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빌라촌에 삽니다.
참고용 옜날 주차 관련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632937CLIEN
빌라촌에 사는 이유는 차 없이 출퇴근 가능하기 위해서 입니다.
때문에 저는 평일에는 차를 거의 쓰지 않고 한 달에 두세번 주말마다 장거리 운행을 합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제일 안쪽에 짱박아두죠.
제가 지금 사는 빌라에 6년째 살고 있으니 동네 사람들도 제 차의 운행 패턴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평일에 무조건 운행을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운행 할 수 있는거죠. 당연한 얘기입니다.
이건 두달 정도 전 얘기 입니다.
평일 저녁때 급하게 나가게 될 일이 생겼는데
제 차 앞에 주차된 차에 전화를 하니 "퇴근을 해서 금방 차를 빼 줄 수 없다" 는겁니다. ...(??)
다시 말씀 드리자면 제 차가 주차 돼 있는곳은 빌라 주차공간 입니다.
무슨 말이냐고 다시 물었더니 제 앞에 주차된 차는 회사 법인차 인데
회사가 근처라서 제 차 앞에 주차를 하고 퇴근을 했다는겁니다.
제 차가 평소에 운행을 안하니 괜찮을줄 알았다는거에요.
이 뭔 개같은 소리인지;; 저녁때 빌라 사람들 주차 할 공간도 모자란데...
"그건 아닌것 같다. 차를 언제 쓰게 될 지 모르는데 필요할 때 못뺀다고 하는건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냐.
그쪽 사정은 모르겠고 나는 지금 나가야 하니 어떻게든 차를 빼 달라"
했더니 근처에 자신보다 가까운곳에 사는 회사 직원을 찾아서 보내겠다네요.
옥신각신 하면서 차 빼는데까지 거의 한 시간이 소비 됐습니다;;
2편
회사 출근 했는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XXXX번 차주 되시죠?" 물어봅니다.
'내 차가 제일 구석탱이에 박혀있으니 차를 빼 달라는 얘기는 아닐거고, 누가 박거나 긁었나?'
하는 생각에 맘이 철렁 합니다.
중간보스 "네, 누구세요?"
전화상대 "네, 수도공사인데요.. 사장님 차가 맨홀 위에 있어서 계량기를 볼 수 없어요. 차좀 빼 주실 수 있나요?"
중간보스 (휴~ 안도;;) "아, 지금 회사에 있는데 제가 가려면 10분~15분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기다려 주시거나,.. 급한거 아니면 차를 옮겨둘테니 내일 보시면 안될까요?"
전화상대 "아, 기다릴게요. .. 아~ 맨홀 위에 차를 세워두시면 안되는데..."
중간보스 "... 네, 최대한 빨리 갈게요"
해 쨍 하게 뜬 겁나 더운 여름날에 일 하다 말고 자전거 타고 집에 갔다왔습니다.
아니, 차주한테 전화해서 잠깐 빼 달라면 되지 맨홀 뚜껑 위에 차 올리면 안된다는 근거는 뭔지..;;
소방시설 근처에 주차하면 안되는거처럼요....
이건 검침원 문제가 아니긴 해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알고 있는 게 아닐수도 있겠군요 음...?
해결방안도 없고...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