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네트워크!
며칠 전 JTBC 토론에서 김진화 대표가 언급하는 바람에 이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용어죠?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점점 느려지는 전송 속도, 높아지는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제안된 기술입니다.
당시 토론에서 바로 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 김진화 대표가 열심히 설명하는 도중에 유시민 작가가 "제 얘기는 비트코인에 한정해서 답을 듣고싶은거예요." 라며 말을 끊었습니다.
그 후 대화는 이런식으로 전개됐습니다.
김진화: "이게 비트코인에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것이요."
유시민: "그럴려면 규칙을 바꿔야 되잖아요." (김진화 대표의 대답을 듣고서야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에 적용되는 기술임을 알게 되셨는데요.. 일단 수긍하고 경청하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김진화: "아까 정박사님께서 말씀 드렸지만 이 기술은 지금 막 걸음마를 시작한 기술이구요, 제가 어디 가서도 이 기술이 완성된 기술이어서 여러분 여기 투자하라고 절대 말씀 안드립니다."
그다음에 바로 한호현 교수의 비트코인 이중 지불(더블 스펜딩) 가능론이 튀어나와버리죠.
아무튼 여기까지 지켜보던 일부 암호화폐 반대론자 분들은 욕설과 비아냥으로 아예 무시해버리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표출했습니다.
지금도 유튜브 채팅 녹화 버전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당시 채팅창의 반응은
"저게 대체 뭔 헛소리?"
"왜 쓸데없는 미완성 기술을 언급하고 난리야!"
"자꾸 전문용어만 남발하는거 보니 사기꾼이네!"
보통 저런식으로 현재 구현되지 않은 기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https://cointelegraph.com/news/lightning-networks-pizza-day-first-ever-physical-purchase-on-lightning-network
2018년 1월 19일에 Reddit 유저 btc_throwaway1337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메인넷을 이용해 TorGuard사로부터 VPN 라우터를 한대 구매했다고 합니다.
물건 구매 비용은 비트코인으로 지불됐으며 결제는 수수료 없이 거의 순간적으로 완료됐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이미 현실화된 객관적 사실이므로 암호화폐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를 막론하고 일단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최신 암호화폐들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완전히 다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전송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화 속도는 타 분야보다 압도적으로 빠르지요. 앞으로 추이를 잘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거액을 전송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신자측에서 6컨펌 정도만 기다리면 안심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니, 이중 지불이 진짜로 된다면 그냥 모든 블록체인을 다 폐기해야되고 더이상 언급조차 할 필요가 없죠 ㅎㅎ
건축기술이 어떤게 있고 어떻게 발전하는지 살펴보는 과학토론이 아니라,
그 건축기술을 이용해서, 도박꾼들이 도박판 벌이는 현상을 토론하는 자리 아니었나요?
이러면서 자기는 '도박성 짙은 코인 투기자들'을 깐다고 정신승리하시겠죠?
현실은 배아파서 기술 자체를 까고 있는 건데요ㅎㅎ
얼마전까지 채굴쪽의 라이트닝 도입반대때문에 문제가 된걸로 아는데요..
비캐쉬야 라이트닝 넣고 하드포크 한거고요.
/Vollago
(글을 수정하셔서 저도 추가합니다)
아직 베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벌써 구현이 됐고 결제까지 성공했기 때문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만.
그냥 X BTC 받고나서 그걸 팔아서 X원을 얻는거라면 그냥 블록체인을 이용할 뿐이지 신용카드나 뭐시기 페이 이런 솔루션과 다를 바가 없는 느낌이라...
오히려 현존하는 솔루션들이 더 빠르고 간편하고 운영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더 많은데 범죄용 물품 구매할거 아닌 이상 굳이 뭐하러... 왜 그걸 굳이 써야되냐 이거죠.
(내용을 추가하셔서 저도 추가합니다)
일단 해외 송금에 관해서는 기존 방식들보다 암호화폐쪽이 더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합니다. 이런식으로 점점 응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현금, 신용카드 결제가 더 편한 곳에 굳이 암호화폐가 비집고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장보러 갔는데 빵집은 이더리움만 받고, 수퍼마켓은 리플만 받고 이러면 소비자 입장에선 골치 아파지는거죠.
그냥 암호화폐따위 냅두고 대한민국에선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KRW코인이 담긴 체크카드로 긁고 말지.
암튼 말이 길어졌는데요. 저는 암호화폐가 가치가 안정되든 거래속도가 빨라지든간에, 편의성 문제때문에 보편적인 통화의 가치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금처럼 자산의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있겠네요.
결국 암호화폐의는 현실 화폐를 아낄수있는곳, 더 나아가 세금탈루, 불법거래자금 등의 위험은 미래를 위해 감수해야하는 피해인건가요?
응용범위를 확대하고 발전되야하는 기술인건 알겠는데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에는 너무 불안정하지 않습니까? 등락률이 지금의 환률정도로 유지할때가 올꺼라고 믿나요? 그 시점은 언제즘이라고 보나요? 어짜피 현실화폐를 투자해서 채굴을 하고있고 또 그걸 현실화폐를 투자해서 사고팔고있구요. 결국엔 현실화폐화를 위한 암호화폐지 않나요?
사람들은 이게 대중화 될것 같냐!! 기존 신용카드 안쓰고 왜 이거쓰겠니 ? 라고 하네요 .. ㅎㅎ
글쓴이는 앞으로 널리 널리 퍼져서 잘될꺼다! 라고 한적도 없는데.. 그냥 기술만 전달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