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매한 BMW X5를 처분하고 년말에 한국 귀국하려다가,
생각보다 감가가 너무 심해서 (구입가 $65K, 예상 판매가 $42K) 한국으로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해당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048406?c=true#142107567CLIEN)
회원님들 의견 구해보고, 또 이리저리 알아보니
아래와 같은 사유로 미국에서 처분하는게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좋겠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1. 통관시 세금이 생각보다 크다.
: 한미 FTA의 관세면제를 받으려면 원산지 증명(차량 조립 뿐 아니라 부품단위까지)이 되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조립하더라도 수입부품이 많아서 면제 적용받기가 힘들다고 현대해운에서 안내합니다.
관세를 면제 받더라도 전체 세금의 1/3밖에 안되므로, 나머지 세금도 생각보다 금액이 큽니다.
2. 운송료가 많이 할증되었다.
: 구글링 해보면 몇년전에는 미국 서부 기준 1000불 이하, 동부는 1천불 후반대라고들 하던데,
제가 받은 현대해운 견적으로는 3천불이 넘습니다.
코비드 펜데믹 당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있었고 해운운임 지수가 많이 올랐다가 지금은 이전으로 떨어졌는데
아직 운송업체의 실 운송료는 높아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걸로 이해됩니다.
3. 한국에서 좀 타다 싫증나서 처분해야 한다면 제 값을 받기 어렵다.
: 정식 수입차량이 아니라서 당연한거겠죠.
현재 한국에서 해당차종 중고시세가 7~8천 정도인것 같던데,
딜러에게 파는 가격은 6.5~7.5천이라 가정하면, 제 차는 6.5천이나 받을 수 있을까요?
정식 수입차량에 비해 일부 옵션도 빠진게 있는데, 더 하겠죠?
그렇다면 판매가격 6.5천이라 치고, 가져가는데 드는 비용 2천을 빼면 4.5천만원..
미국에서 팔면 4.2만불.. 보다 약 1천만원 손해네요.
물론 한국 가져가서 계속 탄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럴 자신이 없어요... ㅠㅠ
혹시 비슷한 고민 하시는분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현대해운에서 받은 가견적과 관세청에서 받은 예상 세금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지역은 Michigan이라 서부보다는 운송비가 높게 나왔습니다.


LA같은 곳은 천불 하와이는 2-3천불 했었어요
보통 다 합치면 차 가격의 36프로 정도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관세를 면제받는다고 하면 저걸 다 면제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 중에서 진짜 '관세'만 면제인건데요.
그때는 뭔가 미국에서 사는게 더 저렴(같은 옵션으로 샀을때) 했던 시절이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요즘은 환율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미국은 주차장이 넓어 자동 접는 기능이 빠져서 판매됐다고 하더군요.
사양도 꼭 좋지만은 않더군요.
내비같은 건 어떠려나요..?
요즘 차량은 전장이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미쿸향 차량이면
시스템이 그쪽 동네 기반으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와서는 지도가
제대로 표시 안되고 그러는 건 아니려나요..
뭐, 카플레이라든지를 써도 되긴 하겠습니다만 순정 쓰는 것과는
또 다를 거 같고...
통채로 교체한다든지를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겄네요
그러니까요...
보증 기간이 더 길다 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사용성이
떨어져서 편의성은 떨어질 수 있다는거져
다만 이제는 그렇게 해도 한국보다 비싸서 의미가 없어졌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주황 반사판과 짧은 흰 번호판이 달린(=북미향) BH, DH, 쏘나타는 아직도 길에서 한 번쯤 볼 수 있지만 싼타페나 투싼, 베라크루즈, 아반떼 등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이들 차종은 관세 면제가 안 되거나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트림만 있는 등 디메리트가 많아 그냥 현지에서 매각하고 돌아왔거든요.
5500-6000 정두영..?
정식이 아니라는 디메리트가 심하게 작용할꺼에영
/Vollago
/Vollago
운송비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네요.
국내 희귀차종을 부러 들여오는 것도 돈이 남아돌지 않는 한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낫겠군요.
이사짐 적용이 안되시나 보죠?
강판 자체도 부식에 더 강하다고 한게 큰거 같아요
운송비는 1000불 정도였는데, 세금을 35% 추가하고 나면, 그 돈으로 한국에서 풀옵션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기념 삼아 가져올 걸 싶긴한데,
금전적인 면을 생각하면 전혀 메리트는 없는게 맞습니다. 국내 생산되어 미국으로 보내진 차량을 빼고는요..
신차 사서 타던 외산차는 무리..
현지에서 중고로 산 외산차(가급적 고가의 희소차)는 한국으로 보내주는 브로커가 있더군요. 이건 메리트가 좀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한국 생산 그랜저나 제네시스 등이 싸서 가져오는게 메리트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국차도 미국에서 비싸서 굳이 가지고 들어갈 이유가 없더라구요
트렁크에 있는 물건 다 빼서 신고하고 검사받고 통관처리 해야합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차량에 온갖 귀중품 다 실어보내면 되었을텐데요 ㅎㅎ
거기에 차량에 물건넣고 보내는것 자체를 운송업체쪽에서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짐 넣는다고 운송비 더 늘어나는거 아니니 부피큰거 넣으면 이사짐 큐브 줄어드니까 더 이득이라고 이사짐 업체에서 알려주더군요
엑스레이 검사는 하겠지만 짐 빼서 검사 안했구요
환율도 높은데 그냥 팔고 들어오는게 무조건 이득이긴 해요.
아 미시건이시군요. 정말 그냥 팔고가시는게 낫겠습니다.
정말 이 차 아니면 안된다. 또는 희소가치가 있다면 한국으로 가지고 갈 생각을 하겠지만, 아니라면... 신경써야 할 일이 많죠.
참고로 저는 제 차를 90년대에 한국으로 가지고 와서 잘 타고 다니다, 다시 미국으로 가지고 가서 잘 타다가 폐차했습니다. ㅎ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처리됐고, 하적장에서 번호판 없이 운전해서 자동차 등록소에 가서 등록하고 번호판 받은 것 같습니다. 경찰이 번호판이 없다고 잡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통관한 종이를 보여주면 며칠인가 유예해줄거라고 하는 말만 믿고 겁도 없이 자동차를 운전해 다녔죠. ㅎㅎㅎ
https://www.customs.go.kr/kcs/ad/tax/CarTaxCalculation.do
한국에 수입이 가능한건 F-350이 사실상 마지노선입니다.(350은 실제로 일부 그레이 임포터들이 종종 수입합니다) 제조사에 따라 일부 슈퍼듀티급에 가솔린 트림이 있기도 한데 일단 이걸 가져올 사람도 없거니와 복륜(Dually) 모델은 또 다른 문제가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헤비듀티급은 경찰특공대에서 사용하는 F-550 MARS 차량과 공군 소속 일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국가기관 차량이고 공군 소속은 아예 군용 전술장비이기 때문에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을겁니다.
아마도 한미 FTA 협정에 따라 관세를 면제받고 싶을경우 미국부품이 60% 이상 되어야 할거라 생각되네요
* 예시 사진(Acura MDX )
2. 그럼에도 현재 현기 어느 차량도 미국에서 사는게 한국보다 비쌉니다. 딜러가 미쳐서 만불 이상 깎아줬다면 모를까요. 근데 요즘은 그런 할인 기대할 수 없죠.
3. 거기다 환율이 135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국와 한국 차량의 가격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말이죠.
유일하게 갖고들어올 의미가 있는 경우는 외교관이 미국에서 면세에 할인혜택(외교관에게 할인을 딜러가 아니라 현대 미국법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 구입한 제네시스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세금 부분은.. 저도 그랬지만, 흔히 관세만 생각하기 쉬운데 관세는 1/3 밖에 안되더군요.
그마저도.. BMW X5는 미국에서 조립하지만 수입부품이 많아서 local contents 규정을 못 맞추기 때문에 관세도 면제를 못 받아서 결국 세금이 저렇게 높은거죠.