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키텍처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Stud.io로는 아마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번에 작업해본 제품은 아키텍처 스카이라인 테마의,
21043 샌프란시스코입니다.
2019년 신상 제품이며, 565피스 구성에, 미국에서는 49.99USD, 국내에서는 74,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아키텍처 제품들이 주로 그렇지만, 특히 스카이라인 제품군은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잘 살아있고,
그에 따른 조립 디자인도 참신한 것들이 많아서 공부가 많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21043 는, 아름다운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명물들을 아주 잘 표현하여,
레고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도 아주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작은 밑판부터.
바닷물을 표현하는 푸른색 투명 브릭 아래쪽에도 파란색과 까만색 브릭을 배치하여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제대로된 형태를 가늠하기 힘들죠.
왼쪽부분부터 본격적으로 건물을 쌓아올리기 시작합니다.
중간의 회색건물은 2018년도에 완공된 '세일즈포스 타워'입니다. 326미터(61층)의 건물이며,
그 옆에 하얀색 구조물(?)은 또다른 상징물인, 260미터(48층)따리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건물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세일즈포스 타워, 트랜스 아메리카 파리미드 등을 만들어 샌프란 시스코의 도심을 묘사했습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하면 떠오르는 그 가파른 경사로와 예쁜집들이 있는 '페인티드 레이디즈'도 묘사했습니다.
경사로 위의 차량 표시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바다 위에는 그 유명한 '알카트라즈 교도소'가 있습니다.
지금은 폐쇄하고 관광지로 사용하고 있는데, 각종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엑스맨(3편)이나 '더 록'에서도 등장하죠.
마짐가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유명한 명물, 금문교를 조립하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판에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나중에 합성해서 넣었습니다. 허허..
Studio에 최근 업데이트된 플렉스툴 기능을 사용해서 금문교의 케이블을 조립했는데,
이게 너무 흐느적거려서 에쁘게 되지 않더라고요.. 플렉스 기능은 LDD가 아직은 장점이 더 많은듯 해요.
21043 샌프란시스코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부분도 나쁘진 않습니다.
결론은 전방향이 탁트인 진열장에 놓으면 최고의 장식품이 될것이라는 사실..?
다른 아키텍처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왼쪽부터,
21026 베니스,
21041 만리장성,
21039 상하이입니다.
만리장성은 스카이라인 시리즈가 아닌듯 하지만, 뭐.. 넣어봤습니다.
스카이라인 시리즈만 쫙 모아놔도 세계여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첨부2: 21043 완성 Stud.io파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파리 세 가지의 파격 세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은 소식이 없네요. -_-;;
레고 코리아가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는 배짱 장사를 하는건지...
오히려 해외 구매가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은비령님 / 뉴욕 세일할때 놓쳐서 저도 뉴욕 파격 세일 기다리는데 뜸하네요...ㅡㅡa ㅎㅎ
금문교는 살아있는 동안 한번 꼭 가보고 싶긴 합니다.
원근감을 표현한 느낌으로 크기를 다르게, 케이블 연결 방향을 다르게 한 게 특색있습니다 ^^
(포기남님 쪽지 확인 좀 해주세요)
덕분에 바라봐야하는 방향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정해야한다는게 살짝 단점이긴 합니다.
언젠가 한국의 도시들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제품 조립한것 같습니다 !!
여담 이지만,
실제 조립보다 시간은 많이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별걱정을 다하네요 ^^
Studio작업할때는 왠만하면 브릭리스트를 자동으로 불러와서 할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시간은 좀 더 단축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실제 조립이랑은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조립과 비슷하게 브릭 찾는데도 시간이 좀 소모가 되거든요.
하지만 PC로 작업하는 것의 장점은 역시나, 언제든 끊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