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선정 ‘2026년 최고의 발명품’에 오른 카메라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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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로 요약한 기사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 기사 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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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E이 선정한 세 가지 카메라
이번 주 TIME은 ‘2026년 최고의 발명품’ 300개를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다음 세 가지 카메라가 포함됐다.
- Nikon ZR
- GoPro Mission 1 Pro ILS
- Fujifilm Instax Mini Evo Cinema
TIME은 독창성, 효용성, 야심 찬 시도, 사회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한다. 기업이 직접 자사 제품을 후보로 추천할 수도 있다.
DPReview는 세 제품을 직접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TIME의 평가와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2. Nikon ZR — 영상 제작자에게 뛰어나지만 사진가에게는 비추천
Nikon ZR은 니콘이 처음으로 선보인 본격적인 영상 중심 카메라이며, Nikon과 RED 브랜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최초의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Nikon Z6III에서 뷰파인더와 기계식 셔터를 제거하고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4인치, 1,000니트 디스플레이
- 내부 32비트 플로트 오디오 녹음
- RED R3D(NE) RAW 코덱
- 최대 6K/60p 촬영
- 출시 가격 2,199달러(미국 기준)
TIME은 이 제품을 신진 영화 제작자를 위한 도구로 소개한다.
하지만 DPReview의 평가는 다르다.
RED라는 브랜드가 붙어 있지만, 전문 시네마 카메라인 Sony FX3보다는 Sony ZV-E1이나 Panasonic S9처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카메라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점이라는 뜻은 아니다. DPReview는 이 카메라를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브이로그 카메라 중 하나로 평가하며 Gold Award를 수여했다.
다만 사진 촬영이 주목적인 사용자에게는 디자인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추천하지 않는다.
3. GoPro Mission 1 Pro ILS — 일반 액션캠이 아닌 전문 영상 장비
가격이 700달러인 Mission 1 Pro ILS는 고프로 최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다.
기존 고정형 광각렌즈 대신 마이크로포서즈 렌즈 마운트를 채택했다.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5,000만 화소 Type 1 센서
- 최대 8K/60p 촬영
- 4K/240p 슬로모션
- 8K 오픈게이트 촬영
- 렌즈 교환 가능
TIME은 이 카메라로 산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스키를 탄 후 계곡의 꽃까지 촬영하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DPReview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문제는 렌즈 마운트에 전자 접점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동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마이크로포서즈 렌즈에서 사용하는 전자식 초점 조절과 조리개 제어도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2.59인치의 작은 화면을 보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다.
DPReview는 이 제품이 어디든 가지고 다니는 일반적인 액션캠이 아니라, 별도의 촬영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고프로가 아나모픽 촬영을 지원하는 베타 펌웨어를 공개한 것도 이러한 전문 영상 제작 방향을 보여준다.
4. Fujifilm Instax Mini Evo Cinema — 화질보다 경험을 위한 카메라
세 번째 제품은 후지필름의 Instax Mini Evo Cinema다.
인스탁스 시리즈 최초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다.
디자인은 1960년대 후지필름의 Fujica Single-8 영화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카메라는 사진과 최대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기능은 동영상의 한 장면을 인스탁스 필름으로 인쇄하면서 QR코드를 함께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Gen Dial'이라는 다이얼을 사용해 193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10개 시대의 영상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TIME은 이 제품을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카메라로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DPReview는 몇 가지 단점을 지적한다.
우선 센서가 500만 화소의 작은 Type 1/5 규격이다. 저가형 스마트폰보다도 작은 센서다.
대부분의 동영상 촬영 모드는 800×600픽셀 수준에 그친다.
더 큰 문제는 QR코드에 연결된 동영상이 영구적으로 보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후지필름은 동영상을 24개월 동안만 저장하므로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해 보관해야 한다.
필름을 제외한 카메라 가격도 410달러로 상당히 비싸다.
그럼에도 DPReview는 이 제품이 충분히 재미있는 카메라라고 평가한다.
특히 디지털 동영상을 QR코드가 포함된 물리적인 사진으로 만들어 추억의 물건으로 보관하는 경험이 핵심적인 매력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카메라는 뛰어난 화질을 얻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촬영하고 인쇄하고 추억을 간직하는 경험을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다.
5. DPReview의 결론
세 카메라는 모두 카메라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
제조사들이 기존의 카메라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혁신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카메라가 얼마나 혁신적인지가 아니라, 실제 자신의 촬영 방식에 얼마나 잘 맞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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