할수 있지만 '메'는 만시간을 못합니다.
왼쪽정장과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이야기를 한 서장훈의 유명한 영상이 있습니다.
사실 서장훈은 '돌'로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제가 이글의 마지막에 '노력'이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지워야한다로 끝낼것인데
정확히 거기에 반하는 이야기라 링크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노력의 반대쯤에 있는 대표적인 것인 게임을 할때도 서장훈처럼 합니다.
졌을때 왜졌는지 복기해보고 어떤순간엔 이를 악물고 게임하죠. 골드인데 몇판 더 이기면
플레를 갈거 같은데 계속 그자리에 머물면 밤새서 하기도 하죠. 저렇게 밤새서 한 걸 서정훈은 노력처럼 표현 한겁니다.
서장훈이 한것과 수능전국일등의 올림피아드문제푸는건 같은건데 두사람이 표현을 다르게 한 것 뿐입니다.
서장훈이 이 악물고 한 건 제가 보기엔 즐긴건데 본인은 즐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것 뿐입니다.
가끔 일머리없는 서울대생 일머리있는 고졸 같은 이야기들이 올라오는데 서울대와 고졸이 지능의 차이라면 저런일이 생기기 힘들죠.
공부를 할때는 안정환을 만났고 그버프로 공부가 할만했지만 일을 할때는 안정환을 만나지 못한것이죠.
(너무 길어져서 짧게 적고 싶은데 저기서 안정환은 꼭 사람만 말하는게 아닙니다.
어떤 계기로 만화에서 깨닭음을 얻으면 전구켜지는 그런것도 포함입니다.
순간적으로 아 하고 깨닭음 같은겁니다. 그리고 저런것들조차 과거에 배운것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저런것을 순수한 지능의 차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죠)
고졸은 반대상황 인 것입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어 스크랩을 했는데 지워져서 질문글도 올리고 작성자에게 쪽지도 보내서 찾았던 글인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작성하신 분이 적은 글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몇줄에 압축한 글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kin/13674925CLIEN
아마 저분은 공던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아는 분야는 본인이 아는것을 어떻게든 아들에게 알려줄려고 했을것입니다.
쭉 그래왔는데 공던지는것은 안되니 질문글까지 올려가며 배워 아들에게 가르켜 주려고 했습니다.
본인이 안정환은 아니지만 최대한 아이를 적어도 안정환을 만난 '돌'로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 아들은 저런부모 밑에서 가르침을 받아 자기가 잘했고 그래서 흥미를 느꼈고 그래서 열심히 한줄 모르고 자랄것입니다.
원글의 리플에 공부잘했다보니 노력이라고 말하는 분과 서장훈의 자식이 있다면 재능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지 않는 이상
30년쯤 먼저 태어나 세상사를 겪은 부모의 지식을 날로먹고 자란 저분의 아이와 경쟁이 되기 힘듭니다.
그런데 저분의 아이와 공부잘해서 노력이라고 말하는분과 서장훈의 아이가 누가 더 잘될지는 모릅니다.
부모가 제가 적은 글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어도 공부를 잘했던 부모는 아들한테 자기도 모르게 가르켜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잘해서 노력이라고 하는 분은 농구를 애들한테 가르키진 않겠지만 공부는 옆에서 봐주고 본인이 알던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겠죠.
서장훈은 공부를 알려주진 않겠지만 농구를 그렇게 하겠죠. 어린시절부터 그분야를 잘했던 부모의 버프를 알게 모르게 받아오죠.
그 버프들이 평범한 아이와 차이를 만들고 그 차이때문에 평범한 아이는 흥미를 읽고 잘했던 부모의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되죠.
이렇게 된것을 유전과 재능으로 다수의 사람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제 아버지는 나름 자수성가했습니다. 누가봐도 존경할만한 삶을 사셨습니다. 자수성가를 했다보니 서장훈처럼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평생 노력하라는 이야기만 하셨고 그덕에 인내력없고 게으른 자신을 질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느 순간
이버지가 한 노력과 제가 못했던 노력이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한 노력은 까레라이스의 왼쪽 정장 같은 노력이고
저한테 강요한 노력은 본인이 그렇게 할수 있을것 같으니 그걸 하라는 노력이었습니다. 아버지를 99% 존경하지만
1% 아쉬운것이 아버지가 노력이라는 말을 할 시간에 공던지는 부모처럼 저를 알려주고 이해시킬려고 했다면
인생이 좀 더 나아졌을텐데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한 이후에 누구에게도 앞으로도 노력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잘못하고 하기싫고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노력해봐야 좋은결과가 나올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던 노력은 인생낭비이니 지워버리세요. 내가 잘할거 같아서 하고 싶은거 하는 게 노력입니다.
게임에서 버스타듯이 부모 또는 환경의 버프를 받아 내가 남들보다 우위에 설수 있는것을 찾아야합니다.
그러면 노력은 굳이 할려고 하지않아도 하게 됩니다.
최근에 테슬라의 엘론머스크가 하루에 몇시간자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성공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던데
비슷한 류의 글,자서전들이 지금까지 엄청 많았죠. 대부분 저렇게 하니까 성공하지 라는 리플들이 달리는데
월급루팡하면서 이글보는 분들이 있을텐데 어느날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예를 들어 탈모약을 만들수 있을것 같거나
이 아이디어로 사업하면 테슬라,아마존,애플이 될수 있을것 같으면 엘론머스크만큼 일 안하겠습니까?
그게 노력입니다. 노력은 결과이지 과정이 아닙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 세사람이 각각이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선 99% 저 세사람은 한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저 세가지가 다없습니다.
그럼 그런사람은 패배자같은 인생을 살아야 하냐?
본인이 천재라고 착각을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본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90프로 정도는 천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이걸로 사업하면 테슬라,아마존,애플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것과도 같은겁니다)
제가 곁에서 보지 않아서 알수 없지만 까레라이스의 왼쪽 정장도 그런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시절 부모가 버프를 줘서 본인이 천재라고 착각을 한다면 노력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이 된다면 원래의 글처럼 천재는 노력과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으니
어느정도선까지는 갈수 있습니다. 메시 김연아 같은 사람은 못되도 명문대쯤까지는 됩니다.
왕자로 태어나 본인이 당연히 손오공보다 우수하다고 착각했던 베지터 처럼 말이죠.
사실 성인이 이 글을보면 좀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이글을 보는 분들이 자식을 베지터로 못 키울것 같은 부모라면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합니다.
PS. 이해력의 차이에 대한 의견
(위글의 일부인것 같기도 하고 별개인것 같기도 하고 해서 뺏습니다)
살다보면 정말정말 사고가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이걸 이렇게 받아들이냐 요점을 이렇게 파악하냐 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이해력의 차이 또한 90%는 머리가 좋고 나쁨에 따른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30644CLIEN
몇일전 올라왔던 수학강사 유튜브라는 글인데 대부분 천재라고 생각할겁니다.
제가 저 유튜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이렇다라고 정확히 말을 못하겠습니다만
'덧셈뺄셈만 알려줬는데 곱셈나눗셈을 추측해내고 방정식을 풀었다.' 이러진 못했을겁니다.
아마 비슷하게 몇살에 고등학교과정을 끝내고 몇살에 대학교에 갔다라는 식의 애들도 빨리 습득을 한것이지
알려주지 않은 과정을 추측해내고 다음과정으로 넘어간 애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아예 없진 않겠죠. 적어도 최초로 그걸 만든사람은 그런사람들이죠.
피타고라스,뉴튼,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들
평생의 업적이고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수학안한지 오래서되서 대충 '사칙연산 - 1,2,고차방정식 - 극한 - 미적분' 크게 이정도로 초중고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크게 4과정이 아니라 40과정으로 쪼갠다 치더라도 평생의 업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제외하고
과정을 건너뛰는 사람은 아마 정말 드물겁니다.
저 생각에 동의 하지 않으면 어쩔수 없지만 그렇다고 치고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저과정이라는게 수학의 수천년(?)의 역사동안 다듬어져 정형화 되어서 저렇게 배워야 하는것이구나 대충알고 있는것이죠.
그래서 중간에 과정을 빼먹으면 이걸 빼먹었으니 이걸 이해못하는건 당연하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런것이 수학에만 존재할까요?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의 수많은 지식들도 엄연히 과정이 존재합니다.
수학의 정석(요즘도 이거보나 모르겠네요)처럼 이순서로 배운다라는게 정확히 정리되어있는것이 없을뿐이죠.
그런데 본인이 무언가를 깨닭았다고 그걸 남에게 설명을 할때 그 과정을 띄어넘어버리면 듣는 사람은 당연히 이해를 못합니다.
아주 보편적인 예를 들어 성인이 되고 학생때 공부 열심히 할껄 이라는 생각을 해본사람 많을겁니다.
애들은 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안합니다.
나를 저 나이로 돌려보내주면 4시간 자고 공부해서 명문대갈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저런이야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학생땐 4시간자면 가고 5시간 자면 못간다 라는 말많이했습니다)
나는 할꺼 같은데 애들이 안하니까 노력하라고 다그칩니다.
이게 무의미 한게 나는 수십년동안의 인생의 경험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것을 아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결론에 도달한겁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생략하고 공부 열심히 해라고 말하면 당연히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내인생의 깨닭음의 과정을 엑기스만 뽑아 요약해서 애들한테 이해시켜야 합니다.
책을 보는것도 사실은 같은 것이죠. 미적분까지의 수학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엄청난 천재들이 수천년간 해온것을
평범한 사람이 12년동안 공부하면 되도록 엑기스만 뽑아 이해하기 쉽게 해놓은것이죠.
그 전사람이 수십년걸린걸 엑기스만 뽑아 압축하고 그걸 단시간에 배우고 그렇게 배워 남은 시간동안 조금을 더 발전시키고
그것까지 포함에 엑기스로 압축하고의 과정이 역사이고 교육인것이죠.
중간에 하나를 빼먹으면 배우는 또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천재가 아니면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사람의 삶과 경험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수학교육만 놓고 하는 이야기와 조금 다른것이
수학은 저렇게 일차원의 선으로 과정을 그렸지만 삶과 경험은 일차원의 선이 아니라 평면 또는 공간같은 겁니다.
이부분을 지금 배운것이 아니지만 과거에 다른것을 배웠는데 그것이 일부 교집합 되어 이미 알고 있을수 있는겁니다.
그러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달리 이해할수 있죠.
애가 태어나자 마자 세상과 단절된 공간에 가두고 두아이를 똑같이 가르켜서 차이가 난게 아니면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이미 다르기 때문에 둘의 이해력 차이를 머리가 나쁘다 아니다로 판단할수가 없습니다.
먼저 낳은 친구의 애기를 처음 보면서 놀라웠던게 소파같은데 있을때 기어가다가 손이 땅에 닿지않고 눈에 높은곳이라고 판단하는건
본능쯤 되는것일줄 알았는데 애기는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것외에도 오감정도를 제외하면 너무 당연하여 본능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학습에 의해 알아간것이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백지같은 상태에서 학습과 경험을 통해
지금의 지식과 인격이 만들어지는것이죠.
학교선생님 선배,지인 같은 부모가 아닌 사람들은 사실 그냥 머리가 나쁘네 생각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그애 또는 사람에 대해 부모만큼 큰 애정을 대부분 가지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부모는 내가 아는것의 엑기스만 추출해서 이해할수있게 해야 합니다.
맞는 말을 했다고 가정할때 듣는 입장에서 이해를 못했다면 말하는 사람이 그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잘못한겁니다.
학생때 부모님이 그렇게 공부하라고 할때 공부할걸 이라고 후회하는건 잘못된겁니다.
그걸 알아먹을수 있게 부모가 설명을 못한것이죠.
윗글까지 포함 글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이해하고 같은 생각을 하면 뼈를 깍는 노력을 하는 마음으로 하지 않아도 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좀 더 해서 남들보다 조금 앞서나가면 잘하고 노력하고 재미있는 일이 되는것이죠.
공부가 보편적인 것이라 대부분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을 좀 더 크게 보면 환경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환경에서 부모가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 부모외의 나머지 환경은 그 아이또는 사람이 잘되는 말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니까요.
부모때문이 아닌 다른 환경에 의해 그사람이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 든 변했다면 그건 로또 같은것이죠.
유전과 재능이 좋고 나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다수는 백지같은 존재로 태어나서 그 백지에 그린 훌륭한 그림같은것이지
애초에 그 백지가 누런종이이거나 구멍난 종이같은것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현실은 아니니깐요
/Vollago
물론 몇 예외도 있고 노력하기 나름이지만 연구할수록 이것조차도 유전자의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는게 밝혀지고 있죠.
물론 노력과 환경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수 있죠. 똑같은 유전자의 일란성 쌍둥이가 그 증거겠죠.
그런데 노력한다는것조차도 재능의 영역이라는게 자기 의지와 별개인 유전의 영역이라는건 안타까운 일 맞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김연아 메시 폰노이만은 오히려 유전자가 전부가 아니죠.
유전자 노력 환경 본인의지 등등 수많은 확률이 낫은 기적에 가깝죠. 유전자가 전부라면 아프리카에서는 왜 그런 천재가 안나올까요.
보통 말하는건 평균적인걸 이야기하는겁니다. 특수한 상황 몇몇을 대입해서 전부에 적용할수는 없어요.
유전자 영향력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중요하냐... 문제인것 같은데요.
몇년전만해도 임피리카님 의견에 저도 동의했을거고 실제로도 그렇게들 생각했습니다만 연구논문들이 발표하는거 보면 그 비율이나 비중이 생각보다 매우 높다 나오고 있다고 그러죠.
저는 보편화된 현대의 교육방법에 따라 공부(=점수)를 잘 할려면 결국 그에 걸맞는 유전자가 중요하다 봅니다. 거기서 벗어나 자기만의 공부방법과 성과를 거둘려면 그에 따른 많은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할텐데 그 비용과 시간과 의지 같은걸 생각해보면 보편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할 수 있거나, 있었던 것은 '노력'의 범주로 얘기하고
내가 시도해보지 않거나, 못할것 처럼 보이는 것은 '재능'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내용에 공감을 하는데 저렇게 될수 밖에 없는게
내가 할수 있을것 같으면 그걸 했겠죠. 그걸 하기까지의 과정을 노력이라고 표현하고
못할것 처럼 보이니 그건 내 영역을 벋어났으니 재능인것이죠.
그렇게 말하면 말장난이지 학문적으로 논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노력은 만능의 단어가 아닙니다.
막말로 공부 못하면 맞아죽을 상황에서 누군가는 공부 못하다가 잘 할수는 있겠죠. 그러나 이걸보고 역시 공부는 환경으로 개선될수 있다 단정할수 있을까요?
공부는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쪽도 환경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보편적인 상황을 놓고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나 연구하고 보편적인 상황을 개선해서 전체적인 상황을 개선하는게 목표지 공부는 유전자빨이니 네 유전자는 못났으니 막노동이나 해. 이런게 목표가 아닙니다.
물론 환경을 개선하면 나아질수는 있죠. 그러나 과도한 투자는 사회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게 쉽게 말해서 오늘날의 사교육이고 단순히 학원 정도를 넘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남을 찍어내리는게 목표가 되버리니 결과적으로 사회에 마이너스가 되니 문제인거고요.
유전자를 지지하는 사람 일정수가 환경빨을 유전자빨이라 생각한다는겁니까?
아니면 유전자를 지지하는 사람은 일정수는 환경빨을 유전자빨이라 생각한다는겁니까?
그 다음 문장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대부분이라는게 유전자빨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건가요 대부분의 사람이 무슨 분야를 잘한다는건지...
그리고 뒤에 내용은 유전자빨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는 사람일테니 이사람정도까지만 가도 성공한것 아니겠느냐 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비율 차이입니다. 유전자빨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환경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환경은 죄다 무시하고 유전자가 좋으면 무조건 공부 잘한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타고난 재능이죠. 미모나 키 같은
자식은 미래 상태는 부모의 현 상태가 센터에 있는 가우시안 분포 정도를
따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사이에 한번 확률이 더 작용하는건 맞을 거에요.
넵 그건 이해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유전 + 확률이라고요.
노력에 필요한 능력이 집중력이나 호기심, 고집 등 일텐데 그게 유전인것 같긴 합니다.
이렇게 길게 써서 반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큰 증거 아닐까요 ?
노력만으로 보면 그 친구는 서울대 의대도 가고 남았을거에요.....
가까이서 재능이 따르지 않는 사례를 본 터라... 전 공부는 유전빨이 강하다고 봅니다....
돌이 아무리 배워도 타고난 메가 처음 공 잡고 잠깐 감만 익히면요. 돌이 이길 수가 없어요.
메시급 재능이 아니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를 운동신경이 없는 아이가 이길 수 없어요.
그만큼 타고나는게 큽니다. 타고나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도 힘들구요.
예로 들어 1년 동안 노력해서 100kg를 들었는데 처음 해보는 아이가 100kg를 우습게 드는 것 같은 일들이 빈번합니다. 공부도 아무리 공식을 알려줘도 이해를 못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하나를 알려주면 응용까지 하는 아이가 있죠.
우사인 볼트 말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 동네에서 제일 빠른 아이를요.
결과적으로 지금와서 보니 이렇더라 하는 것은 마치 주식 차트 보고 봐라 이래서 샀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 거랑 같은 얘기인데요.
사람들은 소수의 지엽적인 케이스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전반적인 경향이 그게 압도적이라는 거죠.
위의 예를 이어 볼까요? 예를 들면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애는... 두어번 운좋게 공을 더 차보면 재능을 발견 하겠죠.
"단 두어 번 만 공"을 더 차 보면요. !!!!
남들은 수십 수백번 놀고 축구를 해봐야 찾는 재미를 몇번만에 찾는 거죠.
사람들은 그런걸 말하는 거지 단순히 여기 글쓰신걸 몰라서 그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잘 이해해 보려고 해보세요.
그리고 운동도 뇌가 하는 거에요. 심지어 피지컬도 뇌랑 관련 있구요.
요약하면 몇몇 예외로 전반적인 확률적 경향을 무시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나는 로또 당첨 됐는데 로또를 왜 안사 하는 거랑 비슷 한거죠. 이미 기대값은 들인 돈 보다 작아서 살수록 손해인데...
돌이 굳이 축구만 할 필요는 없잖아요. 열심히 한 우레이가 메시가 될 순 없죠.
연예인 염경환은 잘 때 빼고는 공부만 했는데 전교 꼴지를 도맡아한 일화가 이런 걸 뒷받침해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너무 긴데 횡설수설하는 느낌까지 있고, 그 모든게 유전입니다.
내가 게으르지 않은 것, 집중하는 것, 버티는 것... 그것조차도 유전이라는 거지요.
그렇잖아요? 우리는 무에서 유가 된게 아닌데 당연히 유전자풀이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될 수밖에 없어요.
자기는 재밌거나 내가 원하는 삶 만으로 충분하고 남보다 잘 할 필요 없다면 그걸로 된거구요.
인생이 내가 원해서 태어난게 아니고.. 모두 그냥 주어진 삶을 사는 거니까요.
문제는, 저런 재능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겠죠. 동양쪽은 저런걸 무한신뢰하는 느낌입니다. 저런 시험재능 하나로 언터처블 수준의 권력까지 쥐어주고 그랬죠. 제가 볼때 이런 사고방식은 "닫힌" 사고입니다. 이미 세상에 모든 지식은 "완성"되어있고, 가장 중요한건 그 지식을 얼마나 머리속에 넣는가이다...같은 사고죠. 그리고, 이런 스타일이 된 이유는, 안타깝지만 그 옛날 조선시절때부터 학문이건 뭐건 해외에서 받아먹기만 하는데 너무나 익숙해져서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연구해서 진보시키고 이런데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보니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서 채우기 위한 "사회의 진보"보다는 이미 완성된 체계 내에서의 "개개인의 기회와 평등"같은것들 위주로 교육과 평가제도가 만들어지고 돌아가게 되었구요. 그리고, "무엇을 평가하는가", 혹은 "평가한것과 아웃풋은 비례하는가"따위는 점점 관심이 없어졌죠. 문제가 황당해지고 배가 산으로 가더라도 "모두에게 같은조건이니까" 한마디로 논란을 비껴갔구요.
저도 암기력이나 계산능력 및 대학예비자과정인 고교공부같은것들은 그자체로 이미 무언가를 "이뤘다"고 보기는 어려운 능력이라 봅니다. 오히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자격을 갖췄다"정도죠. 그리고, 그 자격은 의외로 높지 않구요. 고교과서 페이지수만 넣으면 좍 암기하거나 수학문제 입력하면 즉석에서 답을 뽑아주는 답안자판기 수준이 된 학생이라도 학문에는 재능이 없어서 아무런 업적이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그냥 상위권정도 그럭저럭 하던 학생이지만 실제로는 재능이 넘쳐서 나중에 대학자가 될 수도 있죠. 물론, 아예 기본적인것도 모르면 당연히 못하겠고 이런 경우는 걸러야겠지만요.(바로 그러니 자격시험이겠죠.)
그런 이유로, 단순 시험같은거 하나로 극소수를 선발해서 초장에 계급을 갈라버리는 루트를 만들어놓는것 자체가 별로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필기시험만으로 가능한것의 한계를 인정하고 적당히 많이 뽑아서 일하는걸 직접 보면서 평가하고 그에 맞춰 올리는게 맞죠.
추가로, 어차피 일잘하는 사람이 수능도 잘본사람이더라...뭐 이런소리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개개인의 기회와 평등"만 생각해서 나오는 소리죠. 중요한건 끊임없는, 사회 전체의 아웃풋을 더 높이기 위한 전략이고 그 답은 처음 선별할때 최대한의 경쟁을 붙여놓고, 일단 뽑아놓으면 각자의 양심에 맞춰 열심히 하시오 가 아닌, 너무 지나치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수준의 감시와 경쟁을 계속 유지하는거죠. 감시와 경쟁 없이도 풀어지지 않고 한결같은 사람은 아무리 최상위권에도 거의 없습니다. 어떤 평가방법으로 바꾸건간에 상위권은 비슷한 사람들이 차지할지 모르나, 전체적인 아웃풋에서는 차이가 크게 날거라 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많이 진보했지만, 그 진보한 정도는 실제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치열하게 싸워온 분야들일수록 높고, 사회와 단절돼서 "믿습니다" 해온쪽일수록 선별 당시에는 우수했을지 몰라도 변화 거의 없이 수십년전 수준인 그런 경우가 많죠.
반대하는 글은 아니구요. 재능이냐 환경이냐 문제보다(이거는 솔직히 그냥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라 봅니다. 유전도 완전히 밝혀진건 없고 그게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도 완전히 밝혀진건 없죠. maybe + maybe + maybe + ... = belief) "무엇을 위한" 재능이고 환경이냐가 중요하지 않나 하는거죠. 소위 말하는 (고교)공부는 뭐 재능일수도 환경일수도 있지만 별로 호들갑떨만큼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재능은 아니라는거고요.
그리고 메 같은애들은 한번차보면 아 내가잘하는구나 하고 싑게쉽게배웁니다.똑같은 시간 똑같은 교육 하면 잘하는애들은요 따라잡을수도없을만큼 앞서갑니다. 이건 교육을 해보면 더알게되요
유전은 그게 유전인지 아닌지 꾸준히 노력해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노력하되 실패하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날 마인드를 길러주는게 중요합니다.
애당초 누구도 성공이 유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글 쓰신 분은 적당한 성공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것도 대부분은 동의할 겁니다. 노력으로 충분히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수 있죠. 물려받은 유전을 극복할 수 있다의 개념이 아니라 노력을 한 자신과 그렇지 않은 자신 간에 차이가 있을 것이고.. 유전은 그 차이를 얼마나 단시간에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는가를 설명합니다.
ps.
몇만 시간 이야기는 정작 저자가 의도한 것도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무조건적인 노력과 버티기의 중요성으로 포장된 이야기인 것으로 압니다.
사고가 이상한 사람들이런 시선은 주로 남들과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주위 사람들과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상호간에 가지게 되는 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내가 못생겼다면 잘생긴 사람에게 시장에서의 반응으로 이미 승패를 인정 당하는 가시적인 패배를 경험할 수 있는데 반해 학업능력은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쉽게 측정도 불가능한 영역이니 외면하거나 변명하거나 합리화 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 됩니다. 관련해서 우린 많은 경험을 했잖아요 부모님들이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안한다고 > 그게 이미 현실을 궤뚫어 본 사실인거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학업욕구가 없거나, 흥미가 안생기거나 게임을 좋아하거나 하는 모든 머리좋은 학생들이 소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천재들 뒤에서 그렇게 되고 싶지만 흥미가 안생기니 딴짓하고 게임하고 놀러다니다가 인생을 조금 소모한것을 글쓴이님도 조금은 경험하셨을 텐데?
유전빨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궁금하더군요..
혹시 유전빨 측정툴이라도 출시되었나요?
하여튼 제가 선택한다면 그런분하고 같이 일하거나 배우자로는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본인의 유전빨은 뭔지 증명을 어떻게 할런지... 증명이 안되면 뭘로 살런지...
특정 유전화 활성화나 특정 뇌부위 활성화-그에 연관된 유전자 분석, 가계도 추적, 뭐 이런걸로 하더군요.
막무가내로 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면 논문 같은것도 못나오겠죠.
최근에는 아빠가 머리 똑똑해봐야 부질없다... 엄마가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쯤되면 현실부정하고 싶어지죠. -_-;
우생학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평가절하한다해도 코끼리 뒷다리는 아닙니다.
사람과 동물의 공통된 유전자도 많고 MRI의 발전으로 뇌과학도 많이 발전중이죠.
아직 갈길이 멀다하지만 어느정도 윤곽정도는 잡을수 있습니다.
반대죠. 타고난 머리가 중요하겠지만 노력과 환경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던게 과거였고, 그게 엎어지고 조심스럽게 슬그머니 유전자가 더 중요한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게 최근이죠.
내적 메커니즘이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날 뇌과학은 인공적인 시각을 만들고 생각을 읽어 그림을 구현(좀 못생겼습니다)하는 기초 단계까지 왔습니다.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뇌파가 뿜어져 나오는걸로 활을 쏴서 과녁 맞추는 집중력 게임 수준이 아니라는거죠. 이런 기술과 특정 유전자와 뇌의 상관관계를 연결시키고, 특정 유전자가 활성화 된다던가를 아는 정도면 충분히 내적 메커니즘으로 접근중인거 아닐까요.
평범의 기준을 뭘로 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인도 검사해보면 안평범합니다. 공부 잘하는 유전자가 무슨 슈퍼유전자 이런걸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런거 아직 발견 못했습니다. 사람 유전자가 무슨 조립PC도 아니고 특정 부품만 갈아낀다고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는 그런게 아닙니다.
내적 메커니즘이란 예를들어 어떠어떠한 유전자들이 뇌의 형성에 어떠어떠하게 기여했고 가장 중요한 "그로 인해" (창의력까지는 안가더라도 기초적인)그의 기억력은 어느정도고 그의 연산능력은 어느정도고 따위를 테스트하기전에 "측정해서 맞추는"걸 말하겠죠. 이게 된 이후에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어 말씀하신 그 정도는 연구하고 있고 일정수준 성과(당연히 갈길 멉니다)를 거둔걸로 압니다. 그것도 안되면서 공부는 유전자빨 운운하는건 술자리의 잡담 수준이지 논문거리는 아니죠.
요즘 아기들 태어나면 유전자 검사해서 성장하면 키가 얼마나 자랄지도 예측하는 시대입니다.
어느정도는 그 사람의 머리 수준 예측은 가능합니다만 잘 아시다시피 머리 좋다 라는건 매우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그나마 객관적인게 공부라서 주로 공부가 언급되지만 일란성 쌍둥이의 예를 보다시피 비슷할 지언정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환경이 중요한거고 노력이 중요한건데... 노력조차도 유전자의 역할이 크다라는 연구결과는 충분히 사람들 김 빠지게 만들 일이죠.
그리고 이것을 연구하는건 유전자에 대해 알기 위한거지 오차를 줄이는것도 목표도 아니고 머리 수준을 아는게 목표도 아닙니다. 그것만 연구할수도 있겠지만 최종 목표는 연구하는 사람 나름이겠죠. 누군가는 치매 누군가는 기억저장의 메커니즘 누군가는 경계성지능의 치료 누군가는 다운증후군 같은 문제 해결... 등등 많겠죠. 딱 잘라 말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지금처럼 재능을 "겉핥기" 수준으로 접근할때나 김빠지는거죠. 재능의 "내적 메커니즘의 발견"이 현실화 된다면 오히려 반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봅니다. "뇌성형"따위도 가능해질테니까요.
https://www.livescience.com/45349-brain-injury-turns-man-into-math-genius.html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그때되면 정말로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나와서 비타민처럼 먹을지도 모를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