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10/18 한 주 요약 - 코스피가 18년 만에 가장 크게 빠진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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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일요일에는 한 주를 묶습니다.
이번 주는 코스피가 한 주 동안 14.46% 내려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하락을 기록하고 두 시장에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이야기가 가장 많았고, 34조원 넘게 쌓인 빚투의 반대매매와 자사주 매입이 끝난 자리에 인공지능 빚 걱정이 겹친 반도체, 하락장에서도 한 주 10% 넘게 오른 해운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 14.46% 내려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10월 8일 6,625.93에서 금요일 5,668.05로 한 주 동안 14.46% 내렸습니다. 2000년 이후 한 주 하락폭으로는 2008년 10월 24일까지 한 주의 20.49% 다음으로 컸고, 같은 기간 한 주에 10% 넘게 내린 13번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월요일 3.65%, 화요일 5.46%, 수요일 0.44%, 목요일 7.57% 내렸다가 금요일에 2.05% 올랐고, 코스닥은 892.27에서 794.78로 10.93% 내렸습니다.
화요일에는 8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목요일에는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금요일에는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외국인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코스피에서 11조 8,000억원 넘게 팔았다가 금요일에는 3,410억원을 사들여 9월 18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7.75%, SK하이닉스는 24.33%, SK스퀘어는 25.33%, 삼성전기는 23.16% 내렸습니다.
34조원 넘게 쌓인 빚투에서 반대매매가 늘었습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서만 9,000억원 늘어 34조원을 넘은 상태였습니다. 코스피가 5% 넘게 빠진 화요일에는 반대매매가 두 달 만에 가장 많아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5.6%까지 올랐고, 주말에는 이번 주 하루 평균 반대매매가 641억원으로 9월 109억원의 6배 가까이라는 집계가 돌았습니다.
목요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빚투 자제를 당부했고,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3거래일 사이 3조 5,000억원 넘게 줄었습니다. 주말에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약 100일 사이 180조원 넘게 줄었다는 보도가 많이 퍼졌습니다.
반도체는 자사주 매입이 끝난 자리에 인공지능 빚 걱정이 겹쳤습니다
삼성전자의 15조원 자사주 매입은 10월 6일 끝났고 SK하이닉스의 매입도 이번 주쯤 끝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큰 매수 주체가 빠진 자리에 바깥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에는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소식이, 화요일에는 인공지능 산업의 가장 큰 제약은 자본이라는 브로드컴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나왔고, 수요일에는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이 15% 가까이 오르며 데이터센터를 빚으로 짓는 회사들의 자금 사정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ASML은 예상을 넘는 실적에도 3.9% 내렸고, 목요일 TSMC의 사상 최대 실적도 국내 반도체 매도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화요일 장 마감 뒤에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1조 9,206억원어치를 장외매수했고 홍라희 관장이 11월 12일 1,115만 8,000주를 증여할 예정이라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주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은 미국 메모리 상장지수펀드가 한 주 19% 내렸다는 소식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도체 호황이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함께 돌았습니다.
해운은 한 주 10% 넘게 올랐고 LG이노텍은 28.93% 내렸습니다
HMM은 12.98%, 팬오션은 11.44% 올랐습니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교전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상선 공격이 3월 이후 가장 잦았다는 집계가 나오며 운임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붙었고, 팬오션은 수요일 52주 신고가를 썼습니다. 셀트리온도 분기 최대 실적과 금요일 바이오 강세에 8.02% 올랐습니다. 2차전지는 화요일과 수요일 하락장 속에서도 올랐지만 목요일 폭락을 피하지 못해 삼성SDI가 한 주 6.85% 내렸습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18 프로 부품 주문 축소 보도에 월요일 16.2% 내리는 등 한 주 28.93% 내렸습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14.17%, 에이피알은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걱정에 12.38% 내렸습니다.
주말 사이 오간 말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8거래일 동안 20% 넘게 빠진 것이 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때만 있었던 일이라고 짚었고, 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도 6.6배로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다고 집계했습니다. 조선에서는 삼성중공업 노사의 성과 배분 합의 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서도 보상 요구가 커졌다는 기사가 많이 돌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 7,500억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20일 5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불러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다음 주에는 19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이 나오고 21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베를린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22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메타 실적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미국 연준 회의는 27일과 28일입니다.
미국 쪽 한 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번 주 5거래일 모두 내려 11% 넘게 빠졌고, 지난주부터 8거래일 연속 내려 2008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 됐습니다. 나스닥은 4.48%, S&P500은 1.95% 내렸지만 다우는 0.67% 올랐고, 코어위브는 한 주 25% 넘게 빠졌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예상보다 높았지만, 워시 연준 의장이 정책 방향을 미리 알리지 않겠다고 하자 10년물 금리는 금요일 5.10%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종목 가운데 이번 주 엔비디아가 가장 많이 불렸고 TSMC와 코어위브, 마이크론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주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이름은 코어위브와 ASML이었습니다.
테마
국내에서는 반도체가 일주일 내내 첫 자리였고, 바이오와 2차전지가 번갈아 그 뒤를 이었으며 주말에는 조선과 전력기기가 잠깐 올라왔습니다. 미국 이야기에서는 AI반도체와 빅테크가 앞섰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AI 인프라와 클라우드가 둘째 자리로 올라왔습니다.
이 글 한 편에 들어간 데이터
| 항목 | 양 |
|---|---|
| 수집 채널 | 320개 |
| 수집 메시지 | 36,045건 |
| 국내 이슈 키워드 | 12,369종 |
| 국내 테마 집계 | 26개 테마 |
| 미국 테마 집계 | 16개 테마 |
※ 언급량과 집계는 무엇이 얼마나 회자되는지를 나타낸 표현일 뿐, 재미와 참고용이며 매수나 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소문의 진위는 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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