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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4

35
2019-06-13 18:39:33 121.♡.149.3
노루야내뒤에숨어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참 너무 힘들고 슬픈 이별이네요

며 칠전 광복이네님 게시글을 우연찮게 모공에서 본 뒤 이별을 준비한다는 댓글을 남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참 말이 씨가 된다는 게 맞는 말인지 이렇게 빨리 떠나보내게 될 줄 몰랐네요.


2002년 초등학생 때 유기견을 부모님의 반대를 조르고 졸라서 데려와 햇수로 17년,

그 당시 동물병원에서 2~3년 됐다고 했으니 거의 20년을 살았네요.

집을 도망 나온 건지 전 주인이 버린 건진 몰라도 정수리 부분에 찢어진 상처도 있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한 반려견이 떠난다는 게 이렇게 슬플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조금 진정됐지만 화장시키는 순간까지 눈물이 그냥 계속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어렸을 때 혼나거나 힘든 일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 위로해주곤 했었고

군 복무할 때도 가족들이랑 같이 면회도 와준 녀석인데 많이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요 근래 몇 년 사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귀도 안 들리고 앞도 잘 못 보고 

약 없이는 너무 힘들어하다가 결국 지난 일요일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하반신 마비가 왔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배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 와중에도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가리려고 하는게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괜찮다고 그냥 오줌 누라고 해도 화장실로 끝까지 가려고 하고 참 기특한 녀석입니다.

대변은 하반신 마비가 와서 힘을 주질 못하니 배변을 할 수가 없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같이 함께하고 싶었는데 사람의 욕심으로 강아지를 더 힘들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오늘 무지개다리로 보내줬습니다.

너무 힘이 드는 하루네요 저녁엔 소주한잔 해야겠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씩씩하고 영리하고 기특했던 우리 막내

좋은 곳으로 먼저 가서 기다려줄 거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항상 잊지 않을게 안녕


2000년 어느날~2019.06.13 🌈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노루야내뒤에숨어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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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
삭제 되었습니다.
로제아
IP 220.♡.99.37
06-13 2019-06-13 18:41:10
·
아... 제 개 중 하나도 요키라... 눈물 나네요. ㅠ
아주 먼 훗날 꼭 다시 만나시길.... ㅠ ㅠ
즐거운여우
IP 39.♡.58.141
06-13 2019-06-13 18:41:21
·
강아지가 17년동안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yurang~
IP 211.♡.107.93
06-13 2019-06-13 18:41:34
·
ㅠㅠㅠㅠ
gift
IP 223.♡.23.37
06-13 2019-06-13 18:41:36
·
ㅜ.ㅜ
삭제 되었습니다.
rnosong
IP 39.♡.46.143
06-13 2019-06-13 18:41:57
·
고견의 명복을 빕니다
Nunki
IP 222.♡.37.101
06-13 2019-06-13 18:42:17
·
저도 올해 4월 말에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넌지라... 마음이 아프네요.
요즘 들어서 이런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말을 들여도... 위로가 되지 않을거지만,
아프지 않은 곳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너무 많이 아파하면 강아지도 슬퍼할테니..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마세요. ㅠㅠ
카츠라
IP 211.♡.151.233
06-13 2019-06-13 18:42:17 / 수정일: 2019-06-13 18:42:46
·
슬프죠...저희집 멍뭉이는 의료사고라서 더 맘이 아팠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맘 아픈건 똑같은듯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멍뭉이에게 준 사랑만큼 슬픈 겁니다
살아있을 동안 멍뭉이가 그만큼 사랑받았다는 거죠
크래프튼
IP 211.♡.83.206
06-13 2019-06-13 18:42:57
·
ㅜ,,ㅜ
보노버너
IP 110.♡.53.97
06-13 2019-06-13 18:43:28
·
ㅠㅠㅠ
사랑스런사랑니
IP 121.♡.16.96
06-13 2019-06-13 18:44:20
·
17년 동안 행복하게 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도 앞으로 그 17년을 생각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그 때까지 건강히 삶을 사시다가 그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 주시면 됩니다.
저희 집에서도 미리 가 있는 츄비, 셜리, 또또 에게도 안부 부탁한다고 같이 잘 놀고 있으라고 전해 줬으면 좋겠네요.
달려라쑈바
IP 106.♡.122.228
06-13 2019-06-13 18:44:43
·
ㅠㅠ
lunarticstar
IP 117.♡.13.172
06-13 2019-06-13 18:45:49
·
명복을 빕니다 ㅠ
HotCrispy
IP 223.♡.28.137
06-13 2019-06-13 18:46:16
·
오랜기간 동안 행복했을거에요

요즘 더위가 시작해서 그런지 슬픈 소식들이 많네요 ㅠㅜ
뿌뿌야
IP 223.♡.162.71
06-13 2019-06-13 18:48:04
·
맘 아프네요 강아지 막 키우고있는 입장이라 이런글 볼때마다 슬퍼요
올리버
IP 14.♡.137.47
06-13 2019-06-13 18:48:50
·
천국가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웃고 있어~잘가렴~
삭제 되었습니다.
아난또
IP 223.♡.213.82
06-13 2019-06-13 18:50:44
·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잘 놀고있을거에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좋은 주인과 함께 행복했을거라 믿어요
르네데카르트
IP 121.♡.62.36
06-13 2019-06-13 18:52:43
·
중학생때부터 13년 넘게 키웠던 강아지가 떠난지도 벌써 7년째네요. 아무도 없는 빈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한동안 심야 귀가만 했었습니다. 한 2-3년까지는 촉감도 냄새도 떠올릴 때면 늘 너무나 생생했는데 이제 그것도 많이 흐릿해져버렸어요. 여전히 새 강아지를 키울 엄두는 별로 안 나고요. 많이 허전하고 속상하실텐데 힘내세요. 강아지도 그걸 원할거에요.
김가만
IP 175.♡.45.214
06-13 2019-06-13 18:54:57
·
저희 동생들이 마중나갔겠네요- 안내 잘 해줄거니까 걱정 마세요!!!
달마카니
IP 59.♡.52.232
06-13 2019-06-13 18:58:03
·
사랑받으며 장수한 행복한 아이군요.
고견의 명복을 빕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andre518
IP 211.♡.48.120
06-13 2019-06-13 19:06:22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477811CLIEN
저희 막내도 하늘로 간지 1달 정도 되었어요. 같은 요크셔테리어라서 더 맘이 아프네요..
하늘에서 우리 막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같이 신나게 놀고 우리가 생을 다할 때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ㅠㅠ
사막여우별
IP 58.♡.66.198
06-13 2019-06-13 19:06:38
·
너무 예쁜 아이네요... 좋은 곳에서 잘 지내면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노루야내뒤에숨어
IP 211.♡.149.74
06-13 2019-06-13 19:52:09
·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간 친구들이 마중나와준다니 더 슬프네요 조금 더 잘해줄걸 후회가됩니다
감사합니다

green:)DAY
IP 175.♡.19.159
06-13 2019-06-13 20:31:28
·
저도 2년전에 ㅜㅜ 에휴 기운내십시오
WON앰프
IP 110.♡.59.42
06-13 2019-06-13 22:01:36
·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먼저 건너간 저희집 반려견 곰이가 기다리고 있다가 잘 놀아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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