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톨입니다.
이번 칼럼은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습관을 들이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리 습관이 들었다고 생각해도, 날아가는 건 한 순간입니다.
저는 참 끈기가 없습니다.
끈기가 정말 없어서 하다가 안하다가 이러는 편입니다.
유튜브에 대한 끈기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지은 문구가 있습니다.
'끈기 없음의 끈기 있음'
끈기 없는 것도 계속 지속하다보면 끈기가 되는거 아닐까요?
작심삼일을 계속 반복하자는 말과 비슷하기도 한 이말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블로그 이야기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상을 기록했습니다.
저의 2018년은 모두 블로그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블로그를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 경험과 생각이 특정한 형태로 남은 게 좋더라고요.
맛집, IT 프로그램 리뷰를 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왔습니다.
저의 지인은 2018년에 같이 한 일이 있을 때
정보가 필요하면 제 블로그에 들어가본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안할 이유가 없겠죠?
적는 건 헛짓거리인가?
저는 힘들고 아픈 경험도 적어 놓습니다.
변태 같을 수도 있지만 적어 놓으면,
비슷한 실수를 한다거나, 다음에 시련이 오더라도
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제가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기록이 지속된다면
미래의 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80~90세까지 기록이 쌓여서, 어떻게 흘러왔는지 볼 수 있다면,
노후가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말이야 하면서 꼰대가 되기 보단
주변 사람들에게 내 경험과 업적이 쌓인
홈페이지를 보여준다면 멋지지 않을까요? (꼰대 같네요)
온전한 삶의 원천
우리는 과거를 미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지게 마련이고,
그러면 나빴던 기억은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 갔을 때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일상과 별로 다르지도 않고,
헤매고, 바가지 쓰고, 걸어 다니느라 힘듭니다.
그래서 여행이 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경험으로만 가득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록에서 느낍니다
(모든 여행이 비슷합니다. 그래도 여행은 떠날만한 것입니다)
기억력 보완재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결심을 하더라도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을 바꿀만한 아이디어나 결심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가지 않아서 까먹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있었다고 생각하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해둔다면 이런 결심과 목표도 꾸준히 추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삶에 대한 자존은 자신의 삶 전체에 대한 수용에서 올 수 있습니다.
수용한다는 건 좋든 나쁘든, 괴롭든 기쁘든 받아들이는 겁니다.
삶에서 오는 특정한 부분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 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끌림과 몰입
우리는 개인마다 끌리는 대상이 있고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이 있습니다.
저는 적고 쓸 때 가장 깊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메모 리뷰하면 2-3시간이 뚝딱입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자이가르닉 효과
마음 먹기로 한 일이 있을 때 머릿 속에서 그 미완료된 일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글쓰기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던져 놓고 조금 생각하면, 머릿 속에서 계속 돌아갑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까먹더라도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쓸 때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기록해두면 기록한 사실을 잊더라도, 나중에 떠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보다 더 강력하게 쓸 수 있죠.
저는 자주 볼 수 있도록 바탕화면에 2019년 목표를 설정해놨습니다.
+ 적어야 한다는 사실을 적은 문구는 기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실제로도 요즘 workflowy 라고 포스트잇에 적어 놓고 항상 상기 시킵니다)
온전한 삶
이런 식으로 저는 개인적인 삶을 쌓아가면서 온전한 삶을 살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꿈꾸시나요?
완벽하진 않지만 완전한 삶인가요?
완전하진 않지만 완벽한듯 보이는 삶인가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꺼낸 빨간약, 파란약 중에 어떤 약을 고르시겠습니까?
파란 휴지랑 빨간 휴지에 답이 없듯이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과 관련된 (혹은 관련되지 않은)
제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 챕터인 '나는 왜 적는가?'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라이톨 (모든 기록)이었습니다.
해당 칼럼은 도서 <거의 모든 것의 기록>
1장의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 챕터에 대한 칼럼입니다.
유튜브에 거의 모든 설명이 있습니다.
늘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by 라이톨
거의 모든 것의 기록 칼럼 리스트
[기록 칼럼] 기록하는 이유, 그리고 책을 적은 이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3192626CLIEN
[기록 칼럼] 거의 모든 것의 기록 : 메모의 시작 (수불석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3195711CLIEN
글 잘 읽었어요.
거의 모든 것의 기록이라는 책의 1장에 대한 칼럼이라고 하셨는데 2장, 3장.. 계속 쓰실 계획이신가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적어 보시면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는 걸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