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120d에 꽂혀 보다가 궁금해졌습니다.
주행거리가 매우 높은 사람들 중엔 무조건 국산차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 아버지가 그러합니다.
특히 직전 카니발 등 R엔진 차량들을 최소 30만, 40만 타고 보냈기에 그 신뢰가 대단합니다.
물론 520d, S400d(!) 등 독일 디젤 세단 베스트셀러 중에는 주행거리가 긴 차들도 있지만 보통 30만을 넘기는게 드물더라고요.
그런데 15년은 족히 된데다 20만이 넘는 외제 디젤차다…?
수리비도 수리비이지만 내구성이 어떨지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누유, 고질병, 잔고장, 잡소리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떨지가 참 궁금하네요.
비용을 떠나 10년 20만이 넘는 외제차라면, 일부 내구성 좋은 국산차와 같이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큰 잔고장 없이 유지하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잔고장이 많거나 비용이 너무 커서 누르게 될까요?
다만 10년 지나고 차량가액이 1000만원 남았을 때 국산차 수리비가 300만원 나오면 수리하겠지만 외제차는 비슷한 고장의 수리비가 1000만원 나올껍니다.
이때 수출 보내든 폐차하든 많이 하겠죠.
수리비는 하체만 올갈이해도 300~500 나가고 구동계 수리하면 500은 먹고 시작하는데 정말 이차 아니면 안 되겠다 하는 모델이 아닌 이상 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돈 주고 수리했는데 단순 접촉사고만 나도 전손해야 할 수도 있고요
말씀하신 BMW는 전통적으로 내구성을 희생해서 성능을 얻는 셋팅을 하는 기업이라서요.
부품대는 기본적으로 신차가격 따라갑니다.
잔고장을 떠나서 독일법상 차량부품을 단종된 후 15년간 보유하도록 되어있는데...그건 독일 자국내 이야기구요.
뭐 하나 고장 났을 때 별로 안팔린 모델 또는 엔진의 전용부품(내/외장재가 그런게 많죠)을 사용하는 부분이라면 1~2달 직수입 대기는 기본입니다. 국내에 많이 팔린 모델이면, 대부분 국내재고 한두개 이상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1시리즈만 하더라도, 3/5와 다르게 외판/내장재/전용부품 같은거 주문하면 대부분 국내재고가 없어 수입될겁니다.
최근 BMW기준으론 수입하면 빠르면 3주 늦으면 1~2달정도구요.
쟁점은
1. 20~30만km 를 넘기면서 중간중간 운행불가한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 어느정도 기간안에 복귀가 되느냐의 문제.
2. 당연히 비용문제.
3. 고쳐놔도 마일리지가 마일리지다 보니 또 다른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 이때 다시 1번으로 도돌이표.
4. 어디에 맡겨야 옳게 수리될지. 센터는 예약하려니 몇달이라던데??
5. 그렇게 수리비를 쓰고도 어지간한 사고나면 차량가액 이상 견적이 나오기에 전손으로 차 버려야됨.
이 5가지가 이동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그걸 이길만큼의 장난감으로써의 가치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아버님 같은 분은 이동수단으로써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시기에 그런겁니다.
1번은 대체할 차량을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구요.
2번은 그런걸 신경쓸 필요가 없을정도의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구요.
3번은 그냥 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구요.
4번은 약간의 시간과 노력과 귀찮음을 필요로 하죠.
5번은 슬픈 현실이구요.
쉽게말해 20~30만 디젤 국산차는 대충 멀쩡해보이는 곳에 밀어넣고 "문제있는거 그냥 싹다 갈아주세요."가 가능하고,
아무리 대작업에 들어가도 사고가 아닌이상 1주일 이내로 출고되는데,
같은 마일리지 수입차는 쿨가이처럼 "문제있는거 그냥 싹다 갈아주세요" 했다가 똑같은 작업에 들어가면 몇백은 우습고 천단위 넘어갈 확률이 높은데다, "부품 직수입 대기로 한두달 걸립니다"까지 듣는다는 이야깁니다.
결론은 "그렇게까지 하면서 탈 가치가 있냐?" 라는 생각이 들게되서 다들 만류하게되는거죠. 시간 노력은 몇배이상 들고, 금전적으로는 중고로 국산펀카+국산대형차(또는 출퇴근차) 모델 동시유지가능한 금액일거거든요.
1시리즈 같은거는 분명 여러가지로 차도 재밌고, 유지비도 수입차 중에서는 적게드는 편이고 갬성/장난감으로써의 메리트는 있습니다만,
같은 기회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써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뭐 근데 120d 정도면 만만한 편이라, 그냥 한번 질러보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신차나 마일리지/년식 얼마 안된 감가만 조금 된 차량을 권합니다. 단종된 모델을 꼭 타고 싶은게 아니라면요.
용도가 뻔한 차라 차주분들 만족도도 높은 편이구요.
작은 차일수록 감가 퍼센티지도 상대적으로 낮은편이고, 중고로 어정쩡하게 사서(10-20만km) 올수리 할 금액이면 신차가격 나오니, -특히나 디젤은 dpf가 15-25만km짜리 소모품인데 200-300이구요. 터보차저도 그정도 되면 한번 죽는경우 많은데 100-300정도 나오죠. 가장 굵직한거 두개만 해도 그렇습니다. 10~20만km됬는데 하체는 안털고 그냥 달구지처럼 타겠습니까? 어느정도 터느냐에 달렸지만 또 하체만 150~400정도 나올거구요.-
123시리즈 급은 그냥 신차 사는게 금전적/시간적으로 나을 가능성도 많아서, 그런 점에서 또 수입/중고/고마일리지/디젤/보증까지안됨 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정말 답변 잘 해주셨네요. 질문하신 분한테 상담료 받으셔도 될 듯 ㅋ
댓글 정독해서 외우고있습니다
어우.. 정확한 답이네요
예시까지 깔끔 ㅋㅋㅋㅋ
장기간 차량 유지 할때 많은 도움 되는 글이네요
부랄을 탁 치고 갑니다
와..일 잘하실 것 같습니다!
따봉!
여전히 마음은 조금 남아있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계산을 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90%이상이 10~20년된, 15~30만km정도 뛴 BMW가 들어오는 정비소합니다만,
e82 120d 에 한정하자면, 차쟁이 차주들의 만족도가 참 높은 차구요.
그렇다보니 차 자주 바꾸는 아재들도 꽤나 오래 가지고 있게되는 차량입니다.
개인적으론 거동이 e46, f87 m2 에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저렴하게 유지되고,
바디강성 문제가 없는 차이지않나 라고 생각하는 차구요.
보통 차쟁이 아재들이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자문을 구할 때가 많은데,
일반적인 BMW/벤츠라면, 2~3년 유지하는동안 천만원 정돈 더 쓸 생각있으면-예산이란거지 꼭 쓰란 이야기는 아니구요.- 꽤 만족도 높은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냥 당장당장 터지는 것만 떼우면서 탈거면 200~400만원이면 2~3년 유지되리라 생각하지만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차 타는게 부담도 적고 더 만족도가 높을거라고 말씀드립니다.
-10년 전만해도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껀데 요즘 국산차가 워낙 좋아서....-
다 정비된 차량은 환자 지인에게 주워오지 않는 이상은 유니콘 같은 거라 찾기 힘들구요.
"타보니 이거 아니면 안된다."가 아니라면 E바디는 이동수단/금전적으로 메리트가 없지 않나 싶네요.
장난감으로써도 요즘 국산 펀카들도 워낙 잘나오는데다,
f바디 신형들이 더 싸게 유지가되는데 굳이 e바디? 이렇게 되구요.
뭐 이거아니면 안되서 e바디 타고있는 놈이 이런 말해도 설득력이 있나 모르겠지만요.
농약같은 e바디는 가슴으로 타고, 갬성으로 탑니다.
만일 이 급에서 다른 차량을 추천해주신다면 어떤 차를 추천하시고 싶으실까요? 처음엔 벨로스터 1.6이나 아방스 정도를 생각했습니다만 많이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추천은.. 글쎄요.
1m이 안 잊혀진다면 1m을 타시는게 낫지 않나싶습니다만.
1m도 만족도가 워낙 높은 차량에다 점점 가격대가 미묘하게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라....
매각할 때 정비비용은 못받아도 차값은 거의 비슷하게 받을 수 있을꺼구요.
천만원짜리, 2천만원짜리 중고차에 천만원 더 쓴다는거에 거부감이 있다면,
중고 수입차는 보증 남은 차량외에는 권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당한 유지비의 소형 후륜 펀카를 찾으신다면 이미 파악하고 계신 모델들 외엔 딱히 만만한 대체재가 없습니다.
제가 선생님 입장이라면 원기옥 모아서 1m 사거나.
현실적으론 2천만원 들고 800~1000만원짜리 저마일리지 e82 120d 가져올거 같습니다만...
2천만원으론 아반떼 신차도 못 뽑는데? -현 아반떼도 무지하게 좋은차량입니다만 방향성이 조금 다르죠- 생각하면 한 2~3년만 재밌게 타도 뽕 뽑을거 같습니다.
넉넉하게 정비비를 1천 정도 잡으라 하셨는데, 그 전에 매물 자체를 최대한 정비요소가 적은 쪽으로 데려오려 합니다. DPF, EGR, 댐퍼풀리 등 큼직한 것들 외에 또 비용이 크게 들 만한 항목이 있을까요?
조금 접근하는 방향이 다른거 같은데요.
현시점에서 e82와 f20 의 선택지는 "비용은 비슷한지만, 나는 e82가 취향이니 그걸 타겠다." 느낌이지
"e82가 더 저렴하게 유지되니 f20보다 e82를 타야겠다" 가 아닙니다.
500~600만원 짜리 싼마이 고마일리지 e82 보시느니
며칠전 봤을때 800~1000만원 사이에도 3대 정도 페이퍼상 괜찮아보이는 저 마일리지 차량이 있었구요.
본업은 아니지만,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도 제 기존고객에 한해서 비용받고 가끔 해주고 있는데.
말씀하시는 거처럼 제가 고르는 차량은 저렴한 차량이 아니라 최대한 제가 안 고칠 차량이거나 뻔하게 이거이것만 하면 되는 차량만 가져오구요. 마일리지 낮은 차 중 적당한 가격, 뼈대사고 없는 차량(가급적 외판도 없으면 좋죠)으로 고릅니다.
그 이유가.
수입차는 국산차처럼 "여기서 여기까지 싹 다 털어주세요." 하면 몇백 나오는 거 순식간이고,
모르는 고장을 고쳐야되서 몇개 교환하다보면, 특히 모듈 고장같은거면 몇백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고 마일리지 차량들은 중간에 부품 교환되면서 저렴한 애프터마켓 부품이 많이 들어갔을껀데,
그런 부품들은 장착하자마자 부터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도 있고, 1~2년 안에 다시 교환해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같은 차량 수십대 이상 뜯어본 전문가인 저도 뜯어보기 전엔 모르구요.
그런 리스크를 다 안고서 고 마일리지 저렴한 차량을 고르진 않습니다.
보증연장해서 남아있는 차량이면 또 다르지만요.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
그럴려면 운이 엄청 좋아야될거에요.
f20은 e82 비교시 가장 큰 차이로 전자식 스티어링이 들어갔죠.
전자식 스티어링 첫 세대들은 그 느낌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필름 카메라 마지막 세대 vs 디지털 카메라 첫 세대 때의 느낌과 같습니다.
이게 단순 이동수단이면 별 상관이 없는데, 장난감으로 구매시에는 꽤나 스티어링 필링에서 오는 만족감이 차이가 큽니다.
f20은 zf8단, e82는 zf6단 미션인데.
8단은 고칠 필요 없으나 가지고 노는데는 기어단수가 촘촘해서 조금 귀찮구요.
6단은 가지고 노는데는 더 낫지만 연비가 비교적 안좋고-비교적 입니다. 안좋아봐야 기름 냄새만 맡고도 가는 차량이라....-, 10~25만km 사이에 밸브바디 내려서 한번 수리해야되는 경우가 생길 거구요.
그 외에도 F바디 특유의 서스펜션이 좀 더 물렁하고, 편한 차량 느낌이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같은 시리즈 비교시 F바디 M팩 서스펜션이 E바디 노멀 서스펜션보다 조금 더 하드합니다.
E바디 M팩 서스펜션과는 비교불가구요.
E바디들이 좀 더 타이트하게 타는 차량 느낌입니다만...
당연히 물렁해 보여도 퍼포먼스는 신형이 더 좋습니다.
DPF/뒷자바라 250~300
댐퍼풀리 70~100
터보차저 150~250
하체 150~400
미션(zf 6단) 150~200
타이밍체인 ............... 체인텐셔너, 조립식 체인으로 리콜이 있었다지만 제대로 체인 교환도 안해놔서, 교환해야되는 차량도 많습니다.
e82 120d n47 한해서 굵직한거는 이정도 되겠네요.
아무래도 국산만 타다보니 고마일리지 차량에 대해 무감각한 편이었는데, 내가 아닌 남이 관리했단 점에서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지 모르니 말씀대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겠네요. 미션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못 했는데, 10-25만 사이이면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이군요.(지금 연식에 10만 미만 주행은 찾아볼 수 없으니...) 이건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힙니다.
사실은 안 그래도 200 정도 차이 나는 매물이 보이는데 마일리지가 10만과 20만으로 2배 차이가 나서, 말씀하신 그 예시에 부합하지 않나 합니다. 관리 상태는 댐퍼, 오일만 교환한 저마일리지 쪽보다 벨트류, 오일류, 타이밍체인, 하부 부싱, 펌프, EGR, 댐퍼풀리 등 각종 소모품 교체를 모두 완료한 긴 쪽이 더 좋아보였습니다만 실제로 뜯어보기 전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4eon님의 경우라면 이와 같은 선택지에서 관리와 정비가 꽤 된 것으로 보이는 고마일리지보단, 댐퍼풀리와 오일 정도만 교체되었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저마일리지의 쪽을 택하시겠어요?
정비를 제대로 하는 곳도 있지만, 어이없는 상태, 부품들을 하도 많이 봐서.
돈 더 쓰더라도 마일리지 낮은 = 최대한 손 덜 탄거... 출고 상태로 곱게 늙은거 제일 좋아합니다.
정비를 안 했을려면 마일리지가 낮을수록 좋겠죠.
여기저기서 손 탄 차량은 상태가 좋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마일리지 높은 애(15~20만km)들은 하나도 안 고치고, 순정 출고 상태 그대로 늙은 + 저렴 한 매물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정쩡하게 중국산 부품들 넣어 고쳐놓고 뭐도 고쳤고 뭐도 고쳤습니다. 하는 차량들이 가장 극혐이구요.
중국산 댐퍼풀리를 교환해놓으면 뭐합니까? 1~2만km 타면 또 작살날건데. 정품/OE급은 보통 10만km근처 정도 갑니다.
보통 15만km 넘어가면 안 고칠수가 없기에 당연히 그런 저렴한 부품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고 재작업해야 될 거라는걸 예상하고 구매해야 됩니다.
"1인신조 차량에 센터에만 들어갔고 기록 싹다 있다." 라는 차량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 이유는 제대로 정비되었다 라기보단.
"부품은 일단 정품이다" 라는 점이 장점입니다만,
실제로는 대부분 그런차는 프리미엄이 어느정도 붙어서 굳이 사야되나 하는 가격이 되서 생각보다 애매해지구요.
그런걸 다 따지고 나면 감가가 끝난 적당한 가격의 저 마일리지(8~15만km) 차량이 가장 만만하구나.
하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나저나 현재 보고 있는 저마일리지 쪽은 댐퍼풀리 외에 손댄 부분이 없어보이던데, 손 댈 것들 생각하니 갑갑하네요. 마음 같아서는 정비된 고마일리지를 사고 싶은데, 이쯤 되면 그냥 포기하는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벌써 그렇게까지 걱정하는 성격이시면,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말씀드린대로 그냥 차값+ 천만원 들고 시작하면 큰 걱정없이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중에 렉서스를 제외하곤 난이도 가장 낮은 수준의 차량이라 유지하기 어려운 차량도 아니구요.
고장도 뻔한 곳에서 뻔할 때 되면 납니다.
다만 수리 들어갔을 때, 수리기간은 말씀드렸던대로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2천만원까지의 가치는 안 되는 물건이다 싶으시면,
본인에게 맞는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는게 맞습니다.
배울 부분이 많아 글 잘 정독했습니다.
마일리지와 연식이 오래된 저렴한 차량은 전 차주가 프랑케스타인 부품류로 저렴하게 고치고 조금후 고장나 또 고치고...반복 -> 짜증나서 중고로 팜 -> 새로운 차주 -> 고장나서 프랑케슈타인 부품으로 재수리 -> 고장 반복 -> 차증나서 팜 -> 새로운 차주 ...-_-
이런식으로 폭탄 돌리기가 떠 오릅니다.
현시점에서 BMW에서는 일반 엔진중에는 N54, N62, N63 엔진 들어간 차량들이 폭탄돌리기 차량이 좀 됩니다.
상위엔진인 M들은 수리비가 뻥튀기라 더 문제가 많을 확률이 높겠지만... M엔진들은 전용부품(=정품....) 외에는 안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중국산 부품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가 있구요.
그렇다보니 저런 고성능 일반 엔진들과 어느정도 폭탄 밸런스는 비슷한 거 같습니다. (__)
수입이든 국산이든 보증이 끝나면 돈들어 가는 것은 비슷한데
단위가 다릅니다.
그러니 마일리지가 많고 연식이 오래되면
그돈주고 차를 고쳐야 되나? 하면서 계산기 때려보게 되는거죠.
벤츠e300 2010년식 세컨으로 타는데 리어맴버 부식으로 맴버가 끊어져 공식센터에서 무상수리 예정인데 입고일이 10일 넘게 걸려서 10일 넘게 주차장에 세워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컨으로 타니까 그나마 세워두고 기다리지 데일리카로 수입차는 아니구나 싶네요.
유비보수 비용, 중고차값 등등을 계산해봤는데…
당연히 오래타는게 싸다고 나왔습니다만, 3년마다 바꾸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3년 동안은 소모품, 수리비가 안들어서요
다만 감가가 심한 비싼 수입차는 조금 차이가 크겠죠
최근 재택도 없어지고 출퇴근 거리가 270km 정도 왕복거리가 되다보니 올해 현재 기준 차계부에 3만정도 달렸네요..
주말에는 다른 차를 쓰고 온리 출퇴근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평균 4만 정도를 달렸구요. (재택만세)
디젤차의 엔진 내구성은 화물차처럼 고속주행 위주면 킬로수
는 큰 의미 없는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28만 킬로인데도
엔진 필링이 좋거든요...다만 BMW 종특인데 고질병들이
문제에요. 연료압력센서. 헤드커버. 흡기매니폴드 스웰플랩 고착
등등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가스켓등이 다 고무이기에 국산차나
수입차나 같아요 오래되면 경화되고 이격이 생기니 누유가 생기고.
위에서 말한 고질병들은 부품단가가 국산차보다 쌔요. 그래서
연료압력센서는 부품단가가 20에서 30사이 하고
프론트케이스도 비슷하고 흡기매니폴드의 플랩은 부분수리가
안되어서 통으로 갈아야하니 단가가 80이상이고. 여기에 공임
추가하면....이런식입니다. 공임이나 부품단가가
국산차보다 더 비싸요. 부품단가도 최소 2배이상으로 보셔야하고
요즘은 좀 나아졌다도 들었는데 아직도 관행상(?) 수입차가
공임이 더 비싸요. 이런식의 문화는 없어져야된다고 보는데..
수리할때 작업 난이도를 가지고 책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이게 정착이 안된거 같아요...
사족이 길었는데. 중고차 보신다면 연식보다 어떤식으로
운행을 했는지. 소모품은 잘 갈아주었는지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120D ! 유지비가 국내 대형세단
보다 더 나옵니다. 참고되시길...^^
미니 디젤이면 120d와 같은 N47 2.0 디젤 엔진으로 기억합니다.(15년식이면 B47인가요?) 고질병도 비슷하게 흘러갈텐데 이렇게 보니 걱정이 크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주로 나간 유지비는 이와 같은 고질병 부품들이 많았나요?
그리고 세상일이 이렇게 꿀같이 좋은 틈이 있는데 남들이 모른다기 보다 남들이 안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건은 후자에 가깝죠..
타이밍체인 리콜, 댐퍼풀리 크랙(제품 수명 5~8만)
엔진룸 누유문제 (케바케)
하체 부품 조인트 노후화(케바케지만 10만 넘으면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
DPF 수명 문제 (25~30만 전후 교체 필요)
정도를 염두에 두어야 겠습니다.
dpf관련 이런 글이 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6736963CLIEN
이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러니 1시리즈는 신차도 그리 부담되는 것은 아니니 신차로 구입하여 10년 넘께 20만Km이상 쭈욱타면 매우 괜찮을 차량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1시리즈는 전륜으로 바뀌어 매력이 많이 하락을 했으니 돈 더 보태서 확끈하게 후륜 3시리즈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산의 3~4배 수준 고장율이었고 수리비와 수리에 걸리는 시간도 그정도 곱배기로 걸렸습니다.
길에 오래된 국산이 많은지 오래된 외제가 많은지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돈주고 그차를 굴릴 이유들이 외제차는 빨리 없어지거든요.
E82 120d 24만짜리 운행했는데, 하체 부싱류와 댐퍼풀리 예방정비 외엔 딱히 한건 없습니다.
다만 많은분이 말씀하신대로 부품 단가 및 수급시간이 좀 걸리고, 외판사고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에고 댓글을 이제봤어요 ^^;;
저는 10년식 수동공조기 기본모델이었고
19만에 데려와서 24.5만에 매각했습니다.
저는 누적주행거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고, 고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접근 했습니다.
차값이 저렴하기도 했고요.(500만원)
데려와서 기본 국물류 교체하고, 서스4짝(빌스테인순정OEM), 활대링크, 볼조인트,로워암 정도 손봤고 흡기카본클리닝 한번 돌린 것 외에는 보유 중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인제서킷과 짐카나 그리고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OTD를 신나게 탔는데도요. 20년전 모델이라 전자장치가 별로 없어서 망가질게 없습니다.
외판사고 또는 실내 인테리어트림만 부숴먹지 않는다면 무리없이 유지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엔진과 파워트레인은 동시대 bmw와 같기에 메인터넌스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500만원짜리라도 수입차는 수입차라 부품수급에 따른 시간/비용은 조금 여유있게 가지셔야합니다.
해당 차종이 평이 매우 좋고, 개체수가 적어 중고거래도 활발하기에.. 적당히 수리하며 경험하시다가 매각하셔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한동안은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시간은 괜찮습니다만… 연식과 주행거리 자체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트러블들, 그리고 이걸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비용이 참 걱정입니다. 20만까지 탄 분들은 자주 봐도 20만짜리를 업어와 40만까지 타는건 미국에서도 잘 못 봤거든요. 덜컥 겁부터 앞서네요.
저는 911로 23만까지 탔는 걸요.
아무 문제 없어서 더 탈 수 있었는데
덜컥 GT3 계약하는 바람에
좋은 분께 입양보냈습니다만...
잘 관리하고 차에 대해 조금만 알면
충분히 20만 넘어도 잘 운용할 수 있습니다. ^^
골프6세대 28만키로 타고 있습니다..
연간 4만키로 정도 타고 있는데, 20만 키로 정도 까지는 연비로 세이브했던 금액이 정비비로 지출 중이고, 조만간 정비 금액이 앞지를듯 하네요.
주행거리가 많지 않으시다면 마지막 후륜구동 해치백을 즐기기에 좋을것 같지만, 많은 편이시라면 비추입니다..
정비 주기가 짧아지는데, 부품값도 비싸며 수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갑작스레 한번씩 경고등 점등하며 일상에 방해가 되네요.
성지라고 불리우는 곳들이 집 근처에 있다면 주행거리가 많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거기에 투자하는 시간과 스트레스 생각하니 그래도 비추네요.. ㅎ
그래서 저는 아N 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요즘 차가 주인 맘을 읽는지 고장이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