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님이 의료수가에 대해 한말씀 하신 모양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093842CLIEN)
제가 학생때 응급의학과 교수님께 듣기로는 수가가 12만 얼마였다고 들은거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2014년 기사에 심폐소생술의 의료수가가 6~7만원으로 되어 있네요..
(http://www.kacpr.org/info/notice/view.php?code=press&number=429)
병원에서 심폐 소생술을 한번 하게 되면..
대학병원 기준 근처에서 일보던, 밥먹던 인턴 수명이 달려오고, 대략 간호사 3명, 구조사 1~2명, 전공의나 전문의 1~2명이
대략 30분간 다른것 은 못하고 오로지 그 환자에게만 매달립니다.
일단 119에서 심폐소생술 환자가 온다고 연락이 오면.. 5~10분전부터 CPR룸 세팅에 들어가고..
환자 오면 인턴 혹은 구조사가 돌아가며 가슴압박, 한명은 기관삽관한 튜브에 풍선으로 바람 집어 넣고
땀 비오듯 흘리며 보통 최소 30분간 시행을 합니다. 가능성이 보이는 환자, 소아환자에선 1시간까지 이어지기도 하고요.
전공의 혹은 전문의는 상황을 지도 하며 전기충격이 필요한지, 혹은 맥박이 돌아왔는지 지속적으로 체크를 하고
기관삽관, 큰정맥에 도관삽관등일 시행합니다. (물론 이것은 따로 수가가 매겨질 것 같네요, 보나마나 헐값이겠지만.)
30분간 시행해도 전혀 반응없으면 보통 심폐소생술 종료를 하게 되죠. CPR룸은 난장판에 시행했던 술기들 다 제자리로 돌리고
환자 뒷수습하고 인턴들은 축쳐져 본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대략 40분~1시간 가량 이 인력이 이러한 전문지식들을 가지고 힘써서 환자 한명에게 매달린 인건비는 저정도로
책정이 되는것입니다.
무형의 것이라 의료수가는 적정선은 없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저 가격이 이 행위에 대해 적당한 가격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병원에서 월급 받아 먹는 의사라.. 비급여도 없고 환자 많이 본다고 돈 더 받지도 않고, 실비보험이 못마땅한 의사1인이지만..
의료수가 정상화좀 해줬음 하네요.
대부분이 수가가 저렇게 말도 안되게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실비보험 믿고 아무것도 아닌 환자들이 바빠 죽겠는 응급실에 몰려오니까요..
응급 수술이나 특정 수술료도 말도 안되는 수가 정말 많습니다.
몇시간 수술을 여러 전문의료 인력이 집중해서 하지만
고작 20만원인..
.
솔직히 의사들도 간호사들도 응급실은 기피하잖아요
어렵고 힘든 분야는 개선이 필요하죠
어려운 분야를 전체일반화 하며 수가 이야기 하는건
맞지않다고 봅니다.
응급실은 어짜피 종합병원이고
종합병원 모든 분야가 응급실이랑 같나요?
응급실의 경우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그리고 응급의학과는 요즘 경쟁이 있는 인기과입니다.
전공의 수급이 절실한 많은 과들이 있습니다.
저 기사의 금액은 뭘 기준으로 한건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큰 차이는 없지만..
저 사례만 보면 당연히 조정되야지요.. 더 높게..
하지만 감기진료를 보면... 정말.. 1분도 안하는 진료에 만원내외 받더군요..
근데 그 1분도 안하는 진료가 말로만.. 감기네요.. 약드세요...
감기인지 폐렴인지 잘 모르겠고 종합감기약으로 괜찮아질지 모르니 의사한테 가는 거죠.
의사는 보고서 감기인지 폐렴인지 더 이상한 건지, 증상 들어보고 무슨 약을 줘야 할지 , 안와도 된다고 할지 다시 오라고 할지 바로 큰 병원 보내야 할지 그 짧은 시간에 판단하는 겁니다.
아무나 거기 앉혀 놓는다고 1분 안에 증상 듣고 약처방까지 할 수는 없잖습니까.
심폐소생술 필요하면 접수 안된 상태라 진찰번호 안 나와도 일단 하고 봅니다.
응급실 의사가 의식없는 환자에게 6만원있어요? 하고 묻겠습니까..
가족을 위해서 많은 돈을 의료비로 지출했는데, 한번은 애가 아파서 3일동안 5군데의 병원을 간적이 있는데, 똑같은 말들을 하더군요. 그 의사들 말을 끝까지 믿었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오진에 대한 보상이 있나요? 미안하단 말도 못들었는데요.
의사들은 생명과 제 몸을 가지고 기분나쁘게해도 되고 저는 하고 싶은말 못하나요?
의사들 때문에 그 동안 기분 나뻤던 것과 몸상하게 한걸 생각하면 그리 심한 말을 한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1. 소위 꿀빠는, 돈 잘버는, 부자인, 비양심인, 빌딩 올리는, 월 1000만원 챙겨가는, 필요없는? 비수가 치료 최대한 늘리는 의사, 인기과(성형 등) 의사
2. 최대한 환자를 위하는 의사, 최대한 수가 치료를 하고 적자만 안나오게 비수가 치료 하는 의사, 비인가과(응급,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에서 일하는 의사
둘 중 누가 먼저 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