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목사한테 저주받은 후기.jpg (에피소드 1탄) 링크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628162CLIEN
위 글을 본 어떤 다른 분이 자신이 겪은듯한 이야기를 올려놨더군요.
대한민국에서
교회가 뭐하는 곳인지,
목사란 뭐하는 사람인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일부인가? 상당수인가?
개나소나 목사가 될 수 있는가? 아니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비로서 목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둘 에피소드들이 모이다보면,
일부가, 다수로 바뀌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래는 펌글 전문)
아래 목사님 외상 주유글 보고 생각 나서 몇자 적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작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아재(?) 입니다..
때는 6년전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현장 배달이 있어 배달차량에 기름을 받고 있었는데
퍼질듯한 그레이스 차량이 한대 들어 옵니다..
저: 안녕하세요~~ 얼마나 주유해 드릴까요?
그분: 잠깐만~~!!
저:(속으로) 하~~ 반말~~!!
주유구가 열립니다... 주유뚜껑을 열고 다시한번 물어 봅니다..
저: 얼마나 주유해 드릴까요?
그분: 3만원~~!!
또 반말..ㅜㅜ 살짝 짜증 났지만 참으며 주유 셋팅을 합니다..
셋팅을 마치고.. 건을 들고 주유구에 삽입(?) 하려는 찰나...
그분이 손바닥으로 제 손목을 내리 칩니다...
저: ?????
그분: 기름값이 너무 비싸네! 기름 넣지 말어..
저: 기름값이 비싸시면 말로 넣지 말라 하시지 왜 손목을 치고 그러십니까?
그분: 아~~ 미안~~!! 급해서 그랬어~~
저: (짜증나는걸 억지로 참으며)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이용해 주세요~~
그리곤 배달차량 기름 받는거 확인하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부릅니다.
저:왜요?
그분:아니다... 그냥 3만원 주유해라..
저: (짜증이 올라 옵니다) 아닙니다... 그냥 다른 주유소 이용하세요..
그분: 야~ 기름 넣어달라고...
저:(살짝 터집니다) 반말하지 마시고.. 그냥 다른 주유소 이용하세요..
그분: 손님이 넣으라면 넣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꾹꾹 참으며 앞전 상황 설명 드리면서 자꾸 반말하지 말아달라 부탁 드리며
저희 주유소에선 주유 못해드릴꺼 같으니 다른 주유소 이용해 달라며 부탁을 드렸죠..
그러나 그분 입에서 이새끼 저새끼... 욕이 튀어 나오기 시작 합니다...ㅜㅜ
저도 언성이 높아 졌습니다... 욕하면 손님 아니니까요...
그러자 그레이스에서 여자분 3분이 내리드라구요...
여자분: 야~ 너 이분이 누군지 알고 언성을 높여?
저: 저분이 누군지 난 모르겠고... 일단 차 빼라고...
여자분: 야~ 저분이 넌 쳐다도 못볼 목사님이야~~
저: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고 있었고... 지금은 쳐다보기 싫으니까 차 끌고 주유소에서 나가라고~~
그분: 야이새끼야.. 손님안테 무슨 말버릇이야? 사장 나오라 그래..
저: 야이새끼야 사장나왔다... 넌 사장한테 무슨 말버릇이냐?
그분:(살짝 당황합디다) 사장이면 다냐?
저: 목사면 다냐? 날 더우니까 차나 빼~~
이런저런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싸움 말리러 나옴니다..
막내딸 출산 1~2주 정도 남겨논 만삭이었죠...
갑자기 여자분 무리가 와이프쪽으로 이동하더니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합니다..
여자분: 야 니 뱃속에 애는 사탄이야.. 사탄으로 태어날꺼야..
순간 정말로 태어나서 처름으로 뚜껑이 열린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평생 살면서 이런 기분 처음이었습니다..
저: 이런 씨발년이... 일루와 죽여버릴라니까...
눈이 돌아갑니다... 옆 식당 사장님 사모님 나오셔서 매달리며 말립니다..
몊 식당 사장님 사모님이 몸으로 막으며 말류를 하셔서 몸싸움까진 번지진 않았습니다.
옆 식당 사장님 사모님 말류로 어느덧 일단락 되고.. 그레이스가 주유소 빠져나가 옆 식당쪽에 다다랐을때
펑~~ 소리가 들립니다. 맞습니다... 타이어 펑크나는 소립니다..ㅋㅋ
그레이스에서 그분이 내립니다... 타이어를 쳐다 봅니다...그리고 제쪽을 쳐다봅니다...
다시 타이어를 쳐다 봅니다... 그리곤 제쪽으로 걸어 옵니다...
그분: 저기 사장님~~
저: 차빼~~
그분: 아니 여기는 주유소 앞이 아니라 식당 앞이자나요..
저: 어~ 식당 임대 준거야... 차빼~~
그분: 하~~
그리곤 갓길로 차를 이동하더라구요...
저: 야~~ 거기 갓길도 내가 사용료 내면서 쓰는 도로니까 차빼~~
그분: 그럼 어디로 빼란 겁니까?
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눈앞에 알짱 거리지 말고 안보이는데 까지 끌고 나가...
여자분들 내리시며: 아니 선생님... 너무하시는거 아니가요?
저: 이 씨발년들이 어따대고 선생이래... 아가리를 찢어벌라..
이주거리지말고 차나 안보이는데로 빼라고...
그분,여자분들 쭈삣거리며 차에 타고 터덜터덜 거리며 안보이는 곳으로 사라집니다..
정말 맘같아선 그 년놈들 다 때려 죽이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펑크난 타이어로 눈앞에서 사라지는 차량을 보고 그나마 쫌 위로가 되었죠..
인과응보란 사자성어가 딱 떠오르는 무더운 여름 날이었죠..ㅋㅋ
처음으로 긴글 쓰는거라 두서가 없고 재미도 없네요..ㅋㅋ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사탄도 그런 말 안하겠다.
ㅋㅋㅋㅋ..상쾌통쾌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그 직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잘 참으셨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도 인과응보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Vollago
자정을 성공한 예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주거리지말고 차나 안보이는데로 빼라고...
통쾌상쾌~
일부 정상적인 분들도 많고 정말 좋은분들도 많이 뵈었는데..대부분 엉망진창 인생을 살고 회계만 하면 좋은데로 갈 줄 알고....
특히나 교회 승합차....하느님곁으로 지들만 가야지 자꾸 운전하는데 나도 데려가려고 운전을 엉망으로 하더라구요..ㅡㅡ
재밌네여. ㅎㅎ
기름 쏘고 불을 싸질러 버릴라니까는 하여간에 이것들은 머릿속에 뇌가 아니라 불은 라면을 넣어가지고 다니는것 같음
할말 못할말 개념이 없어요 저도 가족 한명 중환자실에서 오늘내일 하고 있는데 와서 한다는소리가 이렇게 죽으면 지옥가요 어쩌고.. 중환자실만 아니면 쌍욕을 퍼부었을텐데 한숨쉬면서 가쇼~가 그러고 말았는데
저런 년들끼리 모여있는곳이 천당일 수가 있을까요
일단 타이어 펑크는 바람직스럽습니다만... 달리다가 터지지 않은게 아주 아쉽네요. 한번에 사탄 4마리를 지옥에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