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간당에선 잠잠한 것 같긴한데, 전기차 커뮤니티 쪽에선선 지난 금요일(1/10),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리프레시)가 공개되고 LAUNCH 단일 트림(7,300만원)이지만 계약도 오픈되면서 또 한번 모델 Y가 핫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 첫 신차고 모델 3 하이랜드 때도 그랬지만 풀체인지도 아닌데 꽤 많이 달라지고 없던 옵션도 많이 들어갔으니까요)
내부야 하이랜드처럼 되리라 예상했지만, 앞뒤 일자형 램프는 겹치는 다른 차 이미지들이 있어서인지 '음...' 좀 생각이 많아집니다. 기존 모델 Y 유저라 그저 '정신승리'일지도모르겠지만요. 여튼, 아직은 적응 안 되는 전후 모양새 그리고 높은 가격 탓에 생각보단 가슴이 뜨거워지진 않더라구요. (어쩌면 룩을 떠나, 일반 모델로 저렴하게 나왔으면 홀린듯 일단 계약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벤츠도 BMW도 신모델 나올 때 '아~ 디자인이 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결국 몇 년 지나면 또 눈이 적응해서 신형이 이뻐보이더라구요. '주니퍼'도 익숙함의 문제일뿐 결국 실물 보게 되고 익숙해지면 또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니퍼의 가격과 비주얼 때문인지, 개인적으론 인벤토리에 있는 기존 모델 Y RWD의 할인가(4,739만원)에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며칠 전, 5299에 줄 쫙 그어진 물음표(?) 보고, '설마 할인?' 했는데, 내릴 수 있다고 해도 4999, 4899 정도이려나 했는데, 4739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날도 온라인에서는 "재고처리네", "사자마자 구형이네" 같은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결국은 '대란'이라 불리며 인벤토리 풀리는 족족 금방 순삭 되더군요.
그런데 당일은 별 연락 없었는데 토요일(1/11) 저녁 쯤 되니, 뒤늦게 소식들은 지인들한테도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그간 궁금해하지 않던 제차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피곤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묘한 심정이었달까요. (혹시라도 이 글 읽고 서운해말기를... 그냥 그랬었다 정도 느낌 ^^; ) "겨울철 주행거리 반토막 나는거 아니냐", "아파트에 주차는 어떻게 하냐 " 등등 물어보고 주문하려 했을 땐, 이미 인벤토리는 솔드 아웃. (월요일 인벤토리 리프레시하며 지켜 보라고 했는데 뜰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일부 취소 물량이라도 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생각해 보니 굴러간당에 작년 가을 작성한 글이 있어서, 긴 설명보다 올렸던 글 보라고 링크 전달 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819656CLIEN
역시 전기차의 다음 라운드는 '가격'이 아닌가 싶어요. 이유야 뭐가 됐건 괜찮은 가격에 풀리면 소비는 일어나는 느낌. 그런 측면에선 올해 국내 시장 진출한다는 중국 브랜드 전기차들의 가격 포지셔닝이 어찌 될지, 유의미한 판매량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문득, 오늘의 전비가 궁금해서 주행 마친 후, 주차장에서 올라오기 전에 사진 찍어 봤습니다.
차량은 모델 Y RWD(후륜구동) 23년식이고,
사진은 오늘 서울 - 남양주 오가며 기록한 전비 그리고 현재까지 44,789km 주행 전비입니다.
1. 현재주행: 남양주 시내도로 -> 서울까지 고속도로 -> 올림픽대로 -> 시내도로 >>> 140Wh/Km (=7.14km/kW)
서울 올 때까진 막혔고 올림픽대로 강동 쪽 지나면서 오히려 잘 달렸네요.
2. 충전 이후: 서울 <--> 남양주 왕복 전비 >>> 157Wh/km (=6.37km/kW)
서울 빠져나갈 때 신나게 달렸더니 전비가 낮네요.
3. 트립 A: 현재까지 누적주행거리에 대한 전비 >>> 135Wh/km (=7.4km/kW)
오늘까지 두번째 겨울을 겪고 있는중이구요.
이미지 캡션
상기 1-2번은 주행시 외기온은 -5 ~ -3도 였고, 주행모드는 컴포트, A/C는 19.5도 (20도는 외투입곤 덥더라구요), 손따, 엉따 (운전석, 조수석) On, 성인 2명, 트렁크엔 캠핑용품들과 먹거리 약 30 kg 정도 실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공인전비는 5.1km/kW 밖에 안 되는데, (차량 표시 전비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꽤 준수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사용량으로 볼 때, 오늘 배터리 잔량 95%에 주행 시작해서 76km 달렸고 현재 75% 남았으니, 20%의 배터리로 76Km면, 100%로 가정하면, 무려 380km 네요. 물론, LFP 배터리 특성상 NCM 대비 배터리 잔량의 정확도가 낮겠지만요.
'오늘 짧은 주행으론 의미 없지 않은가?' 생각하실까봐, 3번의 '트립A'가 출고후 지금까지 한번도 리셋 안 한 전비니까 어느정도 평균값은 되리라 봅니다.
겨울철 전비가 안 떨어질 순 없지만, 드라마틱하게 떨어지진 않은 것은 아마 '슈퍼 매니폴드' 및 '옥타밸브'를 포함한 테슬라 히트펌프의 효율적인 구조 때문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관련영상(영어):
물론 전기차의 배터리나 주행거리는 다다익선이죠. 개인적으론 Y 주니퍼에서 배터리 용량이 좀 더 켜져서 주행거기라 더 길어지면(출시전에 그런 루머도 있었구요..), 훨씬 매력적일듯한데 일단 지금 분위기로는 금방 그렇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개선 모델을 내놓는 편이니 기대의 끈은 붙들고 있어 보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니퍼'가 어떨지는 실제 출고가 이루어지고 나서, 개선된 승차감, 소음억제, 주행가능거리 등등을 보고 나서야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기대되는 부분이라 국내 인도가 늦어지면 아마 해외 유튜브 두리번 거리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러는 동안, EAP나 FSD 같은 주행보조 기능의 소프트웨어적 개선도 기대 중이구요. EAP도 이제 좀 더 기능이 풀린 느낌이지만 여전히 중국산 모델 Y에는 제약이 따르는 편이고(특히 A.S.S.) 좀 더 개선된 업데이트가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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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간만에 이런저런 전기차 수다, 모델 Y 수다 떨다가, 오랜만에 삘 받아서 이런저런 생각난 김에 굴러간당에도 끄적끄적 생각을 남겨 봅니다. (혹시라도 담주에 또 질문 들어오면 이걸로 퉁치려는 마음도 있구요^^; ) 여기까지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Vollago
한국에서 유독 가격이 매번 뜬금 없는지라
이번에 런칭가격 얼마될지 궁금하네요
/Vollago
뭔가 재고차 털고싶어서 런치 에디션 비싸게 해둔 느낌이라 재고 다 팔면 일반 에디션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Vollago
재고 다 털고나면 기존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나오겠지 하고 기다립니다..
/Vollago
/Vollago
/Vollago
/Vollago
저도 모Y는 쭉 가족차로 가져갈 생각이라..
작년 12월에 모 Y Std 처분하고 주니퍼 대비를 했는데요
막상 이렇게 바로 새해부터 나왔는데 런치 모델이라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에
아내가 구축에서 새차 뽑으면 차가 금방 망가지니까...그냥 2년뒤에 이사가면 뽑자라고 해서 참고 있는 중입니다.
뭐 테슬라는 시기별로 소소하게 마이너 업데이트도 많으니까 이사갈때쯤 되면 좀 다듬어진 모델로 출시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보조금도 이미 다 줄대로 줄어서 보조금 때문에 급하게 구입해야되는 일은 없을거 같네요
아시다시피 출시 후에도 중간중간 하드웨어 포함 이런저런 업데이트가 있는편이라, 초기 보다 조금 개선된 버전을 노리고 신차 주차 환경도 좋어질 때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b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