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폰트크기변경 색상반전보기
톺아보기 공감글 추천글
커뮤니티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임시소모임 ·밀리터리당 ·굴러간당 ·아이포니앙 ·MaClien ·주식한당 ·자전거당 ·방탄소년당 ·밀리터리당 ·일본산당 ·나스당 ·바다건너당 ·소셜게임한당 ·안드로메당 ·노젓는당 ·골프당 ·개발한당 ·키보드당 ·땀흘린당 ·콘솔한당 ·가상화폐당 ·날아간당 ·냐옹이당 ·걸그룹당 ·클다방 ·꼬들한당 ·PC튜닝한당 ·스팀한당 ·덕질한당 ·와인마신당 ·육아당 ·KARA당 ·테니스친당 ·레고당 ·소시당 ·사과시계당 ·VR당 ·리눅서당 ·IoT당 ·갖고다닌당 ·디아블로당 ·방송한당 ·축구당 ·야구당 ·시계찬당 ·이륜차당 ·그림그린당 ·임시소모임 ·포뮬러당 ·WOW당 ·전기자전거당 ·뚝딱뚝당 ·캠핑간당 ·e북본당 ·LOLien ·라즈베리파이당 ·패스오브엑자일당 ·소리당 ·찰칵찍당 ·맛있겠당 ·스타한당 ·활자중독당 ·젬워한당 ·미드당 ·퐁당퐁당 ·영화본당 ·심는당 ·블록체인당 ·빨콩이당 ·날아올랑 ·물고기당 ·총쏜당 ·어학당 ·안경쓴당 ·윈폰이당 ·3D메이킹 ·X세대당 ·배드민턴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곰돌이당 ·뽀록이당(당구) ·보드게임당 ·볼링친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이브한당 ·패셔니앙 ·도시어부당 ·FM한당 ·차턴당 ·내집마련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가죽당 ·Mabinogien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MTG한당 ·노키앙 ·적는당 ·소풍간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나혼자산당 ·파도탄당 ·테스트당 ·공대시계당 ·여행을떠난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창업한당 ·WebOs당
© CLIEN.NET
공지오늘 밤 0시부터 약 15분간 서버 점검이 있습니다. 더보기
l

팁과강좌

취미/음식 목공이라는 취미에 대한 오해 87

65
만해
39,106
2020-06-27 06:27:54 59.♡.252.39

수년간 목공에 관심이 있어 열심히 머리속으로, 컴퓨터로만 즐기다가..

목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세 달 되었네요. 

작업실을 만들어 개인적으로도 하고 있고 목공방을 다니며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목공을 유튜브 같은것으로만 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저의 오해들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요. 



1. 목공은 조용한 취미다.


가장 배신감이 컸던 영역입니다.

유튜브 보면 아름다운 영상으로 따사로운 햇살아래 나무를 잘라서 뚝딱뚝딱 조립하며 조용한 배경음악이 나오고

작업중에 고양이가 와서 놀다 가고 주변에 나무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리고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정말 세련되고 한적하고 조용한 취미 같았죠 ㅎㅎ


웬걸..


처음 기계톱(원형톱, 테이블톱)소리를 듣고 나서.. 환상이 와장창 무너져 버렸죠 ㅋㅋ

3개월전 시작할 때 아니고 한 5개월전쯤 실제 테이블톱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아.. 난 시끄러워서 목공 못하겠다. 이소리가 나왔었어요 ㄷㄷ


나무가루 집진기소리에, 테이블톱 소리, 거기에 샌딩기계 소리, 엄청납니다. 

유튜브에서 왜 다들 묵직한 귀마개 착용하는지.. 실제 듣고 나서야 실감 ㅎㅎ


물론.. 전부 수공구로만 (손톱, 망치, 끌, 대패 등등) 한다면 맞는 말입니다. 망치 소리 정도만 날테니 ㅎㅎ



2. 목공은 정적인 취미다.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톱으로 자르고 나사 박고 조립하면 땡인줄 알았죠. 

그런데 나무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 무게는 항상 상상했던 것의 두배 정도 되는거 같아요.

편하게 집성목이나 합판이라는걸로 작업을 하는데 그게 사이즈가 2440 x 1220 mm 로 나옵니다. 

그거를 사다가 잘라서 사용하게 되는데 그거 한장에 무게가 20~40kg 쯤 됩니다. 겁나 무거워요. 

커다란 책장 같은거 하나 만들려면 그걸 이리 저리 돌리며 박고 때리고 칠하고 해야 하는데 

정말 허리 나갑니다. ㄷㄷㄷ 가뜩이나 뭔가 다 만들고 나면 그거 나르기도 곤욕이고요..

목공 작업 몇시간 하고 자려고 하면 양손이 저릿저릿 욱신욱신해요 

정말 힘들고 땀많이나고 근육이 아픈 작업입니다. ㅎㅎ



3. 목공은 깔끔한 취미다.


인터넷에서 목공관련 사진, 동영상들 보면.. 다들 깔끔한 목공방에서 앞치마 입고 정갈하게 작업들 하고 있죠 ㅎㅎㅎ

실제로는요?? 어마어마한 양의 대패밥, 톱밥, 나무분진(샌딩)이 사방으로 튀고 공기중에 가득합니다. 

앞치마 안입고 하면 옷에 전부 톱밥이고 양 팔엔 땀과 나무가루가 엉겨서 다 붙어 있어요 ㅋ

그래서 집진이 필수고, 환기가 필수고, 좋은 기계를 써야 하죠 ㅠ 마스크, 보안경 필수고요. 


가구 하나 적당한 크기 만들고 나면 그 가루들이 정말 한포대 나옵니다. ㅋㅋ

제가 생각하기엔 목공은 나무를 나무가루로 만드는 그 과정 어느 중간즈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나무를 자르거나 켜는 과정도 톱날 두께만큼의 나무를 가루로 만드는 작업이거든요..



4. 목공의 핵심?은 조립이다??


목공! 하면 보통 가구만들기를 생각하고 가구를 만드려면 나무를 이리저리 조립하는 과정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목공 하면 주된 과정이 그 조립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재밌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런데 더 힘든 과정은 나무 재단하기 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그 무거운 나무를 이리저리 돌리며 자르는데 

굉장한 체력적 부담이 되고 더불어.. 정확한 사이즈로 재단하기는 굉장한 수고가 필요합니다. 

1mm 차이로 틈새가 뜨고 뒤틀리고 하기 때문에 1mm이하의 오차로 정확히 재단하는데 스트레스가 상당해요.

또 정확한 직각을 맞추는것도 기계의 힘을 빌려야 초보는 겨우 가능하고요 ㅠ


그런데 재단 보다 더 힘든 과정은?? 바로 마감입니다. 

가구를 만들어 물론 원목상태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마감과정을 거칩니다. 

일차로 샌딩(사포질)을 해야 하고요, 사포질도 일단 거친것으로 그다음 고운것으로 한번하고

거기에 각종 마감재를 바르는데 이게 종류도 어마어마하고.. 보통은 두 세번은 바르기에..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려면 정말 스트레스에요. 조립보다 재단이, 재단보다 마감이 더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마감은 한번 하고 두번째 할때 사이에 건조시간이라는것도 있어서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하기도 짜증나고... 아주 

가장 난코스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해놓고 나면 마감만큼 뿌듯한게 없죠. 일반 가구가 고오급 가구 처럼 보이게 됩니다. ㅎㅎ



5. 목공은 비싼취미가 아니다??


이건 어느정도 까지 들어가느냐에 달렸지만 조금만 목공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이런 소리가 나오죠.

돈 없으면 목공하지 말고 가서 골프나 쳐라..


다른 취미들은 큰돈이 한두번 들어가게 마련인데

목공은 큰돈이 아주 여러번 들어가고 작은돈은 수도 없이 들어갑니다. ㅎㅎ

각종 기계값, 나무값, 거기에 수공구들도 엄청 비싸고..

싼걸 많이 사봤지만 결국 비지떡.. 어차피 나중엔 조금 좋은걸 사게 되는데 가격이 와웅.. 

그리고 정말 생각외로 수도 없이 많은 자잘한 물건들을 사야 합니다. 정말 제가 지금까지 수도 없는 취미를 가졌었지만

이렇게 뭐 많이 사야 하는 취미는 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나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은게 함정이네요. 

꼭 애키우기 같네요. 너무 힘든데.. 너무 행복한.. ㅋㅋ




만해님의 게시글 댓글
  • 주소복사
  • Facebook
  • Twitter
65명
댓글 • [87]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메모동기화
은비령
LINK
#114853174
IP 211.♡.215.162
20-06-27 2020-06-27 06:58:20 / 수정일: 2020-06-27 07:22:30
·
시작하기 전부터 전부다 아니라는걸 알고 시작했었습니다. ㅎㅎㅎ

몇 달 밖에 안해본 초초보이지만 하드코어하게 배웠었습니다.

1. 기본 원목 가공하는것부터 배웠기 때문에 수압대패, 양면대패, 테이블쏘, 라우터, 도미노 쓰는법을 다 배웠습니다.
소리가 정말 어마어마 하죠. 나름 소음이 있는 작업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목공은 그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2. 합판 원장 자르는것도 정말 힘들죠. 그나마 테이블쏘가 있으면 편한데 나중에 공방이 아닌 곳에서 직쏘만으로 잘라보곤 했는데 정말 하드코어합니다.

3. 덥지 않은 계절엔 괜찮을듯 하긴 한데 한여름에 목공을 배웠었습니다.
샌딩을 하면 땀으로 범벅된 팔뚝과 온 몸에 고운 톱밥 가루가 달라붙었습니다. 머리카락 까지 땀에 흠뻑 젖은채로 톱밥 구덩이에 들어갔다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조립이 참 재밌는데 극히 찰나의 순간이더군요. ㅎㅎㅎ
목공을 배워보면 알게 되죠. .1mm, 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요.
마감이 퀄리티를 좌우하죠. 하다보면 계속 욕심이 생기면서도 힘들고 귀찮아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한번만 더 하면 더 매끈하고 고급질텐데 하는 고민이….

5. 부자들의 취미입니다. 장비도 하나하나 다 비싸고, 재료인 나무값도 비싸죠.
장비와 목재 값도 문제지만 주택가에서 할 수 없는 취미라 작업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하죠.



** 제일 중요한건 안전입니다.
3개월 배우면서 4*8 원장 자르면서 킥백을 한번 경험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합판 원장을 자르면서 테이블쏘의 조기대를 제대로 고정을 안했었습니다.

자르는 도중에 2.4미터나 되는 커다란 합판 원장이 눈앞에서 뿅하고 사라지더군요.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허벅지가 엄청 아프고 왼쪽 엄지 손가락의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가서 피가 뚝뚝 떨어졌습니다. ㅠㅠ 다행히 살점 조금이라 금방 살이 차오르고 낫긴 했습니다.

항상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잡생각 안해야 합니다.

10년 20년 하신 분들도 잠깐의 실수로 손가락이 날아가는 무서운 취미더군요. ㅠㅠ


예전에 작업했던 결과물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8883365CLIEN
만해
LINK
#114853257
IP 59.♡.252.39
20-06-27 2020-06-27 07:10:34 / 수정일: 2020-06-27 07:13:13
·
@님 역시 다 똑같이 느낄수 밖에 없네요 ㅋㅋ

왜 그만하시나요??

저도 이미 테이블톱에 한번당했는데..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ㅠ
은비령
LINK
#114853282
IP 211.♡.215.162
20-06-27 2020-06-27 07:14:31
·
@님 많은 분들이 그렇듯 공간과 돈이 주된 이유죠. 공방 수업 3개월에 재료비 포함 30만원이었어요. 엄청 저렴했었는데, 문제는 계속하려면 공방 사용료만 월 15만원이더라고요. 재료값은 별도고.

더 큰 문제는 같이 사는 분이 집에 물건 늘리는걸 극히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_-;;;
만해
LINK
#114853303
IP 59.♡.252.39
20-06-27 2020-06-27 07:18:00
·
@님 아.. 역세 현실의 벽이군요 ㅎㅎ 전 아직 만들고 싶은게 너무많은데.. ㅋㅋ
머리큰늑대
LINK
#114854165
IP 1.♡.154.244
20-06-27 2020-06-27 08:39:47
·
저도 공방에서 배우고

지금은 지하실에 개인 작업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용은 인테리어까지 약 3천만원 들었네요

대부분의 내용들은 공감할 만한내용이고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위에 말씀하신 부분 대부분 돈이면 해결됩니다 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줄인 "돈없으면 골프나 쳐라"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훌륭한 집진 설비와 구조 , 마지막으로 정밀한 목공장비를 사용하면

아주 깔끔하게 할수는 있죠(문제는 돈과 피나는 노력)

아무튼 많은 자원이 들어가지만 정말 시간이 빨리가고 좋은 취미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경험해보고싶으신 분들은 단순히 샌딩 마감만 하는 공방 가지 마시고

하드우드를 취급하고 수압/자동대패 등 직접 기계를 교육하는 공방에서 경험하시길 권해드려요
삭제 되었습니다.
내일마르
LINK
#114854372
IP 211.♡.47.174
20-06-27 2020-06-27 08:53:16 / 수정일: 2020-06-27 08:57:21
·
부럽습니다 ㅎ
실용적이기도 하고 멋스런 취미 같아요.
그래도 정말 조심 하시면서 하세요~
주변에 취미로 하시는(나름 목공 관련 잡지에도 나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수년간 작업 하시는 고수 분들도 나이 드셔서 살짝 방심한 사이... ㄷㄷ 제다이 같은 얘기를 좀 들어서..
특히 결따라 틀어지면서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서핑을배웠어야지
LINK
#114854932
IP 58.♡.157.73
20-06-27 2020-06-27 09:26:10
·
attach.png
1년 반 정도 목공배웠습니다.
취미로는 정말 괜찮습니다.
사진은 제가 만든 1인 원목 소파입니다.
SURVIVE
LINK
#114858733
IP 59.♡.80.111
20-06-27 2020-06-27 12:02:03
·
@겨울바다님 오!!! 제가 찾던 디자인의 의자군요!! 아직도 찾고만 있는데 역시 만들어야만 하는건가...ㅠ
도도빙
LINK
#114859742
IP 211.♡.77.5
20-06-27 2020-06-27 12:41:56
·
@겨울바다님 울창한 숲속에 물이 그렇게 빠르지 않게 흐르는 개천 가운에 이런 의자가 있는 곳이 있었는데 저기 앉아서 발담그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었던 날이 기억 나네요.
bdoo24
LINK
#114860610
IP 165.♡.230.201
20-06-27 2020-06-27 13:15:18
·
@겨울바다님 와 정말 예뻐요.. 완만한 곡선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isidro
LINK
#114855410
IP 211.♡.2.233
20-06-27 2020-06-27 09:50:38
·
정말 핵 비싼 취미라는건 들어봤어요 ㅋㅋ
슈팍
LINK
#114855518
IP 223.♡.188.65
20-06-27 2020-06-27 09:55:38
·
일단 개인 작업실을 장만해야겠내요
CM.8
LINK
#114855723
IP 121.♡.180.251
20-06-27 2020-06-27 10:04:34 / 수정일: 2020-06-27 10:04:54
·
돈 없으면 골프나 쳐라....이거 하나만 기억납니다.
포기합니다 gg.
역시 게임이 젤 싸요~
지원이파파
LINK
#114855996
IP 211.♡.200.173
20-06-27 2020-06-27 10:15:32
·
저는 제단해서 파는 원목을 조립만 하다가, 제대로 배워서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포기해야겠네요.. ㅎㅎㅎ 돈없으면 골프나 쳐라는 말이 정말 무섭게 다가옵니다 ㅎㅎ
이반장
LINK
#114856090
IP 223.♡.219.131
20-06-27 2020-06-27 10:19:48
·
목공의 패스툴.. 금속하는 사람인데
가끔 옆에서 목수작업하는거보면

샌딩기 빠아아아아앙~@@

으윽..ㅋㅋㅋㅋ 조용과 엄청난거리가있죠
항상 킥백조심하셔요
말로리
LINK
#115385814
IP 183.♡.179.86
20-07-12 2020-07-12 17:17:59
·
@이반장님 구라인다 쓰는냥반이 샌딩기소리에 뭘 ....
이반장
LINK
#115388684
IP 211.♡.189.22
20-07-12 2020-07-12 19:35:40
·
@말로리님 저희 구면인가요?
언제봤다고 반말을 하시는지...???
hdsteel
LINK
#114856584
IP 223.♡.179.105
20-06-27 2020-06-27 10:39:10
·
이건 취미급이 아니고 업이라 생각하고 하셔야 마음이 좀 편안해질듯합니다. ㅎㅎ
늘 안전 목공하시기 바랍니다.
두리
LINK
#114856746
IP 106.♡.128.22
20-06-27 2020-06-27 10:46:08
·
그렇게 시끄러우면 단독주택에서도 불가한건가요
부엔카미노
LINK
#114857751
IP 27.♡.243.55
20-06-27 2020-06-27 11:24:57
·
한달하고 이건 내가 할게 아닌가벼 했네요. 전동드릴이랑 집성목 박스 하나 남았네요.
케헤헥
LINK
#114857948
IP 68.♡.22.221
20-06-27 2020-06-27 11:32:44
·
집에서는 시끄러워서 늦은시간에 못 돌립니다.

옆집이 떨어져 있어도 ^^; 차고에서는 못하고 가끔 지하실에서는 사용하기는 하는데 이것도 시끄럽죠^^;
청소도... 톱밥이 여기저기 엄청나죠
창진아빠
LINK
#114858209
IP 211.♡.85.97
20-06-27 2020-06-27 11:43:27
·
아..동의합니다.
저도 목공 한번 해본다고 올해 장만한 기계가....방 하나 가득입니다.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프렌지쏘를 샀다가
원장 자르는 것이 힘들어 결국 톱다이를 구매...
큰 나무만 자르다가 작은 조각도 하고 싶어서 스크롤쏘 구매
연습용 나무 값이라도 세이브하려고 장모님댁 나무 잘라서 쓰려고 체인쏘
샌딩기. 집진기.....이제는 한번 작업한다고 폈다가 접는게 힘들어서 시간만 보내고 있네요 ;;
무리뉴
LINK
#114865651
IP 223.♡.139.244
20-06-27 2020-06-27 16:52:26 / 수정일: 2020-06-27 16:52:33
·
@창진아빠님 사모님 등짝 스매싱 ㅠㅠ
maize92
LINK
#114858270
IP 210.♡.185.94
20-06-27 2020-06-27 11:45:41
·
저런 테이블쏘나 원형톱 같은거 처음 소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군대가서 첨 총소리 듣는 거랑 비슷한 느낌을 가지는 거 같아요.. 상상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죠..
곽공
LINK
#114858396
IP 61.♡.156.72
20-06-27 2020-06-27 11:49:37
·
소음 과 공간,,만 해결되도 나머지는 어떻게든 저렴한 공구+노가다 로 매꿀수 있을 것 같은데,,,
도시에서는,,소음+공간, 해결만 해도 돈이 엄청 들죠,,,
오라질
LINK
#114858531
IP 58.♡.112.229
20-06-27 2020-06-27 11:54:40
·
1593226468215.jpg
귀마개도 장착가능하더라구요
땅바다
LINK
#114858680
IP 59.♡.205.101
20-06-27 2020-06-27 12:00:00
·
모든 취미가 다 이미지와 현실이 다르죠 ㅎㅎ 심지어 그림그리는 것만해도 화구며 물통이며 물감이며....참 준비할 게 은근 많고 더러워지는 작업이더라구요
세온
LINK
#114859395
IP 121.♡.246.168
20-06-27 2020-06-27 12:29:35
·
멋지고 부럽습니다. 작업실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화산암반수
LINK
#114859555
IP 211.♡.141.148
20-06-27 2020-06-27 12:35:21
·
알텐도르프를 사시면됩니다~ㅎ
MI20
LINK
#114859876
IP 175.♡.17.108
20-06-27 2020-06-27 12:46:05 / 수정일: 2020-06-27 20:27:10
·
저도 목공이 취미이자 부업이됐어요... 본문에 공감입니다... 제 작업실입니다. 집진기는 못사고 마당에 나와 옮겨다니며 편하게 .. 다만 바람과ㅜ비와 ㅜ 햇빛이 ㅜ.ㅜ
농약벌컥벌컷
LINK
#114860855
IP 183.♡.241.15
20-06-27 2020-06-27 13:24:31
·
@님 저뒤 코스트코 난로?가 보이네요 ㅎㅎ
MI20
LINK
#114870071
IP 175.♡.17.108
20-06-27 2020-06-27 19:58:42
·
@님 넹 .. ㅎㅎㅎ
frozenmind
LINK
#114860031
IP 210.♡.101.190
20-06-27 2020-06-27 12:53:00 / 수정일: 2020-06-27 12:53:54
·
아버지께서 은퇴 이후 전통가구 목공을 하고 계시는데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간 목공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 중에 기억에 남는게 몇몇 있는데

1. 10년 넘으면 기술은 배울만큼 배운거고 그 때부턴 목재 쇼부다. 목재 욕심이 커지다보면 좋은 목재 나온다고 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간다. 그렇게 바리바리 모아놓고 다 쓰지도 못하고 죽는다. 그럼 제자들이 감사히 잘 쓴다.

2. 20년 가까이 목공 하다보면 손가락 하나쯤 날려먹는 경우가 흔하다.
농약벌컥벌컷
LINK
#114860320
IP 183.♡.241.15
20-06-27 2020-06-27 13:04:09 / 수정일: 2020-06-27 13:06:37
·
@frozenmind님 1번 매우 공감합니다. 분야가 다르긴하지만 좋은거 나오면 지방에서 서울까지 당일로 왕복하시던 ㄷㄷ 현찰들고
bdoo24
LINK
#114860666
IP 165.♡.230.201
20-06-27 2020-06-27 13:16:45
·
@frozenmind님 1번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목공 분야가 아니어도 일맥상통 하는 바가 많을 것 같습니다.
istree
LINK
#114860453
IP 182.♡.122.82
20-06-27 2020-06-27 13:09:27
·
저한테는 이케아가 목공? 입니다 ㅋㅋ
세상에이런힐이
LINK
#114913757
IP 220.♡.15.189
20-06-29 2020-06-29 10:11:31
·
@istree님 끄덕끄덕~ 린정~!
규링
LINK
#114860495
IP 112.♡.158.220
20-06-27 2020-06-27 13:11:24
·
이거 전자공학 취미인 사람들이 이야기해도 뭔가 비슷한 이야기 나오지 않을까요. ㅇㅂㅇ
박주부
LINK
#114860641
IP 220.♡.103.191
20-06-27 2020-06-27 13:16:06 / 수정일: 2020-06-27 13:16:18
·
선반톱 사고
사포 사고
대패사고
숟돌사고....

나중에 원목사서 말리다가...

현자타임오더군요ㅜㅜ
bdoo24
LINK
#114860707
IP 165.♡.230.201
20-06-27 2020-06-27 13:18:27
·
병원에서 일하시는 것으로 지난글에서 봤던 것 같은데.. 손 다치시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즐거운 취미생활 하셔요. 저도 시간이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어서 ㅎㅎ 부럽습니다~~
sejinitt
LINK
#114860775
IP 223.♡.184.185
20-06-27 2020-06-27 13:21:37 / 수정일: 2020-06-27 13:44:18
·
직업인 입장에선 취미로 즐기는분들보면 ~_~;;;?? 하고있습니다 ㅎㅎ
이교도약제사
LINK
#114861167
IP 70.♡.171.218
20-06-27 2020-06-27 13:35:55
·
한국에 있을 때 다니던 병원 정형외과 과장님이 말하길 자기는 목공이 취미인데.
자기 본업이나 취미나 어째 하는 일이 비슷한거 같다고 말하시던..;;;
z-june
LINK
#114861176
IP 118.♡.96.26
20-06-27 2020-06-27 13:36:15
·
조금만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톱종류와 이제 테이블톱부터 기타 것들까지 구입하게 되는데...
유튭애들이 왜그리 귀마개를 열심히하는지 알게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항상 손가락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차하면 되돌림이 없는거라...
저도 처음엔 아내의 위로와 약간의 비웃음이 있었던것들만 만들었지만 이젠 칭찬받을만한것들도 만듭니다...
얼마전엔 침대만들고 칭찬받았습니다... 후훗!!! 장비빨이라 우기며 또 검색중입니다.
JobSan
LINK
#114861337
IP 175.♡.205.227
20-06-27 2020-06-27 13:42:51
·
제가 시골에서 잠시 있을 때 커피로스팅을 했습니다. 전여친이자 와이퐈이님께서 로스팅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시골에 와서 현실을 보고 웃었죠. 그 때는 후라이팬 로스팅 부터 시작하던 때라서... 엄청난 채프와 연기가 나고, 시간 보고, 소리듣고 하는 것을 보고... 엄청 조약하고, 지저분한 것을 알아버렸죠.

남들한테 말합니다... 커피 로스팅.... 엄청 안 멋있다고....
미친공대생
LINK
#114861398
IP 223.♡.130.45
20-06-27 2020-06-27 13:45:11 / 수정일: 2020-06-27 13:45:16
·
목공 하시면 특수근로자 검진 받으야 하지 않나요? 대표적인 3d던데여....
삭제 되었습니다.
쪽과잇
LINK
#114861679
IP 223.♡.22.119
20-06-27 2020-06-27 13:56:17
·
악기나 가구 만드는 영상 자주 봐서 그런가 말씀하신 오해는 전혀 없군요... 목공하시는 분 팔뚝이 괜히 굵은 게 아니더라고요.
쳐프
LINK
#114861736
IP 14.♡.39.208
20-06-27 2020-06-27 13:58:35
·
목공까지는 아니고, 그냥 DIY 목재 샵에다가 치수대로 주문해서 가져와서 이런 저런걸 만들어봤더랬죠.

처음엔 필요한 치수의 기성 제품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했는데
나중에 조금씩 재미를 느끼면서 목공 풀칠도 좀 해보고, 사포질도 해보고, 오일도 올려보고 마감도 해보고....
(그래봐야 작은 책장 하나, TV 다이 하나 , 탁자 하나 도마 하나 정도 수준?)
근데..... 하면서 느낀 점은..........

1. 생각보다 엄청나게 지저분한 취미다.
사포질......... ㅡㅡ; 오일 마감...... 후......

2. 시간 도 꽤 걸리더라.
아....... 몇일씩 말려가며 오일 마감하는거 미치겠더라구요. (성격이 급해서.. ㅡㅡ;)
프로젝트 하나 끝내려면 2~3주씩 걸리더라구요. 나무 배송 오는것 부터 해서...

3. 나무라는 소재가 참 그지같더라.
습도에 맨날 휘죠, 오일 마감 하면 매번 오일 듬뿍듬뿍 매겨줘야 방수되죠.....
제가 플라스틱과 스뎅에 익숙한지라 이런 손 많이 가는 소재는 좀 싫더라구요.

겨우 목공 핥기만 해본 정도에서 나오는 불만이 이정도인데.........
정말 취미로 삼으시는 분들은 ......... ㅡㅡb 인정합니다.

(이렇게 징징거리지만..........그럼에도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으으...............)
위즈덤
LINK
#114861798
IP 121.♡.187.68
20-06-27 2020-06-27 14:01:27
·
저는 입문할려다가 재단이 너무 어려워서.... 유튜브보면 칼같이 딱딱 맞는데, 제가 하는 건 다 조끔씩 오차가 생기더라구요. 그냥 인터넷에서 재단된 목재를 주문하는것이 훨씬 현명한 짓이라는 깨달음을ㅎㅎ
설봄
LINK
#114862026
IP 211.♡.11.77
20-06-27 2020-06-27 14:10:10
·
현재 가구제작 국비교육을 받고 있는 지 약 4개월 정도 되었고..
저 같은 경우는 산업가구가 주, 목공이 부로 교육을 받긴 하는데. 대부분 다 공감이 갑니당 ㅎㅎ

CNC 기계소리.. 엄청 납니다 ㅠ.ㅠㅋㅋㅋㅋ
재단하다 보면 분진도 엄청나고... 그래서 작업 끝나면 에어 건으로 몸 이곳 저곳 불어주고..
그래도 중독성이 꽤나 있더라구요 ㅋㅋ 재밌고!!
진로제약
LINK
#114862040
IP 112.♡.11.64
20-06-27 2020-06-27 14:11:07
·
늙으면 작은 목공방하는게 꿈입니다.
알게모르게 경험이 적잖아서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요즘도 무늬목 작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합판이나 MDF로 만들고 무늬목 작업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자는 필름이 워낙 좋아서? 하고 얘기하지만 무늬목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kubectl
LINK
#114862128
IP 182.♡.4.203
20-06-27 2020-06-27 14:14:47
·
목공은 안해봐도 엄청 빡센(?)취미라는걸 알겠어어 감히 도전을 하기 힘든..
트리니타스
LINK
#114862558
IP 99.♡.48.177
20-06-27 2020-06-27 14:33:39 / 수정일: 2020-06-27 14:35:03
·
저도 그동안 한 3천 들어갔는데 아직까지도 준비단계입니다. 저는 골프도 쳤었는데 골프보다는 목공이 더 부담이 되는군요. 최근에 마음에 드는 호두나무 조금 사는데 20만원정도 지불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와이프 샤넬 백보다는 아직 싸게 먹히고 있습니다. ㅋㅋ
그의미소
LINK
#114863102
IP 121.♡.108.201
20-06-27 2020-06-27 14:55:43
·
늘 안전이 최 위선이지요!
취미라면 더더욱
안전하게 평생 하셔야겠지요^^

늘 안전목공 하셔요~!
jwl05
LINK
#114863190
IP 210.♡.19.243
20-06-27 2020-06-27 14:59:21
·
와 목공을 취미로!
제 로망이네요...ㅜㅠ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아라굴드
LINK
#114863390
IP 124.♡.88.34
20-06-27 2020-06-27 15:08:10
·
경험담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들긴 하네요.
미국으로 치자면 그 수많은 프론티어들은 혼자서 톱다루고 끌다루고 하면서
자기식으로 집기며 가구들을 다 만들어 썼을텐데... 그게 다 장인들의 손길이라기도 뭐하고..
자기 형편 닿는대로 만들어 쓰는 것에 비용이 과하게 들어간다면... 그것도 못할 일일거 같네요.
차라리 골프를 치라고 말씀을 하는 건, 아마도 정말 최상급의 마감이 좋은 고급제품을 만들 수준의
장인의 기술까지 도달하기 위한 각종 보조도구들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쓰임이 닿는다면, 각 단계별로 이만하면 쓸만하다 싶은 정도가 있지 않을까요?
돈을 어디까지 들일까는 각자의 판단이지... 정 하고 싶으면
톱과 기본전동공구정도를 갖추고 재래의 기술을 동원해서 만들수도 있지않을까요?
routeK
LINK
#114915264
IP 220.♡.190.7
20-06-29 2020-06-29 10:48:21
·
@아라굴드님
지금도 미국인들의 집짓기는 여기서 말하는 목공과 좀 다릅니다.
정형화된 가장 저렴한 목재를 이용해서 효율높게 공학적 안정감 있는 집을 짓는것이 목적이죠.
미국인이 발전시킨 경량목조주택은 높은 수준의 목공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잠사마™
LINK
#115019857
IP 98.♡.226.186
20-07-02 2020-07-02 06:12:36 / 수정일: 2020-07-02 06:14:33
·
@아라굴드님 미국입니다만 일단 집/가구 등등 수공으로 만들어진 예전것을 보면 저런거 어디다 쓰나 싶을정도고요, 수공인데 마감도 좋다 그러면 가격/시간이 상상초월입니다.

보조 도구가 아니라 가장 기본이 되는 테이블쏘, 마이터쏘, 밴드쏘, 플래너 (대패), 조인터,드릴프레스, 샌더등 등등 좀 쓸만한 그레이드면 가격이 꽤 나갑니다. 싼 중국제도 있습니다만 사이즈가 작거나 언더파워라 오히려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게 없고 장인의 손길이 없다 그러면 최상급의 마감이 아니라 그냥 덜그럭거리고 못튀어 나오고 앉으면 무너지거나 옷망가지는 밖에 내놔도 아무도 안가져가는 그런 제품이 나옵니다.

한번 해보면 취미에 장인정신을 가지고 몇년씩 투자하고 수행하는 기분으로 샌딩/대패질만 하루에 10시간씩 할거 아니면 장비를 들이게 됩니다.
마감을 위해 손바닥만한 나무 샌딩할려고 해도 손으로 하면 몇시간 훌쩍이고 샌더로 하면 10분이면 끝나는거라서요.

그리고 여담임니다만 수동 공구들도 고급제품이 아니면 거지 같습니다. 싸구려는 경험이 없다면 날을 제대로 갈고 튠업해서 대패질 하는것조차 어렵습니다. 고급제품도 여전히 쓰면서 튠업하고 관리해줘야 되고요 또한 하나만 있으면 되는것도 아니고 용도 사이즈별로 사다보면 전동공구가 쌀 지경이지요.
탕정맨
LINK
#114863507
IP 115.♡.158.170
20-06-27 2020-06-27 15:14:00
·
취미 겸 업으로 3년 정도 했고 이제 싹 정리했네요. ㅎㅎ
할 때는 나름 재미도 있고 선물로 줄 때 보람도 있고 한데..
작업 과정이 참 쉽지 않습니다. 다치기도 많이 다치고요.

결론 : 사서 쓰는게 훠~얼 씬 저렴하고 내가 만든 것보다 품질도 좋다.. 입니다. ㅎㅎㅎ
정히 손이 근질거려서 만들고 싶다 하면 재단까지는 인터넷에 맡기고
조립과 후공정(바니쉬, 도색 등)만 직접 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darkrodum
LINK
#114863509
IP 175.♡.147.218
20-06-27 2020-06-27 15:14:05 / 수정일: 2020-06-27 15:19:12
·
20200308_164837.jpg
많은 글들이 공감이 가네요..목공취미는 도시에서 하긴 제약이 많고 전원에서 해야된다 생각합니다..배운적은 없고 각도절단기 저렴한걸로 사서
테이블 파고라 도 만들고 간단한 의자 정도 만듭니다. 디테일 하게 만들진 못합니다
힘든건 마감 같아요~~^^
시골에선 직접 할줄알아야 되겠더라구요..사람부르면 돈이 엄청납니다..다 인건비..
파고라도 견적 받아보니 최소 2-3백...직접하니 4~5십만원 들었으니까요^^
.
난러블리즈케이를좋아한다
LINK
#114863526
IP 175.♡.45.21
20-06-27 2020-06-27 15:14:35
·
뭔가 미디어에서 목공하면 사무복 셔츠에 앞치마 두르고 귀여운 망치로 뚝딱뚝딱하는 이미지 때문에 많이 오해받는 것 같습니다.
__ei
LINK
#114863934
IP 203.♡.203.106
20-06-27 2020-06-27 15:30:18
·
위험하기도 하죠.
외상으로도 내상으로도..

이시타니나 사무라이 카펜터 같은 고퀄(?) 영상을 주로 보시나 봅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안 보게 되더라고요. 이시타니는 스타일의 영상은 따라하는 사람도 많고 국내에도 몇명있죠.
저도 틈만나면 목공영상 엄청나게 보는데 톱밥 완전 뒤집어 쓰면서 하는 영상도 많습니다. 작은 공방에서 집진기도 없이 하는 사람이나 동남아쪽 영상 보면 아주 난리도 아니죠.

먼지 엄청 난데.. 마스크 잘 쓰시고 실내 공기 정화용 먼지필터도 꼭 설치하세요.
외국에 목공 영상 보면 톱밥만 모으는 게 아니라 공기 필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고양이가물어
LINK
#114864134
IP 124.♡.61.25
20-06-27 2020-06-27 15:38:40
·
목공은 재단이 30%, 마감이 60%, 나머지가 10%쯤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래서 이 재단 과정에서 소음이,
마감과정에서 먼지가 어마무시하게 발생하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공간을 무지 잡아 먹습니다.
이런 이유로, 베란다 목공방을 한번 해볼까..마음 먹다가 그냥 접었습니다 ㅎㅎ

물론, 톱과 끌로 작업하는 완전 수공예 방식도 있긴 한데..
이건 진짜..너무 작업이 어렵고, 무엇보다..
수공예 방식이라고 해도,
역시 마감과정의 샌딩에서 나오는 그 분진이 감당안되더라구요.

목공을 하려면, 외곽의 작업장 마련해서
원형톱 맘껏 쓰고, 기계 샌더로 팍팍 밀면서
소음, 분진 걱정없이 작업하는게 최고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초록겨울
LINK
#114864237
IP 59.♡.147.157
20-06-27 2020-06-27 15:43:09
·
내 머리속에 있는 유려한 커브가 들어간 작품은 현실화하긴 너무 어렵다는게..
직선 빤듯빤듯하고 투박한 결과물만이....
prop
LINK
#114865395
IP 112.♡.209.164
20-06-27 2020-06-27 16:38:42
·
가끔 사고 소식 들으면 무섭더군요. 관심은 있는데 말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만해
LINK
#114986654
IP 59.♡.60.146
20-07-01 2020-07-01 09:18:21
·
@정의성님 다른 분들 댓글 보니.. 저만 했던 오해는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계란계란
LINK
#114865916
IP 58.♡.254.76
20-06-27 2020-06-27 17:02:50 / 수정일: 2020-06-27 17:04:34
·
생각하신 이미지는 목공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ㅋㅋ 초등학교에서 다 배우고 가는 줄 알았는데 세대마다 다른가 보네요.

저는 기술 시간이 있어서 가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도 해주고, 책꽂이 같은 걸 만들고, 목재 마무리나 지져서 무늬 넣는 것 정도는 실습도 했었는데... 제 또래 젊은 친구들은 다 배웠을 것 같아요.
호랑이한마리
LINK
#114865951
IP 223.♡.24.72
20-06-27 2020-06-27 17:04:26
·
목장갑끼고 작업하다 전기대패로 말아서 손바닥 뜯긴적있네요
아찐한순간ㅡ피철철ㅡ
나중에 듣기로 공구쓸때 장갑끼는거 아니라고ᆢㅠㅠ
리릿
LINK
#114866708
IP 121.♡.253.254
20-06-27 2020-06-27 17:30:14
·
아버지랑 둘이서 마당 울타리랑, 실내 다락으로 가는 계단을 만든 적이 있는데요.
둘다 완전 생초보였고요.

..지금 그때 구매한 공구값을 생각하면.. 외주를 줬으면 더 저렴하게 했을 것 같아요..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안녕킴밥
LINK
#114868025
IP 125.♡.116.68
20-06-27 2020-06-27 18:22:33 / 수정일: 2020-06-27 18:24:05
·
정말 정보로만 보고 듣는 사람은 딱 그렇게 생각하겠네요.
중형 원형톱 시끄럽고 무서워서 가까지도 못갈 사람도있을듯...ㅎ
민채
LINK
#114868497
IP 220.♡.232.236
20-06-27 2020-06-27 18:44:42 / 수정일: 2020-06-27 18:45:34
·
목공을 취미로 하려면, 작업할 공간이 딸려 있어야 하고 소음으로 주변에도 민폐 안끼치려면 전원주택이 필수조건이죠.
취미라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자주 한다는 것인데, 공방에 들락날락 하면서 하기엔 너무나도 번거롭죠.
결국 도시에 살면서는 못하는 취미인거 같더군요. 정말 목공을 조용한 취미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지극히 소수 일 것 같아요. 아니면, 뭔가 만드는 취미를 단 한번도 안해봤다고 한다면 그런 생각할 수도 있겠고요.
Hearit
LINK
#114871064
IP 211.♡.173.210
20-06-27 2020-06-27 20:37:13
·
잘 다듬어진 영상보다 직접 겪은 "실천체험"이 와닿습니다.
인생은마음먹은대로
LINK
#114871393
IP 211.♡.141.28
20-06-27 2020-06-27 20:51:00
·
전동공구 사용하지 마시고 시골에 밭 한마지기 구입하셔서 농가창고또는 농가주택 하나 장만하시고 그곳에서 욕심 내지 마시고 수공구 취목하시면 따땃한 햇살아래 고양이가 발목에 기대어 빙빙돌고 나무위에선 새들이 지저귀며 산뜻한 톱질소리 상쾌 경쾌한 망치소리 사각사각 끌질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질수 있습니다.. 현직 20년도 좀 넘은 30대 말 한옥목수가 한말씀 드립니다 ㅋ

어렸을적엔 절공사 할때 나무위에 걸터앉자 끌질하면 마음이 참 편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돈이라 전동공구로 악착같이 하느라.... 그만해님 글보고 옛날생각 한번 떠올려봅니다 ㅌ_ㅋ
폭리스
LINK
#114877463
IP 59.♡.33.43
20-06-28 2020-06-28 00:39:37
·
요즘은 너무 전기톱, 전동공구, 연장이 좋아서 오히려 재미가 없죠. 우체통만들기 등등 작은 주제를 톱으로 직접 자르고 대패질 하고 끼워 맞추고 못질하면서 같은 주제를 몇번씩 디자인을 달리하는 것도 목공을 즐기는 방법이죠.
grayfire
LINK
#114878834
IP 221.♡.127.137
20-06-28 2020-06-28 02:10:00
·
그래서 취미는 독서가 좋습니다. ㅎㅎㅎ
배추좋아
LINK
#114883661
IP 121.♡.131.221
20-06-28 2020-06-28 10:56:02
·
ㅎㅎ 가죽 공예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정말 공감하는 내용 많네요. 가죽공예도 결국엔 장비발, 가죽발, 가죽과 함께 쓰는 금속장식 발이 관건이 되거든요. 작업 과정도 조용하지 않고, 흉기가 너무 많고... ㅎㅎㅎ 꼭 다치고... 돈도 넘 많이들고, 주변사람들 선물하다보면 저는 에코백 들고 다니고... ㅋㅋㅋ
내것소중,남것도소중
LINK
#114902841
IP 220.♡.133.94
20-06-28 2020-06-28 22:46:35
·
@배추좋아님 ㅋㅋㅋ 주변사람등 선물하다보면 저도 에코백 들고다니고... 극 공감합니다..
굿왈츠
LINK
#114883721
IP 175.♡.14.150
20-06-28 2020-06-28 10:58:46
·
목제품이 비싼 이유 ㅜ.ㅜ
Think_Different
LINK
#114884506
IP 175.♡.227.236
20-06-28 2020-06-28 11:28:50
·
가구 공방에 한 번이라도 가보셨다면 말씀하신 대부분이 환상 또는 단편만 보고 판단하셨다는 걸 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 목공은 조용한 취미다.
-> 재단기/집진기/샌딩기/타카 등이 섞인 엄청난 소리를 겪게 되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3M 이어플러그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 뭐라고 말한다 싶으면 주변 기계부터 정지하고 이야기합니다.

2. 목공은 정적인 취미다.
-> 굉장한 중노동이죠. 원장 옮기기부터 이미 공사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이 원장을 재단기에 올리고 치수에 맞게 이리저리 자르고 나면 벌써 지쳐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목공은 깔끔한 취미다.
-> 톱밥/마감재가 온 몸에 덕지덕지 붙죠. 그래서 작업복/작업화는 당연히 필수이고, 톱밥 때문에 얼굴은 까끌까끌,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해 집니다. 재단/샌딩 중에 발생하는 미세한 톱밥 가루 때문에 얼굴에 밀착되는 방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4. 목공의 핵심은 조립이다??
-> 개인적으로 목공의 핵심은 정확한 재단, 깔끔한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조립이 잘 될 리가 없고, 재단/조립까지 잘 되었더라도 마감이 개판이면 소비자에게 바로 외면받죠. 그래서 제가 일했던 곳에서 마감->조립->재단 순으로 배웠고, 그 중에서도 마감만 꽤 오래 담당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고 보니까 왜 그랬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5. 목공은 비싼 취미가 아니다??
-> 우연히 원장/마감재/기타 소모품 가격이 적힌 영수증과 기계값을 알게 되었고, 매출 대비 순이익도 그리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목공에서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취미로서의 목공은 매출/순이익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이 부분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넓은 공간과 필수적인 기계들, 나무와 부자재를 합한 가격을 생각해보면 동일 금액 대비 다른 고급 취미가 더 큰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active1
LINK
#114904031
IP 14.♡.27.92
20-06-28 2020-06-28 23:22:22
·
개인적으로 취미 목공은 은퇴해서 별도의 넓은 공간을 가졌을때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세상에이런힐이
LINK
#114913801
IP 220.♡.15.189
20-06-29 2020-06-29 10:13:05 / 수정일: 2020-06-29 10:13:13
·
목재 사서 재단까지는 외주로하고 조립과 마감은 집에서 하면 소음 걱정은 없습니다만... 재미가 덜하죠.
나무사랑
LINK
#114957251
IP 223.♡.29.29
20-06-30 2020-06-30 12:26:53 / 수정일: 2020-06-30 12:27:55
·
저도 목공 취미중 하나 이긴 하지만 (간단히 즐기는..)
목공의 꽃은 샌딩이라고 봅니다.

어마어마한 미세 먼지와의 싸움 ㅋㅋㅋㅋ

하다 보면 아 $@#%@ 그냥 샌딩 패스 할까 하는 마음마져 들 정도....
만해
LINK
#114986680
IP 59.♡.60.146
20-07-01 2020-07-01 09:19:02
·
@나무사랑님 짐에서 쓰는건.. 애들 가시 박히니 샌딩까지는 하고.. 칠은 안합니다. ㅋㅋ
STNLY
LINK
#114985555
IP 58.♡.60.229
20-07-01 2020-07-01 08:45:28
·
이렇게 공감가는 글 찾기도 참 어려운데 말이죠 ㅎㅎㅎ

베란다 목공하다가 재단이 너무 힘이들고, 재단서비스는 비싸고 해서
호기롭게 원형톱사서 나무하나 자르고 나서 집사람한데 등싸대기 화끈하게 맞고
목공금지령 당했죠 ㅠㅠ (소음+분진 → 분진은 정말 예상못했습니다;)

아직도 그때 쟁여논 나무가 소진이 안됩니다 ;;;
그거에 또 맨날 잔소리를 듣고 사는 ㅠ
만해
LINK
#114986663
IP 59.♡.60.146
20-07-01 2020-07-01 09:18:33
·
@STNLY님 어떤 나무가 있으신가요.. 제가 가져오고 싶네요 ㅋㅋ
율리아노프
LINK
#115020461
IP 39.♡.28.13
20-07-02 2020-07-02 07:38:09
·
attach.jpg
2년 목공하고 집에 더 이상 채울곳이 없어서 접었네요
그걸로 비지니스 하기는 만만찮고 취미로는 갈데까지 간거 같아요
만해
LINK
#115021649
IP 59.♡.60.146
20-07-02 2020-07-02 08:41:23
·
@율리아노프님 만드는 실력은 없지만.. 그동 보고 배운게 많다 보니.. 사진 딱 봐도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알겠습니다. ㄷㄷㄷ 대단하십니다. 저도 작업실이 2년 계약인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ㅠ
전 사실 벌써 만들게 떨어졌어요 ㅎㅎ
로보95
LINK
#115045825
IP 210.♡.16.38
20-07-02 2020-07-02 18:21:18
·
목공방에서 3개월짜리 체험코스(?)로 벽걸이, 간의의자, 앉은뱅이책상, 서랍장, 장식장 정도 만들어 보고 끝낸게 딱 좋은거 같아요. 위험한 재단은 알아서 해주시고 재미있게 조립해보고 장식장 정도 사이즈되서 샌딩하고 칠해보니 힘들다는거 알게되고 원장 가격보니 내가 고생고생 만들어도 인터넷에서 파는거보다 2배는 비싸니 그냥 사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비번 찾기 회원가입
OTP 앱 인증코드
인증코드를 받지 못하는 경우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GIF 파일 다운로드
0 0 0 0
GIF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화면에 표시된 4자리 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