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을 겪습니다. ㅎㅎ
거의 만삭이 다 되어갈 때쯤이었어요. 그 날은 아마 산부인과 정기 검진 날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평일이라 신랑은 같이 못 갔고 저 혼자 가게 됐어요. 택시를 잡아탔는데 기사분은 60대 남자였구요. 운전은 당연히 험하게 했구요. 엄청 큰 목소리로 말을 이것 저것 걸더니, 며느리가 아들을 안 낳아서 아들 좀 낳으라고 한 마디 했는데 그걸로 며느리가 엄청 서운해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더라구요. 뭐 그러려니 듣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저를 보고 하는 말,
"배가 나온 모양을 보니 아들 같은데? 밤에 부부관계를 하면 아들을 가진다던데"
순간 짜증이 확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배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 괜히 심기를 건드렸다가는 더 운전을 험하게 할 것 같아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뱃 속의 아기가 걱정됐거든요. 계속 얘기를 이어나가려고 하길래 제가 재빨리 화제를 돌려서 더 이상 그 얘긴 하지 않았는데요. 기분이 참 더러웠습니다.
어제 택시를 잡아타고 외출을 했었는데 또 그지같이 험하게ㅠㅠ 운전하는 택시를 탄 게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임신하면 이런 일도 겪을 수 있다구요. 버스는 만삭 때엔 아예 안 탔던 것 같아요.
답이 아니죠
저 사람 계속 저럴 텐데
피해자가 몇명이나 생길텐데요
아직 우리나라는 무개념하고 전근대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상희롱 등 주요 신고 3회 이상이면 라이센스 영구 박탈도요
비슷하게 댓글 달자면, 전과 40범 택시 기사도 있고, 살인자 택시기사, 성범죄 택시기사, 마약범 택시 기사도 있습니다.
자격 취소 사유 1위는 성범죄고, 그나마도 다시 택시 기사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죠.
타다가 더 좋다 안좋다 이야기는 아닙니다.
최대한 미친놈들은 피해야죠.
택시 차넘버랑 운수회사라도 찍어두시지. ㅜㅜ
암튼 고생많으셨어요.
진짜 뛰어내려야 하나 무서웠다는
택시기사에게 느꼈던 위협감 : 클리앙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310994CLIEN
남자로서는 절대 알수 없는..
이런 건 데칼코마니처럼 대응하실 필요없습니다. 생물학적 특성 상 여자가 남자보다 물리적으로 약자입니다. 남자가 물리력이 월등한 이성에게 위협을 당하는 일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일은 아니잖아요? 다름을 인정합시다.
“생물학적 특성 상 여자가 남자보다 물리적으로 약자입니다.” 전 이문장에 동의하지는 못하겠네요.
‘너희는 약자니까 우리가 보호할게’ 와 같은 생각이 나쁘게 확장되면 다름이 아니라 차별까지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남녀와 상관 없이 물리적 약자가 존재하고 이런 분들도 불편 / 부당한 대우 받는 일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 특성이 그러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말그대로 "팩트"입니다. 그리고 이 객관적 사실이 '...우리가 보호할게'로 연결된다고 여기시는 건 비약이십니다.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마음대로한 것이 옳지않음을 인지하여 자신의 힘을 이처럼 쓰지않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보호할게같은 오지랍과 같은 의미를 표방한 바 없습니다.
그리고 글 속에 이미 '나쁘게 확장되면...'이라고 쓰신 바와 같이 이는 위의 사실에 다른 부정적 요소가 더해져야 개진되는 상황이지, 위의 사실만으로 초래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남녀와 상관없이 물리적약자가 존재하나 이는 보편론적 시각에서 예외의 상황이지요.
남녀 모두가 공평한 이상적인 상황을 원한다고해서 우리가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정치 이야기 할때, 저는 그냥 네네.. 하고 대꾸를 안하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택시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그마저도 싫어서 가능하면 타다를 이용합니다만.
하지만, 여성들이 택시에서 겪는 일들은 정말 심하더군요. 한두명의 기사만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그 한 두번의 경험이 도를 넘는 경우가 있으니, 택시 탈때마다 화나거나 겁나지 않겠습니까?
본글에 대해서는 저도 정말 화나고 짜증납니다. 그린픽님의 짧은 두줄을 제가 확대 해석 한것 같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남녀로 가르는 것을 많이 봐서 본글과 상관없는 댓글이였는데 다른 분들 말씀 처럼 굳이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였네요. 남녀로 가르는게 싫어서 쓴 글인데 반대로 제가 그렇게 상황을 만들었군요.. 이것 참... ^^;;
저는 10년전에 택시 카드 내려고하면 택시기사가 운전 하는동안 심한 쌍욕을 계속 하면서 편의점 atm에 내려주면서 현금 인출해오라고 화내면서 돈받아가고 그런 경험이 너무 많아서 지금까지도 택시 안타려고 노력하고있어요...전 그냥 운전으로 다녀요.
이게 기억으로 남아서 저는 지금도 택시 타기 무서워요. :(
그럼에도 태아 생각해서 참으시는 엄마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길에 사람도 없고 이대로 차에서 뛰어내려야 하나, 화를 내거나 신고를 하면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엄청 겁에 질렸던 적이 있네요 ㅠㅠ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ㅠ
와.. 그 정도면 녹음해서 신고해야할거 같은데요ㅎㄷㄷㄷ
딴데서도 계속 그럴거고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을거 같은데...
정말 너무하네요.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이러니 택시타고 싶지 않은거죠
개 ㅈㄹ을 해줘야....
그쵸 ㅠ미친놈 조심하는게 최우선이니깐요..
전 주변에서 그런소릴들으면 대신이라도 뭐라 해드립니다. 노인들? 나이먹은 사람들이 그런경우가 많더군요.
여자들이 하는 과격한 페미니즘에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그들이 남자들에게 가지는 혐오감의 근원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남자들은 이런 경험 못하잖아요....
맞네요
여자들이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한다는건 그만큼 많다는뜻이고
많다는건 처벌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겠네요
네.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이런 위협이 남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자주 많이 크게 다가온다는 사실에
더 공감해야 할 필요가 있고
여자들은 이런 위협들의 원인을 모든 남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되돌려 주는것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에 타실 땐 미리 녹음앱 켜 두세요.
택시비만 45,000원 나왔는데 큰돈쓰고 기분더럽고 아오...
저도 남편이랑 같이타는거 아니면 절대 택시안타요.
20년 전에 겪은일인데 아직도 ㅜ.ㅜ
저도요...
만물남혐론 하지말고 이런 잘못된 인습과 비민주적인 작태를 고치는데 힘써야 합니다
ㄴ민주적이라면 타인은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을 베이스로 깔 것인데, 상대(의 행실이 아닌 "신분"을) 봐가면서 존중하는 것은 비민주적입니다.
남혐 조장하지 말고 같이 힘 합쳐서 바꾸려들면 동참 해주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상에 쓰레기가 너모 많아요..
고생하셨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무섭고 그래서 대답안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어요.
하....
저에게 택시는 내 돈 내고 욕먹으면서 기분나빠지는 공간
카카오택시 아닌 길에서 잡아타는 택시 탈 때는 가끔 녹음기 켜요
광명역에서 타서 인천까지 왔더니 여자 승객에게는 손님 없이 돌아가야 한다는 이상한 핑계를 대면선 4만원 받아갔다고 하네요. 두번 연속으로요.
제가 타고 올 때는 아무 말 없이 미터기에 나온 그대로 받구요.
그런데 이렇게 방어적인 얘기만 한다는게 참 답답하네요,,
당당하게 아저씨 그런얘기는 성희롱입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인성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엄청 불편할수도 있는드립 훅 들어오죠
먼저 말 걸지 않게 지침이 있다던데
그냥 다들 겪는 건가보다 하고 이제 말 걸어도 그냥 무시하고 일하는 척 하고 대충 넘어가고 그러는데 정말 별 이상한 놈들 너무 많아요. 이제 웬만한 성희롱은 아무렇지도 않음...
제가 남편이었으면 탹시기사 가만 안놔뒀을겁니다
좀 비싸도 타다가 정답이네요.
근데 남자들이 탔을 때는 그런 일이 거의 없는 걸 보니 약자에게만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맘까페가 이런식으로 돌아 간다던데 기기막힙니다.
,,
뭐 하긴 저도 워낙 택시와 기시들을 싫어하는 부류지만서도
그리고 맘카페가 왜 나오나요.
택시안에서 성희롱 많이 당해요. 물론 매너있는 기사도 있죠. 하지만 이상한 기사들이 주는 공포는 엄청납니다. 겪어보지 않았다고 함부로 매도하지 마세요.
특히 야근 끝나고 밤택시 탔는데 계속 집적거리면
진심 차에서 뛰어내려야하나 고민해요. 비슷한 일 겪은 여자들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더러운 말을 들었다 까지는 본인 경험인데
여자라서 들었다가 선동인거죠.
저런 기사들은 남녀 불문하고 듣기싫은 말을 합니다.
나이든 여자분 중에서도 젋은 남자에게 듣기 싫은 말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정확한 통계없이 "여자가 더 많이 당한다" "여자라서 당한다" 이렇게 말하는걸 선동이라고 합니다.
그냥 사회에 쓰레기들이 있고 그 쓰레기들이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차별적인, 혐오스런 말을 못하게 하는 곳에 다 같이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롱이님이 택시기사에게 성희롱이나 나쁜일을 당했다고 하면 저는 남성들도 저런일을 겪는구나. 세상에 나쁜기사들 정말 많구나 공감해드렸을것 같은데요
남자에겐 저딴소리 안합니다.
시시껄렁한 정치얘기나하지
외모비하나 성적수치심 자극시키지 않아요.
페미니즘을 떠나서
남자가 남자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대하는 태도와 그 심각성은 다릅니다.
택시 기사만 한정해서 얘기하시려고요?
성희롱에 집중하자고요. 남녀구분 말고요... 제발 맥락을 봐주세요.
글쓴분께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셨다고 했나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쓰레기 택시기사를 치워야지 남녀문제로 몰고가면 그게 선동이라는 이야기에요.
차별 혐오 폭력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들도 섬세한 부분이 있고 작은 폭력에도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여자라서 더 심각하고 이런식으로 성별 가르지 말고 모든 폭력과 차별 혐오에 같이 대항했으면 좋겠습니다.
체격 조건이 택시기사에 비해 밀릴 경우 경로 문제나 요금 문제때 말 못하고 내리는 경우도 많고요.
선동이란 단어에 동의한 이유는 통계적인 부분들을 맘대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당한다.
여자가 더 심각하다. 폭력인데 여자라서 당했다 같은 좀 더 자극적인 일반화가 선동이 될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희롱을 당한 분들이 당한게 아니다가 아니고 여자라서 남자라서 당했다고 가르지 말고 같이 연대했으면 해서 남녀문제로 선동하지 말길 바랄뿐입니다.
그게 단순한 근거없는 공포심일까요? 정말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러 자극적으로 선동한다고 생각하신다는게 놀랍네요.
보통 분노조절 장애나, 폭력적인 사람들은 자신보다 물리적으로 약한 존재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죠. 그리고 그게 보통 여자 혹은 어린이, 노인이 될 수 있는겁니다. 그중에서 여성들이 받을 수 있는 위협이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고요.
여자라서 성희롱 이후에 더 공포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희롱은 여자라서 당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성희롱 당한 것을 여자라서 당했다라고 “자극적으로 일반화”할 경우 선동이 될 수 있다라고 표현했지 자극적으로 선동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폭력사건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피해자가 많습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32&tblId=DT_13204_501
정확하지 않은 통계를 근거로 여자라서 남자라서 이런식으로 감정적 자극적 비약이 생기면 사람들이 선동될 수 있습니다.
그냥 남녀 합심해서 다같이 폭력에 대응하면 안될까요?
다같이 합심해서 폭력에 대응하자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연대를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당신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한다 > 나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 > 우리 연대해서 싸우자.
이 순서가 맞는것 아닌가요.
518 엄마가 416 엄마에게 연대하자고 했을 땐 그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네 자식 죽은게 특별히 억울한 상황이 아니다. 세월호 선동하지말고 자식 잃은 사람끼리 다같이 연대하자.' 이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연대는 그런 겁니다.
임신부 여자가 겪은 무섭고 불쾌한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선동하지 말라는 말을 먼저 하는건
합심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겁니다.
제가 남자 여자가 피해자가 더 많으니 어쩌자는게 아니고
정확한 범위를 지정하지 않거나 통계 수치없이 여자라서 더 당한다 라고 말할 경우 선동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거에요.
말씀하신 세월호도 세월호를 탔기 때문에 희생되었다 라는 말과 세월호에 탄 희생자는 다른 문맥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성희롱 당한 여자와 여자라서 성희롱 당한거는 다른 문맥입니다.
저는 이걸 성희롱 당한 사람으로 통합하고 싶은거에요.
모든 성희롱 당한 사람이 같이 연대해서 성희롱(폭력)을 일삼고 그런게 묵인되는 사회와 싸우고 싶은거고요.
여자라서 당했다라고 하면 싸워야 할 대상이 남자가 되지 않나요?
약자라서 당했다 라고 하면 싸워야 할 대상이 약자를 보호하지 않는 사회가 되겠죠.
공감을 표시하지 않고 방향을 잘못되었다 지적한 것은 설득력이 없고 반발심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첫 표현의 동사가 없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선동하지 말라가 아닙니다.
"선동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지 말자"입니다.
여자라 당했다고 하는 순간 많은 남성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겁니다.
성별 불문하고 같은 약자가 되면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겠죠.
여자라서 성희롱 당한다는 말을 남자를 상대로 싸우자는 말로 확대해석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약자를 위해 열심히 잘 싸우길 바랄게요. 저도 열심히 싸울테니.
흑인차별을 해소하자는 것과 인종차별을 해소하자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큰 공감과 연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운전대 잡은 사람이 왕이라고
도착할때까지의 불안감이 말도 못하고 백미러로 째려보기라도 하면 이상한 생각이 많이 들어서
요즘은 택시 타게 되면 그냥 조용히~ 못들은척, 안들리는척 웃고 있다가 내립니다.
여자 혼자는 별일이 다 있지요.
김포공항에서 가족여행후 택시타고 오는데 뒷자리 우리 애가 "왜 타다타고 안가?" 이랬거든요
그담부터 미친놈이 광란의 질주를 합니다.
차 세우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올림픽 대로에서 이상한짓 하고 갖다 박을까봐 꾹 참았죠
그뒤로 절대 택시 안탑니다.
무조건 타다나 대리운전, 안되면 세시간이라도 걸어갑니다.
와이프 보고 데리러 나오라고 해도 와이프도 그때 트라우마가 커서 이해해줍니다.
땅바닥에 돈을 찢어 버려도 택시기사한테는 안줍니다
전 택시 이용 안합니다. 타다 반대하는거 보고 정떨어졌네요.
제도적으로 통제할수있는 장치를 마련해야합니다
친구들이랑 가볍게 소주 한잔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인데요. 저는 뿌까짱 님과는 다르게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네. 저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경험을 해본적은 없지만 말씀주신 택시기사 사례나 예전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그리고 당장 어제만 해도 어디 PC방 여자 알바 직원을 보고 음란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소수만이 겪는 특이 케이스라고 치부하기엔 남자들이 모르는 불쾌한 경험을 여자 분들은 많이 당해왔고 지금도 겪고 계신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서도 많은 부분 공감하며 위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를 비롯해서 여자친구, 여자 조카, (아직은 없지만) 미래의 딸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했고요.
그런데요. 이런 류의 글을 볼 때마다 항상 (최근에는 82년생 김지영 이슈 관련 글에서 특히) '남자도 성희롱을 당했다, 남자도 힘들다, 선동하지마라, 페미니스트 어쩌고 저쩌고..' 와 같은 류의 부정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클리앙은 그래도 정제된 편인데 네이버나 페북 댓글은 필터링 안된 댓글도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마치 군가산점 제도에 반대하는 여성 분들이 '그럼 너희도 애 낳아라' 하는 식의 반대를 위한 반대의 느낌이랄까요.)
뿌까짱님이 겪으신 택시기사 일이나 82년생 김지영의 경험들, 그리고 주변에서 보고 들리는 성희롱/몰카 범죄 + 반대로 남자로서 겪는 역차별 사례들. 이 모든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여자와 남자, 남자와 여자가 서로 혐오하고 물어뜯을 것이 아니라 내 가족, 내 친구들이 좀 더 마음편히 지낼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 개선을 위해 서로 마음을 모으고 협력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너무 X선비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술 기운에 두서없는 댓글을 남기게 됐는데..혹시 불쾌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술 취한 꼰대도 있구나 생각하시고 넘어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ㅋㅋ 그럼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제도를포함, 사회적인 변화가 필요한 문제이며.
다만 이런문제를 성별로 나누려는
'작전세력' 들이 엄연히 존재하기때문에
특히 총선기간인 요즘엔 더더욱 경계 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남녀의 문제가아니라
힘있고 없고의 문제입니다.
최순실 박근혜 같은 여자들은 이런 피해 안봅니다.
일 예로 장애인의 경우
가짜 페미는
'장애인중에서도 여자가 더 차별받는다' 외칩니다
진짜 인권운동가는
'여자중에서도 장애인이 더 차별받는다 ' 외칩니다
남녀문제가 아닌 힘의 문제입니다
힘없는 서민이 보호받을 수있는 국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총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