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브릭셋에 가보면, Random Set 리뷰라고해서,
비교적 오래된 제품들 중 무작위로 선정해서 간단히 소개하는게 있습니다.
그중 얼마전에 소개된 6552 캠프산장이 재미있어 보여서 Studio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6552 캠프산장'은 1993년도에 출시한 제품이며,
미니피겨 2개, 말 1필을 포함하여 총 241피스의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29.75USD, 국내에서는 27,700원에 판매했는데,
당시로서는 브릭수 대비 조금 비싼 제품이었을 수 있었겠지만,
중간에 시내가 흐르는 프린팅이 있는 큼직한 밑판 때문에 충분히 값어치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 말, 나무들을 조립하고 나서,
바로 노란색 오프로드 차량과 보트가 있는 트레일러를 조립합니다.
6552는 타운(Town) 제품, 지금으로 치면 시티 제품이기 때문에,
조립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편입니다만,
그래도 특수 브릭이 거의 없이, 대부분 기본 브릭들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
차량과 보트를 조립하고 나면,
큼직한 밑판을 깔고 야금야금 조립해나갑니다.
Studio에서는 이 프린팅된 밑판이 있긴했지만,
스터드 연결 설정이 일부만 되어있어서 조립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장은 바위를 깎아 만들었다는 설정인듯 합니다.
작은 탁자와 침대, 그리고 바위 뒤쪽에는 큼직한 창고도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조립하고 나면 빠르게 완성됩니다.
이 제품은 단순 진열보다는, 미니피겨로 상황설정을 하여 갖고도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s://blog.kakaocdn.net/dn/rUvaJ/btqY5MuYqQt/DUn4Hy6SSJoRJaRJ7ksrok/img.jpg
다른 '산장' 제품들과 비교.
렌덜이샷 기준 왼편은 5766 통나무집이고,
오른편은 31048 호숫가의 산장입니다.
세가지 제품 모두 시대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만큼 디자인도 꽤 달라서 비교하는 맛이 있네요.
첨부1: 6552 완성 Studio파일
첨부2: 6552 크기 비교 Studio파일
이제 낮에는 정말 봄이다 싶을정도로 날씨가 따뜻해 졌네요.
그래도 아직 방심은 금물! 꽃샘추위가 잠복하고 있다가 언제 덮칠지 모르니까요. 허허..
개인적으로 6552의 재미난 점은, 캠핑장인데 말이 있다는 것..?
스토리를 생각하보면, 캠핑장에 차를 끌고온 여성분은 짐도 풀기 전에 금속탐지기로 뭔가 찾고 있고..
산장 관리인은 뭔가 수상한 가방을 들고 말을 타고 왔다는 설정이 가능하죠..
굉장히 수상한 분위기입니다.
스토리 텔링 능력이 향상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파라오 퀘스트나, 인디아나 존스, 스페이스 시리즈 같은 제품들..
지금은 왜 그런 밑판 제품들이 나오지 않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물 흐르는 밑판도 스튜디오에 있다구요 !!!
뭔가 각지면서도 조립이 간단하면서도 의외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런 멋.
밑판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디오라마가 완성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