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광원과 어두운 스팟이 같이 있는 경우의 기존의 스마트 HDR
위 상황만큼 밝은 장소는 아닌 실내에서는 iOS 13.2 에서 베타테스트중인 딥퓨전
완전 어두운 곳에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밝게, 그러나 디테일은 유지하면서 찍는 나이트모드
크게 위 세 가지 상황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고
폰 카메라의 구조적, 물리적인 한계와 A13의 뛰어난 성능을 결합한다는 면에서
방향 설정 자체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Computational Photography Mad Science!
라는 필 쉴러의 드립이 처음으로 납득될 정도로요.
(3.5파이 빼면서 Courage! 드립도 있었으니 이정도는 뭐..)
그런데 13.2 딥퓨전 모드로 몇일 사용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치명적인 이슈가 있네요.
첫 번째 사진은 아이폰 11 프로 13.2 딥퓨전 적용,
두 번째 사진은 아이폰 X 기본카메라 + 선명하게 필터 적용,
세 번째 사진은 아이폰 X 기본카메라 그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저희집 야옹이 주인님 얼굴을 완전 저렇게 무슨
곰돌이 푸우 실사영화처럼 만들어놨네요 ㅠㅠㅠ
피드백 앱 통해서 바로 버그리포팅 해놨습니다.
다른 해외 유투버들 영상도 몇 개 보고, 외국 포럼도 검색해봤는데
딱히 저같은 이슈를 겪는 분들은 없더라구요.
어떤 유투버는 검은 고양이 사진을 찍었기도 한데
까만 고양이라서 그런가, 저희 주인님같이 얼굴이 디테일이 살아넘치다 못해 뭉개지지는 않더라구요.
제발 꼭 좀 수정됐으면 좋겠네요 ㅠㅠ
카메라 켜고 8할이 주인님 샷인데, 이거이거 이대로는 정말 곤란합니다 하아..
아쉬운대로 딥퓨전 꺼놓고 다니네요 요새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아 고양이 안 키우시는 분들은 뭐가 이슈냐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실내 조명 같은 상황에서도 순간적으로 여러 장을 합성해서
디테일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게 딥퓨전의 작동방식인 것을 감안해도
그 피사체가 원래 가지는 질감을 훨씬 넘어서서 디테일을 살리는 건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보통 육안으로 봤을때 제일 실물에 가까운 게 세 번째 사진이지
막 첫 번째 딥퓨전 사진처럼 무슨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고양이처럼 생겼진 않거든요 ㅠㅠ
첫 번째 사진은 그냥 거실에 일반적인 LED 조명 켜 진 상태라서 그렇게 저조도는 아니었구요
조도 바꿔가면서 여러 상황에서 딥퓨전도 온오프 해가면서 다르게도 찍어봤는데
사람 피부의 질감을 살리는 방식이랑
동물의 얼굴 털의 디테일을 살리는 방식은 좀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이대로는 뭐 딥퓨젼 샷은 고양이 얼굴을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버려서..
그러니깐 너무 현실감있게 나오는데 그게 과하게 적용되다보니 별로다....이렇게 이해되는데
맞는지용..?
제 고양이도 위에서 올린 세번째 사진이 육안으로 봤을때 실물과 제일 가까운 느낌이지
딥퓨전 샷처럼 막 얼굴에 있는 털 결이 그렇게 과도하게 느껴지는건 또 아니거든요..
실물로 보는것과 비교해서 너무 다르게 사진을 망쳐버린 느낌인데
이 느낌이 글로는 전달하기가 또 어렵네요 쩝..
이 이미지는 당연히 문제가 없는 것이죠. 네네.
영화 제작자들의 선택에 따른 애니메이션 -> 실사화 과정에서의 결과물일 뿐이니까요.
그냥 딥퓨전 적용된 제 고양이 사진을 본 처음 제 느낌이 저렇더라.. 는 예시로 가져왔습니다.
제 고양이의 원래 질감과, 디테일을 극도로 살린 디퓨전 샷의 오버스러운 결과물이 너무 괴리감이 큰 건
뭐 같이 살고있는 저만이 알고있는 느낌인 것도 사실이니까요 ㅎㅎ
네 맞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ㅠㅠ
그러니까요. 고양이 사진 뿐 아니라 몇일 써 보니
스마트 HDR과 딥퓨전이 동시에 적용되거나,
아니면 둘 중 하나만 적용되거나,
아예 둘 다 꺼져있는게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는데
지금은 베타테스트 중인걸 충분히 감안하지만
딥퓨전 기능 자체를 사진 찍는 중에는 켜고 끌 수도 없거니와
결과물에 딥퓨전이 적용된 건지 아닌지도 모르니까요.
분명히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확실히 얼굴에도 여러 색이 섞여있으니 딥퓨전 샷이 적용되어도 훨씬 나아보여요!
하이퍼리얼리즘 화가들 작품같아요
그런데 원래 고화소 사진이 육안보다 훨씬 이미지 디테일, 텍스쳐가 극대화 됩니다.
딥퓨전을 떠나 사진이란게 원래 해상력이 좋을 수 록 나쁜부분도 부각되는건 어쩔 수 없죠.
이게 단순 사물이 아닌 감정을 줄 수 있는 생명체라면 더 마음에 크게 와닿겠죠.
암튼 그래서 이미지를 좀 파다보면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감성의 영역... 이란게 괜히 있는게 아니죠.
넵 디테일이 부각되는게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딥퓨전의 존재목적이 그것인 줄은 아는데
원래 질감보다도 더 오버스럽게 표현되는게 영 속상해서 올려본 글이었습니다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장면을 촬영한 것도 아니고 .. 11프로 딥 퓨전 vs 11프로 일반 버젼도 아니고용
집사이신 만큼 저희들이 좋아하는 대상을 바라볼때 그런 관점이라고 해야하나.. ;
암튼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네요.
저 사진은 일반 샷과 딥퓨전 샷을 최대한 똑같은 상황에서 비교해보기 위해서
똑같이 왼쪽 귀를 포커스 잡아서, 아무 노출 조정 없이, 최대한 구도도 틀어지지 않게
일반 샷을 찍고, 이어서 딥퓨전 샷을 찍은 것입니다. 굳이 뽀샤시- 한 느낌을 살려보려고
노출을 조정했다든지, 임의로 다른 상황을 만들어본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HDR 프로세싱 과정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지, 노출 단계도 차이가 나버리네요.
당연히 제 고양이라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거지만
일명 ’스웨터 모드’ 라는 별칭으로 도입된 딥퓨전이
사람의 피부, 머릿결, 일반 사물, 말 그대로 스웨터, 그리고 고양이의 얼굴과 털 결(?)
각각의 상황에 있어서 늘 베스트인 건 아니다- 는게 이 글을 남긴 이유가 되겠네요.
참고로 집사의 애정어린 눈이란건 건조한 표현이었지 절대 비아냥 같은게 아니었음을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ㅜㅜ
13.2가 정식 적용되면 해외도 비슷한 소감들이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ㅎ
네네 전혀 기분상하거나 불쾌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 긴 뻘글ㅠㅠ 자세히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까지 드는데요 뭐 ㅎㅎ
전달될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정식 루트로 애플에 버그리포팅도 해놨고
딥퓨전 적용된 첫 베타에 불과하고 아직 뭐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혹~시 나중에 정식으로 도입되고 나서도 같은 현상 일어나면
여태까지는 딥퓨전 안되는 아이폰으로 사진 어떻게 찍고 다녔나요 뭐 ㅋㅋ 그냥 꺼버리고 말면 될 뿐..
/Vollago
13.2 베타 1 현재 사용중이시라면
1. ’프레임 영역 밖까지 사진 캡처’ 옵션이 ‘꺼져’ 있고
2.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두운 곳도 아닌 적당한 장소에서(ex. 저녁무렵 시간대의 실내조명)
저절로 딥퓨전 샷이 찍히고, 따로 사후에 딥퓨전으로 찍힌 샷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딥퓨젼 샷이 찍힌 바로 그 순간에, 해당 사진을 선택해 보시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딱! 떨리는걸 볼 수 있는데
그게 딥퓨전 프로세싱이 끝난 순간의 사진입니다.
딱 그 순간에 봐야지만 딥퓨전 샷이 찍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 말고도 여러 샷을 딥퓨전으로 찍어보고 다녔는데
인물, 사물, 자연풍경은 별 문제 없었고 오히려 딥퓨전이 장점으로 다가왔는데
(원래의 질감까지 잘 살린 채)
하필 고양이 샷은 이렇더라.. 정도의 딱 푸념글에 불과합니다.
(원래의 질감을 살리기는 커녕 아예 다른 물체를 만들어버렸더라는 느낌)
아직 정식으로 도입된 기능도 아니고 심지어 첫 베타니까요.
딥퓨전의 강도 조절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별 방법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