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를 잘 몰라요. 그냥 탈것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특정 브랜드에 애정도 없고, 빨리 달리는 능력이 부러운적도 없습니다. 평상시 차에 대한 관심도 남자치고는 매우 적습니다. 국산 차량 모델도 잘 분간 못하는 수준이거든요.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도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을 위해서 모델3RWD를 주문했고, 한달정도 기다려 차를 받았고.
한달정도 탔고, 아침에 보니 벌써 3600km가 됐네요.
편도 50km로 하루에 100km 정도를 탑니다.
제 기준에서 이 문명의 이기를 타고 느낀 점에 대한 간단 감상입니다.
EV가 처음이라 더욱 더 좋게 느껴진 점도 있을 것 같아요.
1. 승차감은 기대이상
- 하도 승차감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롱레인지를 계약했다가 최신 리뷰들을 보고 디편했습니다. 차의 느낌은 물렁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주 딱딱하지도 않으며, 적당히 통통거리는, 제 입장에서는 괜찮은 승차감입니다. 무엇보다 차가 가볍고 원하는대로 반응한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주차장 오르막에서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앞으로 가거나 밀리거나 하지 않는 점도 좋아요. (기존 차가 카니발인 점을 감안해주세요.)
2. 소음은 없지는 않은것 같은데, 솔직히 전 차보다는 조용해서 잘 모르겠다.
- 서 있으면 아무런 소음이 없습니다. 저속으로 달릴때도 상당히 조용해서 타이어가 도로를 밟는 소리, 모터가 도는 소리 (아마도) 같은 것들이 들리기도 합니다. 70km를 넘는 중고속 구간에서 소음이 좀 커지는 느낌은 있는데, 그래도 전 차보다는 조용하고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데 부담이 없어요. 제가 원래 비싼차를 안타봐서 그런지 이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고속도로 노면에 따라서 소음이 많이 달라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바닥의 곰보자국에도 민감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요. 어떤 분들은 흡음재 처리를 하고 이중접합유리로 바꾸면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정도로 돈 쓸 생각이 없어서. (롱레인지 부터는 이중접합이라고는 합니다.)
3. 원페달드라이빙은 생각보다 금방 적응된다
-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금방 적응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부분의 운전자분들이 금방적응하실것 같고, 나중에는 내연차가 어색하더라고요, 액셀도 안밟았는데 슬슬 기어나가는게 이상해졌어요. 초음파 센서가 없어서 주차가 없다는 분도 많으신데, 비전으로 보여주니 저는 그것도 딱히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스토퍼 1-20cm 앞에서 더 안들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한번 더 밟아주어야 하는 내용 외에는... 적응할게 딱히 없었습니다.
4. 차가 작아져서 주차가 넘 편해졌다.
- 기존 카니발에서는 기둥때문에 문을 못열던 자리도, 전혀 부담없이 열수 있어서 주차스트레스가 정말 1/5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장점이겠네요.
5. 오토파일럿은 진짜 좋아요. 진짜.
- 저는 주로 고속국도와 고속도로 위주로 운행하는 출퇴근인데요, 오토파일럿으로 운전 부담이 매우 줄었습니다. 자주 막히거나 차선변경을 빈번하게 해야하는길이면 체감이 적을지도요. 1-2주 정도는 오토파일럿에 맡겨놓기가 좀 무서웠는데, 급감속 상황등에 잘 대처하는걸 보고 신뢰가 많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기존 차는 ACC가 있어서 거리 유지는 가능했습니다만, 훨씬 더 일찍 반응하고 일찍 서는 편이었기에 꽤 바짝 붙어서 운영가능한 오토파일럿이 처음에는 좀 무섭기도 했어요.
차선합류구간 같은 곳에서 가끔 차선을 헷갈리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앞차를 인식못하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주의하지 않을때 경고해주는 경우 (아마도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의 일환?)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오토파일럿 따위로도 이정도 느낌인데, FSD가 빨리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6. 계절덕분인지 완충시 실제 거리는 인증보다 훨씬 더 나온다.
홈피 공식 주행거리는 382입니다만, 지금 완충해보면 460 얼마로 찍힙니다. 겨울에는 좀 더 떨어지겠죠. 자주 충전하는터라 50%이하로 내려갈일이 없는데, 이것도 완충 완방을 가끔해야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7. LFP라 오히려 더 맘 편함.
NCM은 80% 충전제한 관리도하고 해서 부담이 있는것 같은데 (근데 최근 결과로는 이것도 100%씩 다 완충해도 열화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걍 100% 충전으로 하니까 큰 생각없이 씁니다. 집에서 도착해서 6-70%정도면 꽂아놓고 아니면 대충 주차하는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충전기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단지 통틀어 20개가 안되는듯)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해 본적은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 가장 싸게 충전가능한게 에버온 (아파트에 에버온과 차지비 두종류가 있는데 에버온이 싸더라고요)이라 주로 집에서 충전하고 있습니다. 수차도 지방 가면서 몇번 이용했는데, 가격이 부담될정도가 아니고 급속인데 오히려 싼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8. 모던한 인테리어와 잘 작동하는 편의기능들
이게 굳이 장점이라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아무것도 없는게 맘에 듭니다. 계기판도 없는데, 솔직히 계기판이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앰비언트 라이트 같은것도 제 입장에서는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도) 굳이 싶고 지금의 심심한 인테리어에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앱같은것도 원하는대로 잘 작동하고, 특히 차키없이 다니는건 아주 편하네요. 요즘은 다른 차들도 스마트폰키가 될거 같아서 비슷비슷하겠지만, 기존 차는 키를 별도로 들고다녀야해서 불편했었네요.
단점입니다.
1. 패브릭 시트는 뭔가 처리를 해야할 것 같다. - 이건 시트를 교체하는곳에 맡기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좀 타려고 하는데, 아내가 (잘 탈일도 없으면서) 질색을 하네요.
2. 집에 있던 기름차도 전기차로 바꾸고 싶다.
세컨카라고 했는데, 자꾸 이걸 타게 됩니다. 주말에 지방 갈일이 생겼는데 와이프가 기름값도 비싸니 테슬라를 타고 가자고 한다. 나도 운전이 편하니 뒷사람들이 좀 찡겨 타더라도 그러자고 했네요. 할인감면 5부제제외 이런게 너무 좋고, 소음도 적고, 공조등에 대한 것도 만족스러워서 탄지도 좀 됐으니, 패밀리카를 좀 큰 전기차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1년에 차를 두대씩 사는건 좀 그렇고, 내년 내후년 정도에 바꿀 수 있으면 좋겠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166260CLIEN
가끔 (한달에)한 번씩 10,20%대까지 주행하여 방전 후 100% 까지 충전해주는것이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추정하는데 도움을 주니 참고하세요.
실제 평가는 오히려 좋은 편이더라고요
출처 미디어오토
싫어하는분은 싫어하겠지만 전방위 두루두루 나쁘지않지만 좋은점도 많네 느낌이군요.
단단함을 넘어 딱딱한 느낌을 주는 테슬라가
많이 팔리는게 신기합니다.
테슬라 + 유지비 + 전기차 라서
모든게 용서되는듯 합니다.
저는 단단한거 좋아해서
모델 y 승차감이 제가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EV3 보조금 받아도 돈 이삼백만 더보태면 하이랜드인데요....
악평을 듣던 하랜 이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최악에서 조금 좋아졌다는거지 절대적으로는 구리다고 평합니다.
한 2년 타니깐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래도 구려요. 전자식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면...
그리고 노면 소음은 타야 소음 일꺼에요. 고속도로에서도 아스팔트 구간 지나면 조용하거든요 ㅎ
저도 왕복 110km라서 그돈씨 하다가 주니퍼 롱을 들였는데 좀더 부담없고 운전하기 편한 3스탠이나 구 3rwd를 들일걸 약간 후위합니다. 보증이나 연간 감가 같은거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