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869903CLIEN
시트 관련 이슈에 이어 이번에는 플로어 매트 찐빠 사례를 가져와 봤습니다.
운전자의 오른발 뒤꿈치를 지지해주는 위치가 아래와 같이 "통으로" 뽑혀 나갔습니다.
매트라는게 원래 쓰다보면 발뒤꿈치 닿는 부분은 당연히 점진적으로 헤지기 마련이고,
그걸 감안해서 싸제 제품들은 해당 위치를 고무 판때기로 강화하는등 대책을 마련해 놓습니다.
물론 카매트라는건 차량을 정상적으로 운용하다 보면 먼지 포집력이든 뭐든 언젠간 문제가 생겨서 교체를 요하는 엄연한 소모품 이죠.
근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조금씩 전조 증상을 보이긴 했는데 먼지를 물고 있어야 할 부분이 흡사 무밭에서 무뽑을 시전해버린냥 갈려 나가 버렸습니다.
꼴랑 1만3천km를 주행한 차량이고, 기존에 거쳐왔던 수많은 차량들은 5만이든 6만km든 이런 증상따위 나타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고작 카매트 따위를 무려 어망? (fisher net 이니 맞겠죠?) 을 재활용해서 만든 제품임을 상위 트림에서만 넣어주는 품목으로 자랑스럽게 광고해놓곤 이게 무슨;;
아이오닉5 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겪으신 분들이 계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러다 매트에 구멍 뚫리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데 저게 무슨 친환경입니까?
내구성 똥망에 제 역할을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놓곤 결국 버리고 또 사야하는데 새 매트는 뭐 탄소배출 없이 공짜로 만들어진답니까?
재정난에 시달리는 매트 제조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큰 그림이 아니라면 아무데나 친환경 가져다 붙이지 말고 제발 기본은 하는 물건을 만들어서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오닉5도 마찬가지입니다. 재활용 소재가 아닌 등급의 매트도 내구성은 똑같이 형편없습니다.
짜증나서 매트 제조사(매트 포장비닐에 적혀있습니다)에 전화해서 상황은 알고 있는지, 개선품 계획은 있는지 물어봤었는데 그런건 개인 고객에게 알려줄 수 없다더군요.
그냥 포기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휴게소 진공청소기 돌리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현대 정품으로 내구성이 강화된 올웨더 매트가 있긴 합니다.
빵꾸 뚫리는거야 운전석쪽이 제일 심할테니 요거 한짝만 사다가 갈아버릴까 고민중입니다.
구글에 hyundai ioniq (5 or 6) all weather floor mats 라고 찾아보시면 비슷한 물건들이 몇개 나옵니다.
다시 찾아보니 첨부해드린 사진의 제품이 현대 정품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데
수입차에 많이들 사용하시는 웨더텍 제품처럼 tpu 재질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은근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오닉5용 싸제 고무매트도 저렴하게 판매중이구요.
기가 막히는 수준이죠.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제외했는데,
제 차량만 그런건지 풋레스트 쪽에서 나는 찌그덕 삐그덕 덜기덕 끼이잉 잡소리도 예술입니다.
어쿠스틱 글라스에 앞바퀴와 캐빈룸 사이를 가로막는 엄청 두꺼운 신슐레이터까지 급에 어울리지 않게 비싼 재료들을 마구 발라놓곤, 왜 이런 사소한 부분을 놓치는지 불만입니다.
이걸 사서 직접 달아볼까 고민되네요 ㅋㅎㅋㅎ
기본매트 정말 쓰x기입니다..
익스 등급도 빵꾸 뚫리는데 걸리는 시간의 차이만 있지 똑같이 구린것같더라구요.
외산 제품이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전 거꾸로 난 양발운전 절대 안한다 라고 주장할 근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그 멘트는 코미디 그 자체였죠.
양아치짓이 도를 넘었죠.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구독제로 꿀빠는거 보니 숟가락 올리고 싶었을겁니다.
심하긴 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