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편은 쿠팡 로켓배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전편은 쿠팡에 대한 간단한 배경 지식 정도에 대한 설명이었죠.
짧게 복습하면, 소셜커머스라는 분류는 이제 별 의미도 없고
그냥 오픈마켓 3사와 별 차이가 없는 쿠팡, 위메프, 티몬인데
그중에서 쿠팡이 과연 기존 오픈마켓 3사 (옥션 + 지마켓 + 11번가) 를 이길 수 있을까?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4132879CLIEN
1편 글 링크입니다.
글 읽기 전에 안 읽으신분들은 1편글을 읽고 있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쿠팡 인사이드 2편, 로켓배송이 가져온 쿠팡의 희망과 저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로켓배송에 대한 후기는 개별적이기에 딱히 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즉, 예를 들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로켓배송이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만 누군가에겐 로켓배송은 혁명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그런 차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중에 쿠팡의 전략이 맞는가? 틀린가? 부분에서는 쿠팡 4편에서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추가적인 텍스트는 관련된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스크립트 없이 즉석에서 말하다 보니 좀 빠져있거나 부실한 설명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로켓배송에 대해서 따로 얘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오늘의 쿠팡을 만든것이 바로 로켓배송이자, 이 온라인 커머스 대전 즉 치킨게임의 시작을 로켓배송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로켓배송의 현 상태에 대한 파악을 해보겠습니다.
2014년 쿠팡이 로켓배송이라는 새로운 자체물류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2015년 쿠팡 ceo 가 로켓배송에 대해 발표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90
위 기사의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하면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오픈 1년 반 만 (2014~2015년) 에 쿠팡맨을 3천 5백여명 채용했으며 이는 동 기간 동안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인 8,261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쿠팡은 이번 간담회에서 배송인력 강화를 위해 직접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올해 (2015년) 말 까지 5000명, 2016년까지 10000명, 2017년에는 15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첨부한 이미지가 핵심적인 쿠팡의 계획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쿠팡맨을 지속적으로 늘려서 로켓배송을 더더욱 강화하여 압도적인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뭐 이런 계획이었던거죠.
물론 그 뒤에는 손정의라는 쩐주가 있기에 가능했던 전략이었습니다.
손정의, 그리고 비전펀드에 대해서는 쿠팡 3편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쿠팡은 2015년까지 5000명, 2016년까지 10000명, 2017년까지 15000명으로 늘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2019년 현재 쿠팡맨은 몇명일까요?
정확하게 공시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기사들을 보면 대충 4000~5000명 선입니다.
대체로 5000명이 약간 안되는 4000명대 후반이 아닌가? 예측하고 있습니다.
몇몇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4000명대 초반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들도 있습니다.
다만 4000명대 초반이나 후반이나 그 자체가 의미없는건 아닙니다만 (비용계산때문에)
2017년 목표가 15000명이었는데, 목표치와 비교해보면 4000명대 초반이냐 후반이냐를 얘기하는건 별 의미가 없겠죠.
그럼 결국에 왜 쿠팡맨이 목표치에 1/3 도 안되는가? 에 대해서 고민해봐야겠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7461
물품 아닌 피켓 들고 쿠팡 본사 앞에 모인 쿠팡맨들
결국엔 이런 문제일 확률이 가장 큽니다.
정확한 이유야 쿠팡에서 밝히지 않으면 모르겠습니다만 표면적인 이유는 급여대비 업무량 과다가 제일 크겠죠.
언론이나 공공운수노조에 의하면 쿠팡맨의 평균 근속 년수가 2년이 갓 넘거나 2년 미만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년 플러스 마이너스 그 근방이라는 얘기죠.
결과적으로 쿠팡맨을 15000명 가량으로 늘리는 계획 자체는 실패한겁니다.
이 수치가 왜 중요하냐?
CJ 대한통운의 택배 기사님들이 2019년 현재 대략 18000명 정도 됩니다.
https://www.cjlogistics.com/ko/newsroom/news/NR_00000371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자녀 위해 학자금 35억원 지원
업체측 송출 기사에서 17000명의 기사님들 자녀를 위해서 학자금을 지원한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2018년 기사고, 현재는 18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의 하루 물동량 처리 갯수는 대략 400만개 정도로 봅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10억개를 돌파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http://www.ulogistics.co.kr/test/board.php?board=storage2&command=body&no=470
통합물류협회 / 지난해 택배물량 23억개 돌파, 단가는 역대 최저치
2019년인 올해는 좀 더 성장한다고 가정할때 대략 하루 400만개, 연단위로 보면 400만개 * 365 = 2019년 14.6억개 정도 보는거죠.
그럼 18000명으로 나눠보면 하루 평균 대충 220개 정도의 배송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CJ대한통운 기사님들은 대략적으로 하루 220개 정도의 배송을 하면 되는 업무 강도인것이죠.
물론 택배는 배송이 주된 업무이긴 합니다만, 픽업 (업체들이 보내는 물량을 가져오는것) 도 업무중의 하나고
물류창고에서 분류하는것도 업무중의 하나죠.
그럼 쿠팡은 어떨까요?
http://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74
[공룡 잡아먹는 쿠팡(하)] 아직도 배고프다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해당 기사를 요약해보면
쿠팡발 충격은 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쿠팡 로켓배송 상품 처리는 하루 170만 건까지 늘어났다. 중복되는 물량(한 고객이 2~3가지 상품을 한 번에 주문하는 경우)을 고려해도 일일 배송 건수가 100~120만 건에 달한다. 쿠팡을 물류업체로 분류했을 시 CJ대한통운에 이어 단숨에 업계 2~3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규모이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하루 170만건씩 매일 반복되진 않더라도, 2019년 1월 기록이 170만건이었다고 하니
쿠팡의 매년 성장하는 비율을 봤을때 올해 2019년은 하루 평균 150만건으로 본다면
일년에 150만 * 365 = 5.4억건의 물동량이 발생하죠.
그럼 4000명으로 나눠보면 대략 하루 평균 375개 정도의 배송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쿠팡맨이 5000명이라고 하면 대략 하루 평균 300개 정도의 배송을 해야 되는 상황인거죠.
그럼 대한통운 기사님들이 평균 220개라고 하니, 업무량으로 비교해보면
대한통운 기사님들의 업무량과 비교했을때 적게는 36%, 많게는 70% 의 업무량이 증가 되는겁니다.
이걸 사람이 소화낼 수는 없겠죠?
이걸 소화해낸다면
쿠팡맨들은 미친듯한 효율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거나
CJ대한통운은 미친듯한 비효율과 저생산성을 보여주는셈이죠.
결과적으로 위에서 링크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7461
물품 아닌 피켓 들고 쿠팡 본사 앞에 모인 쿠팡맨들
이 기사가 왜 나온지 아시겠죠? 로켓배송 기사님들의 입장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어쨌든 본 글은, 노동시장 관련한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여기서 넘어가도록 하고
기업입장에서 봤을때 결국에 물동량은 늘어만 가는데, 커버하는 쿠팡맨은 늘어가질 않으니 방법이 없죠.
그래서 런칭한게 바로 쿠팡 플렉스입니다.
쿠팡 플렉스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배송의 일부를 아웃소싱하는거죠.
나중에 마켓컬리 이야기도 해보겠지만, 마켓컬리 같은 경우는 배송의 상당부분 (대략 80% 정도) 를 지입차를 이용하는데
쿠팡에서는 지입차를 이용하는거보다 (일부지역은 쿠팡맨이 부재로 인하여 한진택배와 계약해서 나간다고 하더군요)
쿠팡플렉스를 이용하면 비용절감에 더 유리하거나 서비스측면에서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죠.
건당 지불하는 방식이다보니 직접 고용도 아니고, 뭐 그 부분에서는 쿠팡맨처럼 계약직이니 정규직 전환이니 복리후생이니
이런 부분을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쿠팡 플렉스는 비용 측면에서 경영악화 요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쿠팡맨들의 평균 연봉을 기사에서 나오는대로 4000만원을 잡았을때
하루 평균 배송량을 대한통운 수준으로 맞춰서 220개로 계산을 하면
4000만원 / (220 * (52주 * 주5일)) = 699원
대략 머니투데이 자료에서 언급한 240개로 계산해본다면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023829&memberNo=36310338
쿠팡맨·플렉서, 꿀잡·꿀알바는 옛말?
4000만원 / (240 * (52주 * 주5일)) = 641원
어디선가 기사에는 280개까지도 본다고 하니 280개로 계산해본다면
4000만원 / (280 * (52주 * 주5일)) = 549원
개당 배송 가격이 549 ~ 699원 정도로 분포되어 있는 셈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하지만 쿠팡 플렉스는 최소 750원에서 새벽엔 1500원, 프로모션시에는 2000원까지 비용이 책정되다보니 (안그러면 사람들이 안하니까)
건당 비용이 더 비싼 쿠팡 플렉스의 증가는 쿠팡입장에서는 경영 악화 요인이죠.
더군다나 노쇼 알바들도 많을거고, 별도의 조직을 관리한다는게 이런 조직 관리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엄청 피곤한 일이죠.
솔찍히 중소기업, 소호기업들은 사람들 면접보고 뽑는거 자체가 정말로 피곤한 일입니다. 노쇼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쿠팡 플렉스 관리하는 쪽도 마찬가지겠죠.
배송 비용 증가도 문젠데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쿠팡맨이 늘어나지 않으니 늘어나는 물동량을 처리할 방법이 없죠.
문제는? 앞으로가 더 문제죠.
로켓배송에 대한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물동량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을거라 봅니다.
즉, 쿠팡의 기업 전략 자체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온라인 e커머스가 매년 성장하는 비율이 있기 때문에 쿠팡의 물동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죠.
사족이지만 위메프 같은 경우는 원더쇼핑이라고 로벳배송과 같은 매입해서 직발송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해당 부분에서 적자폭이 크다보니 원더쇼핑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https://www.zdnet.co.kr/view/?no=20190415160928
몸집 키운 쿠팡·티몬, 적자 줄인 위메프
해당 기사를 요약해 보면
위메프는 3사 중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는 전년 대비 6.4% 줄어 3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천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줄었다. 물류 비용과 배송비가 많이 드는 직매입 사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신선생을 중단했고, 직매입 서비스인 원더배송을 축소했다. 대신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을 늘리는데 방향을 잡았다.
올해 쿠팡의 적자는 분석하는 분들마다 다르지만 대략 1.2조 정도의 적자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로켓배송은 지금의 쿠팡을 만들어냈고, 온라인 e커머스 및 온/오프라인의 배송 물류 전쟁을 이끌어냈지만
결과적으로 쿠팡을, 손정의를 파멸의 길로 몰아갈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고 보여집니다.
그게 바로 로켓배송이 가져온 쿠팡의 희망과 저주죠.
다만 비전펀드 2호 만든다고 하시는데 100억달라 좀 넘으니 대충 120조 정도 되겠죠?
전 세계 벤처 투자 펀드 총액이 250조 정도 된다고 하던데
한방에 전세계 펀드 50% 정도의 펀드를 만드시는 손정의 ㅋㅋㅋ
지금까지 손정의가 1조, 비전펀드에서 2조를 쐈는데 앞으로 2~3조 더 쏘는거야 뭐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120조짜리 펀드를 1호도 아니고, 2호로 만드시는 분이니 2~3조 추가로 쏴주는건 일도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손정의와 비전펀드에 대해서는 다음글에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추가로 모든 글을 마치고 나면 쿠팡의 전략에 대해서는 4편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쿠팡 인사이드 2편 로켓 배송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추가로 쿠팡이 최근에 새벽배송까지 시작했는데
마켓컬리를 필두로한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니 쿠팡에서도 어쩔 수 없이 시작했다고 보지만 이 역시 경영악화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마켓컬리 자체가 적자가 크기 때문인데요.
특히 마켓컬리는 콜드체인이 (생산부터 배송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배송방법) 반드시 필요한 신선식품이라 운송료 보다 포장료에 더 큰 비용이 발생하더군요.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8790
[콜드체인, 산업을 바꾸다] 부가가치 특수 물류, 세계가 그 성장을 주목
다음은 쿠팡 인사이드 3편 손정의와 비전펀드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쿠팡 글 다 적으면 새벽배송, 마켓컬리등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걍 썰 정도로 보시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
쿠팡맨과 쿠팡플렉스의 단가비교는 단순 연봉으로 비교하면 안되지 않나요.
쿠팡맨의 case의 경우 연봉외에 차량비용, 보험비용, 기름값, 건강보험, 퇴직금 적립 등등 기타 비용을 다 추가해서 계산해야 쿠팡 플렉스와 단가 비교가 되지 않나요?
플렉스는 알바식으로 자차로 하는데다 각종 비용이 안나가니까요.
반면 쿠팡맨은 정규직이돈 계약직이던 차량 비용, 보험비용등등 모두 쿠팡이 부담해야 하니.
다만 그 부분에 대한 계산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좀 불가능하겠죠.
일단 수정하지 않고 냅두겠습니다.
다만 영상 찍을때 헛소리를 했을까봐 ㅋㅋㅋ 걱정이 되네요. 촬영한지 한달쯤 된거라 지금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쿠팡의 문제는, 기존의 규칙을 깨는 것은 좋은데, 그 규칙을 깨는 솔루션은 정작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 같아요. 이전의 사업자들과 택배 회사들이 당일배송을 못하는 이유가 있었던건데, 쿠팡이 그걸 한다고 했으면서 정작 해결방법은 기존과 똑같아버리니(그냥 외주를 직접 채용한다는 것만 달라 보이고) 결국 그게 부메랑이 되어 온 것이 현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쿠팡은 그냥 투자금으로 소비자들에게 현금 할인을 뿌리면서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만원당 천원 무조건 할인 이런걸 그걸 물류 마케팅으로 포장하고 있는거고요.
이미 10수년전 1일 배송 물류망 다 갖춘 삼성 LG가 소물 배송은 택배 외주로 전환한 이유는
우리나라는 1일 생활권이고 육상 택배 배송이 말도 안되게 저렴한 구조라 아무리 날고 기어도
거기서 가치 생성이 안됩니다. (전단위 싸움)
먼 거리를 모아보내거나 Air를 태우거나 각 거점별 예측 수요기반 재고 비축 등(아마존 방식) 차별화가 안됩니다.
한마디로 '아무나' 돈만 더 쓰면 당일 배송 가능한 구조고, 그걸 안하는건 '고정비(창고/기사/차량 등)'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죠.
손정의님이 물론 저보다 훨씬 똑똑하시겠지만, 헬조선은 이미 실리콘벨리 유망 스타트업 모델이 다음달이면 선보이는
초경쟁 시장이고, 오프라인 호구들도 이미 여러차례 털린 상태라 이번엔 쉽게 안밀렸을겁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것도 아니고 기존 파이 나눠먹기인데 '물류마케팅'은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도, 역량 차별화도 안되니까요.
앞으로 쿠팡 3편, 4편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저도 로켓배송 자체는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강력한 lock-in 전략을 따라한건데
물론 아마존 프라임이 2일내 배송 개런티라는것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그게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데, 미국은 땅덩이가 엄청나게 넓다보니 (한반도 40배) 그게 핵심적인 가치가 됐지만
한국에서는 제가 창업했던 2003년 부터 왠만한 지역은 이미 다 아마존 프라임급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로켓배송이 과연 핵심적인 lock-in 전략이 맞는가? 에 대한 의구심이 있거든요.
물론 지금의 쿠팡을 만든것도 로켓배송이 큰 기여를 한건 사실입니다만, 과연 이 전략으로 아마존 같은 e커머스 1위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e커머스의 40% 를 점유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e커머스가 110조 시장이고, 40% 를 점유하려면 대략 거래액이 50조 정도 나와야 되는데
그러려면 이베이코리아 + 11번가 + 위메프 + 티몬의 모든 거래액이 100% 쿠팡으로 이전되야
40% 점유율이 되거든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쿠팡이 생각했던 강력한 lock-in 전략으로 로켓배송이 아닌 쿠런티 (무조건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보장제도) 를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결국 네이버 가격비교 모델을 소비자가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거든요.
본문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우리 나라는 땅떵어리가 작고 기존에도 택배 배송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기본이 1박 2일 늦어도 2박 3일이면 배송이 되는데 미국은 기본이 영업일 기준 5~7일에 추가금을 내야 1~3일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라임이 2일 보장을 해 주니 먹힌 것이죠.
머 이것도 능력이긴 합니다만.ㅎㅎ
로켓배송의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시는 상황이라고 하시니... 너무 편협하게 작성하신 글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