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아시다시피 백미러를 요새는 창틀보다는 차체에 붙이는 것이 유행입니다.
특히 고급차량들이 이런 경우가 많죠. 아무래도 차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공기저항에도 유리하다고 하네요.
물론 이런 예외도 있긴 하지만요. 최저가 모델에 과감하게 도어형 백미러를 적용했던 쉐보레...

근데 2세대 들어와서는 도로 창문으로 갔습니다.

1세대 트랙스는 왜 비싼 도어형을 썼을까?
SUV의 경우 차체가 높아서 하단쪽이 안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더 낮은 곳에 백미러를 붙여야 가시성이 확보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1세대 트랙스가 좀 많이 껑충한 스타일이었죠. 반면 2세대는 거의 세단급으로 낮게 설계한 터라 당연히 비싼 도어형을 쓸 이유가 없었겠죠.
(댓글에서 레이가 언급되었네요. 마찬가지의 이유라고 봅니다)
제네시스의 경우, 이전세대 모델인 G70과
아이오닉 5, EV6와 형제차라 구조변경이 힘든 GV60을 빼고는 전부 도어형을 쓰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도어형을 많이 쓰는 회사가 아우디인데,

SUV는 물론 A3 A5 등 세단중에도 상당수가 도어에 붙어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나온 A6가 재밌는데
먼저 나온 e트론은 창문형, 이번에 나온 내연기관모델은 도어형입니다.
왜 그런가 찾아보니 e트론은 백미러 대신 카메라(디지털 미러) 옵션이 있네요. 카메라는 도어에 붙이기 힘들고 창문에 붙일 수 밖에 없으니 백미러도 같이 창문에 붙이는 걸로 디자인한 듯 합니다)
반면, 벤츠는
세단 중에서는 쿠페인 CLA, CLE,
그리고 SUV 중에서는 GLC만 도어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극히 적은 숫자이죠.

근데 전기차들은 대부분 도어형을 쓰고 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고급감 보다는 A 필러가 극단적으로 앞으로 내밀어진 디자인상 불가피한 선택이겠죠. 즉, 상당히 도어형 백미러에 인색합니다.

근데, 이보다 더 극단적인 회사가 BMW입니다.
SUV 포함 전 모델 중 도어에 백미러가 붙은 차가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라고 하려다 보니

단 한 모델만이 예외입니다. 더 정확히는 단 한 개 차종 중에서도 파생모델만이 도어에 백미러를 붙였습니다.
무슨 차종일까요?

2시리즈 중 그란투리스모입니다. 모양을 보시면 왜 차체로 갔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벤츠의 전기차와 같은 이유로 굉장히 앞쪽으로 빼놓은 A 필러에 붙이면 도저히 시아가 안나왔겠죠.
결론적으로 BMW(+ 벤츠)는 도어형 백미러를 전혀 고급감의 요소로 여기고 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보다는 디자인의 일관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네요.
f20 1시리즈 타며 도어형 백미러가 부러웠는데, bmw가 도어형에 인색한건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저렴한 차량인 레이나 카렌스가 도어에 굵은 백미러목에 미러가 붙어 있죠.
다만 고급형이라면 구조적으로 가장 튼튼한 위치인 창문 코너에 백미러 목도 매우 얇고 날렵한 형태의 창문형 백미러를 박아 놓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운전자 시야가 불편하면 어쩔 수 없이 백미러 목이 굵을 수 밖에 없는 도어형 백미러를 부착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도어형 백미러의 굵은 목을 보면 좀 둔해 보이는 인상이 생기고 레이나 카렌스도 일찍부터 써왔기에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
찾아보니 CLE CLA 차종도 도어형 같네요.
쿠페형 디자인이라 어쩔 수 없었을까요.
cla도 이전세대는 창문형 이었죠..
그냥 디자인에 따라 정해지는듯 합니다
예전 굴당회원님글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310290CLIEN
생각나네요
보통 비싼차들 고급차들이 휀더가 빵빵 우람해서..
문짝 찰판위에 붙여야 시아각이 나와서 그런거죠;;
BMW나 상용차들처럼 창틀에 붙여도 목을 길게 빼면 되기야 되긴하겠죠;;;
뻥좀 보테면 사진처럼요..
철판에 구멍 뚫는 작업 + 보강작업이 필요해서, 고급형.. 그니깐 돈이 더 많이 드는 방식이래요.
1세대 K3가 좀 예외적이었던 것 같고
현재로는 저가형에는 창문형, 좀 비싼 모델에는 도어형으로 단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현대도 딱 같은 급인 소나타와 산타페 이상 모델에는 전부 도어형 백미러를 적용하고 있죠. 투싼도 아마 풀체인지되면 스포티지와 같이 도어형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투산과 스포티지의 경우가 이를 잘 보여주는데,
늘 동급이지만 투산보다 좀 더 저렴한 이미지를 갖고있던 스포티지가 이번 모델에서 도어 백미러를 달면서 상대적으로 투산보다 고급차라는 이미지를 주려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그 이유가,
플래그타입이 풍절음과 공기저항에 더 유리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거셋타입도 큰 차이 없구요.
디지털사이드미러는 거셋타입이 더 유리하구요. 손가락만한게 문짝에 붙으면.. 좀.. 그래서 아우디가 거셋타입으로 방향을 바꾼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이런것보단 그냥 디자인 헤리티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BMW는 그냥 거셋타입 쭉 썼으니 쓰는거고, 포르쉐는 911이 기본 디자인이라 플래그 쓰는거구요.
폭스바겐 그룹이 현기와 함께 도어형을 특히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최애 사이드미러는
이런 프레임리스 같아요
디자인 우아하고 공기 저항에도 기능적인듯 해요
양산형 차량에서는 현제같이 미러가 백미러 구조물 속에서 마치 눈알마냥 움직이는 방식이 필요하고 고속주행시 미러의 미세 떨림방지와 우천시 정차중에서도 큰 도움이 되니 어느정도 타협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미러의 구조물이 얼마나 튼튼한지 2년전 벌초하러 산악을 오르다가 벌목되어 쓰러진 나무에 백미러가 부딛쳤으나 내부의 미러만 깨지고 백미러 구조물은 멀쩡하더군요.
그래서 블루핸즈에서 5만원정도 주고 미러만 교체했습니다.
플래그타입이 쪽창으로 인해 시야가 더 확보되어 좋더군요.
3년 전에 차 살 때도 고려한 부분이었습니다.
소소한 차이를 글 덕분에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