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만번대 제품인, 10265 포드 머스탱을 Stud.io에서 작업해봤습니다.
10265는 개인적으로 처음 구입하는 만번대 차량 제품이었고,
만족도가 참 높았습니다.
나름 조립 리뷰도 작성했더랬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3367373CLIEN
10265는 총 1,471의 제품으로,
만번대 차량 중에서도 제법 덩치가 있는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149.99USD, 국내에서는 18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멋진 디자인에 많은 브릭수, 그리고 바로 이전해인 2018년도의 만번대 제품인 10262 애스턴 마틴의 높은 가격 때문에,
비교적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잠시 들었죠.
해당 제품은, 2019년 3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3/1~3/10까지 공홈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포드 머스탱과 레고 로고가 각각 양면에 박혀있는 키링을 제공했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번대 차량중에서는 최초로 앞바퀴에 조향장치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테크닉 부품을 쓰긴 했지만, 테크닉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조향장치입니다.
하지만, 조향각 제한을 위한 부분도 보이고 나름대로는 효과적으로 디자인되어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디자이너 비디오를 보면, 이 조향장치를 위해서, 휠을 디자인할 때 힘들었다하죠.
뒷바퀴쪽에도 나름대로 기믹이 들어가는데,
뒷바퀴 축을 올려서 뒤쪽이 높아지게 만드는 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나중에 터보모드를 위한 부분이랄까요?
역시나 테크닉 브릭이 들어가지만, 테크닉과는 약간 스타일이 다릅니다.
기본 기믹들을 다 조립하고 나서, 차량의 프레임에 살을 더 붙입니다.
앞쪽 범퍼도 조립중. 범퍼 아래 하얀색 원통은 조립중에만 붙여놨다가, 나중엔 요소수 탱크의 재료가 됩니다.
포드머스탱의 엔진 조립중.
원래는 각종 호스를 표현하기 위해서 길다란 H자 형 브릭이 휘어져서 들어가는데,
MLCad로 어떻게든 비슷한 형태를 만드는 것 까진 했는데, (덕분에 LSynth 사용법을 알게되었네요)
이걸 파트 디자이너로 옮긴 뒤 Studio로 넘겨주니, Studio에서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유니버셜 조인트 브릭이 들어간 운전대와 중앙의 트랜스미션 스틱, 그리고 라디오(?)까지 표현했습니다.
원래는 엔진에 있는 스티커나 라디오 스티커까지 있는 데칼 브릭들을 다 만들어놨는데,
Studio업데이트 하면서 오류가 생겼는지, 데칼이 들어간 특정 브릭을 작업화면에 넣으면,
저장이 안되는 버그가 있어서 일단은 커스텀 데칼 브릭들은 다 빼고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올록볼록한 좌석을 조립하여 넣어주고, 이중 힌지가 적용된 거대한 문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양쪽 문을 80%정도씩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슬슬 차의 형태가 나오는군요.
다시 뒤쪽을 조립합니다.
자잘한 브릭 뭉치를 만들어서 붙이다 보면, 어느샌가 미려한 곡선의 외형이 만들어지는게 놀랍죠.
트렁크 공간도 생각보다 넉넉합니다.
앞유리창과 천장의 프레임을 덧붙였습니다.
앞쪽 범퍼 부분과 흡기구 부분도 추가 조립.
자세히 보시면 흡기구에서 연결되는 배관이라든지, 고무줄로 표현한 엔진 벨트 등의 묘사가 뛰어납니다.
앞쪽 그릴 부분과 엔진 세부 묘사 추가.
마찬가지로 커스텀 데칼을 다 준비했는데 사용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나중에 버그수정이 되면 다시 렌더링해볼까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길다란 곡면 브릭은 파트 디자이너에서 만들어 넣었습니다.
재미있는게, 파트 디자이너에서 새로만든 브릭에 적용한 커스텀 데칼은 또 문제가 없더라고요.
참 기묘하고 기묘합니다.
차량의 기본 구성은 조립이 끝났고, (독특한 모양의 휠도 파트 디자이너에서 만들어 넣었습니다)
다음은 터보모드에 사용할 부속들을 만듭니다.
터보모드 파트까지 모두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의 외형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식 올드카 디자인을 참 좋아하는데, 말그대로 취향 저격인 제품이었네요.
(추가사항)
10265 작업을 다 마치고, Studio를 깨끗이 지우고 재설치 했더니 커스텀파트 적용후에도 저장이 제대로 되더군요.
그래서 완성샷만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차량 안에 들어가 있는 기믹들의 기어들을 강조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테크닉같으면서도 테크닉답지 않은게 독특합니다.
터보 모드(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 뒷부분 올리는건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허헣.
일반모드와 터보모드를 같이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로도 느낌이 다른게 재미있네요.
다른 만번대 차량들과 함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제일 오른편에 있는건 10252 비틀.
그 왼쪽에 있는 회색 친구는 10262 애스턴 마틴 DB5.
그리고 제일 왼쪽에 있는 빨간 친구는 10258 런던 버스입니다.
버스는 뭐 버스니까 논외로하고..
세단형 차량중에는 10265이 제일 덩치가 크지 않나 싶네요.
출처: https://fogeyman.tistory.com/943 [fogeyman]
첨부1: 10265 완성 Stud.io파일
첨부2: 10265 터보모드 Stud.io파일
첨부3: 10265 더블샷 Stud.io파일
여담으로,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커스텀 데칼에 의한 세이브 오류를 좀 더 일찍 고쳤더라면,
초반부터 데칼 붙은 렌더링샷을 만들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커스텀 브릭들과 데칼들은 압축해서 위에 링크를 걸어놨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는 파트 디자이너를 통해 Studio에서 불러와서 제대로 조립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럼 신나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주저하지 않고 이 제품을 추천하겠다 싶을 정도로 멋진 제품인 것 같아요.
출시 초반에는 공홈에 뜨면 금새 품절되곤 했는데,
이젠 초반 러시는 끝난 듯 하고, 중장기전으로 할인을 기다리시는 방법도 좋을것 같아요.
그래도 먼저 인스 보고 만들어본 덕분에 제품을 바로 지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휠이랑 길쭉한 슬로프 브릭은 파트 디자이너에서 만든 다음에 커스텀 파트로 불러와서 작업했습니다.
아마 완성 파일을 열어보시면 브릭 표시가 제대로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도 상당하고요.
적당한 진열장을 찾으셔서 보관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테크닉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방식으로 A필러를 만들수 있는것과는 대조적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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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이지만,
저는 저 자동차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저 자동차를 구입하면 준다는
면허증이 탐났거든요 ~
하지만, 현실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것 같아서
꾹 참아보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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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카드?처럼 생긴거 수집해요 ^^)
유희왕 카드도 한동안 모았었는데요
지금은 없어요 ....
근데, 그게 10262의 국내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는 바람에 인기가 없었죠.
대신 10265에서는 포드 머스탱+레고 로고가 있는 키링을 한시적으로 제공했었고, 이쪽은 반대로 인기 폭발!
그리고 최근에 레고사에서 뭔가 카드를 줬던건,
10262 '조립면허'랑, 75192 UCS밀레니엄팔콘 구입시 밀팔 그림이 있는 VIP카드가 전부였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