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글 :
1월 8일 : 하이닉스의 적정 주가 예측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당시 시가총액 550조원 정도)
요즘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니, 여러 비관론이 생깁니다. (사실 뭐 대단한 하락도아니죠. 연초에 50만원이 300만원까지 갔다가 이제 겨우 200~180만원쯤으로 떨어진거니까요)
빅테크 현금이라던지.. 여러 이유가 나오는데.. 조금 크게 봐볼까 합니다.
일단,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너무 많습니다. 만약에 수요가 줄어든다?? 엔비디아 차세대 모델에 절반으로 줄인 램 용량이 다시 원상 복구가 될겁니다.
램이 너무 비싸서 세계 제 1의 돈 잘버는 엔비디아가 탑재 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이거부터 원상 복구 되야죠??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고, 아직도 메모리는 필요하고, 필요한 양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가격은 떨어질지언정 AI 에 메모리가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전혀 변하지 않을겁니다.
램이 필요한 이유가 바뀌었습니다. 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짧은 이벤트가 아니고 길게 유지될 변화이기 때문에 올라타야할 흐름이라고 봅니다.
비싸서 보고만 있다가 이제 좀 기회를 주고 있는데.. 이번에 못타면 다음엔 얼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300 이나 400 만원에 사야할수도 있거든요. (이 정도 되면 분할 할거 같긴 합니다만)
비관론들이 올라오는거 같아서 거기에 여러 희망들이 투영되는것 같은데.. 현실을 객관적으로 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하네요..
공급이야 2030년가면 어느정도 될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수요의 성격이 변하고 있는건 그야말로 산업의 변화라고도 봅니다 ㅎㅎ
제 글도 비관론을 소개했다기 보다는 지금 상황에선 가격보다 전망(펀더멘털)을 고민해서 투자결정을 내려야 하는게 아니냐는 요지였습니다.
이런 중국 업체들이 오픈라우터 기준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늘렸고요.
이런게 불안요소인 것이지요.
거기에 더해 빅테크 현금흐름은 음전했고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튀어올랐어요 (widening).
이 상태에서 빅테크가 Capex를 계획대로 끌고갈 수는 없을 거라는 예상을 시장이 소화하고 있는 중이죠.
이유없는 하락은 없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추세선 다 깨지면 매물대마다 시체들이 촘촘히 쌓이게 되는데 이런 하락은 누가 일부러 개미털려고 만들 수 있는 차트의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 위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운영하면서 토큰을 싸게 파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성공할 수 있겠죠. 중국 업체가 시장을 90% 장악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별 악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미국 빅테크가 ai 로 돈을 못벌어도 메모리는 계속 비싸게 사줄거라고 예상 하시는건가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FCF도 말라버렸고 회사채 시장도 예전같지 않아서요. (발행시장까지 영향을 미친것은 아닙니다만 유통시장에서는 yield 발작중)
메모리는 commodity 이자 utility 입니다. 이걸 구매한 사람들이 지출한 돈보다 많은 돈을 벌어야 더 비싸게 더 많이 구매해 갈텐데요.
빅테크가 돈을 못벌면서 계속 비싸게 사줄까요? 그건 고객이 아니라 호구죠 ㅎㅎㅎ
음.. 구조를 댓글로 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렇습니다. 빅테크야 30 투자해서 100 벌 수 있으면 30 투자하죠 당연히. (중국산 싼 토큰이 팔린다고 미국 데센이 죽는건 아닙니다)
AI 시장 전체가 죽는다면야.. 메모리도 죽겠습니다만.. (=자율주행 쓰던 사람이 안쓰고, 제미나이 쓰던 사람이 안쓰는 상황) 전혀 그런 기미는 안보이네요.
뭐 각자 생각대로 / 믿음만큼 베팅하고,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게 주식이니까 한번 실제로 베팅을 해보시죠. 그 과정에서 더 열심히 진심으로 생각해보고 하게 되는게 있거든요 ㅎ
빅테크 인건비가 보통 매출의 20% 고 영업이익이 40% 입니다.
즉 장비 감가상각 $1당 적어도 매출이 $4는 나와야 계속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현재 하이퍼스케일러 장비 감가상각 비용 $1 당 매출이 $1 입니다. 이익 아니고 매출이요.
빅테크가 30 투자해서 100 버는 상황이면 당연히 투자 하죠.
지금 그렇지 못하기에 FCF가 망가진 것이고,
그렇기에 빅테크의 "자금 조달 능력" 에 시장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예요.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그 자금 조달 능력의 척도고요.
물론 빅테크가 적자내면서 돈 빌려서 계속 구매할 수 있죠.
근데 그거는 지속가능하지 않죠.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또다시 메모리는 "사이클 산업" 이라는 굴래에 갖히고 per 뚜드려맞습니다.
제미나이 쓰던 사람이 안쓰는 상황이 왜 오나요? ㅎㅎ 제미나이는 지금 이미 팔린 메모리로 구동되고 있는데요.
빅테크가 제미나이 서비스 끄고 이미 삼전에게 구매한 메모리 판매하나요? ㅎㅎ
"앞으로 팔릴" 메모리의 가격과 물량이 문제인 것이지요.
그것이 주가고요.
어떤 경우는 지금 당장 이익이 안나도 투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지속가능하지 않다..
음.. 빅테크에서 투자 결정에 관여한 500 명 정도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에 1 명이라도 얘기하신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적자가나도 투자하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걸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보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중국산 토큰이 ms를 90%가져가도 빅테크는 돈을 벌수있다. 30써서 100 버는 상황' 라고 하셨잖아요. 처참한 현실인식을 교정해드린 것 뿐입니다.
적자여도 계속 투자할 수 있죠. 그래서 계속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 얘기하잖아요.
저는 이쯤 하겠습니다. 도저히 뭔가 의미있는 토론을 해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