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 구충제를 포함해 구충제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추진했으나 준비단계에서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김흥태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장은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이 모여 임상시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를 2주간 검토했다"며 "근거나 자료가 너무 없어서 안 하기로 했다. 보도자료까지 준비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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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펜벤다졸 임상시험은 없다. 이에 국립암센터 연구진들은 동물이나 세포 단위로 진행됐던 연구 논문과 유튜브에서 인용된 자료들을 모아 임상시험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동물 수준에서도 안정성이나 효과가 검증된 자료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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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의사나 전문가, 정부 관계자, 환자가 같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언론사와 보건복지부가 같이 열어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환자와 그 환자의 주치의가 진료 기록을 객관적으로 공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정도 생각이면 해도 속였다고 하지 않을까여??..
그게 또 태극기 할배들도 열심히더군요 ㅋ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건데 근거와 자료가 없는상태에서 임상시험을 하는것도 이상하지않나 싶습니다;
동물 자료가 없다 = 사람한테 적용할수 없다 = 기존 연구 근거로는 동물에게 조차 시험할 필요성이 없었다 입니다
그리고 돈 문제가 아니라, 효과가 없을 걸로 예상이 되는 약제를 실제 환자에게 임상시험으로 적용하는 건 오히려 악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하려고 한다고 해도 IRB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을 거예요. 기존 항암제를 쓰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할테니까요. 국립암센터에서 연구를 안 하기로 한 이유도 아마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합니다.
모든 신약이든 기존에 개발되었으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해서 임상을 하든 동물 이전에 세포레벨에서 효과가 있어야하고, 동물 레벨에서도 효과가 있어야 임상시험 진행합니다. 세포 레벨에서는 효과가 있어도 동물 레벨에서 효과가 없어서 드랍된 항암제도 얼마나 많은데요...그렇게 다 통과해서 사람한테 가서도 효과 없는 경우도 있구요. 마지노선인데 그것도 통과가 안된다면 굳이 돈, 시간, 인력 등 리소스를 투자할 이유가 없는거죠.
완치가 가능한 환자들도 찾는다는게 리스크 인것 같습니다.
과거 TV를 맹신했 듯 유투브를 맹신하는게(심지어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 너무 불안하네요
임상 시험 하기전 동물 시험 단계에서도 입증이 안된 걸 임상을 할 이유가 전혀 없죠..
임상시험을 할려면, 우선 이 약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먼저 따져봅니다. 여기서 가치란, 이 약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를 따져보는건데... 가끔 사람들이 가져오는 nature 자매지에 실린 것 만으로는 너무 빈약하고, 아직까지는 이 약이 항암제로 쓸만하다고 평가할만한 근거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어서 좀 진실이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각자 복용하면 되겠네요
진짜 그게 만병통치약이면 유의미한 치료율을 보여서 누구도 사실을 막을 수 없겠죠
그럴 가능성은 엄청 낮지만
머 미국이나 영국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인간의 본성인데요
https://www.cancer.gov/about-cancer/treatment/clinical-trials/search/v?id=NCI-2017-00550
이 정도로의 임상시험을 미정부 주도로 진행해 오고 있었다면 최소한의 임상 시험을 할 만한 근거나 이유가 있었다고 봐야죠. 미국이 돈이 넘쳐나서 미친 엉터리 임상 시험을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이 말고도 현재
https://clinicaltrials.gov/ct2/results?term=mebendazole&pg=1
여기 리스트 보시면 메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기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상당수는 구충제 자체의 효과 시험들이 많고 결과가 나와서 종료된 것들도 있습니다.
이거 결과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공에서 태풍 불겠네요.
빈정거림, 비하 등등..
위 링크의 Brief summary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safety and side effects for increasing doses of mebendazole, followed by the treatment of an additional 12 patients at the best tolerated dose.
원래 임상시험 1상이 그러하듯, "약의 용량에 따른 안전성만 확인"하는 겁니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메벤다졸을 구충제용으로 쓰던 용량보다 늘려서 먹었을때 문제가 있나?" 만 보는거죠.
임상 1상에서 대부분의 약은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하고 반응을 보지만, 일부 약제 (특히 항암제)는 말기 환자에게 1상을 시행하기도 하죠.
아주 먼 미래에 혹여나 구충제가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 모노모님의 말씀이 맞았다고 할 수는 잇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쓰시면 안됩니다. 의학은 그렇게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의학논문의 표현과 해석은 굉장히 엄격하게 쓰여지고 해석해야합니다.
+추가합니다. 아래 Clinicaltrials에 올려주신 항목중 completed된 항목에 항암 효과와 관련된 연구는 """"전무""""합니다. 뭔가 신뢰도 높아보이는 링크를 가져오시고 해석을 자의적으로 갖다붙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러한 사례가 쌓이는게 결국은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1상 임상에서 최대 허용치만 보는 게 아니고 최대효과를 보는 복용량이 어디까지인지도 보기도 하죠.
이 임상에선 그것도 확인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메벤다졸의 일반적인 인체 최대 허용치는 과거 임상시험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6년 동안 그걸 재확인할 필요는 더더욱 없죠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부작용이 심각했거나 치료효과 자체가 미미했다면 도중에 중단하지 않고 6년 간의 임상을 지금의 막바지까지 굳이 계속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적어도 이런 임상 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검증의 필요성과 근거가 있었기에 국가 세금으로 이런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허구맹랑한 이야기에 현혹되어서 한다고만 보기엔 너무 큰 돈을 들여서 말기암 어린아이들 대상으로 임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한 링크에 종료된 결과도 있다고만 했는데 무슨 자의적으로 갖다 붙인다고 하시는지요? 착각이나 자의적 오해는 제가 아니라 Zepie님이 하시는 것 아닌가요?
제가 그 리스트 중에 항암효과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결과가 있다고 했나요?
그 리스트에 항암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 시험들이 있다는 겁니다. 신뢰도 있어 보이게 엉터리 자료를 제시한다는 소리를 하시려면 제대로 읽어 보세요.
Maximum Tolerated Dose(MTD)가지고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그건 사람 몸이 견딜 수 있는(lethal하지 않는) 최대 용량만을 찾는거입니다. 약의 efficacy(효과)와는 전혀!!! 상관없이 정해지는 겁니다.
약이 똑같다고, 원래 자료를 그냥 다 갖다 쓰지 않습니다. 약의 적응증, 용법 모든 것이 바뀌면 다 하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1상에서는 치료효과는 아예! 보지 않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부작용이 심해서 임상시험자체가 중단되는게 아니라면요.
큰 돈을 들인다고 하기에는 12명이 진행하는 1상시험이네요. Cancer.gov에는 암환자를 위해서 거의 모든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겁니다. 저곳에 있는 모든게 미국 정부 혹은 NIH의 대규모 펀딩을 받아 진행하는 연구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마찬가지 clinicaltrials.gov는 의학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연구계획을 올리는 곳입니다. 대단한 권위를 가진 곳인 것 처럼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연구자들이 자신이 설계한 연구가 기존에 있는지/언제 이루어졌는지 참고하는 용도인게 더 큽니다.
또한, clinicaltrials.gov 진행중인건 아무것도 아닌겁니다. 완료된 연구가 감염 연구밖에 없다는 얘기는 "메벤다졸의 효과는 감염(기생충)관련해서만 이루어졌고, 암 관련 연구는 시작 단계이나 밝혀진 것은 없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확한 것입니다.
정말 신뢰도를 얘기하고 싶으시면, IF 높은 저널에 실린 논문이나, 최소한 국내 메이저 학회지 정도는 가져오셔야 신뢰도 얘기를 할수 있겠습니다. '검색결과' 따위에게 신뢰도는 없습니다.
제가 권위를 보이기 위해서 리스트를 제시한 게 아니고 다른 임상 시험들도 있다고 보인 것 뿐입니다.
첫번째로 보인 임상은 12명의 환자만 다루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6년동안 말기 암환자들 대상으로 계속 진행 할 수가 없죠. 최소 24명의 임상 환자들이 참여했다고 나오는데 원래 1상 임상에선 이 정도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 시험에서 치료효과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도 잘못입니다. 분명히 이 임상 시험 목적 중에 하나로 메벤다졸 복용시의 무진행 생존존율 (progression-free survival of mebendazole)와 전체적인 생존 연장 효과를 확인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항암제로서 효과 반응성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PFS 데이터나 생존 연장 효과 데이터를 얻지 못하죠.
자꾸 색안경을 끼고 저의 말을 왜곡하고 과장해서 "당신의 말은 전부 틀렸습니다"라는 표현까지 쓰시는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저는 미국의 경우 임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는 사례들을 제시하는 것 뿐입니다. 특별히 더 권위를 내세우려고 했다면 존 홉킨스 의대에서 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추가했겠지만 저는 단지 기본적인 임상 시험 검색만 해봐도 나오는 정보를 보인 것 뿐입니다.
이런 임상 사례들이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는 것에도 지나치게 주관적인 가치관이 반영되신 것 같네요.
'그래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데이타가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임상시험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몇 달 안남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려는 환자들의 기회비용도 고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효과가 없다!!라고 결론을 지어주면 의료계 분들이 볼 때 구충제 구하려는 뻘짓이 많이 줄어들텐데 말이죠.
제대로 하려면 공공재원으로 동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있을 수 있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효과가 있어' 라고 하고 있으니 그 '있었다던 효과'를 보자라고 하고 있죠. 이런데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는거 아냐라고 하는건 그냥 남들이 뭐라하든 믿기 싫은 겁니다.
사람이 미지의 세계인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건 당연하고 뭐라도 해보려는거니까 어떤 식으로 검증이 되더라도 그 기회비용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다만 정상적인 치료가 가능한데 그걸 거절하는 안아키같은 케이스만 없애는걸 목표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것도 효과 없다는 얘기와 같은 얘기입니다.
위에 많은 분들도 비슷한 설명을 해주셨구요.. 단지 표현이 아쉽습니다..
'시작점이 되는 동물 자료조차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작하기 힘들다'라는 것과
'임상할 가치가 없다' 사실적으로는 같은 말이겠지만 당사자들에게 전달되는 느낌은 많이 다를 것 같거든요..
제 글 광고는 아니고... 이것때문에 쓴 글이니, 한번 읽어봐주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 '현재 밝혀진' 이라고 붙이는 건.. 진짜 현재의 지식체계로썬 그러니까요. 제가 미래까지 단정해버릴순 없으니까요^^;;;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760
현실적으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
국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의무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논문만 보고 판단할 정도로 항암치료제가 갖고 있는 의미가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들 보면 옳은 말씀도 있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광신도로 몰아가는 댓글들은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개쪽팔림도 저런 개쪽이 없을텐데...
임상 비용만 최소 100억 들어갈 겁니다.
많게는 1천억.
https://nedrug.mfds.go.kr/searchClinic?page=1&searchYn=true&approvalStart=&approvalEnd=&searchType=ST3&searchKeyword=&approvalDtStart=2019-01-09&approvalDtEnd=2020-01-09&clinicStepCode=&examFinish=&domestic=&gender=&age=&localList=000&localList2=
자발적으로 희망자를 받아 임상해보자는 분도 있는데 그러다가 죽으면요... 윤리적인 문제도 크지만 법적인 문제도 굉장히 큽니다. 사회적 비난 역시 피할 수 없고요.
유튜브 장항준 박사님 체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