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원 -> 자영업
1995년 결혼하고 25년 동안 5개국에서 지사원 -> 자영업으로 살아 왔습니다.
두 아들래미들과 함께 한국에서 가끔 휴가를 보냈습니다.
큰 아들이 미국이랑 독일로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 본인 결정
그리고 이제는 운전병으로 입대합니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모두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많은 외국을 다녀 봤는데, 한국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뭐가 좋냐고 물어봤습니다.
둘 다 똑 같은 대답을 합니다.
제일 편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돈만 많으면 한국만한 곳이 없습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돈의 유무에 관계없이 지켜야할 룰도 많고 정말 피곤합니다. 중범죄 저지르면 가차없이 처벌받고.. 한마디로 딱딱한 사회죠.
한국은 인건비도 저렴하고 최고죠!
사실로 너무 때리지마세요. 돈 있으면 별장강제XX파티도 가능합니다. 범죄무마도 가능하고 마약밀수 따위론 집유죠.
일을 하게 되면 생각이 바뀔수도있습니다
3개월이면 아직 판단하기에 부족하죠.
옳바른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외국에서 모두 생활해봤고
생활 한국>>>>외국
사회생활 한국<<외국 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요
대신 어머님 경험과는 달리 철리마님 자식들은 현지에서 초중고를 경험해봤다는 차이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게 대학과 전문직 직장에서는 뭐 일단 능력주의 사회이고 어쨌든 여러차례 걸러진 사람들만 모여있는 모델 소사이어티죠. 이러면 왠만한 미친놈을 겪기 힘들거든요. 다 그 국가에서 내노라 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이니... 설사 속으로 인종차별적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단 행동은 자제할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런데 초중고는 완전 다릅니다. 안그래도 보편적 불특정다수가 모여있는데, 애들은 아직 사회화가 덜 되어서 본능적인 생각을 그대로 표출합니다. 부모가 밖에서 참아온 차별적 발상을 밥상머리에서 쏟아놓은 것에 물드는 것도 있고요.
이런걸 학창시절 겪다 보면 큰 상처가 됩니다. 그 사회의 민낯을 보는 것이기도 하고요. 저는 미국에서 공립학교는 중고등학교 잠깐 겪은게 전부인데도 이게 꽤 무섭구나 싶더라고요. 그 후로는 사립고 명문대 테크라 편했지만...
그러다 보니 저는 오히려 나이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철리마님 자식들 선택도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드님께서 한국 교육을 선택하신게 정말 좋은 선택 하신 것 같습니다.
뭐랄까 평준화가 잘 되어있어서, 어느학교를 나와도 큰 구애받지않고 취업한다더라구요.
예를들어, 한국에서 부산대 경북대. 좋은 학교로 볼 수 있고, 거기서 성적좋고 입사시험만 잘치면 원하는 회사들어갈수는 있는데, 아닌경우는.. 그래서 같은 동기끼리도 회사의 차이가 심해지구요ㅠ
독일,네덜란드가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인데
거기서 경쟁에서 이겨서?좋은 회사를 간다고해도.. 실제로 한국보다 남는 금액이 적더라구요.
한국이 생활도 편리하고 생활비도 저렴하고, 격차가 커서 연봉차이도 나서 그런것같아요.
독일계 한국회사에서 본사로 넘어가는 글이 이렇더라구요ㅠ (물론 한국이 근무시간이 더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lifeqna&wr_id=238775
근데 해외에서, 특히 천국일것 같은 유럽 선진국조차, 직접 와서 돈 벌어보면 생각보다 훨씬 끔찍합니다.
인건비가 높으면 서민도 받는 돈이 많으니 좋을거 같죠? 문제는 서민도 서비스를 쓰고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돈은 한국보다 20~30% 더 받았는데 지출이 200~300% 더 나가니 =_=;;; 결국 일 끝나면 다 무너져가는 집구석에서 빵에 마가린만 찍어먹고 연명해야 겨우 돈 모읍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26571CLIEN
이 글 하반부에 제가 대댓글을 하나 적어놨는데요... 영국 기준으로 계산해봤을때 최저임금 노동자가 남는 돈이 진짜 없습니다. 뭐 아주 세세한 계산은 아닙니다만...
괜히 유럽 서민동네 가보면 선진국인데도 죄다 10년 20년 넘은 경차 소형차만 있는게 아닙니다. 얘네가 검소해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그냥 돈이 한푼도 없어서...
나와서 일을 해보시면 헬조선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실겁니다.
저는 보병으로 만기 전역했고 유학 나오기 전까진 남자는 군대를 가야지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솔직히 제 자식에게 군대 가라고 못할거 같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겠지만, 전 반대할거 같네요. 너무나도 다른 문화에서 자란 아이가 한국 군대에 적응할지 걱정이거든요.
그외에는...
/Vollago
이민자2세가 느끼는 삶은 아무래도 1세랑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그분들께는 완전히 오픈 돼서 언제든지 웰컴투코리아고 학생 때까지 호형호제하는 문화가 친근감 있고 이성도 예쁘고,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도시인의 삶이 동경스럽고 그런가 보더군요.
이제 시작일뿐입니다. 그 뒷일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죠. ^^
특히 우리나라는...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그만큼 엄청 튼실하게 좋아졌지요. 세상에 경제력 탑 10 선진국 중에, 대한민국이 대중교통 치안 위생 인프라 압도적 1위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A : 육군 일반병 입영신청 방법은 ‘재학생 입영원’과 ‘입영일자 본인선택’ 신청,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학생 입영원을 신청했다면, 입영일자 하루 전까지 취소신청을 할 수 있지만, 입영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취소를 할 경우, 재입영 신청은 60일 뒤에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취소일로부터 60일이 지나야 재입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학생 입영원을 출원하여 입영일자가 결정된 사람은, 취소 신청을 할 경우 ‘입영일로부터 60일 이내 취소자에 대한 제한 사항’을 유의하시고 가급적 빨리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하여 입영일자가 결정됐다면, 입영일로부터 60일 이내에는 취소가 되지 않으니, 반드시 그 이전에 취소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재학생 입영원과 입영일자 본인선택으로 입영일자가 결정된 사람이 입영일자를 취소할 경우, 당초 입영부대가 102보충대, 306보충대인 사람은 다음 번 입영 시에도 같은 부대로 입영하게 됩니다.
병원을 어찌나 다니는지 ^^;;. 저도 한번씩 출장 가면 외국 좋던데, 동생 보고 있자니 참 힘든 생활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 헬 조선해도 한국 정도면 참 만족할만한 곳이구나 싶어요 ^^
직장만 좋은데 또는 정상적인곳에만 취직하면 한국이 정말 좋죠.. 의료 시스템이나 교통 시스템도 정말 좋고 팁문화도 없고요
헬조선은 헬조선일보가 되었으면 하구요
직업을 구하는 일과 부동산 결혼 앞으로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