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iphonien/14138833CLIEN
어제, 지난 몇일간 사용해본 딥퓨전 관련해서 겪고 있는 문제를 글로 하나 써봤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지난 글의 요지는
1. 제 고양이는 집사의 시선을 최대한 배제하고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첫번째 사진과 가깝게 생겼는데
2. 딥퓨전이 고양이를 두번째 사진처럼 만들어서
3. 곰돌이 푸우 실사영화의 예고편을 처음 봤을때와 같은 충격을 제게 안겨주더라..ㅠㅠ
입니다.. 하.. 부들부들..
결론은 위 두번째 같은 사진은
망원렌즈 + HDR 적용 샷의 경우 나타나는 문제이고 (- 공범 1.)
(52mm 화각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애용하는 렌즈입니다)
아이폰 11 프로의 화면에서 봤을때 그 현상을 더더더더더욱 더해주는 요소로
‘설정 - 사진 - Full HDR 옵션 보기’ 가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네요. (- 공범 2.)
위 옵션이 켜진 경우에는
사진이 샤픈과 대비가 강조돼서 괴상망측하게 보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다른 기기들로는 2014년 맥북 프로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아이폰 SE를 가지고 있는데
딱 위 두번째 사진 정도로만 보이지,
아이폰 11 프로처럼 그 차이가 더 심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맨 아래에서 추가샷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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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와이드렌즈 / 망원렌즈(텔레포토) 실험ㆍ비교샷 들어갑니다.
초광각렌즈는 아예 딥퓨전 적용 자체가 안 되니까, 실험 의미는 없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실험 1.]
우선 메인렌즈인 와이드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App: Metapho, https://apps.apple.com/kr/app/metapho/id914457352)
ƒ/1.8과 26mm 화각에서, 아이폰 11 프로의 메인 와이드 렌즈로 찍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iOS 기본 카메라 앱 자체로 넣는 모든 후처리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서
버스트 샷(연사모드)으로 찍었고
두 번째 사진은 와이드렌즈 + HDR 강제 오프
세 번째 사진은 와이드렌즈 + HDR 강제 온 상태로 찍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확대해서 빨간 동그라미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버스트 샷은 얼핏 보면 흔들린 사진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담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흔들린 사진은 아닙니다.
두세번째 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딥퓨전 적용된 쪽이 털 결 하나하나 느껴질정도로 디테일이 있죠.
네. 결론적으로 와이드 렌즈에서는 강제로 HDR을 켜든(두 번째 사진)
끄든 간에(세 번째 사진) 사진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이게 당연하게 기대하는 결과물이죠.
HDR 적용 여부에 따라서 결과물이 티나게 달라지는 그런 광원 상황이 절대 아니었거든요.
[실험 2.]
문제는 망원렌즈(텔레포토)에서 발생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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ƒ/2.0과 52mm의 화각에서 아이폰 11 프로의 망원렌즈(텔레포토)로 찍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인 와이드 렌즈와 감도차이가 좀 나긴 하는데ㅠ 기본 카메라 앱에서 세세한 감도 조절이 안 돼서..
조명 상황, 심지어 고양이의 자세까지 별 변화는 사실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첫 번째 사진은 모든 후처리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서 버스트 샷(연사모드)
두 번째 사진은 망원렌즈 + HDR 강제 오프
세 번째 사진은 망원렌즈 + HDR 강제 온 상태로 찍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마찬가지로 첫번째 샷인 텔레포토 + 버스트샷(연사)는 털 결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두 번째 HDR 강제 오프 + 딥퓨전 샷에서는 털의 디테일이 확 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죠.
문제는 세 번째, HDR 강제 온 + 딥퓨전 사진이고
이 녀석이 고양이 얼굴을 제대로 망쳐놓은 공범 1입니다.
위 실험 1. 에서의 와이드렌즈 + HDR 강제 온 상황과 다르게
망원렌즈 + HDR 온 상황에서는 HDR 효과가 너무 지나치게 들어가버려서
털 결은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더럽고 지저분하게 보이기까지 하네요.
위 실험 1. 상황과 조명 상황, 고양이의 자세까지 달라진 점이 없다는 걸 감안하면
확실히 망원렌즈 + HDR 상황에 후처리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다는 점이 문제인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설정 - 사진 앱에서 ‘Full HDR 보기’ 옵션이 켜져 있다면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아이폰 11 프로에서 실험 2. 상황의 두번째, 세 번째 사진은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공범 2.. 잡았다 요놈 ㅠㅠ)
(스크린샷으로도 나타나지 않고, 화면 녹화 기능으로도 드러나지 않아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카메라로 아이폰 11 프로 화면을 찍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어떠신가요?
위 [실험 2.] 상황의 세 번째 사진이
위 옵션이 켜져 있는 아이폰 11 프로에서 한층 더 더럽고 불결하고 지저분하게 보이시는 걸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_- 하..
(아마, 아이폰 11 프로 맥스도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2백만 : 1의 명암비가, 딱히 좋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그 외 다른 기종에서는, 심지어 OLED 스크린인 아이폰 X, XS 에서도 이렇게까지는 보이지 않을 겁니다.
위 공범 1, 공범 2가 모여서
제 고양이의 얼굴을 한껏 망쳐놓은 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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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험 결과를 통해서 낸 자체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내 + 고양이 샷은 딥퓨전 기능의 사용 자체를 자제한다(혹은 아예 쓰지 않는다).
2. 설정 - 카메라 - 스마트 HDR 옵션을 해제하고, 상황에 따라 임의로 HDR을 온오프한다.
3. 설정 - 사진 - Full HDR 기능 자체는 일단 켜두기로 한다.
(이왕 HDR을 켜서 찍기로 마음먹은 사진이라면, 디스플레이가 HDR 수치 자체를 다 표현하도록 하는 건 또 좋았으면 좋았지, 해가 될 요소는 아니니까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폰인 아이폰 X부터 처음 도입된 스마트 HDR 기능인데
써보니 제가 원하는 상황에는 저절로 HDR이 발동되지 않고
반대로 제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또 HDR이 저절로 발동되어서 위 옵션을 끄고
그냥 제가 사진 찍을때마다 일일이 판단해서 HDR을 켜고 끄곤 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아이폰 X으로도 제가 원할때마다 임의로 HDR을 켜고, 끄고 해서
어두운 숲, 떠있는 해, 안개가 가득 낀 날씨에도 이정도 사진은 뽑아줬거든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먹구름, 바위 틈의 그림자, 물결, 이끼까지
저는 아이폰 X의 HDR 색감의 거의 광팬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X 까지는 HDR 샷과 일반 샷, 두 장을 동시에 저장하는 옵션이 있어서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구요. 두 장 중 하나를 고르면 되니까요.
(제가 XS는 안 써봐서, XS도 HDR + 원본까지 두 장 유지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11 프로에는
HDR 샷과 일반 샷, 두 장을 동시에 보관하는 기능이 없네요.
제가 상황 봐가면서 제 의도에 따라서 HDR를 켜고, 끄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애플이 아이폰 X 부터 스마트 HDR 기능을 도입했고,
XS에서 한층 더 가다듬었고
11, 11 프로에 와서는 거의 완벽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물론 뇌피셜)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 눈으로 보고 직접 HDR 사용여부를 판단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마무리는 이 모든 실험을 기꺼이 하게 해준
제가 모시는 이코코님이..
똑같이 망원렌즈 + 딥퓨전 / 버스트샷, HDR 오프 샷, HDR 온 샷으로 찍어봤는데
그냥 아이폰 11의 HDR 색감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ㅠ
사실 이 긴 글 읽으신 대다수의 분들이
대체 저 사람은 어제랑 오늘 이틀이나 뭐가 문제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냥 문송합니다 쪽 끝판왕 느낌의 그냥 대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1도 관계없어요 ㅠㅠ
오히려 그쪽 계통 종사자였다면 정확한 용어로 설명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안 되니 어제도 오늘도 글만 길어진 것 같네요;;
음.. 일단 망원렌즈는 아이폰 11에는 탑재되어 있지 않아서
딥퓨전 기능에 HDR까지 쓰신다 해도 제가 [실험 2.] 상황에서 겪은 현상은 겪지 않으실 겁니다.
[실험 1.] 에 쓰인 메인 카메라만 아이폰 11 / 아이폰 11 프로가 둘 다 공통으로 갖추고 있는 카메라인데
그 부분에서는 딥퓨전 기능과 HDR이 다 적용되어도 이미지 퀄리티가 이상해지는 문제는 없었으니까요.
즉, 아이폰 11에서는 HDR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딥퓨전 샷이 이상해지는 경우는 없을거라는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설정 - 사진 - Full HDR 보기 옵션이 아이폰 11에도 있는지는 제가 기기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아이폰 XR과 그 후속모델인 아이폰 11은 OLED 스크린이 아닌 LCD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어서,
이번 아이폰 11 프로 라인이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밝은 부분의 표현 가능 범위를 의미하는
명암비가 2,000,000 : 1 정도로 엄청 높은데요.
LCD 스크린은 태생상 명암비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마찬가지로 아이폰 11에서는 겪지 않으실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와 오늘, 연이어서 글 올린 이유도
어쩌면 전문적으로 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댓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ㅋㅋ
그러시면 그냥 저랑 이 글에 달릴 댓글을 좀 더 기다려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저도 모르겠어요 -_ㅠ 뭐가 베스트일지..
다만 어제 글의 서두에 있었던 것처럼
완전 쨍쨍한 대낮인데, 나무그늘처럼 다소 어두운 곳도 존재한다 - 스마트 HDR 사용
실내에 있는데, 실내조명밖에 없어서 다소 어둡다 - 딥퓨전
아예 밤이다 - 나이트모드
크게 세 줄기로 잡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게 큰 기본이고
나머지는 사진 찍는 사람의 표현 의도에 따라 충분히 나뉘는 부분일 것 같아요.
2017년 아이폰부터 HDR 옵션이 카메라 앱이 아닌 설정 앱 안으로 숨어들어가면서
사용자가 굳이 안 건드리게끔 애플이 의도해서 만든 그 느낌 자체를
저 혼자서 스마트 HDR인 것으로 잘못 기억하고있었나 봅니다ㅠ
명칭은 정확해야죠.. 작동 원리는 거의 동일해도 XS부터 도입된 명칭 맞습니다 네네.
가끔..과하다 싶죠.
이번 아이폰에는 딥퓨전은 물론이거니와
HDR로 찍은 사진도 사진 자체에 표현이 안 돼서.. 좀 답답한 면도 있네요.
다만 딥퓨전은 아직 첫 삽을 뜬 첫 베타에 불과해서 좀 더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음.. 저번 글에서도 아예 안 느껴진 건 아닌데
(이미지 업로드하면서 클리앙에서 죄다 열화시켜서 덜 드러나는 측면도 큽니다 ㅠㅠ)
아이폰 11 프로의 디스플레이에서 보니까 그 효과가 안좋은 방향으로 더 극대화되어 표현되는 면도 있게 되네요..
잘..생기신..건.. 알고.. 있..지만..
어차피 전면 셀카에는 딥퓨전이고 뭐고 없잖아요.. ㅋㅋㅋ
스마트 hdr 켬
사진 - full hdr 로 사진보기 옵션 끔
화이트 포인트 25% 감소
시키면 이전 색감하고 거의 비슷하게 보이는것 같고요
프로 기기로 사진 찍으면 얼굴이 너무 어둡게 나오는것 같긴 하네요 .. 전후면 카메라 모두
넵 이 글 쓰기 전에 전에 님께서 쓰신 글도 읽었는데(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아이폰이 200만 : 1 명암비를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를 셀링포인트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데다
HDR 사진을 표현하는 그 한 부분만 딱 맘에 안 드는 것이지,
굳이 디스플레이 스펙이 허용하는 범위를 화이트포인트 줄이기 기능을 켜서
사진 외 모든 사용 용도에 있어서도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어느 정도 제한하면서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닙니다! ㅎㅎ
언젠가 넘어가시기 전까지 베타에 베타를 거듭하여
제가 겪은 문제가 싸그리 없어지고 다 해결된 상태가 얼른 오길 바랄 뿐입니다.
피드백 앱으로 버그리포팅도 해둔 상태니까요ㅠ
기본카메라로 찍은 것과 Halide로 찍은것
두 사진 비교해보니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바닥면이 실제랑 다르게 엄청 지저분?하게 나오더라구요
XS때도 이렇진 않았는데 11로 올라오면서 뭔 디테일을 살린다고 너무 쓸데없이...
특히 흰색톤에 무늬가 많이 들어갔을 때 이런 현상이 있는 거 같아요 고양이 털도 그렇고..
이 글 쓴 후로 지금까지 디테일을 오히려 조금 덜(?) 살리면서
빠르게 찍고싶을 때는 여전히 버스트 샷(연사) 이용하거나
혹은 비디오 촬영 중 스틸샷 찍는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ㅠㅠ
빠르게 찍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서
디테일도 조금 덜 살리고 싶을 때는
저도 Halide나, Obscura 앱 즐겨서 사용하구요.
카메라가 발전하다보니 무슨 이런 쓸데없는 걱정거리도 생기는구나.. 하는 중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