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쇄기에 들어갔다 꺼낸 듯한 피묻은 신발과 신문보도
발목까지 오는 하이킹화로 보입니다.
2-3.
프랑스 헌병대가 시위 현장에 남기고간 최루탄 빈 카트리지들.
공안당국이 최루탄을 필요 이상으로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많더군요.
이번 노란조끼 시위에서는 대규모 시위 때마다
약 1만발씩을 소모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네 5共 전두환 시절을 보는 기분이 들어요.
한때 최루탄을 만들던 삼양화학공업 회장이 재벌 회장님들을 제끼고
소득세 1위(1987년)를 기록하던 시절도 있었습지요.
믿겨지십니까? ~ㅎ
아직도 군납(삼양컴텍)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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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위하는 시민의 손목을 자르고 여대생의 눈과 뇌를 뚫고 들어가는
'TNT(!) 들어간 프랑스 최루탄'에 대한 글을 반신반의 하며 올렸습니다만
시민 손목을 날려버린 '사람잡는 佛 최루탄(?)'의 정체.jpg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924549CLIEN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사고사례들이 많았네요.
그중 하나를 소개 해봅니다.
작년 8월, 프랑스 동북부 뷔레(Bure) 핵폐기물 매립 예정지역에서 벌어진
환경 운동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국가헌병 기동대(gendarmes mobiles)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헌병대는 당시 탁 트인 벌판에서 군중과 대치하며 15-20발씩의 최루탄을
동시다발로 일제사격 하며 시위대를 압박하는 진압패턴을 보여줬는데요.
신석기 유적지를 탐방하다가 들판에서 벌어진 시위에 우연히 합류했던
로뱅(Robin)이라는 젊은 아빠 발옆으로 그중 한발이 떨어졌습니다.
"'최루탄 조심해요!라는 소릴 듣고 위를 쳐다봤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어요.
찢겨져나간 발의 살조각이 보였고
잠시 아이들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니
통증이 밀려 올라오더군요.
저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출처: 르 파리지앵 (2017-8-23)
엄청난 폭압으로 발 앞등쪽 중족골이 부러졌고, 엄지발가락뼈는 분해되었으며
화염으로 피부에 녹아내린 파편으로 화상은 물론, 직경 13cm 깊이 3cm의 구멍이
뚫렸는데요.
상처봉합과 뼈에 여러 개의 핀을 박고 추가 수술을 받았지만 환부가 감염되면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최소 두 달간 꼼짝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으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았답니다.
피해 당사자는 그나마 발옆에서 터졌기에 망정이지 간발의 차이로 발등 부위에
떨어져서 터졌다면 꼼짝없이 '발목'을 잃어버릴뻔했다고 안도하는군요.
그야말로 '날개 달린 발목지뢰(!)' 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아래는 실제 폭발 장면입니다.
노트르담데랑드 신공항 건설 반대시위 현장.
6분 30초쯤 투척된 탄이 터지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위단체가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 불발된 문제의 GLI-F4 최루탄을
수거, 심지만 붙여서 기폭시키는 장면입니다.
안전 전문가나 시민단체들은 제조공정상의 문제나 여러 이유로 불발되어
현장에 유기된 최루탄이 '군용 수류탄'보다 더 위험한 존재라고 우려합니다.
촌평)
혹시나 프랑스에 가서 현지 친구들을 사귀시고
시위에 잠시 동참하며 그네들의 애환을 느껴보시겠다면....
"방탄고글"과 "방호용 특수신발"은 필수 휴대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