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럽차들의 디자인 내러티브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자신들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끌어와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어필해왔고, 여태까지 먹히긴 했는데 언제까지 갈까요?
전 세계가 다 같이 늙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비슷비슷한 독일차 디자인을 너무 오래 봐왔고, 진부해보이고, 값싸고 신선한 디자인(?)의 중국차들은 치고 올라오고, 쉽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배터리 때문에 더 이상 늘씬한 디자인을 유지하지도 못하는 상황.
BMW 노이어클라쎄, 벤츠의 똥꼬쇼를 보고 있으면 유럽도 살기위한 온몸비틀기 중이긴 하구나.. 라는 느낌이 오긴 합니다만 (그 와중에 폭스바겐 그룹은 가만히 있는중) 점점 디자인으로 차별화는 어려워 보이네요.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ㅋㅋ
아우디 듀얼스크린을 봐도 노답이고 이번에 새로 나온 페리 Q4는 폭스바겐브랜드가 배운 교훈 = 버튼을 유지하자
이걸 말끔히 삭제해버렸습니다 ㅋㅋ
폭바그룹은 아직 디자인에 힘을 주진 않는거 같습니다.
제품 차별화가 안되니 이상한 디자인으로 가서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이너를 새로 뽑아도 디자인 수장이나 경영층에서 해리티지 유지를 원하면 따르긴 해야겠죠. 근데 똑같이 만들면 차별화가 안되니 이상한 포인트를 주다보면 결국 괴랄한 결과물이..
그것도 원인일겁니다.
요즘 시대엔 아우디 디자인이 눈에 편합니다.
공감합니다. 괴랄한 디자인은 볼때마다 어딘가 심기를 건드리죠 ㅋㅋㅋ
그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요즘 중국차들 이쁘더군요..
그러다 보니 거의 완성형에 가까워진 디자인에 억지로 변화를 주려다 보니까 과하거나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구요.
전기차 시대의 기술적 발전에 맞춰 또 다시 예술성이 가미된 디자인이 나오겠지요.
BMW 디자인이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비전 알피나 컨셉 보고 i8 처음 봤을 때 그런 기대감이 또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페라리 루체 보고 내 꿈의 브랜드가 전기차 시대에는 정말 망할수도 있겠다는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요.
'신선한 디자인(?)의 중국차' 라는 언급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중국차 디자인의 신선함이란 '다른 제조사 차량 디자인을 짜깁기 해서 이런 짬뽕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감탄 뿐인지라...
신선하다는 표현에는 부정의 의미도 포함입니다🤣
그런면도 있죠. 중국 매출의 늪에 빠져버린..
그때도 디자인 논란이 있긴했지만 독일 브랜드 입지가 지금보다 훨씬 공고했어서 논란의 결이 살짝 달랐던거 같습니다.
뭔가 파격적인 것들이 언젠가 다시 정제된 디자인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중에 푸조는 디자인적으로 좋아 보이더군요...
이번에 차량들 찾아 보면서 그래도 아우디의 디자인이 그나마 괜찮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너무 벤츠 BMW 만 보이다 보니. 아우디가 안보여서 색달라 보이기는 하더군요.. ㅋㅋㅋ
다만 유럽 전기차는 공기저항계수에 몰빵 그리고 바닥에 베터리를 깔아야 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점점 산으로 ...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혼돈의 시기가 지나면 평화의 시기가 오겠지만, 잠깐의 혼돈에 브랜드 몇개는 위태로워질수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다른차들 보다가 아우디보면 눈이 편해지긴하죠.
승부하는게 좋을텐데
역시나 어렵죠. 대중차 고급차 모두팔아야하니말이죠
브랜드 제품군의 스펙트럼이 넓을수록 어렵겠죠..
개인적으로 디자이너들 입김이 세게 들어간 느낌이 드는 차를 (=디자이너들 권한이 큰 회사)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편적인 산업 디자인 섹터에 본인들의 예술혼을 녹이기 시작하면 그건 더 이상 대중용이 아니죠.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요세 디자이너들 파워가 정말 강한거 같습니다.
갈길을 잃은듯요
유럽차들에겐 정말 애매하면서 위험한 상황인거 같아요.
약간 자동차가 그렇게 된것같아요;
자기들끼리 이게 황금비율이고 ㅋ 곡선을 어쨌고
직선을 살렸고 이러는거보면 대중성은 안보고
디자인쑈에 매몰된것같아여
이번에 페라리 루체도 엄청 재밌던게
대중이나 소비자들은 혹평을 날렸는데
디자이너 커뮤니티 몇 개 보면
인테리어 사고방식이나 ux논리가 놀랍다는 평도 있고 조작이 인체공학적이고 이런 소리 있는거보면
대중성은 내다버리고 디자인에 취해있는듯요
대중성과 하이엔드 디자인(?)의 적정선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근데 한편으로 ‘적정선’이라는게 진부함으로 가기도 하더라구요.
정체성 없이 그냥 좋은 모양을 만드는 게,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양을 만드는것보단 훨씬 쉽죠.
이게 뭐 유럽만 그런가요. EV4세단 디자인만봐도...
기아 EV씨리즈 디자인 정체성 유지하면서 돈 안들이면서 세단화 한게 바로 EV4디자인인데요.
정체성 유지에 포커싱을 주는게 맞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그들의 헤리티지는 엄청난 자산이지만, 어쩌면 외면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잘하고 있다는건 동의합니다.
저는 그냥 제가 늙어서 못따라가는건가? 싶은 생각뿐이네요
디자이너들은 돌고 돌아도 결국 브렌드 정체성안에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정체성에 대한 집착이 있다면 말이죠.
특히 80년대 전후반의 클래식 디자인 언어를 잘 정리해주면 여전히 매력적인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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