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추천도 해주셨던 글을 끌어올려봅니다.
네, 제가 쓴 글입니다. =_=...
제발 이정도 내용이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사기관 믿고 이상하게 조사받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범죄사실 자백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192909CLIEN
다시한번, 두번 세번 강조합니다만
대한민국 수사기관은 진실을 밝히고 억울한 사람의 누명을 풀어주는 기관이 아닙니다.
일부 그런 훌륭한 경찰, 검찰분들도 계십니다만, 여러분이 그런 훌륭한 사람을 만날 운명이었으면
애초에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지도 않았을겁니다.
대한민국 수사기관은 그냥 공무원입니다.
잡아온 사람들은 일단 범죄자로 확신하고 범죄사실 증명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래야 효율적으로 범죄자들을 잡아가둘수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없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있죠. 증거 없어서 빠져나갈 놈들
어쨌든 잡아가두었다. 라는거죠.
나는 억울하니까.
나는 결백하니까.
가서 수사기관 말만 잘 들으면 무죄가 밝혀지겠지.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범죄자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수도 있습니다.
제발, 형사사건은 초기에 변호사 상담하세요... 선임은 안하더라도, 최소한 상담은 좀 하세요.
운명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경찰 단계에서 막는게 가장 최선이고, 그 다음은 검찰, 1심, 2심 이 순서이죠. ;;
내 담당 변호사에게 해야할 말이죠....ㅜㅜ
전 사소한 사건이라 수임은 안하고 현직 판사님께 조언을 부탁드렸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변호사 사무실에 가긴 좀 문턱이 높고 무서워서? 인맥 찾고 찾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사실 잘 모릅니다. 헤헤
그저 법 잘 지키고, 소송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법조인을 찾는 것 자체가 너무 큰 도전입니다. ㅠㅠ
참 답답한 현실이네요.
판사에게 찍히면 가능한 법정 최고형으로 응수하죠.
그래서 무죄인 경우는 집을 팔아서라도 변호사를 사라고 합니다.
어려운 일 외면하고 쉬운 일 찾는 건 본성이지만, 권력기관에 있는 새끼들은 그러믄 안 되죠.
경찰청을 향해 변호사들은 하루한번 절을 해야
얼마전까지도 죄가 없으면 죄가 없다고 하면 되지 무슨 저런 사람들이 필요하나 했는데 요즘들어서 생각이
바뀌네요. 초반에 빡세게 쓰는게 나중에 무죄 찾는 것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