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속충전기를 물려놓고 차 안에서 10분 정도 쉬었는데요
에어컨이랑 노래만 틀어놓고 설정온도 22도인 상태에서
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고 오히려 닳더라고요?
테시 앱에서 봐도 충전기 쪽에서 전력공급은 꽤 됐는데
7kw로 충전하는 동안 에어컨이 이 전기를 다 쓰고 있다는건 아무리 봐도 좀 비정상으로 보이는데…
정차 중 에어컨 사용이 원래 이렇게 배터리 소모가 많나요?
평소에도 에어컨이 배터리를 생각보다 많이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이게 정상이 맞나 싶네요.
에어컨 끄고 차에서 내리니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긴 하네요.
현대 전기차 같은 경우는 테슬라와는 달리 배터리 셀 에너지 밀도가 더 높고 안전을 위해 모듈을 많이 나눠놨고 파우치형 셀이라 냉각 표면적이 더 넓고 냉각 설계도 효율적으로 잘되있어서 급속 충전 상황에서도 2kW 내외의 전력 만으로도 냉각을 효율적으로 하고 금방 냉각시키고 끊고 쉬었다가 또 온도 오르면 냉각하고 반복 합니다. 평균 셀 온도나 피크 온도 둘다 테슬라 보다 온도가 낮게 운용 됩니다. 완속충전시에는 아예 컴프레서 자체가 안돌겁니다.
배터리 냉각이 최대치로 작동했다면 7kw를 상회하므로,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히터(배터리+실내)도 마찬가지로 거의 11kw로 본 것 같아요.
원천적으로 LFP 배터리 셀 자체는 고온에 더 잘버텨야하지만 팩을 구성했을때는 상황이 또 달라집니다. LFP셀이 에너지 밀도가 낮다보니 셀과 셀끼리 다닥다닥 붙여놨습니다. 그래도 테슬라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4개의 모듈로 나눠놨지만 그래도 모듈당 셀끼리 너무 붙어있는 형태 입니다. 한번 온도가 오르면 빨리 온도를 내리기는 어려운 형태라 주변 온도에 영향이 클수 밖에 없죠.
그래서 셀 온도가 어느정도 오르면 냉각성능을 풀로 쏟아내서 충전량이 적어질수 밖에 없고 지금 기후 변화로 인해 특히나 이 배터리팩은 우리나라 기후에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건 OBD를 꼽아서 한번 정확히 살펴보긴 해야 합니다. 최근 BYD 씰 전기차 설렁설렁 달려서 출력저하, 회생제동 저하 오는거 보면 더 다닥다닥 셀끼리 붙여놓은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저런 단점이 있는지 바로 보이죠. 근데 여름 보다야 한겨울이 오면 또 힘들겁니다. 급속충전시.
7kw를 넘어설 만큼 풀공조를 돌렸다?
작년 여름에 슈퍼차저 충전하면서 CAN 정보 읽어 확인했습니다. 슈차 충전 중에도 배터리 온도 60도 찍기 전에 쿨링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증상만 보면 배터리 냉각하느라 전력을 많이 썼다기보다는 완속충전기 공급쪽 스로틀링이 걸렸을 가능성이 의심되네요. 요즘 집에서는 풀스피드 나오는데 회사 충전기에 꽂으면 전압 강하 또는 발열로 16~24A로 떨어지곤 했거든요.
그런데 캡처 보면 32A 먹고 있군요. 테코에 연락해서 로그 확인해달라고 요청 해 보세요.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슈차 쓰는 동안 배터리 온도가 60도에 도달한 상태일거고 일정 시간 동안은 냉각을 위해 컴프레셔가 돌았을겁니다.
그 상황이라면 정상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 경우 당연합니다. 그걸 미리 말씀해주셨으면...앞에 말씀드린대로 테슬라의 배터리 팩 구조상 셀이 다 붙어 있는 수준이라 한번 올라버린 셀 온도가 빨리 안내려갑니다....
RWD 모델로 0%에서 만약 급속 충전 시작한다치면 10%에서 피크 속도 한번 찍고 바로 속도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만 중요한건 LFP 배터리로 급속 충전이 잦으면 수명이 좋지 못한데요. 이미 이때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수명 친회적으로 정직하게 급속 속도를 세팅하면 너무 느려서 일단 셀 온도가 높아져도 수명을 감수하고 세팅한격이면서도 셀 끼리 붙어있는 구조라 온도가 쉽게 안떨어지는것입니다.
LFP셀이라도 셀 온도 45도 부근 이상 부터 셀 수명이 떨어질수 있는 안좋은 온도 입니다. 물론 테슬라는 롱레인지나 RWD나 둘다 셀을 저렴한걸로만 쓰고 셀 타입이 방열에 취약한 구조상 수명을 위해 셀 온도를 더 보수적으로 잡아야하지만 400v 시스템의
느린 충전 속도를 수명을 좀 포기하고 피크 속도를 올리는 테슬라의 잔통적인 세팅입니다.
피크 속도 찍은 직후 셀 온도가 많이 높습니다. 그래서 바로 완속 물리지 말고 그냥 좀 셀 온도 내려갈때까지 놔두거나 그냥 완속 물리고 차에서 바로 나오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냥 앱문제 같은데요.
여름에는 배터리 충전 시 열 관리, 겨울에는 히터로 인한 배터리 광탈...
배터리 열 관리 기술은 아직인가 봅니다
뽐뿌가 확 줄었습니다
급속충전 직후 완속 충전을 추가로 하는 상황이 좀 예외적으로 드문 케이스라 생각 됩니다. 주행을 안 하는데도 추가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흔치 않은..
주행 중에는 내연차도 엔진열 식히느라 라디에이터 냉각팬 빡시게 돌리고, 엔진열로 더워진 실내 식히느라 에어컨 컴프레셔도 빡시게 돌리고 하느라 주행 연비가 떨어지죠.
전기차는 급속충전 직후를 제외하면 주행 중 배터리 온도는 40도 전후로 유지되어 겨울보다 효율이 좋은 상태가 됩니다. (폭염에 에어컨이 많이 쓰는건 피차일반이구요. 주행 효율 관점에서)
즉, 여름철은 배터리 열 관리에 크게 신경쓰일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