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일 과다에 따른 주말 녹초 현상으로 인해,
레고 관련 취미 생활을 거의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그 와중에, 타블렛을 넥서스7(2013)에서 미패드4(wifi전용, 32GB)교체 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2711395CLIEN
타오투코리아라는 업체를 통해 구입을 진행했고,
투툼한 고무 케이스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10월 16일 밤에 결제하고 10월 20일 오전에 받았으니, (우체국이라 토요일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거의 국내 구매만큼 빠르게 받은 것 같습니다.
화면은 8인치이고, 16:10 비율에 1980x1200 픽셀인데,
예전에 사용하던 넥서스7(2013)과 같은 비율, 같은 픽셀입니다.
화면 크기만 1인치 길어진 셈이죠.
하지만 화소 밀도가 그렇게 낮지는 않은 편이라 계단 현상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테두리를 둥글게 처리한 점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을듯 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핸드폰인 LG의 G6도 테두리를 둥글게 처리해서 그런지 그렇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무게에 대해서는
넥서스7이 290g이었고, 미패드4가 343g인데, 케이스까지 합치니 묵직하긴 하더군요.
장시간 들고 사용하기에는 분명히 넥서스7보다는 무리일것 같긴합니다.
그 외에 넥서스7과 비교하여 단점으로는..
무선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이외의 다른 타블렛의 요소들은 미패드4가 당연히 앞서고 있습니다.
뭐.. 당연히 5년이라는 시차가 있는 제품이라, 그동안의 기술 발전만큼 가성비가 올라간 셈이죠.
저는, 홍콩에서 유통된다는 '언락'버전을 구입했는데요.
처음 기기를 켠 직후에는 영문으로 절차를 진행했지만,
초반설정 후 메뉴 진입해서, 특별한 다운로드/재시작 없이 바로 한글로 변환하여 사용가능했습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면, 기본 어플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긴한데요..
그건 그냥 폴더 하나에 몰아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들이라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샤오미 계정 등록도 필요없음)
어차피 '구글 순정'이었던 넥서스7도 시간이 갈수록 기본으로 설치해야하는 어플들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리고 '구글 플레이' 어플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처럼 구글 계정 등록후 바로 사용할수 있는점도 언락버전의 장점이랄수 있겠습니다.
충전단자는 위아래 구분없는 USB-C 타입이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G6와 같은 단자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인 장점.
타블렛과 같이 주문한 128GB 메모리에 여러 자료를 넣어서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 점은,
넥서스7이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큰 장점중 하나이기도 하죠.
메모리는 너무 저렴하길래 혹시나 (적층구조가 아닌) QLC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제대로 알수 없더라고요. 하긴... 돈주고 판매하는 제품에 QLC를 쓸리가 없긴하죠.
한 열번정도 복사하면 먹통이 되는 게 QLC니까요.. (요즘 SSD에 들어간다는 QLC는 적층 구조 메모리라 좀 다르다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문 방지 필름이 부착되어 나오는것 같던데, 당분간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왕 붙여진 것도 있고, 새로운 필름을 구입해도, 부착하는게 개인적으론 어려운 일이라서요.. 허허.. (액정 필름 잘 못붙입니다)
다행히도 불량화소 같은건 아직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옵션으로, 화면 더블탭 깨우기도 가능한것도 깨알같은 장점.
잠깐 사용하긴 했지만, 예전에 꽤 오랜기간 타블렛을 사용해왔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었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바로바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총평은, 같은 가격대의 8인치 급 타블렛 중에서는 가장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보다 오래된 넥7이 무선충전이 되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제 폰에서도 안되는 기능인데..ㅜㅜ
이것저것 많이 붙였던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핸드폰으로, 넥서스5를 사용했었는데요.
넥서스5도 무선충전에 알림 램프 등이 있어서 참 편리했었죠.
넥서스5는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보드 고장으로 아이폰으로 넘어갔고,
넥서스7은 4년 넘어서 내부 메모리 고장으로 샤오미로 넘어가는군요.
당분간 무선충전기는 봉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