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상반기에 출시된 테크닉 제품 중에서,
Studio 리뷰를 미뤘던, 42105 플로팅 카타마란을 작업해봤습니다.
42105는 총 404피스의 중형 테크닉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5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그 동안 Studio리뷰를 미뤄왔던 이유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통짜 브릭이 Studio에 없어서 그랬는데요..
LDraw 커스텀 브릭으로는 몇달전에 올라왔지만.. 귀찮음으로 인해.. 이제서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LDraw 커스텀 브릭을 들고오는 김에, 42105에 들어있는 '돛' 필름 2종도 가져왔습니다.
다행히도 Studio에서 불러와도 '돛'의 프린팅이 제대로 표시되더군요.
통짜 브릭은 상하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색상이 다른 관계로, 상하 별도로 part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단, 상하 붙이기 쉽게, 좁은 부분에 안보이는 스터드 결합을 넣어놨습니다.
카타마란은 두개 이상의 선체를 연결해서 만든 선박을 뜻하며,
작게는 뗏목크기부터, 크게는 중형 크기의 크루즈선까지 다양합니다.
레고사에서 출시한 42105는 1,2번 모델이 있고,
1번 모델은 돛이 달려 있는 세일링 요트 형태의 카타마란이며,
2번 모델은 돛이 없는 모터 보트 형태의 카타마란입니다.
우선은 1번 모델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디자인 자체는 복잡하진 않습니다만,
중간중간 손으로 작동하는 레버들이 많아, 조립 중간중간 브릭 사이를 가로지르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 것을 통짜 브릭과 연결합니다.
통짜 브릭 중앙에는 직사각형 모향의 구멍이 있고, 이 사이로 수직기어가 달린 날개가 관통합니다.
왼편 선체도 부착 완료.
뒷부분에는 방향 전환을 위한 키가 있습니다.
중앙의 돛대와 돛까지 부착하면 완성.
간단하긴 하지만, 나름대로는 여러가지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42105 1번 모델 더블샷.
통짜 브릭과 돛 덕택에 정말 독특한 테크닉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모터보트.
2번 모델에는 총 304피스(75%)의 브릭이 사용됩니다.
1번 모델 보다는 좀 더 간단한 형태이고,
기능성 보다는 외형 묘사에 대부분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미묘한 각도로 브릭들을 배치하여, 조종석 지붕을 만듭니다.
뒤쪽에 모터들과 스포일러, 안테나까지 조립하여 붙이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워낙 간단한 구조이고, '돛'도 사용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2번 모델입니다.
1,2번 모델 더블샷 겸 바닷물 합성샷.. 이래저래 시도해봤는데 원하는 샷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다른 '선박'들과 함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대로,
10241 머스크 라인 트리플 E: 우측 하단, 이 제품도 크기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42064 해양탐사선: 좌측 상산, 테크닉 선박 중 제일 큰 녀석이죠. 물에는 뜨지 않지만, 그래도 한덩치 해서 그런지 42105와 비슷한 부피감.
75192 밀레니엄팔콘: '우주선'도 'ship'이라고 표현하니.. 스타워즈의 밀팔도 선박이죠. 허허.. 크기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테크닉 치고는 부유 가능한 통짜 브릭 사용, 라임/파란색 위주의 튀는 색상 덕택에, 조금은 이단아 취급 받지만..
그래도 다시는 이런 제품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단종전에 하나쯤 구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제품입니다.
첨부3: 42105 1,2번 모델 모둠 Studio파일
첨부4: 42105 크기 비교 Studio파일
첨부5: 선체 하부 .part 파일
첨부6: 선체 상부 .part 파일
첨부7: 돛(大) .part 파일
첨부8: 돛(小) .part 파일
*파트 디자이너에서 브릭 가져오기&Studio넘겨주기 관련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3548859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3596439CLIEN
두개의 큰 태풍이 지나가고 갑자기 가을이 찾아오는군요.
일교차가 큰 요즘이니만큼 모두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부유력도 나쁘지 않은지, BuWizz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아예 RC개조 버전 영상도 있더군요.
그동안 테크닉을 물에 띄우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42105를 통해 시원하게(?) 해결했죠..
개인적으론 부유 브릭을 한 4~6개정도 확장해서 거대한 선박 MOC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화이팅..!
정통 테크닉은 아니지만 또 이런 이단아 하나쯤 나와주어야 재밌죠.
합성 사진은 마치.. 욕실 바닥에 물 채워 놓고 찍은 듯 리얼 합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이 아까운 물을 !!!
아, 스티커는 못쓰게 되겠네요.
매년은 아니지만 대충 2년에 하나쯤은 이단아같은 제품이 나오긴합니다만..
왠지 다들 인기가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그리고,. 다음엔 좀 더 좋은 합성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레고 스티커가 은근 물에 잘 견디긴 합니다만..
적어도 이 제품에는 스티커가 들어가지 않아서 마음껏 물에 띄우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무리 통짜라지만, 그래도 신선하네요.
취향이 아니기는 한데, 단종 가능성이라던지 생각하면 또 솔깃해지네요ㅎㅎㅎ
이걸 욕실에서 띄운 적 있습니다만 테크닉에선 아직 없었군요.
경찰선도 RC로 개조할 만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