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주니퍼 승차감 때문에 고민된다고 글을 올린 적 있었는데, 시승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렌트로 6시간 타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했던 부분은 기우였고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승차감은 현재 타고 있는 320i M팩보다 확실히 부드러웠고, 느낌으로는 스포티지 산타페 사이, 소나타나 k8 사이 중간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물렁하지 않으면서도 탄탄하게 잘 잡아주는 편이라 장거리 운전에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숙성도 꽤 괜찮았고요. 풍절음이나 하부 소음 모두 조용했고, 3시리즈보다도 정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전기차라 원래 조용하긴 한데, 하부 NVH도 잘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주행감은 엑셀 반응이나 핸들링 모두 BMW와 비슷한 인상입니다. 다만 핸들링은 3시리즈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편이라 부담 없이 타기 좋습니다.
오토파일럿은 차선 유지나 기본 기능은 잘 작동했는데, 간헐적으로 차선 변경 시 풀리거나 다른 속도를 인식하여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승차감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고, 정숙성과 주행 품질도 만족스러워서 계약은 그대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차량 출고 후에는 굴당에 다시 인증 올리겠습니다. 조언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너를 돌때 원심력으로 바디가 바깥쪽으로 롤하는 것이 아니라,
안티롤바가 너무 단단해서 좌우가 다르게 울퉁불퉁한 곳에서 노면을 흡수하지 못하고 노면을 그대로 타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게 재미있는게 😀
보통 SUV가 롤이 더 크다는게 세단보다 바디가 높고 안티롤바도 더 부스럽게 셋팅하다보니,
코너에서 원심력이 걸렸을때 세단보다 더 롤이 생긴다는 얘긴데,
모델Y는 오히려 안티롤바가 상당히 단단한 셋팅이라 코너롤이 없고,
오히려 롤이 너무 없어서 좌우다르게 울퉁불퉁한 곳에서 카운터 롤이 안생겨서 노면을 그대로 타버리는 편이죠. 😆
보통 롤링이라 함은 노면이 평평할때 차에 가해지는 옆방향의 힘(코너 등에서 핸들을 돌랄때 발생)으로 인해 차체가 좌우로 움직이는 걸 말합니다.
그래서 안티롤바라는 장치가 있어요.
근데 옆방향 힘이 가해지지 않는 상황(핸들 정방향)에서
울퉁불퉁한 노면를 지날때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건 롤링이라고 이야기 안합니다.
승차감이 나쁘다고 이야기해요.
둘은 지구 중력을 기준으로 보면 차체가 좌우로 흔들린다는 점은 같지만
전자는 서스가 많이 눌리면 심해지고
후자는 서스가 많이 눌리면 줄어드는..
구조적으로는 완전 반대상황이니까요.
주니퍼에서는 더블탭 옵션이 없어져 아쉽게도 핸들 돌리면 크루즈컨트롤까지 풀리게 되었죠.
HUD없는거랑 내부 허전한 것들도 적응이 안되었어요..
승차감이나 가속감은 좋았으나... 전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취소엔딩...
3인 가족입니다. 올해 제일 잘한 일 중 한가지로 칭찬받고 있습니다. ㅎㅎ
승차감, 정숙성 여기서 더 좋아지려면 차 급을 올려야되지 않나라고 생각됩니다.
동급 비빌만한 차가 없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